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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생산 2년째 감소…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못해
입력2024.09.18. 오후 2:40 1~7월 제조업 중소기업 생산지수 98.2…2020년 97.7 대기업, 작년 저점 찍고 반등…출하 수준도 격차 대출 의존도 커져…고금리 이자 부담에 수익은 악화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중소기업 생산이 2년째 감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수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대기업의 생산이 증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평균 제조업 중소기업 생산지수(2020년=100)는 98.2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제조업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2019년 102.6에서 2020년 97.7로 떨어진 뒤 2021년 100.4, 2022년 100.7을 기록했고, 지난해 98.5로 하락해 올해까지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 발발한 2020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반면 대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저점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추세다. 1~7월 평균 제조업 대기업 생산지수는 202...
편집인
2024-09-18
“中기업에 고려아연 뺏길 위기”…‘주식 사기 운동’ 제안
입력2024.09.18. 오후 2:23 김두겸 울산시장이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함께 고려아연 지분 확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업에 대한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라고 규정하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 시장은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수도 울산과 고락을 같이 해온 고려아연이 해외로 인수합병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K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고려아연이 중국계 기업에 팔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사모펀드의 주된 목표가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임을 고려하면 인수 후 연구개발 투자 축소와 핵심 인력 유출,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울산의 산업 생태계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울산과 함께 한 향토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수소나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
편집인
2024-09-18
대통령실 "추석 연휴 응급의료, 우려와 달리 큰 불상사 없이 넘겨"
입력2024.09.18. 오전 11:33 "의료진 헌신·병의원 협조·성숙한 시민의식 덕분" 당직 병의원 예상 넘는 가동률…응급실 이용 39%↓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 추석 연휴 응급의료 상황에 관해 "현장 의료진의 헌신, 병의원들의 협조,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불상사 없이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큰 불상사는 없었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뺑뺑이' 등 응급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현장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무엇보다 실제 예상보다 더 많은 병의원이 당직에 참여하면서 응급실 과밀화를 막는 데 큰 보탬이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연휴 중 가장 우려가 컸던 추석 당일에는 당초 1700여 곳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2200여 곳에서 환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직 병의원이 예상보다 적게 열었던 날은 없었다"며 "병의원들이 자발...
편집인
2024-09-18
김민석 “김건희 일탈, 원성 가득한 추석...심리적 정권교체 초입”
입력2024.09.18. 오후 2:58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추석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추석 연휴 민심을 들어보니 “국민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현재 정국을 진단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추석 민심과 향후 정국 전망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며 “‘절대 아프면 안 된다’는 추석 덕담과 팍팍한 민생에 대한 분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일탈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원성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 20%대, 부정 70%대의 회복불가 상태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갤럽과 리얼미터 기준으로 볼 때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 지지도 20%대는 정권붕괴 전조에 해당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총체적 정권 실정의 토양에 의료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 여사의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심리적 정권교체 국면의 배...
편집인
2024-09-18
국민의힘 "야당은 정쟁 몰두…여당은 국민 삶에 집중할 것", 홍준표 "김건희 여사 적극적 행보, 尹대통령이 막아야" 등
입력2024.09.17. 오후 6:0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데일리안 = 황현욱 기자] ▲국민의힘 "야당은 정쟁 몰두…여당은 국민 삶에 집중할 것" 국민의힘은 17일 "야당이 정쟁에 몰두할수록,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은 우리 국민의 삶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례적인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려운 분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격차해소'와 '민생회복'을 위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며 "한 해의 풍성한 결실을 나누는 추석이다. 국민 여러분 모두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야당은 또 다시 정쟁국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석이 끝나자마자, '위헌 논란' 가득한 특검법과 '무제한 현금살포' 지역화폐법을 또 강행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야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달라...
편집인
2024-09-18
'추석 휴전' 끝낸 여야, 채상병·김건희 ·지역화폐로 '가을 전쟁' 시작... 尹 24번째 거부권 가나
입력2024.09.18. 오후 3:08 쌍특검법·지역화폐법 등 野 19일 본회의 상정 방침 尹 거부권 행사 시 24번째 26일엔 거부권 법안 재표결도 대치 정국에 민생 협치는 '흐릿'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뉴스1 일주일간의 '추석 휴전'이 끝나자마자 정기국회를 둘러싼 여야의 '가을 전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당장 연휴 직후 열리는 19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로 미뤄진 김건희특검법과 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을 위한 무제한토론) 카드를 재차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야당의 독주를 막아서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 정국은 또 다시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본회의는 여야 공히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 민주당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입장이다. 연휴 전 12일 본회의에서 쌍특검(김건희특검·채상병특검)법과 지역화폐법 상정을 밀어붙였지만, 우 의장의 결단에 일주일...
