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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존 5원칙 계승”…글로벌 사우스에 공들이는 중국
입력2024.06.28. 오후 6:4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평화공존 5원칙 70주년 기념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저우언라이 전 총리의 ‘평화공존 5원칙’을 계승한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이 시대적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기초로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냉전시대에 미국-소련 양대 진영의 대립에 맞서 전개됐던 ‘비동맹 운동’을 연상시킨다. 시 주석은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70년 전 열전의 비극과 냉전의 대립을 맞아 당시 세대는 평화공존 5원칙이라는 역사적 답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70년이 지난 오늘 중국은 또다시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이라는 시대적 답안을 내놨다”며 “이는 새로운 상황에서 평화공존 5원칙을 가장 잘 계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공존 5원칙은 주권·영토의 존중, 상호 불가침, 내정 불간섭, 평등·호혜, 평화공존이다. 1953년 중국 초대 총리 겸 외교부장(장관)이었던 저우언라이가 인도와 국교 수립을 준비하...
편집인
2024-06-29
"中, 페루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 격상할 준비"
입력2024.06.28. 오후 10:37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4.06.28.[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은 페루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준비가 돼있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각) 언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국빈 방문 중인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페루와 협력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페루가 주최하는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지도자회의의 성공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페루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 및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은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하나이며 중국과 자유무역협정 패키지를 체결한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국가"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중국 기업이 주요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페루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페루와의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며 페루와 함께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고 실무협력을 심화하며 문명간 ...
편집인
2024-06-29
자국 AI 기술 투자·사용 늘리는 中 기업들…본토 클라우드·OS 확대
입력2024.06.28. 오후 3:55 화웨이는 최근 AIGC 등 AI 기능을 갖춘 '하모니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화웨이]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중국 개발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 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오픈AI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접속을 지원하지 않는 지역으로부터 오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트래픽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오픈AI 측은 내달 9일부터 자사 AI 모델에 대한 중국 개발자들의 접속을 차단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API는 오픈AI가 개발한 기능을 외부 개발자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해 AI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뜻한다. 중국과 홍콩은 해당 서비스 접속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으로, 중국의 개발자들은 VPN(가상사설망)을 통해 API를 이용해 왔다. 오픈AI는 이 같은 우회 경로를 완전히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내 AI 스타트업이 타격을 입게 됐다.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의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발전을 저지하...
편집인
2024-06-29
화웨이에 밀린 애플…중국서 아이폰 '42만원 파격 할인'
입력2024.06.29. 오후 2:14 "아이폰 中 5월 출하량, 전년比 40%↑…화웨이 위협 여전히 크다" 22일(현지시간) 아이폰15 시리즈 신제품 출시 첫날 중국 상하이의 애플 매장에서 고객이 아이폰 15 프로와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와 비교를 하고 있다. 2023.09.2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등에 밀리면서 최악의 부진을 겪어 온 애플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례없는 가격 할인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중국 정보통신기술원(CAICT) 통계를 인용, 올해 5월 중국 내 외국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이 502만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6%(142만5000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CAICT 자료에 애플이 명시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외산폰 제조업체로는 애플이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했던 애플의 아이폰은 올해 초 중국산 스마트폰에 밀려 역대급 부진을 겪었다. 아이폰의 올 1~2월 중국 내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가량 떨어진 바 있다...
편집인
2024-06-29
'오픈AI 中차단'에 中 "美디커플링 심화…국산 개발 가속 계기"
입력2024.06.27. 오전 11:42 관영매체 "中 발전 저지 압박 일환…美대선 다가오면서 보호주의·국가안보 강화" 인공지능 챗봇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중국 개발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업계에선 미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관영매체가 전했다. 27일 중국 인민일보 계열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오픈AI의 최근 접속 제한 결정은 (미국) 자국의 이익과 시장 경쟁력을 지키려는 조치일 수 있다"면서 주룽성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중국과 전략 경쟁에서 일반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적 동기에 따른 보호주의와 과도한 국가안보 개념 강화로 양국 기업과 연구기관, 일반 대중 사이의 디커플링을 심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픈 AI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접속을 지원하지 않는 지역에서 ...
