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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4-03 11: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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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오늘 대잠수함전 등 해상훈련… 美해군 '니미츠' 항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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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4.03. 오전 5:45   수정2023.04.03. 오전 5:46

 

제주 남방 공해상서 실시 전망… "상호 운용성 향상"

미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2023.3.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한미일 3국 전력이 함께하는 해상훈련이 이번 주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된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 해군,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대잠수함전 훈련과 수색·구조훈련 등을 잇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미일 3국 해상훈련엔 지난달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를 비롯한 미 해군 제11항모강습단이 함께한다. 니미츠를 비롯한 11항모강습단은 전날 오전 부산 기지를 출항했다.

미 해군 11항모강습단의 크리스토퍼 스위니 단장(소장)은 지난달 28일 부산 입항 기자회견 당시 이번 부산 기항 뒤 한미일 훈련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 훈련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11항모강습단은 부산 입항 전 동중국해에선 일본 해상자위대와, 그리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선 우리 해군과 각각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미일 3국 해상전력이 대잠 훈련 등을 실시하는 건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미 해군 항모 '로널드 레이건'의 한반도 전개에 따라 대잠 훈련과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북한이 이번 한미일 훈련을 계기로 추가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달 13~23일 실시된 올 전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에 즈음해서도 각종 탄도·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수중 핵드론(핵어뢰)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논평에서 연이은 한미훈련을 겨냥, "호전광들의 발악적 행태가 극에서 극으로 종횡하고 있다"며 "전쟁광들의 망동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규 기자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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