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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성수기에도 지갑닫은 중국인…SCMP "기대와 다른 현실"
입력2024.10.07. 오전 10:47 中, 국경절 소비 진작 전력투구하지만…경기 침체에 '소비 주저' 뚜렷 "여행 성수기에도 코로나19 때보다 더 나빠"…"내년 춘제까지 이어질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관광객은 넘쳐나지만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아, 기대와 다른 현실이 분명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에 몰린 철도 승객 [홍콩 SCMP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휴를 맞아 중국 유명 관광지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훨씬 늘어난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오랜 기간 경제적 불안이 지속돼온 탓에 지출을 꺼리는 현상이 뚜렷해져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고소득자를 주로 겨냥한 중국 내 여행사 디어 보이지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관원루는 SCMP에 관광객이 지속해 증가해 여행업이 활발한 회복세라는 주변 평가에 대해 "상황은 그렇지 않으며, 성수기가 오히려 최악 수준으로 팬데믹 때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대 관광 성수기인 국경절 연휴에 올해처럼 사정이 암울했던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편집인
2024-10-07
TSMC·앰코, 패키징 협력…삼성 '턴키' 전략까지 위협
입력2024.10.07. 오후 12:04 TSMC, '앰코 첨단 패키징 서비스' 적용 전·후 공정 기간 단축…삼성 턴키 전략 위협 "삼성, TSMC와 차별화 전략 구체화해야" [신추=AP/뉴시스]사진은 대만 신추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본사 모습. 2023.07.10.[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TSMC가 미국의 반도체 후공정 업체 앰코테크노로지와 함께 첨단 패키징 기술 협력에 나선다. TSMC는 이번 협력으로 반도체 전·후 공정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해 미국 빅테크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패키징 기술력 강화 뿐만 아니라 제조 기간까지 단축하게 되면서 삼성전자의 '턴키(일괄 수행)' 전략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앰코와 첨단 패키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TSMC는 내년 가동 예정인 미국 애리조나주 1공장에 앰코의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적용한다. 양사는 '칩온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와 '통합팬아웃(InFo)' 등 TSMC의 첨단 패키징 기반 서비스를 운영한다. CoWoS와 InFo는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기술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일...
편집인
2024-10-07
"LFP가 갈랐다"…中 CATL 27% 늘었는데 K-배터리는 5% 성장
입력2024.10.07. 오전 10:07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과 한국의 점유율 차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주 무대인 미국과 유럽 시장의 성장 정체가 주된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부재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3사는 LFP 배터리 없이 혹한기를 견뎌야 하는 상황이 됐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는 총 510.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각각 2.5%, 8.0%, 9.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107.5GWh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중국 CATL은 같은 기간 27.2%, BYD는 25.6% 성장했다. CALB도 24.5%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SNE리서치 이에 따라 점유율 차이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CATL의 점유율은 37.1%로 전년 동기(35.5%)에 ...
편집인
2024-10-07
25% 폭등한 中증시 얼마나 더 오를까? 8일 장이 중요
입력2024.10.07. 오전 8:50 한 남성이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에 위치한 상하이 증권거래소 건물 옆을 걸어가고 있다. 2022.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25% 이상 폭등해 활황장에 진입한 중국 증시가 얼마나 더 오를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경제 매체들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어서 중국 증시가 향후에도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8일 다시 개장하는 중국 증시가 연휴 기간 나왔던 호재를 뒤늦게 반영하며 랠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중국은 지준율 인하 등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후 중국 증시는 9일 연속 랠리를 거듭했다. 특히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06% 폭등했다. 이로써 중국 증시는 전 저점 대비, 25% 폭등해 활황장에 진입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같은 기간 20% 이상 급등했다. 특히 항셍지수는 지난 2일 6.6% 급등하는 등 13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홍콩의 한 시민이 홍콩증권...
편집인
2024-10-07
中 인민은행, MLF 금리 0.3%p 인하
입력2024.09.25. 오전 10:33 2.3%→2.0%, LPR도 낮아질 전망 중국 인민은행. [서울경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3%에서 2.0%로 0.03%포인트(p) 낮춘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 정책의 후속 조치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낮아질 전망이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bright@sedaily.com)
편집인
2024-09-25
中국방부 "로켓군, 태평양 공해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입력2024.09.25. 오전 11:30 모의 탄두 장착…"연례 훈련 계획에 따라 실시"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군이 25일 오전 태평양 공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19년 10월 1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JL)-2' 미사일 편대와 핵상겸비(核常兼備)형 ICBM '둥펑-31AG' 미사일 편대가 참가한 모습. 2024.09.25[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이 25일 오전 태평양 공해를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와 중국 국방부는 "로켓군이 이날 오전 8시44분 태평양 공해의 관련 해역을 향해 모의 탄두를 장착한 ICBM 한 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지정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전했다. ICBM 종류와 사거리는 밝히지 않았다. CCTV는 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로켓군의 연례 계획에 따라 실시된 것"이라면서 "무기 장비 성능과 부대의 훈련 수준을 효과적으로 검증했고, 예상했던 목표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중국은 사전에 관련국에 (미사일 발...