편집인
2024-06-27
시진핑, 베트남 총리 환대…中도 베트남과 '프렌드쇼어링'?
입력2024.06.27. 오후 12:02 "상호협력 심화 의향" 강조…美싱크탱크 "중국도 미국처럼 對베트남 관계 모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신화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베트남 총리를 환대하며 관계 강화 의사를 나타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방중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전날 베이징에서 만났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베트남을 주변국 외교 우선순위에 둔다"면서 "베트남과 단결 및 우호를 수호하고 상호 지지를 공고히 하며 상호협력을 심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은 미국과 베트남이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 기존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도 찐 총리와 대면했다. 이와 별도로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편집인
2024-06-27
화웨이, 모바일 AI 시대 위한 5G 시장 본격 공략
입력2024.06.27. 오전 11:43 어드밴스드 5G(5.5G) 상용화 속도 뉴콜링, 무안경 3D 서비스 등 제공 기업용 경량화 5G 생태계 구축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24' 화웨이 부스에서 AI 영상 통화 기술인 '뉴 콜링'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화웨이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상하이 2024'에서 5.5G(5G-A) 구축과 모바일 AI 시대에 필요한 AI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MWC에 참석한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2024년은 5G-A 및 기타 AI 디바이스가 본격 상용화되며 모바일 AI 시대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AI 서비스를 보편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AI를 위한 네트워크(Networks for AI)’와 ‘네트워크를 위한 AI(AI for Networks)’의 관점에서 5G-A 개발을 계속해서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5G 서비스를 발판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뉴 콜링(New Calling), 클라우드 폰, 무안경 3D 등 다양한 서비...
편집인
2024-06-27
[중요] 中, 전자기기 불심검문 강화…"사설 VPN 사용 주의”
입력2024.06.27. 오전 11:13 다음 달부터 중국 당국이 전자기기 불심검문 권한을 강화합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오늘 중국 체류·여행자들은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카카오톡 등을 사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국가안전부가 지난 4월 26일 발표한 ‘국가안전기관 안전행정 집행절차 규정’ 등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공안 기관은 국가 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내외국인 불문)에 대해 신체·물품 검사, 시청각 자료·전자데이터 증거 조사·수집 등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중국 당국이 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 ‘국가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 국민의 채팅 기록·이메일 수발신 내역·사진·로그인 기록 등 민감 개인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집하고, 구류·벌금 등의 신체·경제적 불이익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VPN을 통해 중국 내 사용이 금지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경우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편집인
2024-06-27
전자담배 위장 마약, 의료용 마취제 남용 골치
입력2024.06.26. 오후 4:44 유엔 마약퇴치의 날 맞아 당국 사례 공개 마약 범죄·사용자 수는 줄고 있다고 밝혀 마약 관련 이미지. 경향신문 자료 사진 아편전쟁의 트라우마가 있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마약을 단속하는 나라 중 하나다. 마약 관련 중범죄에는 사형이 집행된다. 마약 사용이나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나쁘다. 그런 중국에서도 ‘세계적 마약 범죄 트렌드’가 퍼져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중국 사법·검찰 당국은 26일 ‘세계 마약 남용 및 불법 밀매 반대의 날’을 맞아 신종 마약 범죄 수법과 처벌 사례 등을 공개했다. 의료용 물질을 대체 마약으로 사용하거나 전자담배로 위장한 마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약 거래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상하이 양푸구인민법원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왕 모 씨는 트위터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으로 태국 마약상과 접촉해 전자담배와 필로폰 2g을 2800위안(약 53만원)에 구매했다. 결제는 알리페이로 이뤄졌으며, 특송 서비스를 이용해 태국에서 왕 씨가 지정한 장소로 배송됐다. 지난해 4월 자택에서 검거된 왕 씨는 징역 6개월과 벌금 5000위안(약 1억원)이 선고됐다...
