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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4-21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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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특별위, 중국 대만침공 워게임 실시..."철저무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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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4.21. 오전 10:45   수정2023.04.21. 오전 10:46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청문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03.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상정한 워게임을 실시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대중 문제를 다루는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는 싱크탱크 신미국 안전보장센터(CNAS)와 공동으로 대만 유사와 관련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지난 19일 시행했다.

훈련에서는 중국의 군사공격이 일단 시작하면 미국이 대만에 무기와 장비를 공급할 수 없게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워게임에선 미국이 역내 동맹국과 미군기자 협정을 즉각 강화하지 않을 경우 대만 유사시 큰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장거리 탄도 미사일 비축량이 급속히 고갈하고 세계 시장이 결정적인 타격을 받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갤러거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만 무력침공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대만을 철저히 무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언명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20일 대만 유사의 위험도가 최고 수위 내에 있다면서 "침략을 억지하기 위해서 행동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이번 워게임을 통해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대만에 대해 190억 달러(약 15조9204억원) 상당의 무기공급 지연을 조속히 해소하고 연합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역내 미군을 증강해야 한다고 갤러거 위원장은 역설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워게임에 들어가기 앞서 "미국 경제계가 대만 위기의 위협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마땅한 의무를 거의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재준 기자(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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