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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11-04 10: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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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윤, 직접 해명하라…책임지기 싫으면 권한 내려놔야"
내용

 

입력2024.11.04. 오전 9:49 

 

 

"민심 철퇴 맞을 것인가 따를 것인가 결단의 시간"
"한동훈은 이제 결단하라…김건희 특검에 협조하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원태성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고리로 맹폭을 퍼부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비겁하게 숨지 말고 직접 해명하라"며 "책임지기 싫으면 권한 내려놓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그는 "민심의 철퇴를 맞을 것인가 민심을 따를 것인가 결단의 시간"이라며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고 심지어 녹취 자체가 조작됐다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하면서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있으니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선 명태균에 대해 사기꾼이거나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평가 절하하는데, 그럼 그런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김 여사는 무엇이 되고 날마다 보고 받았다는 윤 대통령은 뭐가 되냐"며 "대통령 부부가 사기꾼의 말에 홀랑 속아 넘어간 어리석고 철 없는 부부인 거 인정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지금까지 제기된 온갖 의혹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투명하게 털어내는 게 그나마 보수 전체의 궤멸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며 "한동훈 대표는 이제 결단하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김건희 특검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돼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 된다"며 "조선 시대 같으면 곤장도 좀 쳤을 것"이라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불법과 비리 구름이 가득한 윤건희(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정권의 썩은 이를 뽑아내고 돼먹지 못한 머슴을 갈아치우는 게 대한민국의 유일한 길"이라며 "민주당은 국회에서 김건희 국정농단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거리에선 시민과 정권 심판의 물결을 전국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송순호 최고위원은 "국민들 간 더 뒤집지 말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며 "대통령이 해야 할 일 안 하고 배우자 김건희 지키기에만 몰두할 거 같으면 대통령직을 내려놓고 남편만 하라"고 거론했다.

 

 

뉴스1

김경민 기자 (kmkim@news1.kr),원태성 기자 (khan@news1.kr),임세원 기자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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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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