편집인
2024-06-26
中 ‘美대륙 교두보’ 확보…페루 창카이항 독점운영권
입력2024.06.26. 오후 5:59 중국이 투자해 건설항 페루 창카이항의 그래픽 이미지. 코스코쉬핑 중국이 미대륙 진출의 교두보가 될 페루 창카이항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미국은 군사적 용도로 전환될 우려가 있다며 중국이 운영권을 가져가는 데 반대해왔다. 미국 블룸버거통신은 26일 창카이항 개발에 돈을 댔다는 이유로 독점 운영권을 갖는 건 부당하다면서 페루 정부 소속 공공기관이 제기한 소송이 취하돼 중국 국유기업인 코스코쉬핑의 항만 독점 운영권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전했다. 페루 국립항만청은 2016년 코스코쉬핑에 독점 운영권을 주는 조건으로 중국의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인 일대일로 자금 36억 달러(약 5조원)를 지원받아 창카이항을 건설했다. 페루의 대중교통 인프라 투자감독 기관인 오시트란은 국립항만청에 그럴 법적 권한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24일 법원에 이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후안 카를로스 파즈 국립항만청장은 “중국의 독점운영권은 이제 팩트이고 소송 문제는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28일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편집인
2024-06-26
경기 침체, 중국 농촌 양로원 퇴원 급증…노인돌봄 문제 부상
입력2024.06.26. 오후 6:08 중국 푸젠성 샤현의 절 지상사에서 노인들이 밥을 먹고 있다. 2016년 3월 17일 촬영./게티이미지 중국 후난성 화이화의 50대 농민공 천젠량은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어머니를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비용 때문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2021년 뇌경색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져 양로원에 들어갔다. 건설노동자였던 천젠량은 맞벌이로 월 8000위안(약160만원)을 벌어들였다. 월 2600위안(약50만원)의 양로원 비용은 여동생과 절반씩 나눠 부담할 만했다. 그는 55세 전까지 월 6000위안을 저축해 자녀 주택구입비, 본인 노후비까지 마련할 계획이었다.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직자가 되면서 그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는 3개월 넘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가족들과의 격렬한 논쟁 끝에 양로원으로 나가는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천젠량의 어머니는 “시골 가정은 집에서 누군가 돌봐주면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 경제관찰보는 25일 올해 들어 농촌에서는 천젠량의 어머니처럼 경제적 이유로 양로원을 떠나는 경우가 조용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남부 지역 GDP 100위권 도시에서 약 10개...
편집인
2024-06-26
손오공이 불 껐다는 中 화염산, 지표온도 무려 81도까지 치솟아
입력2024.06.26. 오전 11:47 신장 투루판 등 북부지역 때이른 고온…남부는 폭우로 몸살 81도까지 치솟은 화염산 여의봉 온도계 [중국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투루판(吐魯番)의 지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81도까지 치솟았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26일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에 속한 화염산 풍경구의 지표면 온도는 지난 23일 오후 3시35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섭씨 81도로 측정됐다. 당시 실외 기온도 40도를 넘어섰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화염산 풍경구의 한 직원은 "바람이 불지 않고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이 지역 온도는 크게 치솟는다"면서 "통상 8월에나 볼 수 있는 고온이 올해는 매우 이르게 6월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화염산은 붉은 사암으로 이뤄져 햇빛을 받으면 마치 불타는듯한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에서 화염산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겪던 삼장법사 일행이 철선공주의 파초선으로 불을 끈 손오공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는 고사로 유명...
편집인
2024-06-26
中 군민겸용 공항서 촬영했다가 7일 구류…외국인도 적발 대상
입력2024.06.25. 오전 11:34 중국의 한 군민겸용 공항. 중국 국가안전부는 24일 현재 중국 공항의 약 3분의 1일 군민겸용 공항으로 이착륙시 무단으로 외부 촬영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홍콩 성도일보 캡처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가 24일 민간 시설과 군용 시설이 함께 있는 군민겸용 공항에서 무단 촬영하던 승객이 공공교통질서 방해 혐의로 7일간 구류 처분을 받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24일 공식 위챗(微信·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군민겸용 공항은 평시에 민간 수송과 공군의 일상훈련을 병행하다가, 전쟁 발발 시에는 군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라며 “중요한 군사 장비가 있고 훈련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민간인 승객이 허가 없이 촬영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국가안전부는 최근 중국의 한 군민겸용 공항에서 승객 류(劉)씨가 활주로 이동 중 승무원의 지시를 무시하고 휴대폰의 녹화 버튼을 누른 채 창문 덮개 사이에 끼워 공항 시설과 군용기 등을 촬영하다 적발됐다고 공개했다. 당시 공항 관제탑 측은 해당 승객이 항공기 창문 덮개를 연 것을 확인하고 즉시 여객기를 계류장으로 회항...
