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5.09. 오후 5:46
노 전 회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학 입학을 할 때의 지능은 평생 지속되지 않는다"며 "술이 뇌 기능을 파괴한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개원의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의사협회 그리고 전공의 협회와 병원협회, 대학협의회 등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한 것이 대화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노 전 회장은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도 국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놓은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노 전 회장은 지난 "한국 의료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지만, 싱가포르는 한국 의사 중에서 서울의대와 연대의대만 자국의 의사면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며 "일본의 의사면허 취득은 출신 의과대학교와 무관하지만, 언어시험과 의사면허 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한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이 자국민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이처럼 까다로운 제도들을 유지하고 있고 이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벌이고 있는 짓거리는 '너희들이 먼저 항복하지 않으면 나는 무슨 짓이든지 할 거야'라며 투정을 부리는 초등생을 보는 듯하다"면서 "아니면 중2병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 1만 2000명의 사직을 촉발한 후 3000명의 중국 면허 의사를 수입하려고 한다"며 "문재인을 넘어서는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가인 기자(rkdls1201@daej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