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4.03. 오전 11:18 수정2023.04.03. 오전 11:19
일본 북핵대표 겸해… 6일 통일차관 만나 "대북정책 논의"
외교부와 한일북핵대표 협의 및 국장급 협의도 진행할 듯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2023.1.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이번 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김기웅 차관이 오는 6일 오후 후나코시 국장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지난달 권영세 장관의 일본 출장 때 한일 간 대북정책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며 "일본 측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국장 면담은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후나코시 국장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후나코시 국장은 그간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함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등에 관한 실무협의를 담당해온 방한 기간 한일 외교국장급 실무협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일 양국은 지난달 16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 당시 '한일 당국 간 전략대화 복원·재개'에 합의한 만큼 관련 후속조치 또한 이번 한일 간 협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노민호 기자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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