편집인
2024-06-25
中서 또 외국인 흉기 피습, 이번엔 일본인母子
입력2024.06.25. 오후 12:47 일본 정부 "사건 발생 유감…중국 정부에 재발 방지 요청" 앞서 미국인 4명 공원서 흉기 피습…日대사관 "中 각지서 흉기 사건, 외출시 주의" 지난 10일 중국 공원에서 흉기 공격에 쓰러진 미국인 피해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에서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母子) 등 3명이 흉기 난동으로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 버스 정류장에서 일본인 여성 및 미취학 아동인 아들과 일본인 학교 스쿨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 등 총 3명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일본인 모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스쿨버스 중국인 안내원은 흉기에 찔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은 하교 중인 어린이를 태운 쑤저우 일본인학교 스쿨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버스를 기다리던 이 모자를 덮쳤다. 용의자는 범행 후 스쿨버스 여성 안내원과 주변 학부모 등에게 제압당했다. 경찰은 이 남성...
편집인
2024-06-25
中 바이트댄스, 美 브로드컴 손잡고 고성능 AI칩 개발
입력2024.06.25. 오전 8:08 5나노 공정 기반…양산은 TSMC에 의뢰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을 서비스 중인 중국 IT 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팹리스 브로드컴과 고성능 AI 반도체 개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양사가 개발 중인 반도체는 선단 공정인 5나노미터(nm) 기반의 주문형반도체(ASIC)다. 칩 제조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 회사 전경(사진=바이트댄스) 이번 양사의 협업은 미국이 중국의 AI 및 최첨단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를 견제하는 가운데 드러났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지난 2022년 미국이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행한 이래로, 5나노 이하의 첨단 반도체 기술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기업 간의 협력이 공개적으로 발표된 사례는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미중 간의 긴장 속에서 고성능 AI 반도체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며 "이전부터 협력 관계를 맺어 온 브로드컴과 제휴하면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트댄스의 ...
편집인
2024-06-25
中 창어 6호, 달 뒷면 샘플 가지고 오늘 귀환
입력2024.06.25. 오전 10:32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샘플을 채취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5일 지구로 귀환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창어 6호는 중국 북부 네이멍구이며, 예상 착륙 시점은 25일 오후다. 샘플 귀환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어 6호는 약 2kg의 달 토양 샘플을 운반 중인데, 이는 지구로 반환하는 최초의 달 뒷면 샘플이다. 창어 6호가 안전하게 지표면에 달 토양 샘플을 넘겨 주게 되면 과학자들이 이 샘플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을 가지고 오늘 지구로 귀환한다. (사진=CNSA) 위에 중우(Yue Zongyu)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 연구원은 "달의 뒷면에서 처음으로 얻은 창어 6호 샘플은 달 과학 연구의 가장 근본적인 과학적 질문 중 하나에 대한 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지질학적 활동이 달의 앞면과 뒷면의 차이를 나타낼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임무, 1970년 소련의 루나 16 임무 등 총 9개의 달 ...
