입력2024.04.11. 오후 3:34
조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튿날인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 이미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원의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김 여사가 만약 무혐의라면 국민과 언론의 눈을 피해 다니지 않도록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겨냥해 “온 국민이 공개된 영상을 통해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장면을 봤다”며 “백번 양보해 몰카 공작이라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처벌하고, 김 여사도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김 여사는 특별검사의 소환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24.25%를 기록해 비례대표 후보 12명을 당선시켰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