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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대급 청년실업률에 공무원 열풍...시험문제가 시진핑 사상?
입력2023.03.17. 오전 5:26 일자리 축소에 미래 불확실한 중국 청년들 (베이징 AFP=연합뉴스)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장에서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수백만의 청년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일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점점 불확실해지는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2022.08.29 jsmoo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청년 실업률이 역대급으로 치솟으면서 공무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청년 공무원 모집을 20% 수준까지 확대해 대학 졸업자에 대한 실업 압박 완화에 나서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관영매체 보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중국 전역에서 20만개의 공무원 선발에 770만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공무원을 안정적이고 권위 있는 일자리로 여겨지고 있는데,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악으로 치닫자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국영 언론이 공무원 연봉에 대해 발표한 가장 최근 수치는 지난 2015년 연간 4만8608위안(약 925만원)이었고, 당시 시진핑 주석은 13만6620위안(약 2600만원...
편집인
2023-03-17
시진핑 독주 상징 ‘#2952’ 中 온라인서 삭제
입력2023.03.17. 오전 4:09 전인대서 2952표 만장일치 찬성 中 선거 절차 풍자하는 숫자 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리창 신임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 지도부 인선이 이뤄졌다.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만장일치로 3연임을 확정한 뒤 찬성표를 나타내는 ‘2952’가 온라인상에서 검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1인 독주 체제를 비난하는 상징이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웨이보에 ‘#2952’와 함께 ‘최대 규모의 민주적 투표’ ‘대단한 중국’ 등의 글이 올라왔다. 시 주석이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반대와 기권 없는 만장일치 찬성으로 국가주석 및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되며 세 번째 임기를 확정한 날이다. 시 주석이 국가주석에 처음 선출된 2013년엔 반대 1표, 기권 3표가 나왔지만 재임한 2018년과 3연임에 성공한 올해에는 반대가 단 1표도 나오지 않았다. 시 주석의 칼잡이로 불리는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편집인
2023-03-17
백지·백발시위 이어 중국서 ‘풍선 시위’
입력2023.03.17. 오전 3:03 인출중단 1년 농촌은행 예금주들 “왜 피해자 방관하나” 정부 비판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중국 풍선 시위 모습/소셜미디어 캡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의 여파로 중국에서 ‘풍선 시위’가 일어났다. 지난해 4월 소형 농촌 은행들이 예금 지급을 중단해 피해를 입은 허난성 주민들이 최근 시내에서 애드벌룬에 현수막을 달아 띄우며 정부 비판에 나선 것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SVB 파산 사흘 만에 예금 보호책을 마련했지만, 중국 정부는 1년 동안 피해자들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코로나 방역 해제를 요구한 청년들이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A4 용지를 들고 나선 ‘백지 시위’, 지난달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고령자들의 ‘백발(白髮) 시위’에 이어 지방 주민들의 시위까지 일어나며 사회 각계각층의 불만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시진핑 집권 3기가 최우선 과제로 삼은 ‘사회 안정’이 심각한 도전을 맞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 등을 종합하면, 지난 12일 허난성 정저우 완다광장과 황허 강변에서 시민들이 모여 은행 예금 동결 사...
편집인
2023-03-17
“中모기업, 틱톡 지분 매각 안하면 미국내 사용 전면금지”
입력2023.03.17. 오전 3:02 美투자심의위, 틱톡 측에 통보 바이트댄스 中창업자들 압박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창업자들에게 보유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 시간)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최근 틱톡 측에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그동안 (야당) 공화당으로부터 틱톡 관련 안보 위협에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난받은 바이든 행정부가 정책에 변화를 줬다”고 진단했다. 바이트댄스 지분은 중국인 창업자들 20%, 글로벌 투자자 60%, 직원 20%로 구성돼 있다. 미 정부는 틱톡을 국가안보 위협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달부터 정부 기관이 보유한 (전자)기기와 시스템에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 상원에서는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번 창업자 보유 지분 매각 요구는 틱톡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대한 높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바이트댄스 측에 지분을 매각하라며 ...
