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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경제 협력 해법 찾을까? 15-16일 상하이 회의
입력2024.08.14. 오후 5:40 15~16일 상하이서 FWG 회의 금융 안정화 방안 등 현안 논의 [서울경제]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금융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 해법을 모색한다. 미중 양국은 패권 경쟁을 지속하면서도 경제 안정을 위해 서로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협력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특히 중국은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 내부 요인에 더해 미국 주도의 서방 제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처지다. 14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미국과 중국의 금융워킹그룹(FWG) 회의가 대화와 협력이 불확실해지는 세계 지정학적 상황에서 안정감을 불어넣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역 문제에 대한 정치화를 중단하고 중국 제품에 대한 제한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중 양국은 15~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5차 미중 FWG 회의를 갖는다. 지난해 말 발족한 FWG는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경제협력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목...
편집인
2024-08-15
中 최악 경기에 '빚 다이어트'…실물경제 대출 19년만에 감소
中 최악 경기에 '빚 다이어트'…실물경제 대출 19년만에 감소 입력2024.08.14. 오후 6:11 7월 신규대출 증가폭 88% 줄어 경기회복 기미 안보이자 상환 늘어 가계대출 중심…잔액 15조원 급감 중국 실물경제에 투입된 대출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실물경제 주체들이 신규 대출을 줄이거나 기존 대출을 상환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중국 인민은행 사회금융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말 중국 실물경제 위안화대출 잔액은 247조9300억위안(약 4경7100조원)으로 전월 대비 800억위안(약 15조2200억원) 감소했다. 실물경제 위안화대출 잔액은 중국 전체 유동성에서 국채, 회사채, 비금융기업 국내 주식 잔액 등을 제외한 지표다. 이 수치가 감소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7월 신규 위안화대출은 전월 대비 2600억위안(약 49조5000억원)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전월(2조1300억위안 증가)보다 88% 감소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500억위안)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이 1300억위안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50억위안 감소했다. 가계가 낸 빚보다 갚은 빚이 더 많았다...
편집인
2024-08-15
7월 中 신규대출 49조원…"87% 급감·15년 만에 최저"
입력2024.08.14. 오후 8: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월 중국 위안화 신규융자는 2600억 위안(약 49조4080억원 362억6000만 달러)에 머물렀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홍콩경제일보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7월 금융통계 보고를 기반해서 산출한 위안화 신규융자는 6월 2조1300억 위안에서 1조8700억 위안, 87.8% 급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45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1900억 위안 하회했다. 전년 동월 3459억위안에도 미치지 못했다. 장기화하는 부동산 불황과 고용 불안이 기업과 소비자를 압박하는 가운데 대출 수요가 급속히 줄어들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7월은 계절적으로 신용확대가 부진한 점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인민은행은 신규융자를 1~7월 누계로 13조5300억 위안에 달했다고 공표했다. 7월 단월 데이터는 매체들이 자체 산출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예상했지만 자본도피로 위안화 환율에 타격을 가할 우려가 있기에 신중히 대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OB는 리포트에서 "대단히 저조한 내용으로 이제까지 금리인하 효과...
편집인
2024-08-15
중국서 경비원이 배달원 무릎 꿇리자…동료 수백명 항의시위
입력2024.08.13. 오전 10:59 실수로 잔디밭 난간 훼손하자 오토바이 키 빼앗으며 무릎 꿇려 배달원 무릎 꿇린 경비원(왼쪽) [홍콩 성도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에서 아파트 경비원이 음식 배달원 무릎을 꿇리는 일이 발생하자 동료 수백명이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로 음식 배달을 하는 한 대학생이 전날 정오쯤 중국 남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아파트 단지에서 잔디밭 난간을 넘어 배달하다가 실수로 난간을 밟아 훼손했다. 그러자 경비원이 다가가 배달원 오토바이에서 키를 빼앗은 뒤 손해 배상을 요구하면서 무릎을 꿇어야 키를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결국 배달원은 밀려있는 다른 주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개인적으로 200위안(약 3만8천원)을 물어주고 무릎도 꿇었다. 배달원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현지 배달원들 사이에 퍼진 뒤 동료 수백 명은 아파트 관리실로 몰려가 경비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배달원들이 "사과하라"를 외치는 모습이 담겼...
