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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서 日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입력2023.08.06. 오후 4:03 전년比 76% 늘어난 214만대 수출 日 수출량 202만대 처음으로 웃돌아 러시아·유럽으로 전기차 등 판매 증가 사진=로이터 [서울경제] 중국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일본·유럽의 자동차 업체가 철수 중인 러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 영향이 컸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자료를 인용해 중국 주요 기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214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자동차공업회 집계에 따른 일본의 자동차 수출 대수(202만 대)를 웃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을 이끈 것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판매 증가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수출 대수는 53만 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으며 전체 수출 차량의 25%를 차지했다.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둔 테슬라가 18만 대 이상을 수출했고 중국 비야디(BYD)도 ...
편집인
2023-08-07
보훈부 장관, 안중근 전시실·윤동주 생가 폐쇄에…박민식 "좀스러운 소인배"
입력2023.08.06. 오후 1:04 수정2023.08.06. 오후 1:43 "대한민국의 절대 영웅… 중국 정부가 과연 모를까"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최근 중국 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의 연이은 '폐쇄' 소식에 중국이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6일 페이스북에 올린 '중국은 진정 큰 나라인가'란 글에서 "아무리 이웃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는 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뤼순(旅順)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내 윤동주 시인 생가가 '내부 공사' 등을 이유로 폐쇄돼 방문객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최근 경색 국면을 이어온 한중관계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 장관의 이날 페이스북 글 또한 이 같은 견해에 기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안중근·윤동주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항일지사로서 한국인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인물"이라며 "이를 중국 정부에서 과...
편집인
2023-08-07
한은 "중국, 하반기 내수 회복…올해 5% 내외 성장"
입력2023.08.06. 오후 12:00 수정2023.08.06. 오후 12:01 "빠른 회복은 어려워…부동산 관련 위험 예의주시해야" 중국 베이징 아파트 건축 현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중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소비·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점차 회복하면서 연간 5% 안팎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6일 '2023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2분기 들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 모든 부분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내수 확대, 고용 안정, 위험 관리 등을 위한 정책 지원이 확대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기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등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소비·투자 등 내수 회복이 더디고 수출 둔화 우려도 크기 때문에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연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5% 내외로 예상됐다. 8개 투자은행의 올해와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각 5.1%, 4.6% 수준이다. 한은은 "중국의 통화 정책은 경기 부양 과정에서 재정 지속 가...
편집인
2023-08-07
중국 산둥성 규모 5.5 지진, 베이징서도 감지…건물 120여채 파손·20여명 부상
입력2023.08.06. 오전 11:03 수정2023.08.06. 오후 2:39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지진 발생 현황. 중국지진대망 캡처 6일 새벽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지진이 발생해 건물 120여채가 파손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지진대망은 이날 오전 2시33분(현지시간)쯤 산둥성 더저우(德州)시 핑위안(平原)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북위 37.16도, 동경 116.34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이 일대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최대 3.0 안팎의 여진이 59차례 이어졌다. 더저우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관내에서 건물 126채가 파손됐으며, 모두 2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찰과상이나 타박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나 통신, 전력, 가스 등 기반 시설 운영에도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더저우시는 밝혔다.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놀란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집안 전등이나 슈퍼마켓 진열대 등이 심하게 흔들리고 건물 외벽이 떨어져나가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편집인
2023-08-07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8. 4 금요일
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기업 지원 세미나] 재중 한국기업 청산(해산)관련, 법률세〮무 세미나 개최-참석신청접수 [비즈니스 트랜드] 심리를 알면 고객의 관심을 구매로 바꿀 수 있다 [오늘의 주요 소식] 中 올해 국유토지 판매 수입 27%↓…"경제 회복 최대 걸림돌" 中, 100만명 넘는 개인정보 보유업체 매년 감사 실시 경쟁 식당 음식에 독극물 슬쩍, 10명 식중독…CCTV에 잡혔다 중국 토종커피 루이싱 2분기 매출 1조1천억원…스타벅스 첫 추월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 미사일기지서 폭발 사고…4명 부상 우간다서 환대받은 중국인 사위…“양국 우정 보여줘” 홍수로 中북부 고속도로 교량 무너져…차량 2대 강 빠져 中과 군사대화 끊긴 美, 韓에 美中 공동유해발굴 협력 중재 요청 기록적 폭우 中 허베이성 주민 123만명 긴급 대피 국경 열어도 발길 끊긴 중국…베이징 방문 외국인 '...
