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5.07. 오전 10:02 수정2024.05.07. 오전 10:03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올해 4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에 수주량이 크게 밀리며 세계 2위로 떨어졌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7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21척)로 작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중국이 358만CGT(91척)를 수주해 7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분의 1 수준인 67만CGT(13척·14%)를 수주하는 데 그쳐 2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0만CGT 감소한 1억2천991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천486만CGT(50%), 한국 3천910만CGT(30%)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3.92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천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천4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3천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6천650만달러였다. 선박수주 증가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vivid@yna.co.kr 김보경(vivid@yna.co.kr) 기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