편집인
2023-03-17
중국·우크라 외무장관 통화…시진핑 방러 앞두고 중재 시도
입력2023.03.17. 오전 12:24 수정2023.03.17. 오전 12:25 중 "평화회담 속히 재개해야" 우크라 "영토보전 중요성 논의" 친강 중국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중국과 우크라이나가 16일(현지시간) 외무장관 간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친강 외교부장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통화해 "중국은 모든 당사자가 냉정하고 합리적이며 절제된 자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가능한 한 빨리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위기가 고조돼 통제 불능 사태가 될 것을 우려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와 협상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쿨레바 장관은 "오늘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에서 영토 보전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에서 침공 종식과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 공식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
편집인
2023-03-17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3. 16 목요일
"하루 5분! 찾아보는 수고 없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엄선된 뉴스-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주요 뉴스] 코리아 타운 홈페이지 방문객 200만 돌파기념 이벤트 [참여하기] [애드 크로스] 혜성처럼 등장한 티무... 미국 인쇼 판을 흔들다 '中해안경비대, 日선박 침입 대응차 댜오위댜오 해역 진입- 로이터 시진핑 "패권추구 안해…글로벌문명이니셔티브 제안"…美 견제 中 중앙은행 "미국·서방의 봉쇄·탄압에 적절히 대응" '中, 北 인권 관련 유엔 비공식 회의 웹 생중계 반대' -로이터 시진핑, 측근 등 300명에 물어보고 충성할 사람 뽑았다 동중국해서 日-中 선박 대치…양국 영토 분쟁 재점화 中·러·이란 해군, 오만만에서 '안보벨트' 해상연합훈련 돌입 中관영지 "한·일 관계 개선 노력…美 의도 따르는 것" 中, 대만산 수산물 수입 일부 재개…경제 압박 완화하나 남태평양까지 닥친 중국 위협… 핵잠에 318조원 쏟아붓는 호주 침대 위에서 또 '폭발'…샤오미는 "고객 과실" 주장 중국 곡창지대 동북지역 비옥한 '검은 흙' 불법 거래 기승 골드만삭스 "올해 중국 경...
편집인
2023-03-16
"담배 물고 맨발로 채소 꾹꾹"..中 절임식품 공장 '충격'
입력2023.03.16. 오후 2:00 담배 물고 지저분한 바닥에서 채소 자르는 작업자. / 사진=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이 또다시 공개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광둥TV는 세계 소비자 권익의 날을 맞아 광둥성 산터우 쏸차이(酸菜)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폭로했다. 쏸차이는 갓이나 배추를 소금 등 양념과 향신료를 넣고 절인 뒤 발효시키는 식품으로, 중국인들이 밑반찬으로 즐겨 먹고 컵라면 등에도 들어간다. 보도 영상을 보면 공장 직원들이 담배를 물고 지저분한 바닥에서 절인 채소를 다듬는다. 절임통에 담은 채소를 맨발로 밟는가 하면 바닥에 떨어진 채소를 씻지도 않고 포장용 상자에 그대로 넣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채소를 절이기 위해 담는 통은 묵은 때가 덕지덕지 붙어 식품을 다루는 용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결해 보였다. 맨발로 절임 통 밟는 쏸차이 공장 작업자들. / 사진=연합뉴스앞서 중국중앙TV(CCTV)는 작년 3월 소비자의 날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쏸차이 제조 공장들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방영한 바 있다. 작업자들이 맨발로 쏸차이 절...