편집인
2024-09-25
중국, 4대 운하에 121조원 투자
입력2024.09.25. 오후 12:02 190조원 경기부양책 내놓고 4대 운하에 121조원 쓸 판...전문가들 "후세에 죄 짓는 것" 중국 남부에서 진행 중인 핑루운하 건설 프로젝트 현장. 엄청난 규모가 짐작된다. /신화=뉴시스총 1조위안(약 190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 경기부양책을 중국정부가 내놓은 가운데, 지방정부들이 추진 중인 무려 6400억위안(약 121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운하 프로젝트들이 입길에 오른다.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지방정부 부채 트라우마를 다시 자극하면서 무용론에 불이 붙는 분위기다. 이른바 '하얀코끼리'(경제적 실익이 없는 초대형 공공사업)의 전형이 될 수 있다는 거다. 진시황 이후 2300년, 대운하로 다시 경제회복? 25일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국 현지언론과 정부 발표 등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최근 가동이 시작됐거나,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인 운하는 크게 4개 프로젝트다. 현재 베트남 국경 인근인 중국 남부 좡족자치구에는 핑루운하가 건설 중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이며 총 추정 비용은 700억위안(약 13조원)이다. 또 안후이성에서는 1000억위안(약 19조원)이 투입된 장화이운하가 건설돼 2022년...
편집인
2024-09-25
中 5% 성장 빨간불...금리,부동산,증시 ‘부양 패키지’ 공개[中 경기부양]
입력2024.09.25. 오전 11:11 中 3개 금융수장 이례적 합동 기자회견 지준율 0.5%p 인하 189조원 공급 효과 역레포 금리도 0.2%p 인하” 2주택자 계약금 비중 완화...증시 안정책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이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중국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긴급 부양책을 꺼내 들었다. 지급준비율(지준율)과 정책금리를 내려 시중에 1조위안(약 189조5000억원) 규모의 돈을 풀고, 부동산 투자 완화, 증시 안정책 등 광범위한 패키지 부양책을 내놓으며 경기 부양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에 이어 세계 2대 경제국인 중국도 금융 완화 열차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경제에 변곡점이 될 지 주목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행장과 리윈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판궁성 행장은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
편집인
2024-09-25
美中, 19~20일 베이징서 경제실무회담
입력2024.09.18. 오후 1:22 美,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 등 우려 표명할 듯 中은 서방 제재 항의하며 개선안 촉구 관측 美日,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 합의 근접 [서울경제] 미국과 중국이 오는 19∼2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고위급 경제 분야 당국자가 참석하는 이른바 '경제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측은 회의에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에 소속된 당국자들을 참석시킬 예정이며, 수석대표는 재무부 국제업무 담당 제이 샴보 차관이 맡을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자국 경제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과잉 생산과 거시경제 정책 불균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국측도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의 대중 제재에 강력 항의하며 개선 방안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가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 합의점에 다가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미국과 일본간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양국 정부간 대중 제재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이 네덜란드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로닉 등의 ...
편집인
2024-09-18
중국 경제 적신호…“느리고 고통스럽고 힘든 조정 중”
입력2024.09.18. 오후 4:58 중국 장쑤성 쓰홍현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배구공을 만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의 하반기 경제 전망에 적신호가 커졌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18일 미국 CN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 국제무역 및 경제학 교수인 에스와르 프라사드는 “(중국 경제의) 최근 데이터에서 좋은 소식은 많지 않고 이는 지난 몇 달간 패턴과 같다”면서 “부동산 가격 등 장기 문제와 민간투자·가계소비 같은 국내수요 관련 단기 문제들에서 제대로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선 “빨간불이 켜졌거나 빨간색에 매우 가깝다”고 경고했다. 프라사드는 경기 부양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는 데 중국 정부가 너무 느리다고 비판했다. 그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잘 버텨왔던 중국의 생산 측면도 약화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경제가 매우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다고 아직은 말할 수 없지만,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버브라이트증권 인터내셔널의 수석 전략가인 던컨 리글리는 “중국 주택시장 침체의 큰 규모를 감안할 때 2008...