편집인
2024-06-25
끊임없이 밀입국을 시도하는 중국인 행렬…
입력2024.06.23. 오후 6:11 기업·돈·사람…'차이나 대탈출' 日닛산, 창저우 공장 문 닫아 외국인투자 감소…이민 급증 < 미국 밀입국하는 중국인들 > 불법 이민자들이 콜롬비아 북쪽과 파나마 남쪽에 있는 열대우림 지역인 '다리엔 갭'을 통해 멕시코로 이동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중국인으로 파악된다. 불법 이민자들은 태국이나 튀르키예를 거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에콰도르로 간 뒤 현지 브로커에게 수천달러를 주고 멕시코를 통과해 미국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중국에서 기업과 자본, 인력이 일제히 빠져나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에서 사회 통제와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미국과의 무역 갈등 격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을 폐쇄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유기업과 합작해 운영해 온 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13만 대에 달하는 닛산자동차의 중국 내 핵심 생산시설이다. 미국과 이탈리아 합작사인 스텔란티스는 이달 13일 중국에서 생산하던 전기차 일부를 유럽에서 제조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의 대(對)중국...
편집인
2024-06-24
中, 스마트 학습기 시장 급성장…올해 19조원 전망
입력2024.06.24. 오전 9:08 중국에서 스마트 학습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대당 190만원을 웃도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빠른 속도로 보급되는 추세다. 23일 중국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 학습기는 현지에서 1399~1만위안(약 27만~19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마트 학습기는 교육용으로 제작된 노트북 또는 패드형 기기로, 다양한 학습 앱과 인공지능(AI) 대화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2016년 교육 분야 고도화를 위한 정책 기조를 발표하고, '스마트 기기 산업 혁신 및 발전을 위한 특별조치'를 공표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AI 전문기업인 아이플라이텍(커다신페이), 바이두(샤오두), 쉐얼쓰, 쭤예방, 씨워 등 브랜드가 손에 꼽힌다. 최근 중국 둬징교육연구원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현지 스마트 학습기 시장은 1000억위안을 웃돌고, 2027년에는 1400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사기관인 모징동차는 올해 1분기 전체 학습기 시장 규모는 19억위안으로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03.3%, 판매량은 5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상위 10개 브랜드 중 절반이 1분기에 1억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거의 모든 브랜드가 전년...
편집인
2024-06-24
유명 여배우에 옷 빌려주자 격분한 중국女의 정체
입력2024.06.24. 오전 10:23 중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자신이 이미 주문한 프랑스 오트퀴트르 브랜드 옷을 영국 여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에게 빌려준 것에 대해 격분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중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자신이 이미 주문한 프랑스 오트퀴트르 브랜드 옷을 영국 여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에게 빌려준 것에 대해 격분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테일러 조이는 지난달 17일 영화 ‘퓨리오사 : 매드 맥스 사가’의 런던 시사회에서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2024S/W 퀴트르 컬렉션 중 흰색 실크 장미로 장식된 블랙 바디 의상을 착용했다. 루루로 알려진 이 인플루언서는 지난 1월 자신이 이 옷을 주문하고 보증금까지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해당 브랜드가 의사를 묻지 않고 자신의 옷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것은 부적절하다고 그는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 오뜨 꾸뛰르 여왕’으로 불리는 루루는 10년 동안 이 브랜드에서 옷을 구매했다. 오트쿠튀르는 ‘고급 양재’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일반적으로 최고 품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숙련된 장인이 손으로 만든 의류를 의미한...
편집인
2024-06-24
"마케팅도 테슬라처럼"…SNS 소통 뛰어든 中전기차 CEO들
입력2024.06.24. 오전 9:44 치열한 경쟁과 수요 둔화를 맞닥뜨린 중국 전기차 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과 라이브 방송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그것과도 유사하며,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블룸버그 통신은 "청바지와 재킷을 입은 스타트업부터 셔츠와 넥타이 차림의 국영 대기업을 포함해 중국 전기차 CEO들이 라이브 방송에 더 많이 합류하고 있다"며 "이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기업의 잠재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해 기존 광고 미디어의 검열과 비용 부담 없이 차량의 기술과 성능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대표적인 인물은 웨이보 팔로워 2400만명을 보유한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다. 그는 지난 3월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을 온라인에서 처음 공개했다. 당시 수천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고, 이후 2만대의 차량을 출하했다. 5월에는 상하이와 항저우를 여행하면서 자동차의 자율 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3시간 30분간의 생방송을 진행했고, 39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
편집인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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