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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과잉생산' 비판에도 버티는 이유는 ?
입력2024.04.29. 오후 2:28 수정2024.04.29. 오후 2:30 4000만대 생산능력…내수 소비는 2200만대 경제성장·일자리·글로벌 패권 경쟁 넘치는 공급에 출혈경쟁까지중국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부터 '과잉생산'이라고 압박받고 있지만 경제 성장과 일자리, 글로벌 전기차 패권 강화를 위해 경쟁력이 낮은 업체에도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략컨설팅기업 오토모빌리티와 중국승용차협회를 인용해 중국이 연간 40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내수 시장에서 소비되는 자동차는 약 2200만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WSJ은 "100곳 이상의 중국 브랜드가 매년 자국 시장 수요보다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늘리며, 글로벌 전기차 사업에서 중국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수익성 없는 자동차 제조사가 계속 생산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치면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제 살 깎아 먹기식'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2월 중국 ...
편집인
2024-04-29
中, 日반도체수출규제 강화 움직임에 우려…"즉각 중단해야"
입력2024.04.29. 오후 2:39 수정2024.04.29. 오후 2:40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상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서 반도체 등 분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강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일본의 관련 조치는 중국, 일본 기업 간의 정상적인 무역 교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남과 자신 모두에게 손해를 끼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도 손상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관행을 즉각 시정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것을 촉구하면서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기업들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입장문에서 미국을 우회적으로 겨냥, "한동안 일부 국가가 국가 안보 개념 일반화, 수출 통제 조치 남용,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인위적 분열, 자유 무역 원칙과 다자간 무역 규칙의 심각한 위반 등을 통해 ...
편집인
2024-04-29
최태원, 中 싱크탱크 찾아 경제협력 논의…한중일 민간 경협 시동
입력2024.04.29. 오후 3:01 5월에는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출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세 나라의 민간 경제 협력에 시동을 건다. 대한상의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한중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양걸 중국한국상회 회장 등 한국 측 인사와 비징취안 CCIEE 이사장이 함께했다. CCIEE는 중국 국영·민간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대표 싱크탱크다. 대한상의와 CCIEE가 주관하는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는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가 참여하는 '1.5트랙 대화 플랫폼'으로 2018년 베이징 행사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서 논의된 안건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베이징에서 열릴 '제5회 대화' 의제를 정하기 위해 열렸다. 12월 서울 대화에서는 두 나라 경제계 의견을 모아 △다자간 협력 강...
편집인
2024-04-29
인기 위해 가짜 영상 만든 中20대 여성…공안까지 나서
입력2024.04.29. 오후 3:41 수정2024.04.29. 오후 3:43 유명세 더 높이려 사연 조작했다가 탄로나 中, 사소한 인터넷 루머도 공안 나서 처벌중국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얻기 위해 조작된 사연을 올렸다가 당국으로부터 처벌받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에선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개인이나 기업이 당국에 '행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초 중국의 인기 숏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더우인'에서 벌어진 '가짜 영상 소동'을 조명했다. 앞서 약 18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20대 인기 여성 블로거 A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 중국 초등학생이 잃어버린 겨울 방학 과제물을 찾았다고 밝혔다. 20대 인기 여성 블로거 A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초등학생이 잃어버린 숙제를 찾아 대신 해줬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다. [이미지출처=더우인 캡처] A씨가 찾아낸 과제물은 학년과 학생의 이름 등 신상정보가 적혀 있었다. A씨는 직접 과제물 내 숙제를 푸는 영상을 찍었다. 또 "진랑아(학생의 이름), 내가 당장 중국으로 가서 네게 숙제를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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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테슬라 겹호재, 중국서 자율주행 장애물 두 개 일시에 제거
입력2024.04.29. 오후 3:56 수정2024.04.29. 오후 3:57 리창 총리를 만나고 있는 머스크 - 머스크 X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차 장애물 두 개를 한꺼번에 제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으며, 자율주행에 바이두의 지도를 이용키로 바이두와 합의했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는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가 개발한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해 완전 자율주행차를 운영키로 했다. 테슬라가 중국 업체와 합작함에 따라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이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를 일소할 수 있게 됐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중국에서 먼저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에서...
