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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필름 끊기기… 반년에 ‘O번’이면 병원 가야
입력2023.10.17. 오전 5:01 술을 마신 후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을 6개월에 2번 이상 경험했다면, 병원에서 음주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을 과도하게 많이 마신 후엔 기억이 사라져있곤 한다. 흔히 ‘필름 끊겼다’고들 표현하는 블랙아웃 현상이다. ‘많이 마시긴 했지’ 생각하고 넘어가기엔, 블랙아웃 현상이 생각보다 위험하다.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아웃은 단기 기억 상실의 일종이다. 우리 몸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곳인 해마가 알코올에 의해 마비되며 발생한다. 뇌가 기억을 하려면 해마 내 신경전달물질이 작용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해야 한다. 알코올은 이 과정을 방해한다. 뇌 세포도 파괴한다. 몸속에서 알코올이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하이드란 독성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파괴되면 뇌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뇌 안의 빈 공간인 뇌실이 넓어지며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블랙아웃이 반복될 경우 알코올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에 의하면,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 일이 한 번 이상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
뉴스팀
2023-10-17
매년 ‘지역의사’ 200명 늘린다…의대정원 확대, ‘지역안착’에 ‘방점’
입력2023.10.16. 오후 5:18 수정2023.10.16. 오후 5:42 의대정원 200명+α 확대 후 ‘지역의사 장려제도’ 추진 국·공립병원 규제 완화로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의지가 구체화되고 있다. 매년 ‘지역의사’ 200명을 추가로 양성하는 농촌‧지역 필수의료 강화 정책패키지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방의대 정원 200명 증원이 주된 골자지만, 대한의사협회 등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클립아트코리아 1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인턴 수련 후 10년’ 또는 ‘전공의 수련 후 5년’ 동안 ‘지역의사’로 근무하면 직접적인 인센티브(Incentive)를 제공하는 ‘필수의료 강화 정책패키지(이하 지역의사 장려제도)’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방의대의 정원을 200명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지방의대 관계자는 “지역의사 장려제도는 의사면허 취소 등의 강제력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지역의사로 근무해도 좋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유인책을 의대 선발 때부터 제공하는 게 핵심”이라며 “같은 지역에서 전문의 수련과정과 공...
뉴스팀
2023-10-17
“3억 차 맞아?” 벤틀리 또 리콜…그래도 역대 최고 실적
입력2023.10.16. 오후 9:58 벤틀리 홈페이지 캡처 연료 공급 장치 결함…기름 새는 현상 과거 플라잉스퍼 등 다른 모델도 리콜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 판매하는 영국계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가 또 리콜에 나섰다.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벤틀리는 차량 가격이 최소 3억 원에 달하는 고급차 브랜드이지만 품질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는 이날부터 고급 SUV 모델인 벤테이가 W(12기통)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 연료 공급 장치 결함으로 기름이 새는 현상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 불거진 탓이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1월부터 2018년 7월 사이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으로 총 216대 규모다. 벤틀리의 벤테이가 리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과 올해 7월에도 뒷좌석 시트 레일 멈춤 장치 문제로 충돌 사고 발생 시 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미국에서만 벤테이가 V8 1800여대가 연료 호스 연결 부분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리콜이 이뤄졌다. 벤틀리의 다른 모델들도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 벤틀...
뉴스팀
2023-10-17
의대 정원 확대 기류에 KAIST·포스텍도 '들썩'
입력2023.10.17. 오전 6:01 "최소 50명 정원으로 양질의 인재 양성 희망" 대전 유성구 KAIST 전경. KAIST 제공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안 발표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KA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신규 정원이 배정될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KAIST와 포스텍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의대 정원 확보라는 난관을 두고 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했다. 과학계에선 만일 이번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다면 두 대학에 정원이 배정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16일 과학계에 따르면 KAIST와 포스텍은 의대 설립 시 적정한 연간 정원을 각각 50명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의대설립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외부 연구를 실시한 결과다. 이같은 계획이 담긴 신설안은 앞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유관부처 관계자들에게도 전달됐다. 과기특성화대에 의대가 설립된다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안으로 여겨진다. 이들 대학에 따르면 ’연간 정원 50명‘은 양질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덩치를 줄인 규모다. 김하일 KAIST 의과학대학원 학장은 “사실 일반적인 의대는 100...
