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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AI 챗봇 써보니…시진핑·천안문 질문엔 침묵
입력2023.03.21. 오전 10:08 수정2023.03.21. 오전 10:09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꽃 그림도 그리고 당(唐)나라 시대 형식의 시(詩)도 창작할 줄 알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천안문 사태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답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서 침묵했다."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챗GPT'의 대항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어니봇'을 로이터통신이 시연해본 결과다.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주 어니봇을 공개한 데 이어 16일부터 일반인의 사용을 허용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과 이용자들은 곧바로 챗GPT와 비교하며 긍정적인 사용 후기를 게시해 바이두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니봇은 챗GPT와는 달리 엄격한 인터넷 검열이 이뤄지는 중국과 관련된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취재진이 어니봇에 시 주석이 훌륭한 지도자인지, 중국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물어보고 시 주석에 대한 시와 초상화를 요구하자 어니봇은 그의 학력과 직책에 대한 두 문장짜리 짧은 답변 이외에는 질문 대부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어니봇은 "거대언어모델(LLM) AI로서 그런 질문에 답변하...
편집인
2023-03-21
中취업난에 베이징시 처음으로 대학원 졸업생, 대졸자 추월 전망
입력2023.03.21. 오전 9:26 수정2023.03.21. 오전 9:27 16∼24세 실업률 18.1%…구직 대신 대학원 가는 대졸자 상당수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24일 중국 베이징외국어대 대학원 시험 응시생들이 줄을 선 모습. 2023.3.21.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에서 몇년째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수도 베이징시에서 처음으로 대학원 졸업생 수가 대학 졸업생 수보다 많을 전망이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산하 직업안내센터 쑤슈리 부주임은 지난 17일 베이징일보와 인터뷰에서 올해 베이징시 대학들이 배출하는 석·박사 졸업생이 학사 졸업생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 전역의 대학 졸업 예정자는 사상 최대인 1천160만 명이며 그중 약 28만5천명이 베이징시 소재 대학을 졸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2022년 베이징시 대학 졸업생들 중 해외 유학을 떠난 숫자는 크게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취업을 위해 귀국한 유학생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졸자의 취업 상황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며 최근 설문 결과 대졸자의 4...
편집인
2023-03-21
시진핑 방러때 등장했다, 새 비서실장 차이치는 누구
입력2023.03.21. 오전 8:57 수정2023.03.21. 오전 9:36 차이치(蔡奇·가운데) 상무위원이 지난 12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체회의에서 지도자석에 앉아 있다./AFP 연합뉴스 중국 관영 CCTV는 20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러 소식을 전하면서 차이치(蔡奇·서열 5위) 상무위원과 중국 외교 투톱인 왕이(王毅)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秦剛) 외교부장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이치의 직책을 처음으로 ‘당 중앙판공청(中央辦公廳) 주임’이라고 소개했다. 당 중앙판공청 주임은 시진핑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 격이다. 시진핑의 국내외 방문에 동행하고, 일정을 조율하며, 연설문·당 문건 작성을 책임진다. 중앙판공청은 중난하이(中南海·중국 수뇌부 집단 거주지)의 경호와 의료 또한 책임지고 있다. 성도일보는 “중앙판공청 주임을 맡는 것은 지도자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다는 의미”라고 했다. 차이치는 역대 최고 직급의 중앙판공청 주임이기도 하다. 보통 이 자리는 중앙정치국 위원(서열 24위 이내)이 맡았는데, 차이치는 상무위원(최고지도부 7인)이다. 차이치가 시진핑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것은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측근...