편집인
2023-08-04
中 폭우에 책 400만권씩 보관한 물류창고들 침수…"출판계 돕자"
입력2023.08.04. 오전 11:56 수정2023.08.04. 오전 11:57 출판사 100곳 모인 물류거점…'대금 조기지급' 제안에 자발적 책 홍보 SNS도 침수된 중국 허베이성 줘저우시 도서 물류창고 [중투왕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책 수백만권을 보관하던 물류창고까지 물에 잠기면서 출판업계가 어려움에 봉착했다. 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몰고 온 폭우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줘저우시는 중국 출판업계의 주요 물류 거점이기도 하다. 줘저우시 개발구에 자리 잡고 있는 중국 온라인 서점 '중투왕'(中圖網)의 물류창고는 1일 침수됐다. 저지대인 줘저우시에 사흘 동안 398㎜의 폭우가 내리고 주변 하천 수위까지 높아지면서 홍수가 났기 때문이다. 중투왕 창고에는 높이 3m에 가까운 물이 들어차 한때 직원 수십명이 고립되기도 했으나 10여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창고 안에 있던 400만권이 넘는 책은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중투왕은 보관 중이던 책 가운데 80%를 폐기해야 한다며 "1998년 ...
편집인
2023-08-04
中, 식품매장서 '신선 조명' 사용 금지…"소비자 오인 방지"
입력2023.08.04. 오후 1:09 수정2023.08.04. 오후 1:10 각종 색상의 조명이 사용된 베이징 식료품 시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식품매장에서 식품을 신선해 보이게 하는 조명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4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오는 12월부터 상점에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속칭 '신선등'(生鮮燈)을 써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최근 발표했다. '신선등'이란 육류나 과일·채소류가 더 빛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다양한 색상으로 비추는 조명을 가리킨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중국 정부의 새 방침은 "농산품의 실제 색깔·광택 같은 감각적 특성에 명백한 변화를 주는 조명 등 장비를 사용해 소비자의 감각과 인지를 오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또 육류와 해산물은 물론 육류 사업장에서도 신선등을 쓸 수 없게 된다. 신경보는 베이징 곳곳의 슈퍼마켓과 농산품 시장, 편의점, 과일가게 등에서 대부분 신선등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에는 붉은빛을 비추고 과일에는 천장에 달린 노란색 등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주는 방식이었다. 편의...
편집인
2023-08-04
중국 내 외국계 기업들, 베이징 수재에 거액 성금
입력2023.08.04. 오후 1:17 수정2023.08.04. 오후 1:18 애플·BMW·벤츠·스타벅스 등 잇따라 피해복구 동참 선언 물에 잠긴 거리, 망연자실한 중국 허베이 시민들 (줘저우 로이터=연합뉴스) 3일 중국 허베이성 줘저우시 시민들이 폭우로 침수된 집 앞 거리를 바라보고 있다. 태풍 '독수리' 영향으로 베이징과 허베이성 일대에 지난달 29일부터 비가 쏟아져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19명은 실종 상태다. 2023.08.03 clynn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주의 소비 움직임과 반간첩법(방첩법) 시행 등으로 가시방석에 앉은 중국 내 외국계 기업들이 베이징과 허베이성 수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잇따라 거액의 성금을 내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잇따른 기부 행렬은 인도주의적 측면과 함께 중국에 찍히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한다.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는 3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영어와 중국어로 "심각한 폭우와 홍수 피해를 본 베이징과 허베이성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밝혔다. 그는 지원 방식과 기부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애플...