뉴스팀
2023-10-17
'강남 40대 여성 납치 살해' 이경우 등 일당 4명에 사형 구형…檢 "서울 한복판 잔혹 범행"
입력2023.10.16. 오후 3:38 수정2023.10.16. 오후 5:36 주범 이경우·공범 황대한, 범죄자금 제공 혐의 유상원·황은희 부부 연지호에는 무기징역 구형…"치안시스템 불안 팽배하게 만들어" ◇강남 납치·살인 사건 폐쇄회로(CC)TV[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속보=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의 주범인 이경우(36)와 공범 황대한(36), 범죄자금을 제공한 유상원(51)·황은희(49) 부부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30) 등 일당 7명의 결심 공판에서 "이경우와 황대한에게는 사형을, 연지호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에게 범행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상원·황은희 부부에게도 모두 사형을 구형했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병원에서 살인에 쓰인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3인조에 제공한 것으로 조사된 이경우의 부인 허모 씨에게는 징역 5년을, 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해 범행에 조력한 황대한의 지인 이모 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의 한...
뉴스팀
2023-10-17
서울지하철 또 파업하나…노조 투표서 73.4% 찬성률로 가결
입력2023.10.16. 오후 4:26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들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파업이 최종 가결됐다. 16일 서울교통공사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파업 찬성표가 8356명(73.4%)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교섭단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참여한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1만4049명 중 1만1386명(81.0%)이 참여했다.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앞서 지난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뒤 본교섭 3회, 실무교섭 7회 등 10차례 접촉했으나,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 연합교섭단은 이에 이달 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와 사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만큼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적자 상황을 타개하려면 오는 2026년까지 공사 전체 정원 중 2211명(약 13.5%)을 감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노조는 사측의 경영...
뉴스팀
2023-10-17
‘또래 살인’ 정유정 “같이 죽어 ‘환생’하고 싶었다”
입력2023.10.16. 오후 2:13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뒤 신상이 공개된 정유정(23·여)이 지난 6월2일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부산 동래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두번째 공판에 출석해 "같이 죽을 사람이 필요했고, 같이 환생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16일 정유정 본인과 정유정의 조부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검찰이 성장 과정과 가정환경에서 쌓인 분노를 사람을 죽여서 풀기 위해 저지른 것이 아니냐고 묻자, 정유정은 "분노를 풀겠다고 생각 안했다. 같이 죽을 사람이 필요했고, 마지막으로 제 얘길 들을 사람도 필요했다"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가 범행동기와 무관한 피해자를 살해한 이유를 묻자 "같이 갈 사람이 필요했다. 같이 죽어서 저는 환생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범행 과정에서 정유정은 피해자가 본인의 목을 졸랐고, 얼굴을 할퀴는 등 몸싸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부...
뉴스팀
2023-10-17
‘새벽 배송’ 60대 쿠팡 택배노동자 사망… 국감 쟁점되나
입력2023.10.16. 오전 4:06 국과수 “심장비대 원인” 구두 소견 민주당 “증인 채택 등 논의 예정” 새벽배송을 하던 60대 쿠팡 하청업체 택배기사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택배노동자의 근로환경 문제가 국정감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택배노조 측은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세우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사망한 택배기사 유족은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아 달라”는 뜻을 밝혔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4시44분쯤 경기도 군포 산본동의 한 빌라 복도에서 60대 택배기사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배송업체 B물산 소속 개인사업자였다. A씨처럼 쿠팡이 간접고용한 특수고용직 택배기사들을 쿠팡 퀵플렉스 기사라고 한다. A씨 사망 사고는 전국택배노조가 쿠팡 퀵플렉스 기사의 장시간 노동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 12일부터 국회 앞 철야농성을 벌이던 중 발생했다. 노조는 “살인적인 노동시간을 만들고 죽음을 조장한 쿠팡을 국감에서 불러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쿠팡 측은 “노조가 ‘과로사’로 단정 짓고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국립...
뉴스팀
2023-10-17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秋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입력2023.10.16. 오전 8:19 수정2023.10.16. 오후 7:59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팔 전쟁)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로 인해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10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치 등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7일 무력충돌 사태가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이 예고되는 등 양측 간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다행히 현 시점까지 이스라엘 등 현지 국민과 우리 진출 기업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 부총리는 "사태 이후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아직까지 에너지 수급에는 차질이 없고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 영향도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추 부총리는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서는 에너지·공급망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돼가는...
