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4.30. 오후 12:03
팥차의 경우 얼굴 부종 심할 때 도움 ⓒ픽사베이 다이어트 중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적이다. 다이어트 중 빈발하는 변비를 예방해줄 뿐 아니라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포만감을 늘리고 갈증에 의한 가짜 허기를 없애 과식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각기 다른 다이어트 방법론을 설파하는 전문가들도 수분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선 대부분 동의하는 이유다. 문제는 아무 맛도 없는 생수를 매일 충분량 마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다이어트와 수분 섭취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료는 없는걸까. 다이어트 중 마시면 좋은 차 3가지를 알아본다. ▲ 보이차 중국 소수민족들이 마시다 청나라 시대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이른바 '세계 10대 명차' 중 하나다. 특히 보이차 안엔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들어있어 체지방의 흡수를 막는다. 실제로 보이차 추출물을 일정 기간 섭취하자 내장지방 감소, LDL 콜레스테롤 감소 등 효과가 있었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있다. 단, 보이차가 다이어트에 좋다 해서 물 대신 대량 섭취하는 건 금물이다. 커피보단 적지만 보이차에도 일정 수준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 팥차 얼굴 부종으로 고민하는 이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차다. 팥 속 사포닌 성분이 이뇨 작용 및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단, 팥차를 과량 섭취할 경우 이뇨 작용이 과활성화돼 만성적 탈수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 히비스커스차 히비스커스차 속 카테킨 및 갈산 성분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히비스커스엔 다이어트 보조제로도 널리 사용되는 성분인 하이드록구연산(HCA)도 들어있다. HCA의 경우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것도 일정 정도 막는 효과가 있다. 단, 히비스커스를 포함한 그 어떤 차로도 폭식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는 걸 완벽히 차단할 순 없다는 점을 함께 유념한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기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