편집인
2023-03-21
"왜 여자에게 자리 양보 안 해" 난동…말리던 남성 폭행도
입력2023.03.21. 오전 8:56 수정2023.03.21. 오전 9:33 중국 광저우 지하철 여성 소동 화제 "외국 지하철에는 여자 자리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의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중국 남자들은 왜 여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느냐"고 소란을 피워 화제다. 심지어 이 여성은 제지하던 남성을 폭행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과 소후닷컴 등에는 광저우의 한 지하철 객실 안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께 광저우 지하철 4호선에서 왕 모(50·여) 씨가 이 모(31·남) 씨와 좌석 양보 문제로 말다툼하다 폭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왕 씨는 "내일부터 모든 지하철 안에서 남자는 서 있고 여자는 앉아 있어야 한다"며 "중국 남자들은 왜 여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냐. 외국에서는 모든 여자에게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자리에 앉아 이를 듣고 있던 이 씨는 "왜 중국 지하철 안에서 소란을 피우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왕 씨는 "내가 중국인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내가 이 외국 옷을 입으면 중국인이 아니라는 거냐"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화를 참지 못한 왕 씨는 이 씨...
편집인
2023-03-21
중국, '블루 아카이브' 등 한국 게임들 잇단 허가…한한령 해제?
입력2023.03.21. 오전 8:44 수정2023.03.21. 오전 8:50 3개월여만에 판호 또 발급…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도 외자판호 블루 아카이브 [넥슨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이래 3개월여만에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한 한국산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포함한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고 공지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한국산 게임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이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 중국 지역 서비스를 현지 기업인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는다고 밝혔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을 일본·북미 지역에 퍼블리싱한 요스타의 자회사다. 이밖에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
편집인
2023-03-21
러, 中 최대 원유 공급국 부상…서방 제재 속 에너지 협력 강화
입력2023.03.21. 오전 7:51 수정2023.03.21. 오전 7:52 지난해 12월부터 가격 상한제 시행 유조선 블라디미르 아르세녜프가 러시아 극동 나호드카 인근의 석유 수출항인 코즈미노에 정박돼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올해 2월까지 러시아가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인용, 지난 1~2월 중국의 러시아산 수입량이 1568만톤(t)에 달했다면서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이 됐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러시아가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과 11월 월간 기준으로 각각 중국에 석유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라면서 "반대로 러시아는 중국의 주요 천연가스와 석탄 수입국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실제 세관 자료를 살펴보면 중국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약 454억5000만 위안(약 8조6500억원) 수준의 액화 천연 가스(LNG)와 267억3000만 위안(약 5조원) 규모 천연가스를 사들였다. 양국간 에너지 무역은 가파르게 확대할 전망이다. 중국과 러시아 ...
편집인
2023-03-21
GM, 中 점유율 10% 밑으로…"중국산 車 지원금 여파"
입력2023.03.21. 오전 7:13 수정2023.03.21. 오전 7:14 미국 완성차 업체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CNBC에 따르면 중국기업과의 합작사를 포함한 GM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5%에서 지난해 9.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0% 이하로 떨어진 건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수익도 급감했다. GM이 운영하는 중국 사업부와 합작법인의 합계 수익은 2014년과 2015년 20억 달러를 웃돌려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67%까지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2014년 정점을 찍은 이후 70% 가까이 감소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실적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세제 혜택 등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맞물린 결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그간 자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완성체 산업을 육성해왔다. 또한 지방 정부들은 앞다퉈 현지 생산 자동차에 대한 구매 보조금 지원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폴 제이콥슨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중국 실적에서 GM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생...
편집인
2023-03-21
美 "中의 휴전요구 우려…시진핑, 푸틴에 우크라 철수 압박해야"
입력2023.03.21. 오전 6:06 수정2023.03.21. 오전 6:07 "휴전은 러의 불법점령 인정 의미…러, 유리한 시점에 전쟁재개 가능" "푸틴은 시진핑의 동맹·시진핑은 푸틴 생명줄…중러는 정략결혼 관계" 美, 中과 재무·상무장관 방문 문제 협의 중…"대화채널 유지 중요" 커비 NSC 조정관 [워싱턴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과 관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병원, 학교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전쟁 범죄와 만행을 멈추며 군대를 철수하도록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직접 압박하길 권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대화 및 전면 휴전 등을 지난달 제안한 것을 거론하며 "모든 국가의 영토 및 주권 존중이 (이 제안의) 핵심 요점"이라면서 "우리는 시 주석이 이 요점...