편집인
2023-08-04
중국, 모건스탠리 현장 검사…투자의견 하향 보고서 탓?
입력2023.08.04. 오전 11:19 수정2023.08.04. 오전 11:20 상하이 증감국, 투자자 적정성 관리 등 현장 검사 모건스탠리, 최근 중국 증시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의 게시판에 상하이와 선전 주식지수 수치가 떠 있다. '시진핑 3기'가 시작되자 중국 증시는 대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10.25ⓒ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상하이 증권당국이 모건스탠리증권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 등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증권감독국은 최근 상하이 관할 증권사의 고위직, 자금세탁방지, 투자자 적정성 관리에 대한 무작위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 대상은 모건스탠리와 장강증권 등이다. 검사 대상에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가 포함된 점은 눈길을 끈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중국에 대한 투자 의견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Equal Weight)으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의견은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인식되어 왔다. 중국 언론들은 증권사 등을 인용해 "7월 중앙정치국 회...
편집인
2023-08-04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 시작한 듯…지도부 공개활동 중단
입력2023.08.04. 오전 10:03 수정2023.08.04. 오전 10:04 홍콩매체 "시진핑 1인 지배로 베이다이허 회의 영향력 약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여름 휴가철에 주요 현안을 비공개로 논의하는 이른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닷가 휴양지인 베이다이허가 위치한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의 경비가 강화됐다. 또 친황다오시 정부 공지에 따르면 7월부터 8월 말까지 관내 모든 민간 무인기 비행이 금지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의 상무위원이자 당 서열 5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가 전날 베이다이허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57명의 연구원, 과학자, 전문가들이 모인 행사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사를 대독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중앙정치국 위원인 리간제와 국무위원인 선이친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시 주석을 비롯해 다른 중앙정치국 위원들이 지난 며칠간 공개 석상에서 사라진 가운...
편집인
2023-08-04
중국 인민은행장 "민영 기업 금융 지원 강화"…자금 조달 숨통 기대
입력2023.08.04. 오전 10:07 수정2023.08.04. 오전 10:08 부동산 기업 등 민영기업 간담회 주재 "차별화된 부동산 대출 정책 시행"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겸 공산당 당서기가 25일 인민은행 총재직에 임명됐다. 2023.3.3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이 민영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4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민영 부동산 회사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전일 민영 기업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 세미나를 주재하고 관련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리그룹, 홍차오그룹, 신희망그룹, 쉬후이부동산, 메이디부동산 등 민영그룹 관계자 및 시장 참여자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8개 기업 가운데 4곳은 부동산 회사다. 이 자리에서 민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자금 조달 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금융지원이 견고하다면서도 채권 발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등은 "인만 기업의 대출 안정성을 개선하고 소기...
편집인
2023-08-04
중·러, 오커스 핵 잠수함 협력 맹비난…"세계 안보에 위협"
입력2023.08.04. 오전 10:38 수정2023.08.04. 오전 10:45 중국 군축협회·러시아 안보연구센터 공동 연구보고서 발표 2021년 오커스 발족 기자회견 하는 미·영·호주 정상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의 핵 추진 잠수함 협력을 향해 "세계 안보를 위협한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4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군비관리·군축협회와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센터는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커스 핵 잠수함 협력: 핵 비확산 체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위험'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러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미·영·호주의 핵 잠수함 협력을 겨냥해 "오커스의 전략적 군사협력은 전례가 없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표와 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 비확산 체계와 NPT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커스 협력은 일부 비핵 국가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군비 경쟁과 핵 잠수함 경쟁을 유발해 지역과 세계 안보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국제원자력...