편집인
2024-08-13
美中, 이번주 상하이서 경제 고위급회담…금융 안정 등 논의
입력2024.08.13. 오전 11:34 제4차 미중 경제·금융 워킹그룹 회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중국에서 경제 분야 고위급 회담을 연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 중화권 매체와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5차 미중 금융 워킹그룹 회의가 오는 15∼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지난해 말 발족한 미중 금융 워킹그룹 회의가 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이 경제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금융 및 자본시장 안정화 방안과 '좀비 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등 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다. 브렌트 니먼 재무부 국제금융 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들이 포함된다. 미 대표단은 쉬안창넝 인민은행 부행장과 다른 중국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봉석(anfour@yna.co.kr)...
편집인
2024-08-13
中, 판결 불만에 법원 판사 살해
입력2024.08.13. 오후 12:19 교통사고 배상금 적다며 보복 범행…"사회심리 리스크 조기경보 강화해야" 중국 최고인민법원 [중국 최고인민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에서 교통사고 배상금 360만원을 요구한 50대 남성이 재판에서 그 절반만 인정한 판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중부 허난성 뤄허시 옌청구법원에 따르면 이 법원 소속 왕자자(37) 판사는 지난 7일 오후 6시 26분 자택 인근 지하주차장에서 소송 원고 당모(50)씨의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범인 당씨는 이튿날 오전 3시께 음독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옌청구법원에 따르면 당씨는 올해 4월 전기오토바이를 몰다 소형 버스에 부딪혔고, 이 사고로 복숭아뼈 관절과 팔 관절 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책임을 인정했으나 당씨는 합의 없이 7월 버스 기사와 보험사를 상대로 모두 1만8천833위안(약 36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왕 판사는 당씨가 입원 기간을 실제보다 두 배 부풀렸다는 점과 재산상 손...
편집인
2024-08-13
한국 제품 많이 사는 중국인은?…“20~30대·여성”
입력2024.08.13. 오전 11:00 중국인 가운데 20~30대와 여성의 한국 제품 구매 경험이 많고, 비교적 좋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오늘(13일) 중국 주요 10대 도시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소비자는 53.3%로, 지난해 43.1%보다 10.2%p(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은 37.9%에서 58.7%로 늘어나 증가 폭이 눈에 띄었고, 20대와 30대 소비자도 각각 41.%에서 62.7로, 40.4%에서 57.4%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상품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한 비율도 남성은 45.6%, 여성은 55.6%로 나타나,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7.6%, 55.5%인 것과 비교해 40대와 50대는 40%대로 나타나, 청년층의 평가가 더 좋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인상은 품질과 실용성, 안정성 측면에서 나타난 것으로도 조사됐는데, 가성비에 대한 부정 평가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습...
편집인
2024-08-13
중남미, 中 저가품 수출공세에 반발…보복관세 예고
입력2024.08.09. 오전 7:42 멕시코, 중국 합성고무 반덤핑 조사 착수…정부 '교역 불공정' 인식 브라질·칠레, 철강에 관세…콜롬비아 업계도 정부 압박 칠레 CAP 우아치파토 공장 내 철강 제품 [탈카우아노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남미 주요국이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산 제품에 잇달아 보복 관세를 부과하거나 관세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관보(DOF)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전날 중국산 SBS(스티렌-부타디엔-스티렌) 고무 수입에 대한 행정 반덤핑 조사 절차 개시를 선언했다. 업계 설명에 따르면 SBS 고무는 열가소성 탄성체로, 플라스틱과 고무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는 특성을 보인다. 아스팔트 도로포장 첨가제, 접착제 및 신발 제조 등에 많이 활용되고, 타이어 생산에도 쓰인다고 한다.이번 조사 신청인은 미국 접경 타마울리파스주(州)에 공장을 둔 '다이나솔'이라고 멕시코 경제부는 공개했다. 다이나솔은 중국 SBS 업계가 멕시코 시장 수요의 35배에 달하는 연간 91만7천t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수출 가용 용량이 커서, 멕시코...