편집인
2024-09-18
등교하던 日 초등학생 흉기 피습
입력2024.09.18. 오후 5:45 '일본인 모자' 피습 사건 3개월 만에 중국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교 중 괴한에게 습격당해 다쳤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 부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광둥성 선전시 일본인학교 학생 1명이 오늘 오전 남성에게 습격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야 부장관은 "중국 당국이 용의자들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총영사관은 일본인 보호를 위해 현지 당국에 재발 방지와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전경.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현지 일본인학교에 다니는 남자 초등학생으로 등교 중 괴한의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시는 남부 광둥성의 핵심 도시로,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다. 해외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외국인도 비교적 흔한 곳으로 꼽힌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18일 오전 선전 일본인학교의 한 10세 학생이 학교 입구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한 남자에 의해 칼에 찔렸다"며 "다친 학생은 즉시 병원으로 옮...
편집인
2024-09-18
중국산 전기차 韓 강타…독일차 제쳤다
입력2024.09.18. 오전 11:17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화재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올해 들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순수전기차(BEV) 수입액은 12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8억4천800만달러(약 1조1천350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65.8%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이어 독일(3억3천800만달러), 미국(4천400만달러), 영국(2천3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작년까지 한국의 전기차 수입 1위국은 독일이었고, 중국은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848% 폭증하고, 독일산 수입액은 38% 감소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그간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 대부분은 버스, 트럭 등 상용차였다. 전기버스의 경우 중국산이 국내 시장에 이미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국산 전기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개편됐음에도 올해 상반기 중국산 버스 점유율은 40.7%로 국산 ...
편집인
2024-09-18
中, 소비 둔화 속 추석 대목에도 술·월병 시장 침체, 가격 하락
입력2024.09.08. 오후 12:23 '명주' 마오타이 도매가 작년 대비 15% 떨어져…월병 판매도 감소 전망 중국의 대표적인 술 '마오타이'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내수 둔화 속에 중추절(추석) 연휴(양력 9월 15∼17일)와 국경절 연휴(10월 1∼7일) '대목'을 앞두고도 주류 및 월병(月餠)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8일 제일재경·시대재경 등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 중국 바이주(白酒) 시장은 예년에 비해 침체됐다. 한 주류 취급 상인은 " 중추절 바이주 시장이 근 10년 만에 가장 차갑다"며 "한편으로는 소매 채널이 가격 파동을 우려해 비축 의지가 강하지 않은 상태고, 다른 한편으론 기업 선물·복지 등 기존 대형 고객 수요가 위축돼 단체 구매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영 가격 공유 플랫폼을 보면 최근 보름 동안 중국 최고의 바이주 마오타이 도매 가격은 줄곧 하락세다. 마오타이 주력 제품인 '페이톈' 낱병 도매가는 이달 4일 기준 2천365위안(약 44만7천원), 박스 도매가는 병당 2천660위안(약 50만2천원)이었다. 작년 9월 낱병과 박스 도매가가 각각 2천785위안(약 5...
편집인
2024-09-09
中 할퀸 태풍 야기…하이난성 등 4명 사망, 95명 부상
입력2024.09.08. 오후 12:51 태풍 야기에 피해 입은 하이낭성 도로.AP뉴시스 제11호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를 두 차례나 강타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입었다. 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남부 하이난성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하이난성에서 야기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태풍 야기는 전날 오후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 상륙했다가 이날 밤 다시 광둥성에 상륙했다. 하이난성에서는 총 52만6000명이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 하이난성 전역의 고속도로, 운송시설, 민간 항공 등에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총 7억2800만 위안에 달한다. 특히 하이난성 도로의 경우 26개의 국도·지방간선도로와, 103개의 고속도로 등 총 400㎞ 이상의 도로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는 야기로 인해 약 10만550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40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다. 또 16만7800그루 이상의 나무가 뿌리째 뽑혔고, 5만6742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263억 위안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야기가 중국 본토에 처음 상륙한 지점인 하이난성 원창시에서도 피해가 심각했다. 도시 내 2만5000채 이상의 주택...