편집인
2023-08-04
비야디, 중국 내 월간 판매 테슬라와 격차 3배 이상 벌려
입력2023.08.04. 오전 11:05 수정2023.08.04. 오전 11:06 비야디 월간 판매 첫 26만대 돌파…테슬라 7월 판매는 전달보다 31%↓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선두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중국 내 월간 판매량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격차를 3배 이상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비야디 시안 신에너지차 생산공장 [인민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신에너지 승용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소매 판매는 64만7천대로, 작년 동월보다 33% 증가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3% 감소했다. 비야디는 26만2천161대를 인도, 월간 기준 처음으로 26만대를 돌파하며 지난달(25만3천46대) 세웠던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61.3% 급증했고, 전월과 비교해서도 3.6% 늘었다. 비야디의 7월 판매는 중국 전체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의 40.5%를 차지, 처음으로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반면 테슬라의 7월 중국 내 판매는 6만4천285대로, 작년 동월 대비 128% 급증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3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비야디와 테슬라와 월간 판매 격...
편집인
2023-08-04
中, 뤼순 안중근 전시실 이어 룽징 윤동주 생가도 폐쇄
입력2023.08.04. 오전 9:34 수정2023.08.04. 오전 9:35 내부 수리 이유 …"韓 관광객 늘자 국적 논쟁 재점화 차단 의도" 분석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에 이어 국적 표기 논란이 일었던 일제 강점기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생가도 폐쇄했다. 윤동주 생가 앞 표석(위)과 윤동주 생가 전경 [촬영 임광빈] 4일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에 있는 윤동주 생가가 지난달 10일께부터 폐쇄된 상태다. 현지 당국은 내부 수리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폐쇄 이유나 재개방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최희덕 선양총영사는 지난 6월 28일 옌볜주를 방문, 후자푸 당 서기와 훙칭 주장을 만나고, 29일에는 윤동주 생가를 방문한 바 있다. 최 총영사가 윤동주 생가를 방문한 직후 폐쇄된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의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윤동주 생가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윤동주의 국적 표기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당국이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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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中시진핑 상반기 해외 체류 단 이틀…"국내 문제 수습 우선순위"
입력2023.08.04. 오전 9:46 수정2023.08.04. 오전 9:47 러시아 방문이 유일…경기 침체·친강 해임 등 국내 이슈 산적 하반기 G20·APEC 정상회의 등 참석도 현재로선 미지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과 조인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3.7.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올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 체류 기간이 단 이틀에 그쳤다. 시 주석의 해외 방 일정 감소는 중국 경기 침체, 각종 정치 스캔들 등 국내 문제 수습을 우선순위에 뒀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의 대외 활동 감소는 미중 간 패권 갈등 가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약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초 이후 지난 7월까지 시 주석의 해외 순방은 지난 3월 러시아 방문이 유일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하고 시 주석 집권 후 상반기 해외 체류 기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과거 미국 대통령 대비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나간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로 읽힌다. 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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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TSMC-퀄컴 실적악화 전망에 반도체株 급락
입력2023.08.04. 오전 3:03 IT기기 수요-中경기 회복 더뎌 AMD-엔비디아 등 줄줄이 하락 퀄컴, 2분기 순익 반토막… 감원 시사 美 수출규제 겹쳐 침체 장기화 우려 “(퀄컴의 실적은) 스마트폰 수요와 중국 경제 회복에 크게 좌우될 겁니다.” 2일(현지 시간)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시장 예상보다 어두운 하반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이같이 발언하자 퀄컴 주가의 하락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반도체 기업 퀄컴은 스마트폰 통신 칩 시장의 강자다. 그런 퀄컴의 어두운 전망은 곧 스마트폰 수요 저하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퀄컴의 2분기(4∼6월·자체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94% 폭락했다. 이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AMD(―7.02%)와 엔비디아(―4.81%)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나스닥 지수가 2.2% 하락하는 등 전반적 약세를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는 낙폭이다. 하반기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한 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 인공지능(AI) 효과가 과장됐을 수 있다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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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이스라엘 의원 6명 대만 방문…차이잉원과 회동 예정