편집인
2023-03-16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더 악화한 중국 청년실업
입력2023.03.16. 오후 12:35 수정2023.03.16. 오후 12:42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 2월 열린 직업박람회 모습. 사진=REUTERS 중국의 청년실업이 두 달 연속 악화했다. 취업난을 해결하려면 먼저 민간 기업들이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실업률은 5.6%로 집계됐다. 1월 5.5%에서 소폭 상승했다. 16~24세 청년실업률은 18.1%로 나타났다. 12월 16.7%에서 1월 17.3%로 올라간 데 이어 2월에 추가로 뛰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대학 졸업 시즌인 7월이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작년 7월에는 19.9%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폐기 이후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고용시장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8개국의 평균 청년실업률은 10.9%였다. 일본(4.9%), 한국(7.6%), 미국(8.8%) 등은 낮은 편이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14.5%로 다소 높았다. 중국의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는 역대 최대인 1158만명에 달한다. 작년보다 7%가량 많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
편집인
2023-03-16
中 연구팀 "北 미사일, 33분 만에 美 본토 타격 가능성"
입력2023.03.16. 오후 12:04 ICBM 화성-15형 발사 상정하고 시뮬레이션…1997초 소요 연구팀 "美 미사일 방어체제 강력하지만, 시스템 공백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30여분 만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고 미국 본토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개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베이징전자시스템공학연구소 연구팀이 지난달 15일 자국 저널 현대방위기술에 이같은 내용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처음 발사된 북한의 ICBM '화성-15형'을 평안남도 순천에서 발사한다고 가정했을때 이를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가 요격하지 못할 경우 1997초(약 33분) 만에 목표인 미국 중부 미주리주 컬럼비아에 도달 수 있다. 연구팀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약 20초 후에 미국 미사일 방어본부에 경보가 울리고, 알래스카의 포트 그릴리에서 약 11분 이내에 첫번째 요격 미사일이 발사된다. 이후 요격에 실패하면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또 다른 요격 미사일이 발사된다. 연구팀은 시뮬레이션 결과 실제 북한의 ICBM이 목표...
편집인
2023-03-16
中 패권추구 안 한다더니…대만서 군용기 대거 동원 무력시위
입력2023.03.16. 오전 11:12 수정2023.03.16. 오전 11:13 중국군 젠-16 전투기 [대만 국방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이 패권주의를 반대한다고 밝힌 가운데 군용기와 함정을 대거 동원해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지난 14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군용기 28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젠(J)-16 전투기 4대, 젠-11 전투기 4대, 젠-10 전투기 2대, 수호이(SU)-30 전투기 1대, 윈(Y)-8 대잠초계기 1대, 즈(Z)-9 대잠헬기 1대, 중국군 드론(무인기) 차이훙(CH)-4 1대, BZK-005 1대, 우전(WZ)-7 1대 등 16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무인기 3대는 대만 서남부 ADIZ으로 진입해 동남부 공역까지 비행했다. 특히 즈-9 대잠헬기 1대는 대만 ADIZ 동남 공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돼 인근의 중국 군함에서 이륙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우전-7은 2021년 9월 제13회 중국 국...
편집인
2023-03-16
미 하원 특위 대표단 한 달만에 또 대만행…대만 “강력한 초당적 지지 보여줘”
입력2023.03.16. 오전 11:05 지난 15일 대만을 방문한 미국 하원의원단이 공항에 마중나온 대만 외교부 관계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대만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미·중 전략경쟁특위)’ 소속 의원들이 한 달만에 다시 대만을 찾았다. 켄 칼버트 공화당 의원 등 미 하원의원 6명이 미·중 전략경쟁특위 대표단으로 지난 15일 대만을 방문했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대표단은 전날 방문 직후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과 만찬을 했으며 이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顧立雄)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 등을 만나 대만과의 안보·경제·무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외교부는 대표단 방문과 관련해 “이들은 매우 중요한 대만의 친구”라며 “이들은 대만과 미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의 방문은 미 하원이 당파와 관계없이 대만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민주당 소속 로...