편집인
2023-03-21
尹-기시다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의지… 열쇠 쥔 중국도 일단 "긍정"
입력2023.03.21. 오전 5:30 수정2023.03.21. 오전 5:31 中외교부 "3국 협력에 적극 참여"… 미중관계가 '변수' 지적도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이창규 기자 = 한일정상이 최근 '한중일 고위급 프로세스', 즉 3국 정상회의의 조기 재가동 의지를 피력한 데 이어 중국 당국 또한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놔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한일 당국 간 소통 강화와 더불어 "한중일 고위급 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가동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대해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우리 정부가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데 공감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도 20일 "중국은 한중일 3국 협력에 일관적으로 적극 참여해왔다"(왕원빈(王文斌) 외교부 대변인)며 우리 정부의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 의사를 ...
편집인
2023-03-21
막 내린 양회, 시작된 중국 경기 회복
입력2023.03.21. 오전 3:03 전종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중국 최대의 정치 이벤트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올해는 시진핑 주석의 세 번째 연임과 더불어 새로 선출된 상무위원들이 공식 데뷔하는 행사인지라 더 많은 언론과 금융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양회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은 △정책의 타깃 △부양정책의 조합 △대외정책의 변화였다. 먼저 공개된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타깃은 5% 내외였다.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중국의 성장률 5.3%와 지난해 고통스러웠던 ‘제로 코로나’ 시기의 성장률 3.0%를 고려하면 다소 보수적인 목표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반등 모멘텀이 강하게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인위적인 경기 부양은 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이지, 올해 성장률을 5.0%로 맞추겠다는 약속이라고 보기 어렵다. 리오프닝이 동반할 소비진작 효과를 고려하면 5.5∼6.0%의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부양정책 조합은 내수 확대에 집중될 것이 확인됐다. 정부 주도의 인위적인 경기 부양 강도는 낮아질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편집인
2023-03-21
마잉주 방중 vs 차이잉원 방미… ‘美-中 대결’ 치닫는 대만 선거
입력2023.03.21. 오전 3:03 친중 성향 마잉주, 27일 중국행 전-현직 대만 총통으론 첫 방중 재임 당시 시진핑과 정상회담도 차이잉원, 이달말 중미 갈때 방미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 국민당 소속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1949년 장제스 초대 총통이 국공내전에서 중국공산당에 밀려 대만으로 패퇴한 후 전현직 총통을 통틀어 본토를 방문하는 사람은 그가 처음이다. 집권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빠르면 이달 말 출국해 미국을 방문한다. 집권 내내 반중 노선을 견지해 온 차이 총통은 미 본토에서 권력서열 3위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져 대만 내 친중 세력과 반중 세력의 대결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구도 또한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현 총통의 행보는 내년 1월 총통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민진당에서는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당에서는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창업자, 지난해 11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주리룬(朱立倫) 주석, 허우유이(侯友宜) 신베이 시장, ...
편집인
2023-03-21
푸틴 “우크라 해법 논의”, 시진핑 “러와 가까운 관계 유지해야”
입력2023.03.21. 오전 12:10 수정2023.03.21. 오전 12:19 러시안풀이 제공한 화면 캡처 사진에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면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중러 양국 정상 모스크바 크렘린궁서 비공식 회동 푸틴 시진핑 3년임 축하, 시진핑 푸틴 내년 재선 덕담하기도 러시아 국빈 방문을 시작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고 리아 노보스티,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후 시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낮 모스크바에 도착한 시 주석은 첫 일정으로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한 뒤, 이달 초 결정된 시 주석의 3연임 축하를 건넸다. 그는 “지난 10년 간 시 주석의 노고가 높이 평가됐다. 시 주석의 지도력 하에 중국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이 지난 수년간 급속히 발전한 데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심지어 러시아도 부러워한다”고 밝혔다. ...