편집인
2024-09-18
D램 가격 하락에 반도체 시장 침체 우려…SK하이닉스 독주는 여전
입력2024.09.08. 오후 6:31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생산 현장 점검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1년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추자 '다운사이클'(침체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앞세운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지난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올해 5∼7월 3개월간 2.1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한 후 지난달 하락했다. 반도체 시장 선행 지표로 통하는 D램 현물 가격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D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자 반도체 다운사이클 진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게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0일 '고점을 준비하다'(Preparing for a Peak)라는 제목의 반도체 산업 보고서를 통해 'AI 고점론'에 불을...
편집인
2024-09-09
다이어트 약으로 불티난 당뇨 치료제… 이르면 내달 국내 출시
입력2024.09.09. 오전 1:19 ‘체중 감량’ 알려지며 공급 부족 제약사 “한국 우선순위로 출시” GLP-1 계열 2형 당뇨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로이터 뉴스1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제약사의 당뇨 치료제가 한국에서는 식약처 허가 1년이 넘도록 출시되지 않고 있다.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돼 수요가 폭증하자 한국 출시를 미룬다는 지적이 나온다. 많게는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당뇨 환자의 약 90%는 2형 당뇨 환자다. 이들이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덴마크 기반의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가 각각 개발한 당뇨 치료제다. 노보 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은 부차적으로 확인된 체중 감량 효과가 더욱 주목받으면서 같은 성분의 비만 치료제(위고비)가 2021년 FDA 승인을 받았다.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비만 치료제는 미국과 일본 등 7국에 출시된 상태다. 후발 주자인 일라이릴리의 2형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는 2022년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역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 ‘젭바운드’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1월 비만 치료제로 FDA 승인을 획득했다. 제약업계에...
편집인
2024-09-09
주차부터 페인트칠까지…판커지는 로봇시장
입력2024.09.09. 오전 5:46 KCC, 도장용 로봇 최근 개발 완료, 업계 관심 집중 삼표, 신사업 자동주차 로봇시스템 확산 박자 대동, 10월 수확물 운반 로봇, 방제 로봇 전시 신일, 올인원 로봇청소기로 시장에 도전장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로봇 기술이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로봇청소기는 이미 필수 가정용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주차 뿐만 아니라 페인트를 고르게 발라주는 도장 로봇까지 개발됐다. 기업들이 미래 먹을거리로 로봇을 바라보고 제품개발과 시장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8일 업계에 따르면 KCC(002380)는 최근 도료업계 최초로 수평면에서 일정한 두께로 페인트 칠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장 로봇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를 개발했다. 페인트면의 들쭉날쭉한 품질 차이를 방지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사람이 도장을 하면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도장면 균일도가 떨어지거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덧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도장 로봇은 자...
편집인
2024-09-09
"챗GPT-5 쓰려면 月 260만원 더 내야할 듯"
입력2024.09.09. 오전 7:36 오픈AI 차세대 GPT-5 구독료 책정 오라이언 연산능력 100배 더 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 중인 가운데, 월 서비스 구독료를 2000달러(한화 약 260만원)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오픈AI는 GPT-4o의 뒤를 잇는 차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스트로베리’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새로운 ‘추론 모델’과 현재 챗GPT 프리미엄에서 사용 중인 GPT-4o의 후속작 ‘오라이언’이 대표적이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프리미엄을 통해 월 20달러(한화 약 2만6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GPT-4o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서비스인 '스트로베리'의 첫 단계는 GPT-4o와 같은 챗봇이고, 두 번째 단계는 인간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자(reasoners)’다. 1단계인 GPT-4o와 같은 대화형 챗봇과 비교하면 최대 100배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디인포메이션은 스트로베리가 이르면 올해 가을에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
편집인
2024-09-09
KFC 마스코트 할아버지의 성공비결
입력2024.09.09. 오전 6:11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KFC는 하얀 양복에 지팡이를 든 할아버지가 마스코트이지요? 1890년 오늘(9월 9일) 미국 인디애나주 헨리빌에서 그 마스코트의 실존 인물인, KFC 창업자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가 태어났습니다. 샌더스의 삶은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등지고, 어머니가 재혼했지만 계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함께 도망쳐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통조림 공장에 나갔고 샌더스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농장, 전차 등에서 일했습니다. 16세 때는 나이를 속여 육군에 입대해 쿠바에서 근무합니다. 전역 후 철도회사를 돌아다니며 온갖 일을 했고 보험상품, 타이어, 램프 등을 팔기도 했습니다. 40세 때 석유회사 쉘의 제안을 받아들여 켄터키주 노스코빈의 국도변 주유소에서 임대료 없이 수익금의 일부를 내는 조건으로 식당을 냅니다. 처음엔 햄 스테이크와 치킨 등을 함께 팔다가 치킨 요리로 유명해집니다. 유명 요리평론가로부터 맛집으로 선정됐고 켄터키 주지사로부터 '대령(Connel)'이라는 명예 호칭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39년 식당이 화재로 불타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로 옮...