편집인
2023-03-16
골드만삭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6%로 상향 조정"
입력2023.03.16. 오전 10:42 수정2023.03.16. 오전 10:43 중국 양회의 한 축이자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5일(현지시간) 오전 개막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6%로 상향 조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의 올해 1~2월 경제활동 데이터가 광범위하게 개선됐다면서 이같이 전망을 수정했다. 중국의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과 비교해 크게 나아졌다. 같은 기간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2.6%)보다는 약간 모자랐다. 특히 부동산 부문의 경우 1~2월 부동산 개발투자가 전년동기보다 5.7%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내내 10%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서는 감소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푸링후이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손상된 기업과 개인이 재정 상태를 복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
편집인
2023-03-16
중국 곡창지대 동북지역 비옥한 '검은 흙' 불법 거래 기승
입력2023.03.16. 오전 10:06 수정2023.03.16. 오전 10:07 흑토 보호법 시행 이후에도 밀거래 만연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동북 지역의 비옥한 '검은 흙(黑土·흑토)'이 불법 거래돼 외지로 유출되고 있다고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흑토를 파내 웅덩이가 생긴 우창의 농경지 [인민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와 우창시 일대에서 흑토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판매업자들은 신분이 확인된 지인들을 대상으로 인적이 드문 외딴 농촌의 흑토와 초탄토(草炭土)를 집중적으로 팔고 있으며, 이런 은밀한 거래에 당국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인터넷 거래도 어렵지 않게 확인되고 있다. 토양이 검은색을 띠는 흑토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비옥한 토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연조건에서 1㎝ 두께의 흑토 층이 형성되는데 200∼40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탄토는 흑토 가운데 유기물 함량이 가장 높은 '희귀 자원'으로, 묘목이나 화훼 재배용으로 사용된다. 동북 3성(헤이룽장·지린·랴오닝성)과 네이멍구 동부 일부를 아우르...
편집인
2023-03-16
침대 위에서 또 '폭발'…샤오미는 "고객 과실" 주장
입력2023.03.16. 오전 9:43 수정2023.03.16. 오전 9:48 인도인 라자 "충전 중 아니었는데 폭발" 주장 샤오미, "기기에 외부 압력 자제하라"인도에서 중국 스마트폰 '샤오미 11 라이트 NE 5G'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비하르주에 거주하는 산지브 라자(Sanjeav Raja)의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91mobiles 인스타그램 캡처] 라자는 스마트폰을 침대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폭발이 일어났고, 그가 돌아왔을 땐 스마트폰이 검게 타버린 채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폭발이 너무 커서 (휴대폰이 놓여있던) 매트리스 일부까지 손상이 있었다"면서 스마트폰이 충전기에 연결돼있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폭발은 가족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91mobiles 인스타그램 캡처] 라자는 샤오미 11 라이트 NE 5G 모델을 2021년 12월에 구입 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에 "해당 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잘못된 기기 조작으로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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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남태평양까지 닥친 중국 위협… 핵잠에 318조원 쏟아붓는 호주
입력2023.03.16. 오전 9:13 수정2023.03.16. 오전 9:52 ‘오커스(AUKUS)’ 동맹의 앤서니 앨버니지(왼쪽부터) 호주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에서 2030년대에 호주가 획득할 예정인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을 배경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 연합뉴스 ■ Global Focus - 오커스 통해 군사력 증강…호주 현지서 본 인·태 안보 전략 중국, 작년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 호주 외교안보의 중심축 흔들려 핵확산금지조약 위배 위험 감수 전세계 7번째 핵잠 보유국 등극 핵잠은 ‘조용한 방어체제’ 필수 매년 국방예산 늘리며 안보 강화 對中 통상·무역관계는 안정 유지 美동맹 발판으로 아태협력 다져 시드니·애벌론·캔버라=신보영 기자 boyoung22@munhwa.com 강대국 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멀찍이 떨어진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가 군사력을 꾸준히 증강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 13일 미국·영국과 결성한 ‘오커스(AUKUS)’의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핵잠)을 최대 5척까지 공급받는 약속까지 받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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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中, 대만산 수산물 수입 일부 재개…경제 압박 완화하나
입력2023.03.16. 오전 9:03 수정2023.03.16. 오전 9:04 중국이 지난해 8월 금지 조치했던 대만산 수산물 수입을 일부 재개했다.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경제 보복성 조치로 이뤄진 경제 압박을 일부 완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지난해 6월부터 금지됐던 대만산 냉장 갈치와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당초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6월 중국으로 수출된 대만산 갈치와 전갱이에서 코로나19 양성 샘플이 검출됐다며, 8월 3일부로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조치에 대해 해관총서는 "양안 무역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5일부터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펠로시 전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전후로 중국은 대만에 대한 정치·경제적 압박을 강화해왔다. 천연모래와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와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중단하는 한편, 대만 기업 100여곳이 생산한 식품에 대해서도 수입 금지 조처를 내렸다. 유해 물질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댔지만, 시기적으로 펠로시 전 의장의 방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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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中관영지 "한·일 관계 개선 노력…美 의도 따르는 것"