편집인
2024-08-09
시신 4000여구 훔쳐 인체 이식재료 생산한 中 업체
입력2024.08.08. 오후 10:41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수사당국이 시신 4천여 구를 훔쳐 인체 이식용 제품을 생산한 중국 업체를 적발했다. 8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변호사 이성화 씨는 이날 중국 중부 산시성 타이위안시 공안국이 지난 5월 작성한 시신 절도·모욕·훼손 사건 관련 자료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 있는 아오루이 생물재료유한회사는 2015년 1월부터 작년 7월까지 남부 쓰촨성과 광시좡족자치구, 동부 산둥성 등지에서 시신과 시신의 일부를 불법으로 사들인 뒤 불법으로 입수한 시신과 유골을 인체 이식 재료 제품으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수사당국은 해당 업체가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3억8천만 위안(약 730억 원)의 영업소득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업체로부터 인체 골격 재료 및 반제품 18여t과 완제품 3만5,077건을 압수했다. 이 업체 대표 쑤 모 씨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급·인력 파견 등의 방식으로 장례식장 네 곳의 화장장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화장장 직원들을 시켜 시신을 훔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쑤 씨의 지시에 따라 빼돌려진 시신은 화장장에서 대강...
편집인
2024-08-09
中 군비 증강이 부패도 키워… 시진핑 ‘군부 사정’ 계속될 것
입력2024.08.09. 오전 1: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부 사정이 장기화하는 이유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운데 급속한 군비 증강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는 “10년 넘게 진행 중인 군 부정부패와의 전쟁으로 20세기 전장에서 사망한 장군보다 더 많은 장군이 낙마했다”면서 “세계 최대 군대에 대한 시 주석의 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최근 부정부패 혐의가 드러났다며 리상푸·웨이펑허 전 국방부장(장관)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 쑨진밍 전 로켓군 중장의 공산당적을 박탈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브라이언 하트 연구원은 “중국군 내부에 승진을 노린 뇌물 수수가 횡행한다”면서 “군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면 몇 차례 숙청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CMP는 관영 중국청년보가 보도한 군대 내 부패에 관한 2015년 보고서를 인용해 사령관이 되기 위해 2000만 위안(약 38억원)의 뇌물을 건네는 등 군 승진 인사에선 돈이 오가며 액수는 계급에 따라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매관매직에 따라 지휘 경험이 없는데도 지휘관...
편집인
2024-08-09
中 소비자 물가, 예상치 상회했지만… 디플레 여전
입력2024.08.09. 오후 12:43 중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6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CPI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생산자물가(PPI) 상승률 역시 21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전월(0.2%)보다 0.3%포인트 확대됐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도 상회했다. 지난 2월(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중국 월간 CPI 상승률은 지난해 9월 0.0%를 찍고 올해 1월 -0.8%까지 떨어졌다. 2월 반등했지만, 3월부터 6월까지 0.1~0.3% 수준을 유지했다. 7월도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닌 데다, 반년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물가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파란 선이 전년 동기 대비, 노란 선이 전월 대비./중국 국가통계국 캡처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학자는 이번 CPI 상승에 대해 “소비 수요의 지속적인 회복과 일부 지역의 고온, 높은 강수량 영향으로 식...
편집인
2024-08-09
중국, 전력시스템 개선 3개년계획 공표
입력2024.08.07. 오전 10:43 [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텐진에서 송전망 연결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2023.12.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전력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3개년 계획을 내놓았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과 능원국(에너지국), 데이터국(數據局)은 전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확충하고 전력 수요 증가로 송전망에 주는 부담을 덜어 주는 등 대책을 담은 계획안(行動方案)을 공표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하는 계획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줄기 시작하는 피크아웃을 설정한 중국 정부 목표의 실현을 뒷받침하며 송전과 배전 체제의 업그레이드에 관한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송전 프로젝트로서 더 많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하도록 명기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전력부하의 5%에 상당하는 전력량을 관리 조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수요응답(Demand Response)이 최대 전력부하의 10%에 달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을 정비하기도 했다. 수요응답...