편집인
2023-03-21
中 게임 업계도 생성형 AI 열풍 가세…관련 인력 채용 나서
입력2023.03.20. 오후 1:17 수정2023.03.20. 오후 1:18 '만리방화벽' 설계자 "챗GPT 같은 기술, 전 세계 정부에 큰 도전" 중국 상하이 온라인 게임방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세계적 챗GPT 열풍 속에 중국 게임 업계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콘텐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전했다. SCMP는 최소 10여개의 중국 게임 기업이 례핀닷컴, 보스즈핀 등 현지 온라인 구인 플랫폼에 생성형 AI 기술과 관련된 엔지니어, 연구원, 아트 디자이너에 대한 채용 공고를 냈다고 전했다.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탭탭은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에서 견고한 경력이 있는 인턴에 일당 500위안(약 9만5천원)까지 제시했다. 자이언트 네트워크는 사내 첨단 생성형 AI 트렌드를 이끌 AI 팀 리더에 연봉 110만 위안(약 2억9천만원)을 제시했다. 구체적 설명 없이 '선전에 있는 유명한 게임 회사'라고 소개한 한 회사는 생성형 AI 콘텐츠 알고리즘의 연구와 재생산에 참여할 수 있고 그 기술을 게임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지원자에게 연봉 77만 위안(약 1억5천만원)을 제안했다. 일부 기업...
편집인
2023-03-21
亞 최대 미술장터 '아트 바젤 홍콩' 개막…4년 만 정상 개최
입력2023.03.21. 오전 9:02 수정2023.03.21. 오전 9:09 21일 홍콩 컨벤션센터서 개막 올해 32개국 177개 갤러리 참여 국내 학고재·국제·조현화랑 등 참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미술장터)인 ‘아트 바젤 홍콩’이 21일 VIP 사전 관람(프리뷰)을 시작으로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 4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22일까지 프리뷰를 진행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아트바젤 홍콩’의 모습(사진=아트바젤 홍콩).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아트바젤 홍콩은 매년 8만 여명이 참석하고 1조원 규모가 거래되는 행사다.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2021년에는 오프라인 관객을 맞았지만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며 5월로 한 차례 연기됐다. 게다가 홍콩 입국 때 격리 의무에 따라 갤러리 인력이 입국하지 못하고 작품만 홍콩으로 보내 현지 인력이 ‘위성 부스’를 운영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올해는...
편집인
2023-03-21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3. 20 월요일
"하루 5분! 찾아보는 수고 없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엄선된 뉴스-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주요 뉴스] 코리아 타운 홈페이지 방문객 200만 돌파기념 이벤트 [참여하기] [비즈니스 트랜드] 혜성처럼 등장한 티무... 미국 인쇼 판을 흔들다 中, 대출우대금리 동결…1년만기 3.65%·5년 이상 4.30% 막 오른 시진핑 집권 3기, 바빠진 미국 中매체 “우크라 사태 해결 열쇠, 中 아닌 美 손에” 中의 선거 개입 우려에… 대만, ‘틱톡’ 전면 사용금지 검토 화웨이 창업주 “美제재 극복 위해 R&D 31조 투자” 시작부터 어그러진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 마잉주, 이달 중국 방문…대만 전·현직 총통 중 처음 “韓 너희 단속이나 잘해”...‘더 글로리’ 훔쳐본 中, 적반하장 지적한 곳 "중아공 금광에 무장괴한 습격…중국인 9명 사망·2명 부상" 중국, 한미 연합훈련 기간 서해 다롄 앞바다서 실탄 사격 러시아행 시진핑 "패권 해악 심각…중러 무역규모 늘려야" “너무 징그럽고 끔찍했다”…마을 덮친 ‘검은 벌레비’의 정체 중국 인민은행, 기준금리 7개...
편집인
2023-03-20
中 청두, 집값 급등·인구 급증…경제침체 속 "나홀로 활황"
입력2023.03.20. 오후 1:30 수정2023.03.20. 오후 1:31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 수혜…신흥 경제 거점 부상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의 경제 거점 도시들이 충격을 받은 것과 달리 '서부 대개발' 수혜 도시인 쓰촨성 청두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청두 도시 야경 [시각중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70대 주요 도시 집값 통계에 따르면 청두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기존 주택 가격 상승률은 9.2%에 달해 중국 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청두의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가격은 14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70대 도시 평균 집값이 17개월 연속 하락하다 2월에야 전월보다 0.3% 오른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4대 1선(一線) 도시의 2월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각각 0.2%, 0.7% 오른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청두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부동산 거래도 활발해 ...
