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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7-08 07: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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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책]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내용

 

입력2024.07.07. 오후 3:32 

 


 

[서울=뉴시스]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사진=포레스트북스 제공) 2024.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자기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깎아내리지 말라. 그런 태도는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꽁꽁 옭아매게 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책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포레스트북스)는 현대 인문학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 위대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어록이다.

니체는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인간에게 참회와 속죄를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하며 '신은 죽었다'”라고 외쳤다.

또한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봤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개념들을 통해 그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바로 "자기 자신으로 살아라"이다. 그는 개인이 집단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랐다.

니체는 평생 열네 권을 썼고, 바그너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편두통과 위통,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중에도 10년간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매일 글을 썼다.

이 책은 그가 남긴 책들과 사후 발견된 편지, 일기, 메모, 미완성 유고에서 통찰과 조언을 담은 문장들을 모아 엮었다.

 

 

뉴시스

이수지 기자(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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