편집인
2024-04-29
애플 脫중국에… 中 최대 스마트폰 생산지, 수출 곤두박질
입력2024.04.26. 오전 11:42 폭스콘 정저우 공장 보유한 허난성 1분기 수출입액 감소폭 전국 두 번째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이 중국에 쏠린 공급망을 인도·동남아로 분산시키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중국 대표 휴대전화 생산기지의 1분기 수출액이 60% 넘게 급감했다.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생산량을 더욱 줄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반면, 가격 경쟁력을 위해 중국 생산 기지를 포기하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26일 중국 정저우 해관(세관) 자료에 따르면, 허난성의 올해 1분기 휴대전화 수출액은 272억6000만위안(약 5조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711억위안)보다 61.7% 줄어든 수치다. 물량 기준으로는 1688만7000대에서 664만5000대로 60.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도 휴대전화 수출 물량이 15.5% 줄었는데, 올해는 감소폭이 4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주력 품목인 휴대전화 수출이 꺾이면서 허난성 1분기 수출입액 규모는 23.4% 줄었다. 장시성(-39.4%)에 이어 중국 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바이두 캡처 허난성은 중국 최대 휴대전화 생산 거점이다...
편집인
2024-04-26
중국 간 푸바오 “정신건강 양호… 실외 식사 시작했어요”
입력2024.04.26. 오전 4:12 3주차 격리생활 영상 추가 공개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가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의 영상(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센터는 지난 3일 귀국한 푸바오의 3주차 격리 생활 영상을 24일 공식 웨이보에 올리고 “격리 중인 푸바오가 실외 방사장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운동, 휴식, 식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도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야외 방사장과 실내에 앉거나 누워서 대나무, 당근, 워터우 등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댓글에는 “푸바오 대견하다” “소식을 전해줘 감사하다” “우리 예쁜 아기”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격리 생활 종료 후 두장옌기지로 이동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절대 반대한다”며 센터의 답변을 요구하는 댓글도 무더기로 올라왔다. 센터는 “격리 이후 푸바오가 어떤 기지에 머물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공식 발표를 주목해 달라”고 답했다. 해외에서 귀국한 판다는 최소 한 달간 격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 달 초 푸바오가 머물 기지가 정해질 수 있다. 네티즌들이 이동에 반대하는 두장옌기지는 푸바오의 부모인 러바오와 ...
편집인
2024-04-26
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발사…우주정거장 완공 후 세 번째
입력2024.04.25. 오후 10:03 수정2024.04.25. 오후 10:42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도킹해 6개월간 과학 실험 등 임무 수행 우주로 떠나는 중국 선저우 18호 비행사들 [A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25일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발사했다. 중국은 이날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44)와 리충(李聰·35), 리광쑤(李廣蘇·37) 등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선저우 18호 발사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세 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체류하면서 우주 과학 실험·시험...
편집인
2024-04-26
푸틴 "5월에 중국 방문"…집권 5기 첫 해외방문 될 듯
입력2024.04.26. 오전 1:24 수정2024.04.26. 오전 5:09 날짜는 언급 안 해…7일 취임식 이후 될 듯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의 중국 방문 시진핑, 올 10월 브릭스 회의 방러 가능성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5월에 중국을 방문한다"고 직접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 양자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4.04.26.[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5월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RSPP) 회의에서 "5월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새로운 6년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3월 15~17일 대선에서 5선을 확정지었다. 5월7일 취임식을 한다. 7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찾는 것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제3차 일대일로 ...
편집인
2024-04-26
자급률 올리는 중국..."프리미엄 제품 내세워 붙잡아야"
입력2024.04.26. 오전 7:01 지난해 중국 수입 시장서 한국 비율 6.3% 한국 기업 소비재, 중간재 설 자리 확 줄어 중국, 제조업 육성...한국 기술력 따라와 중국 사업 유지하면서 성과 내기도 게티이미지뱅크 2023년 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6.3%. 중국 내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소비재와 중간재의 설 자리가 눈에 띄게 좁아졌다. 중국의 내수 기업 우선주의의 결과다. 중국이 꽤 많은 품목에서 자급률을 끌어올리면서 "한번 놓치면 되찾기 어려운 시장이 돼가고 있어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기술력도 잘 통하지 않아...'중국 제조 2025'의 힘 중국 수출기업 사업 축소 원인. 그래픽=강준구 기자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한국에서 1,625억 달러(약 223조4,000억 원)어치 제품을 수입했다. 2022년보다 18.8% 줄어든 수치다. 중국의 국가별 수입국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위에서 대만(7.8%), 미국(6.5%)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무역협회가 1월 중국 수출기업 570개사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19, 2020년 이후 대(對)중국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사업체를 철...