편집인
2024-08-07
中 7월 수출 전년보다 7.0% 증가…수입은 7.2% 늘어
입력2024.08.07. 오후 12:31 중국 컨테이너 수출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의 올해 7월 수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돈 반면 수입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3천5억6천만달러(약 413조2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이는 로이터의 시장전망치(9.7%)와 전달(6월) 수출 증가율 8.6%을 모두 하회한 것이다. 7월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2천159억1천만달러(약 296조8천억원)를 기록했다. 수입은 로이터 시장전망치(3.5%)는 물론 전달 증가율(-2.3%)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7월 전체 무역 규모는 5천164억7천만달러(약 710조원)로 작년 7월에 비해 7.1% 증가했다. 7월 무역 흑자는 846억5천만달러(약 116조4천억원)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홍제성(jsa@yna.co.kr)정성조(xing@yna.co.kr)...
편집인
2024-08-07
中 “펜타닐 전구체 통제 강화”…
입력2024.08.07. 오후 12:29 미국 1센트 동전(지름 19.05㎜)과 치사량의 펜타닐(2㎎) 비교. 사진 미국 마약단속국(DEA)중국이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원료가 되는 화학물질을 통제하기로 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약물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화학 물질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 화학물질들을 엄격히 규제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5일 상무부 등 6개 부처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달 1일부터 3가지 전구체(4-AP, 1-boc-4-AP, 노르펜타닐)에 대한 통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제 대상은 펜타닐 제조에 필수적인 3가지 필수 전구체를 포함해 총 7종이다. 규정에 따르면 통제대상 물질을 생산하는 기업은 30일 이내에 화학물질 종류와 수량, 주요 매출 흐름을 포함한 생산·판매 세부 정보를 지방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또 해당 물질을 기업 소재지역 밖으로 운송하고 수출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며 구매를 원하는 기업도 지방 당국에 화학물질 종류와 양을 등록해야 한다. 기업이 아닌 개인 간 거래는 금지된다. 중국이 이 전구체를 통제하는 것은 6년 만에 처음이...
편집인
2024-08-07
對中 추가 제재 압박…“중국, 2세대 HBM 생산 나선다”
입력2024.08.07. 오전 11:34 대만 매체 “CXMT, AI 선점 위해 HBM2 생산 시도” 삼성전자·하이닉스가 개발, 중국과 기술 격차 줄어들어 미국, 이달말 대중 추가 제재 예상…HBM 포함 관건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반도체 업체가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HBM 공급 제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에 자체 생산에 돌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7일 대만 매체인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인공지능(AI)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2세대 HBM 생산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표준화를 주도한 제품이다. 2016년부터 상업화에 들어갔다. 한국 기업들은 올해 5세대 HBM3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중국이 2세대 HBM을 양산하게 되면 당초 예상된 시기인 2026년보다 1년 이상 빨라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한국과의 기술력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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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불안한 中청년들 ‘새 흉내’ 유행
입력2024.08.05. 오전 6:03 중국 청년들이 새(鳥)를 흉내 낸 셀피(셀프 카메라·사진)를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미래 역시 불확실성에 놓인 상황에서 잠시나마 업무와 학업, 구직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는 작은 몸부림이라고 분석했다. 더우인(중국의 틱톡) 등에서 퍼지는 영상을 보면 한 청년이 기숙사 방에서 큰 사이즈 반팔 티셔츠로 들어가 다리를 숨긴 채 손으로 침대 난간을 잡고 있다. 한 영상은 “새들은 자유롭고 정처 없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설명을 붙이고 이런 소셜미디어 트렌드가 자유를 향한 모든 사람의 타고난 욕망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공부하지 말고 새가 되어라’라는 자막을 입힌 영상도 있다. 사회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중국 청년층 사이 ‘탕핑’(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 풍조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했다. 샹뱌오 독일 막스플랑크사회인류학연구소 소장은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면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온 많은 중국 청년은 중국 경제 둔화로 환멸을 느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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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中 관영매체 "美, 대중 규제 소용없다"