편집인
2024-09-09
中, 베이징·상하이 등에 외국 바이오기업·병원 설립 허용
입력2024.09.08. 오후 8:09 앞으로 중국 베이징·상하이·광둥성 등 지역에 외국 병원과 바이오 기업 설립이 가능해진다. 뉴스1 중국이 외국 병원과 바이오 기업에 베이징·상하이와 광둥·하이난성 등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 영역 개방 확대 시범 사업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통지 발표일로부터 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광둥성 자유무역시험구, 하이난성 자유무역항에서 외자 투자 기업에 인체 줄기세포와 유전자 진단·치료 기술 개발 및 응용이 허용된다. 또 제품 등록·상장·생산도 허가된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베이징·톈진·상하이를 비롯해 동부 장쑤성의 난징·쑤저우시, 남부 광둥성의 광저우·선전시, 하이난성 전역을 대상으로 순수 외자 병원 설립을 허용할 계획이다. 외자 병원 설립의 구체적인 조건과 절차 등에 관해선 별도 통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은 “시범 지역의 상무·보건·유전자원·약품 감독 주관 부문은 직책 분담에 맞춰 정책 선전 강도를 높여야 한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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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쫓겨난 中 외교 친강, 결국 한직으로 좌천"
입력2024.09.09. 오전 8:54 WP "실제로 찾아가도 만나지 못하고 직원들도 몰라" 여전히 행방은 묘연…"중국 어딘가에 존재하고는 있을 것"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공산당 중앙위원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고 관영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회 기자회견중 헌법책을 펴들고 있는 친 강 부장(당시)의 모습이다. 2024.07.18 ⓒ AFP=뉴스1 ⓒ News1 장시온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아끼는 외교관이었던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국영 서점의 한직으로 발령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친강이 가파른 승진 가도를 달린 만큼 몰락 또한 빨랐다면서 그가 베이징 소재 국영 서점 '월드 어페어스 프레스'에서 월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친강은 지난 2022년 말 중국 외교부장으로 발탁됐다가 지난해 6월 돌연 자취를 감췄고 그다음 달 외교부장직에서 공식 해임됐다. 올해 7월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에서도 면직됐다. 그와 관련해 투옥설과 자살설 등 유언비어가 난무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WP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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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돈 버는 게 제일 쉬웠어요"…노점상 中소년
입력2024.09.06. 오전 1:24 노점상 10일만에 188만원 벌어들여 화제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남학생이 어머니와 노점상을 차렸다가 대박이 나 10일 만에 1만 위안(약 188만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다. (사진=新晚报)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남학생이 어머니와 노점상을 차렸다가 대박이 나 10일 만에 1만 위안(약 188만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엔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새벽부터 하루 장사를 준비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어머니는 아들과 노점상을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이가 워낙 공부하는 걸 싫어해서 공부보다 쉬운 건 없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노점을 하나 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사를 하면서 고생을 좀 하길 바랐지만, 장사가 아이 적성에 딱 맞을지 정말 몰랐다"며 "새벽부터 장사 준비를 하는데 피곤하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공부할 때보다 훨씬 활기차 보이긴 한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장사에 푹 빠진 거 같아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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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中-아프리카 협력포럼 개최, 정치의도?
입력2024.09.06. 오전 3:0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이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어린이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시 주석은 5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기조 연설에서 “향후 3년간 아프리카에 3600억 위안(약 68조 원)의 자금 및 군사 원조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를 우군으로 끌어들여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맞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베이징=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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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45세 이하 대졸女만 받는 중국 수영장"…왜?
입력2024.09.06. 오전 4:50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45세 이하 대졸 여성'만 출입할 수 있다며 수영장 이용객의 나이와 학력, 성별까지 제한한 중국의 한 수영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장쑤성에 위치한 한 수영장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여성만 회원으로 등록을 받는다고 홍보해 격렬한 논쟁이 일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수영장은 회원 자격을 '45세 이하의 대학 학사학위 소지 여성'으로 제한했다. 회원 가입비는 576위안(약 10만8000원)이다. 수영장 측은 이러한 가입 조건에 대해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높은 IQ와 인격적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사회 질서를 잘 이해한다고 믿는다"라며 "이런 사람들을 받아야 도난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수영장 탈의실의 사물함에는 잠금장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누리꾼들은 "학사 학위가 없으면 수영도 못하냐", "더 나은 교육이 더 나은 도덕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업체는 고객을 선택할 수 있고, 또 고객은 사업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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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CATL 정회장, "재앙 될 것" 中전기차 배터리 문제 경고
입력2024.09.05. 오전 5:00 지난 1일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4 세계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쩡위췬 CATL 회장. [CATL 홈페이지 캡처]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의 쩡위췬(曾毓群·56) 회장이 최근 들어 전기차 화재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안전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각지에서 전기차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담긴 발언이란 풀이가 나온다. 쩡 회장은 지난 1일 중국 쓰촨성 이빈(宜賓)에서 열린 ‘2024 세계 배터리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신에너지 차량(전기차·수소연료차 등 비내연기관 차)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신에너지차 화재 발생률은 약 1만 대당 0.96대”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기차 화재 발생률을 중국 내 전기차 보유량(2500만 대)에 적용하면 지난 한해 발생한 전기차 화재만 약 2400건에 달한다. 쩡 회장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중국 전기차의 안전 문제도 인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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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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