편집인
2024-09-09
웹툰계의 '칸영화제' 월드 웹툰 페스티벌 9월 서울개최
입력2024.09.08. 오전 8:01 문체부·서울시, 26~29일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첫 개최 26일 ‘2024 월드 웹툰 어워즈’··· 전세계 우수 10개 작품 시상 “한국이 웹툰 종주국, 세계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로고. 사진 제공=문체부 [서울경제] 한국이 종주국인 웹툰에 대해 ‘칸 영화제’ 수준의 권위 있는 시상식과 축제가 9월말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특별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26~29일 세계 인기 웹툰들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2024 World Webtoo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축제 첫날인 26일 글로벌 수준의 ‘2024 월드 웹툰 어워즈(2024 World Webtoon Awards)’를 진행한다. 문체부 측은 “글로벌 수준의 축제와 시상식은 국내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최근 웹툰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웹툰 지식재산(IP)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웹툰에 관심 있는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컨벤션홀과 같은 특정 공간...
편집인
2024-09-09
"문학의 힘은 독자들에게 시대의 문제를 비춰주는 것"
입력2024.09.08. 오후 5:22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작가 아르헨티나 출신 '스릴러 대가'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강연 “마치 거울처럼 독자들에게 우리가 사는 사회의 문제가 뭔지 비춰주고 변화의 필요를 느끼도록 하는 게 문학의 힘이죠.” 한국문학번역원이 개최한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에 개막식 연사로 초청받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64·사진)가 지난 6일 서울 혜화동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르헨티나 작가 가운데 보르헤스 이후 가장 많은 언어로 책이 번역된 피녜이로는 스릴러의 대가로 꼽힌다. 국내엔 그의 책 중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엘레나는 알고 있다>를 비롯해 <신을 죽인 여자들> 등 두 권이 번역돼 있다. 피녜이로는 “내가 쓰는 범죄소설은 고전적이고 전형적 형식은 아니지만 <자라의 균열> <베티 부> 같은 작품은 좀 더 추리적 요소가 가미돼 있어 더 흥미롭게 읽는 독자도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피녜이로는 소설에서 종교의 보수성과 낙태 등 당대 현실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뤘다. 여성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아르헨티나 내 임신중단권 보장에 영향을 미치...
편집인
2024-09-09
이주의 시(詩)- 정현종 시인, '방문객'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인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동서춘추·서울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재직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1982년부터 2003년까지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5년『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장한 이후『사물의 꿈』『나는 별아저씨』『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한 꽃송이』『세상의 나무들』『갈증이며 샘물인』 등의 시집과 『고통의 축제』『달아 달아 밝은 달아』『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이슬』 등의 시선집을 출간했다. 독특한 시론과 탁월한 산문을 모은『날아라 버스야』『날자, 우울한 영혼이여』『숨과 꿈』『생명의 황홀』 등을 펴냈으며, 시 번역에도 뛰어...
편집인
2024-09-09
일본도 살해 가해자父, "대의를 위해 살인했다"
입력2024.09.09. 오전 7:09 유족들, 가해자 아버지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 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아버지가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다는 등 아들의 행동을 옹호해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서울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피해 유가족 측은 지난 4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아버지 백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버지 백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일본도 살해 관련 뉴스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건강한 청년이 왜 자신을 희생하고 살인했을까.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는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함이었다",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 (살인을) 했다", "범행동기가 국가 안위라면 상생의 차원에서 역지사지해 보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니라 공익이라면 ...