뉴스팀
2023-10-17
국제유가 오르자 9월 수입물가 2.9%↑…석 달 연속 상승
입력2023.10.17. 오전 6:00 수정2023.10.17. 오전 6:01 수출물가지수 1.7%↑…"이·팔전쟁에 따른 유가 추이 지켜봐야" 국제유가 오르자 9월 수입물가 2.9%↑…석 달 연속 상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지난달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9.67로 8월(135.68)보다 2.9%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0.2%) 상승 전환한 후 석 달 연속 올랐으나, 상승 폭은 8월(4.2%)보다 둔화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6%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입 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6.3%)을 중심으로 5.7%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7.9%), 화학제품(2.1%) 등이 오르며 2.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 대비 0.7%씩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8.8%), 나프타(9.3%), 프로판가스(18.0%), 부타디엔(26.5%), 메탄올(8.1%), 플래시메모리(5.8%)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
뉴스팀
2023-10-17
내년 봄 기다리는 삼성전자… DS 부문 대규모 적자에도 낙관론
입력2023.10.16. 오전 4:05 반도체 바닥 찍고 반등 신호 감지 D램 가격 상승세… 흑자 전환 예측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혹한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은 옅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에 반도체(DS) 부문이 ‘조원 단위’ 영업손실을 냈지만 ‘기분 좋은 적자’라는 진단이 나온다. D램 등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내년 상반기에 ‘분기 흑자’로 돌아선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은 올해 3분기 3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2분기 4조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보인데 이어 대규모 적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정보통신(IT) 산업의 수요 침체로 4분기에도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올해 4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1조~2조원 수준으로 내다본다. 연간 영업손실만 14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분위기는 침울하지만은 않다. 산업계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비롯한 올해 하반기 적자 규모를 오히려 ‘반가운 신호’라고 평가한다. 반도체 ...
뉴스팀
2023-10-17
올해 아파트 전세 재계약 10건 중 4건은 보증금 낮춰
입력2023.10.16. 오전 11:29 수정2023.10.16. 오전 11:31 올해 전세 갱신 계약을 통해 보증금을 낮춘 경우는 10건 중 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전국 아파트의 갱신 전세보증금을 종전 보증금과 비교한 결과, 올해 전세 갱신 계약 10만8천794건 중 41%(4만4천530건)는 보증금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해당 비율이 연간 4%였던 것을 고려하면 10배 수준으로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감액 갱신 비중이 44%로 집계돼 지방(34%)보다 수치가 높았습니다. 이는 지방보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부동산R114 통계 기준으로 2021년 말 대비 올해 9월 말 전셋값 변동률은 수도권이 평균 -12.63%, 지방은 -8.21%로 수도권의 낙폭이 더 컸습니다. 보증금을 낮춰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동시에 감액 규모 역시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전세 보증금을 낮춘 재계약(4만4천530건) 가운데 감액 폭이 5천만 원 이하인 경우는 39.2%(1천7천437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48.7%에서 9%포인트가량 줄어...
뉴스팀
2023-10-17
文 “감찰은 민정수석 권한”… ‘감찰 무마’ 조국 2심에 무죄 취지 의견서 제출
입력2023.10.17. 오전 6:07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2심 재판부에 ‘유재수 감찰 무마’가 무죄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감찰의 종료는 민정수석의 권한이기 때문에 직권남용이 아니라는 취지다.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은 16일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문 전 대통령 개인명의 사실조회 회신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직접 의견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문서에서 “감찰 시작과 종료, 처분에 대한 판단 결정 권한은 모두 민정수석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 전 장관 측은 이 의견서를 근거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반 감찰을 중단한 행위는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차 주장했다. 유 전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종료는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한 것이고, 특별감찰반원 의사와 결과가 달랐다고 그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이 아니라는 논리다. 반면 검찰은...
뉴스팀
2023-10-17
김기현 "대통령실에 민심 전달할 것"…3대 혁신·6대 실천과제 발표
입력2023.10.16. 오전 9:06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능력 철저히 검증…경쟁력 있는 후보 상향식 공천"[이데일리 이상원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쇄신책으로 혁신 기구 출범 및 대통령실과 소통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3대 혁신 방향과 6대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고 하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당의 체질을 개선하는 3대 혁신 방향과 6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제시한 3대 혁신 방향은 △국정운영 비전 목표 서민 친화형 강화 △민심 부합형 인물 내세운 인선 후보 경쟁력 우위 선점 △도덕성 및 책임성 강화 등이다. 이에 대해 그는 “국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정책으로 국민 개개인의 일상이 ...