편집인
2024-04-26
중국 MZ "거지 메뉴"만 찾는다…소비 위축에 폐업 속출
입력2024.04.26. 오전 7:58 수정2024.04.26. 오전 7:59 소비 심리 위축에 초저가 '가난뱅이 식사' 인기 프랜차이즈 업체들 초저가 메뉴 잇따라 선보여 [서울=뉴시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추구하자 기업들은 이른바 '가난뱅이 식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3위안짜리 조식 메뉴를 출시한 중국 외식업체 난청샹.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아침은 3위안짜리 뷔페를 배부르게 먹고, 점심은 KFC에서 19.9위안 OK 세트를 먹어요. 오후엔 9.9위안 커피 한 잔, 저녁은 편의점에서 10위안짜리 분식세트. 오후 8시30분 이후 허마센셩(盒马鲜生·중국의 슈퍼마켓)에 가서 할인 상품 줍기…" 중국 요식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추구하자 기업들은 이른바 '가난뱅이 식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폐업한 요식업체는 45만9000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6%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문을 연 요식업체는 73만1000곳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4....
편집인
2024-04-26
中관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국제사회 우려 커져"
입력2024.04.26. 오전 10:23 수정2024.04.26. 오전 10:24 "이기적 행태 면밀 조사 위해 국제사회 단결 필요" "역내 국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제한 등 조치 취해야" 일본 후쿠시마 오쿠마정에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을 담아둔 제염토 처리장. 중장비가 제염토가 담긴 까만 봉투를 쌓고 있다. 2023.02.14/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를 중단했다 재개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단결해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할 것을 공동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후쿠시마 원전 정전을 계기로 일본의 이기적 행태를 다시 한번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일시적 중단을 초래한 정전은 비교적 큰 사고로 간주돼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대중에게 정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뤼차오 연구원은 "그럼에도 현재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해 국제사회의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편집인
2024-04-26
美 블링컨 "오판 피해야"…中 왕이 "내정간섭 말라"
입력2024.04.26. 오전 10:56 수정2024.04.26. 오전 10:58 미중 외교장관, 현안 놓고 기싸움…"미중 합의 진전 이루길" vs "부정적 요인 계속 쌓여" 베이징서 악수하는 블링컨·왕이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미·중 갈등과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 2023.06.19 clyn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2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왕이 주임은 모두발언에서 "중미(미중)관계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요인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주임은 이어 "미국과의 갈등 국면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면 모두가 패자가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을 향해 "우리는 미국에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하며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에 대해 블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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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대형마트서 같은 고기 생산일만 바꿔
입력2024.04.25. 오후 2:35 같은 종류의 고기를 날짜만 바꿔 판매하다 적발된 中대형마트./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대형마트에서 같은 고기의 생산일자만 바꾸는 형태로 유통기한을 조작해 팔다가 적발됐다. 25일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생산일이 4월 17일자로 찍힌 고기를 사 갔던 중국의 한 ‘온라인 인플루언서는 18일과 19일에도 이 마트가 색깔이나 질감이 똑같은 고기를 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폭로했다. 해당 대형마트에서 지난 16일부터 나흘째 같은 고기를 날짜만 바꿔 판매했다는 게 이 왕훙의 주장이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대형마트 카운터 직원에게 문제를 제기하자 직원은 “같은 고기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정육 코너를 담당하는 직원은 같은 고기를 날짜만 바꿔 판매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그럼에도 이 매장의 점장은 “날짜를 조작한 일은 없다”고 의혹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중화망 등은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사건을 접하고 “대형마트에서마저 이러면 도대체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는가”,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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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관세 60% 매겨도 싸다”…中 과잉 생산 영향 강력하다
입력2024.04.25. 오전 11:33 블룸버그 “中 가격경쟁력 따라올 이 없어” 지난해 5월 이후 中 수출 가격 하락세 “결국 피해는 美 소비자 몫” 비판도 17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최대 무역 행사 칸톤 페이에서 바이어 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대중 고율 관세에 가세했지만 실효는 미지수다. 무역업계는 중국 제품의 가성비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60%의 관세가 붙더라도 중국산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무역행사인 ‘칸톤 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한 각국의 무역업자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정책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시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해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최근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등에 대해 관세를 현재보다 3배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칸톤 페어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미국 정부가 고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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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대만 對미국 수출 규모, 중국 제쳐