편집인
2024-09-09
나체 사진에 화들짝…'온라인 바바리맨' 활개
입력2024.09.09. 오전 7:40 30대 여성 김 모 씨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 쪽지로 온 '이것 좀 한 번만 급하게 봐달라'는 메시지를 눌렀다가 느닷없이 남성의 나체 사진을 전송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화들짝 놀랐지만 이미 여러 차례 유사한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기에 메시지를 삭제하고 계정을 차단했습니다. 김 씨는 "원하지 않는 사진을 전송받거나 '스타킹이나 속옷을 팔아달라'는 성희롱성 메시지를 받는 게 1년에 대여섯 번은 된다"며 "옛날에 길거리에서 활동하던 '바바리맨'이 이제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딥페이크 성착취' 등 디지털 성범죄가 횡행하는 가운데, 자신의 나체 사진이나 성적 이미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사이버플래싱'(cyberflashing) 피해 사례 또한 늘고 있습니다. 8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지원받은 '사이버 괴롭힘' 피해자는 2018년 251명에서 지난해 500명으로 5년 사이 2배가 됐습니다. 보고서는 휴대전화 등 통신매체를 통해 상대방이 원치 않는 성희롱을 하거나 성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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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수심위, '14명 만장일치' 불기소 권고
입력2024.09.09. 오전 7:46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심의한 외부 위원 14명이 만장일치로 불기소 의견을 의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논의 과정에서 검찰이 김 여사의 혐의를 추가로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김 여사 사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는 무작위로 선정된 15명의 위원 가운데 14명이 참석했습니다. 수심위는 약 5시간에 걸쳐 사건을 심의했고 당일 오후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증거인멸,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개 혐의 모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수심위는 기소와 불기소 의견이 몇 대 몇으로 나뉘었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1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고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도 적용하기 어렵다는 수사팀과 김 여사 변호인 측 입장에 결론적으로 모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들 가운데 몇몇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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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김건희 '명품백 국가 귀속' 의견서 제출… 소유권 포기 의사
입력2024.09.09. 오전 7:28 대통령기록물 > 감사 선물 > 반환시기 놓쳐 > 비서가 잊고 미반환 > 다시 대통령 기록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측이 검찰에 임의 제출했던 명품백과 관련, 국가에 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김승호 부장검사에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은 국고에 귀속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여사 측이 명품백을 돌려받지 않고 소유권 포기 의사를 밝힌 셈이다. 김 여사 측이 명품백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명품백은 대통령기록물이라는 주장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기록물법에는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받은 선물을 대통령기록물로 본다. 하지만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검찰 역시도 최 목사의 명품백 선물이 대통령 직무와 무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압수물사무규칙에 따라 소유권 포기 의사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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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60년대생, 그들은 은퇴하지 않는다!
입력2024.09.09. 오전 7:30 [EDITOR's LETTER] 그들이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 한 반에는 70명이 공부했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질 무렵 등교하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3부제 수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점심 시간 운동장은 새까매졌습니다.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한꺼번에 축구를 하고 있는 겁니다. 공은 단 3개. 그래도 공을 찾아 골을 넣었습니다. 대부분 가난했습니다. 놀거리도 별로 없었습니다. 돈 안 드는 놀이를 배워 밤낮을 가리지 않고 놀았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그들에게는 신선하지 않았습니다.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중학생 시절은 까까머리에 까만 교복을 입고 보냈습니다. 선생님들의 구타는 일상이었지요. 그래도 윗세대와 달리 트로트와 가요에서 벗어나 팝송이란 걸 듣는 아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도 나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대학도 적었고 대학 진학률도 30%대밖에 안 됐습니다. 하지만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할 만했습니다. 애초에 대학 갈 생각이 없던 친구들도 많았고, 공부 잘하는 일부는 일찌감치 상위권 상고와 공고로 빠진 이유도 있습니다. 대학 때는 데모 한번 안 해본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군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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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美, 제3차 블랙먼데이?, 불안한 한국증시
입력2024.09.09. 오전 7:34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지난 7일(한국시간) 다시 한번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뉴욕증시가 이번주에도 변동성이 큰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9일 불안한 출발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7% 급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4.25% 내리며, 작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3% 하락했다. 뉴욕 금융시장에는 또다시 'R(Recession, 경기 침체) 공포'가 드리웠다. 미국 제조업황이 부진하고, 노동 시장도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왔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관 S&P 글로벌,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에도 미국의 제조업황은 위축세를 이어갔다. 고용 관련 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4만2천명 늘어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또 6~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시장이 앞서 알려진 것보다도 좋지 않다는 점을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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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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