입력2024.08.05. 오전 9:16 中, 미국 제치고 韓 최대 수출국 복귀 "美 압박 수위 높이면 韓 기업 피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에 복귀한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은 이를 두고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중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 한국의 관련 기업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반도체 선적이 늘면서 중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면서 "이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자비한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GT는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를 확대하도록 압력을 가하려고 하고 있지만, 중국과 제3국 간의 반도체 무역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7월 대중 수출은 작년보다 14.9% 증가한 114억달러(약 15조5222억원)로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월 누적 대중 수출은 748억달러로, 미국(745억달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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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中 경제학자 "공급 적체 해소 오래 걸릴것"
입력2024.08.05. 오전 11:09 홍콩 매체 인터뷰…"대책 늦어…거래 활성화 아닌 공급 동결 필요" 중국 베이징의 업무지구 건설 현장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10여년 전 '부동산 위기' 가능성을 처음 경고한 중국의 저명 경제학자가 현재 부동산 재고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 인하 등 '거래 활성화'가 아니라 '공급 동결' 같은 더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 마오전화 홍콩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5일 공개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이 지난 5월부터 잇따라 내놓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 조치에 대해 "이런 정책들은 비교적 늦게, 그리고 문제가 표면화한 후에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오 교수는 이어 "최근 조치들은 거래량을 늘렸지만 가격 하락을 완전히 반전시키지는 않았다"며 "따라서 이 정책은 기대한 만큼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내 제안은 신규 건설 현장과 프로젝트를 동결해 공급을 규제하자는 것이고, 이는 시장에 공급이 제한된다는 명확한 신호를 줄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여전히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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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中, 혼인 건수 10년 새 반토막…“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입력2024.08.05. 오후 2:59 올해 상반기 중국 혼인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했다. 이에 벌써부터 올해 중국에서 결혼하는 커플 수가 19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에서 신고된 혼인 건수는 343만 건으로 전년 392만8000건 대비 49만8000건(12.7%) 줄었다. 상반기 기준 2014년 694만 건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중국 혼인 건수는 2014년부터 매년 줄어들다가 지난해 ‘깜짝’ 반등했다. 2022년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결혼을 미뤘던 커플들이 대거 결혼에 나선 ‘기저 효과’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결국 1년 만인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전문가를 인용해 “올해 전체 혼인 건수는 660만 건으로 추산되며, 이는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1987년 이후 이어진 중국의 출산율 감소로 ‘결혼 적령기’ 인구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기 침체와 취업난 속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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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中 베이징 핫플에 뜬 한강…서울 매력 알렸다
입력2024.08.01. 오후 7:59 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완다백화점에서 서울 홍보프로모션 ‘서울지락 인 베이징(SEOUL之樂 in BEIJING)’이 열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베이징 시민들이 서울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베이징=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중국 베이징의 핫플레이스 ‘우커송’ 한복판에 서울이 떴다. 서울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와 어묵을 맛보고, 한강의 스포츠와 피크닉을 경험하는 장이 펼쳐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베이징 우커송 완다백화점 1층 로비에서 서울 홍보프로모션 ‘서울지락 인 베이징(SEOUL之樂 in BEIJING)’을 열었다. 현장에서는 한강을 둘러싼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미식 등 도시의 매력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열기구(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뜨고 대형 전광판에는 서울시의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이 나왔다.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부스는 한강 피크닉존을 재연해 베이징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스크린에 송출되는 한강의 모습을 배경으로 빈백과 책을 비치해 마치 한강 야외도서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사이클과 조정머...
편집인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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