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 측 “최근 주인 나타나 골드바 찾아가. 자세한 사항 말씀드릴 수 없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아파트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골드바의 주인은 7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입주민은 “분리수거장에 실수로 버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생활지원센터 측은 “최근 주인이 나타나 골드바를 찾아갔다”며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반포동 반포자이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골드바가 나와 주인을 찾는 공고문이 붙었다.
공개된 공고문에는 “CD플레이어를 버린 입주민께서는 생활지원센터에 연락해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찾아가시기를 바란다. CD플레이어를 버린 재활용 분리수거장 위치, 케이스 모양 등을 알려주시면 CCTV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돌려드릴 예정”이라는 내용의 아파트 생활지원센터측 설명이 담겨 있었다.
이후 골드바를 분실한 사람이 누구인지,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추측들이 나돌며 화제가 됐고, 하루 만에 주인이 나타나 이를 찾아가게 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전용면적 244㎡가 73억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금괴 소동을 두고 ‘최고가 아파트 분리수거장의 위엄’ 같은 반응도 나왔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 1돈(3.75g) 시세는 39만3712원이다.
국내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경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