입력2024.04.25. 오전 11:51 1분기 수출 대미 266억달러…대중 225억달러 대만 항구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대만이 올해 1분기에 중국보다 미국에 더 많이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재편의 영향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만의 대미 수출액은 266억2500만달러(약 36조6000억원)로, 대중 수출액 224억7000만달러(30조9000억원)보다 많았다. SCMP는 지난 10년간 대만의 연간 대미·대중 수출액 추이를 볼 때 최대 600억달러에 육박했던 중국 우위의 수출액 격차가 2∼3년 새 급격히 감소한 걸 눈여겨봐야 한다고 짚었다. 실제 수출액 차이는 2021년 591억달러(대중 1259억달러, 대미 658억달러)에서 2022년 461억달러(대중 1211억달러, 대미 750억달러), 2023년 195억달러(대중 957억달러, 대미 762억달러)로 줄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임원인 조지 쉬는 "올해 1분기 대만의 기록적인 대미 수출액은 정보통신기술 제품의 급증에 따른 결과"라면서 "대만산 고성능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장비를 포함한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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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TSMC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 'A16' 시작" 깜짝 발표
입력2024.04.25. 오전 9:05 수정2024.04.25. 오전 9:06 "AI 칩 속도 ↑, 인텔과 경쟁 분야…AI 칩 업체 수요로 빨리 개발" 연례 콘퍼런스서 밝혀…"ASML 차세대 노광장비 사용할 필요 없을 듯" 미세공정 주도권 경쟁 가열 TSMC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Y.J. 미이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technology)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미이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는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TSMC가 이날 언급한 'A16' 기술은 1.6나노 공정을 의미한다. 그동안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이 1.8나노 공정을 언급한 적이 있지만, TSMC가 이 공정 로드맵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TSMC의 1.6나노 공정 계획이 '깜짝'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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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바이든 ‘틱톡금지법’ 서명에…中, 보복 대응 나서나?
입력2024.04.25. 오전 10:47 틱톡 美 사업 270일 내 매각 강요 법안 발효 틱톡 CEO는 “떠나지 않을 것” 소송전 예고 중 정부 미 기업 상대로 보복 나설지 주목 "외국인 유치 나섰는데 美 보복 어려울 것" 틱톡 로고.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계 기업 바이트댄스가 자사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을 길게는 1년 안에 매각하도록 하는 이른바 ‘틱톡금지법’을 두고 중국 측 대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틱톡금지법이 미 의회 관문을 넘어선 데 이어 행정부에서 정식으로 제정하자 중국이 보복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전(현지 시간) 틱톡 금지 법안에 공식 서명해 공포했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로 명명된 해당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270일 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매각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 미국 대통령이 기간을 90일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미 하원 통과할 당시 “법안이 내 책상에 오는 대로 서명해서 법제화할 것”이라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은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당장 기업 측은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틱톡 측은 “이 법은 틱톡 금지법이며 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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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귀하신 몸' 판다, 中 청두시 문화관광국 명예국장 됐다
입력2024.04.25. 오후 12:02 수정2024.04.25. 오후 12:06 판다의 고향 도시, 판다 매개로 관광객 적극 유치 나선 듯 청두시 문화관광국 명예국장된 판다 [중국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四川)성 성도 청두(成都)시가 암컷 자이언트 판다를 문화관광 담당 부서의 명예 국장으로 임명했다 25일 양성만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청두시 문화방송여유(관광)국은 전날 공식 더우인(抖音·Douyin)계정을 통해 45개월(3년 9개월)된 암컷 판다 화화(花花)를 문화관광국 명예국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청두시는 영상을 통해 화화의 본명을 청허화(成和花)로, 고향을 쓰촨성 청두로 소개하면서, 유치원에서 전일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고 지난해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홍보대사, 중국중앙TV(CCTV) 춘제 특집 버라이어티쇼 '춘완'(春晩) 특별게스트 등으로 활약했다고 익살스럽게 소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국장님으로 불러야겠다", "반드시 훌륭하고 올바른 공무원이 될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판다의 '영전'을 축하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결정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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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전문가들 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4.8%로 상향"
입력2024.04.25. 오후 12:27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대상 조사 부동산 침체 등은 경제 불안 요 [서울경제]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과 소비 부진 등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2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실시된 조사 결과(4.6%)보다 2%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연 5%의 성장률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통계국은 앞선 16일 중국의 1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8%)를 웃도는 수준으로 중국 경제가 강한 출발을 했음을 시사했다. 산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같은 기간 각각 6.1%, 4.7% 늘어났는데 수출이 개선되고 중국 내 서비스 수요 역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침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사에 참여한 15명의 경제 전문가 중 9명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에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으로 봤으며, 4명은 디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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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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