편집인
2023-03-20
홍콩 항셍지수 2.5% 급락, 아증시 최대 낙폭…이유는?
입력2023.03.20. 오후 1:03 수정2023.03.20. 오후 1:15 마스크를 한 시민이 홍콩 항셍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스위스 1위 은행 UBS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2위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S)를 인수했음에도 아시아 증시가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항셍지수의 낙폭이 크다. 20일 오후 1시 현재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가 0.12%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가 1.18% 한국의 코스피가 0.46%, 호주의 ASX지수가 1.14%, 홍콩의 항셍지수가 2.53% 각각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것은 UBS의 CS 인수가 금융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의 낙폭이 가장 크다. 이는 홍콩이 아시아 금융 허브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콩증시에서 금융주가 특히 급락하고 있다. HSBC는 4.37%, 스탠더드차터드는 3.81% 각각 급락, 항셍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홍콩 금융당국은 고객들이 C...
편집인
2023-03-20
블랙핑크 공연에 대만 들썩…새해맞이보다 많은 인파 '귀가전쟁'
입력2023.03.20. 오전 11:55 수정2023.03.20. 오전 11:56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주말 대만을 들썩이게 했다. 20일 대만언론들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가 끝난 후 가오슝 지하철에 양일간 50만명이 몰려 '귀가전쟁'이 벌어졌다. 가오슝 지하철공사는 콘서트 첫날인 18일 쭤잉구의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지하철역에 25만6천252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열린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인원(24만9천552)보다 6천700명 많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콘서트를 마치고 쏟아져 나온 대만 시민 [대만 SET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가오슝 교통국은 이 지하철역에 전동차 배차 간격을 3분으로 운행하고, 대만 고속철도(THSR) 쭤잉역에도 셔틀버스 43대를 투입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막대한 인파에 따른 혼잡은 18일에는 110분, 19일에는 90분 만에 각각 안정화됐다고 덧붙였다.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은 경찰국, 문화국, 지하철 공사 등 관계 당국의 노고와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
편집인
2023-03-20
자기집 냉동고서 시신으로 발견된 中 남성, 용의자는 아내?...15개월간 얼렸다
입력2023.03.20. 오전 11:32 ⓒ업스트림 뉴스[데일리안 = 박상우 기자] 중국의 한 가정집 냉동고에서 30대 성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공안이 지목한 유력 용의자는 남성의 아내였다. 19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쑤저우 구쑤구(姑苏区)의 한 주택 침실 냉동고에서 살해된 지 약 15개월 정도 지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30세 남성 팡모씨로 지난 2020년 아내 차모씨와 결혼해 쑤저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해왔다. 관할 공안국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차씨를 지목했다. 차씨는 평소 수줍음이 많은 성격으로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SNS를 통해서만 외부인과 연락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차씨가 평소 남편과 자주 다퉜고, 준비한 흉기로 팡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냉동고에 장기간 은닉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차씨는 살해 직후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남편의 SNS에 접속해 가족들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고 근황 사진을 게재하는 등 차씨가 생존한 것처럼 소식을 전했다. 차씨의 치밀한 범행은 그의 가족들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딸의 집에 방문한 모친이 우연히 냉동고에서 사위의 시신...
편집인
2023-03-20
중국 관영지 "일본 외교, 비정상화로 질주…평화 분위기 훼손"
입력2023.03.20. 오전 11:24 수정2023.03.20. 오전 11:26 "일본, 미일동맹으로 군사력 육성하면 '정치적 괴물' 될 것" 정상회담서 악수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와 숄츠 독일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등과 안보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견제에 나선 일본을 향해 지역의 상호 신뢰와 평화 분위기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20일 '일본 외교가 비정상화로 질주하고 있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도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잇달아 만난 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한 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일본 외교가 힘쓰는 특정 방향은 우리의 의심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면서 "일본의 시각에서 동아시아 안보 환경을 묘사하고...
편집인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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