입력2023.03.16. 오전 8:04 수정2023.03.16. 오전 8:10 "尹대통령 양보외교, 日내 반한 감정 고조될 것"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관계 개선 노력은 미국의 의도(intention)를 따르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오랜 역사적 갈등은 치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중국 정치 전문가의 전망이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언론에 보도됐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 전문가인 뤼차오는 이날 "미국이 (한국 정부의) 이번 결단과 다가오는 한일 정상회담에 가장 흥분하고 있는 것은 양국을 반중 전략에 더 가깝게 묶으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따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뤼는 윤 대통령의 방일 중에 양국 최대 현안이었던 일제 강제동원(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합의가 타결되더라도 양국의 오랜 역사적 갈등이 치유되기는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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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中·러·이란 해군, 오만만에서 '안보벨트' 해상연합훈련 돌입
입력2023.03.16. 오전 7:39 수정2023.03.16. 오전 7:40 2019년 이후 세번째…中 지난달 러·남아공과 훈련 美 "국익과 동맹국에 위협되지 않도록 지켜볼 것"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와 인도양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 3개국이 해군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이 이란과 러시아와 오는 19일까지 해상연합훈련을 시행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란과 러시아와 함께 이날부터 19일까지 오만만에서 해상연합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안보-벨트 2023'이라고 불리는 이번 훈련은 지난 2019년과 2022년 이후 세번째로 열리는 훈련이다. 중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은 참가국 해군 간 실질적인 협력을 심회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해군은 신형 미사일 구축함 난닝(Nanning)을 파견해 항공수색, 해상구조, 해상분열 등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16~17일 주간 및 야간 포격을 포함한 다양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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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동중국해서 日-中 선박 대치…양국 영토 분쟁 재점화
입력2023.03.16. 오전 6:54 수정2023.03.16. 오전 7:55 日 "중국선, 영해 밖으로 나가라 경고" 中 "日 침입에 대한 강력한 대응조치" 일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AFP=News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5일 일본 선박의 동중국해 섬 주변 항행에 중국이 자국 영해 침범이라고 맞불을 지피면서 양국 간 영토 분쟁이 다시금 고조되는 양상이다. 로이터·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오전 일본의 소형 요트 1척과 여러 척의 순시선이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발견됐다. 이에 맞서 중국 인민무장경찰대 해경총대는 이날 오전 9시경 선박 2척을 보내 오후 3시50분까지 약 6시간50분간 역내를 항행하게 했다. 양국은 서로가 자국 영해를 '침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제11관구해상보안본부는 중국선 2척이 오전 9시부터 연달아 영해에 침입해 자국의 소형 요트의 움직임에 맞춰 항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중국선이 일본 선박에 접근하려고 했기에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나서서 안전을 확보하고 중국선을 향해 영해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해경총대는 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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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시진핑, 측근 등 300명에 물어보고 충성할 사람 뽑았다
입력2023.03.16. 오전 3:05 수정2023.03.16. 오전 9:36 신화통신, 中 지도부 발탁 기준 제시… ‘시진핑 사상’ 이해도 중시 최근 폐막한 중국 양회(전인대와 정협)를 거쳐 시진핑 국가주석 3기가 시작된 후, 1인 체제를 강화하고 지도부의 충성 경쟁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시진핑에 대한 충성심과 ‘시진핑 사상’에 대한 이해도가 중국 지도부 발탁 기준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7000자(字) 분량 기사에서 총리·부총리 등 국무원(정부) 지도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정책자문기구)의 1·2인자 등을 어떻게 뽑는지 상세하게 전했다. 중국 지도자의 자질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는 ‘시진핑에 대한 충성심’이라고 했다. 신화통신은 “(지도자는) ‘양개확립(兩個確立)’의 결정적 의의를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개확립은 시진핑의 당내 핵심 지위와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등 두 가지를 확립한다는 뜻이다. 또 “‘4개 의식(四個意識)’을 강화하고 ‘4개 자신(四個自信)’을 고수해야 한다”고 했다. 암호 같은 이 용어들은 시진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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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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