입력2023.08.04. 오전 1:31 수정2023.08.04. 오전 1:32 3~8일 '디지털 장관' 등과 회동 등 일정 소화 [서울=뉴시스] 이스라엘 초당파 의원 방문단이 3일 대만에 도착해 차이잉원 총통과의 회담 등 6일간의 방문일정을 소화한다. 이스라엘 방문단과 대만 외교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 대만외교부 사이트> 2023.08.0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 초당파 의원 방문단이 3일 대만에 도착해 차이잉원 총통과의 회담 등 6일간의 방문일정을 소화한다. 대만 중앙통신은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요라이 라하브 헤르차노 의원이 이끄는 이스라엘 의원단이 이날 자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의원단이 방문 기간 차이 총통이외 탕펑(영어명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 천쥐 대만 감찰원장 등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대외무역협회 및 국방안전연구원 등도 방문하고,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마련한 환영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과 이스라엘은 민주, 자유, 인권의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고, 많은 영역에서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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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중국, 대만 라이칭더 미국 경유에 반발…군사압박 수위 높일 듯
입력2023.08.03. 오후 10:04 수정2023.08.03. 오후 10:05 외교부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 취할 것…독립 도발은 반드시 실패" 관영지 "대만해협 긴장 높이는 새로운 사건 될 것" 무력시위 가능성 암시 지난해 중국의 대만 봉쇄 군사훈련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을 경유한 파라과이 방문을 빌미로 또다시 대만에 대규모 군사적 압박을 가할 태세다. 대만을 반드시 수복해야 할 영토로 간주하며 대만 관계자들이 타국과 교류하는 것을 반대한 중국은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를 단호히 반대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어떠한 명목이나 이유로든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반대하며 미국이 어떠한 형태로든 그들과 그들의 행위를 용인하고 지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으로, 미중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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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국경 열어도 발길 끊긴 중국…베이징 방문 외국인 '4분의1 토막'
입력2023.08.03. 오후 11:08 수정2023.08.03. 오후 11:09 미·중 갈등 격화 속 관광객 중국 기피…美정부는 여행 재고 권고도 베이징 시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올해 상반기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4분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풀고 국경을 열었지만, 외국인 방문객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1분기에 여행사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5만2천 명에 불과했다. 2019년 1분기에 여행사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370만 명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관광에 대한 국제 수요가 상당 부분 증발한 셈이다. 특히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은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에 대한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수요는 훨씬 더 감소했다는 의미다. 반관영인 중국 관광협회의 샤오 첸후이는 최근 한 연설에서 "유럽과 미국,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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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기록적 폭우 中 허베이성 주민 123만명 긴급 대피
입력2023.08.03. 오후 11:46 수정2023.08.03. 오후 11:47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중국 허베이성의 긴급 대피 주민이 123만명에 달한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3일 보도했다. 물에 잠긴 줘저우시에서 주민 구조하는 구조대 [줘저우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은 지난달 27일 시작돼 이날까지 8일째 계속된 이번 폭우로 122만9천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베이징에 최대 744.8㎜의 비가 내려 14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허베이성 전역에는 평균 146㎜의 비가 내렸다. 허베이성의 누적 강우량은 275억㎡로, 허베이성 중·대형 저수지 총저수용량의 두 배가 넘는 규모였다. 또 1만㎢ 지역에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108개 기상 관측소의 강우량이 시간당 50㎜ 이상을 기록했다. 허베이성 싱타이시 린청현에는 지난달 27일부터 144시간 동안 계속 비가 내려 누적 강우량 1천9㎜를 기록했다. 이는 이 지역에 평균적으로 두 해 동안 내릴 강우량이다. 이번 비로 쯔아허 등 허베이성 주요 강과 하천 163곳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줘저우시는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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