뉴스팀
2023-10-17
한미 북핵수석대표 “러북 군사협력 등 불법 행에 분명한 대가”
입력2023.10.16. 오후 4:46 “中 건설적 역할 위해 관여·소통 노력 지속” “탈북민 강제북송, 심각한 인권 침해” 김건 한반도평화본부장(오른쪽)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16일(현지시간) 지난주 백악관이 러북 간 군사협력에 대한 추가 증거를 공개한 것을 포함해 엄중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평가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을 재확인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양측은 “러북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 일체의 군사협력을 진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미간 정보 공유와 대응 조치 관련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북한이 10월 중 재발사를 예고한 소위 ‘위성’ 발사 등 추가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의 부산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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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오세훈 "대권 도전, 원한다고 되지도 않고 피한다고 피할 수도 없어"
입력2023.10.16. 오후 5:39 수정2023.10.16. 오후 5:48 "진심으로 시장으로서 시작한 일 마무리하고 싶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시장으로서 시작해온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즉답을 피했다. 오 시장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질문에 "대선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문제가 나오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 대관람차, 제2세종문화회관, 노들 글로벌 예술섬 등 역점사업을 언급하면서 "이 모든 과정을 보면 서울시장 재도전과 맞물려 있다"며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이런 계획들이 다 틀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많은 의원들이 다음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질의한 경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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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주요소식을 한번에 보는] 오늘의 몽땅 한국뉴스 10월 16일(월)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금주 운세] 주간 띠별운세🐭 : 코리아타운 상하이 (koreatown.com.cn) 주간 별자리 운세 🔮 : 코리아타운 상하이 (koreatown.com.cn) [오늘의 주요 소식] 복귀 임박한 이재명, '가결파 5인방' 징계론 불씨 강서 보궐 후폭풍? 국힘 지지율, 尹정부 들어 최저 與 사무총장 TK재선 이만희·정책위의장 수도권 3선 유의동 美 핵항모 오른 박진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 뒷받침" 정부, '지역 구인난 해소' 외국인력 비자 확대…영주권 검토도 비트코인, ETF 출시 가능성에 3700만원 회복 불법 공매도하다 딱 걸린 외국인…규모만 600억원 韓-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원유 관세 10년 내 철폐 LH, 오늘 국감서 '철근누락' 심판대 오른다…"여야 불문 공세 예상" 떨어진 휴대폰 주우려다 환기구서 추락…18시간 뒤 숨진 채 발견 학령인구 감소에…정부, 내년 공립 초·중·고 교원 2천500명 줄인다 야간 산길 오르던 승용차 3미터 아래로 추락…2명 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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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교수 98% “연구 제대로 못해”…尹정부 R&D예산 삭감에 과학계 발칵
입력2023.10.16. 오전 8:06 연구개발 예산 삭감 설문조사 대다수 연구실 인력축소 고려 尹정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저지 등을 위한 ‘국가 과학기술 바로 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가 지난 9월 5일 출범했다 [사진 = 연합뉴스]대학 이공계 교수 100명 중 98명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 삭감으로 내년 연구수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인건비 삭감 등 처우 변경이나 연구실 인력 축소를 대다수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생물학 연구자 커뮤니티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은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 R&D 예산 정책에 대한 현장 연구자 인식 및 현황 조사 설문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5~9일 국내 과학기술 관련 종사자와 이공계 학생 28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대학교수는 552명이다. 이들 중 87.9%는 내년도 R&D 예산 정책으로 연구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7.8%는 모르겠다, 4.17%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0.2% 가량만 증가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사진 =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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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사이버 침해사고 4배 뛰는데…대응인력은 오히려 감소"
입력2023.10.16. 오전 6:13 수정2023.10.16. 오전 6:14 지난 정부시기인 2017년 이후 민간 분야에 대한 사이버 침해사고(해킹) 신고 건수가 4배나 급증했지만 대응 인력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악성코드 감염 및 유포, 시스템 해킹 등 민간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접수 건수는 2017년 287건에서 2018년 500건, 지난해 1천14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3가지 유형 중 시스템 해킹은 2017년 63건에서 2018년 270건, 2020년 250건 등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673건으로 다시 배 이상 늘었다. 피해 업종별로는 지난해 기준 정보통신업이 4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245건, 도소매업 156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경우 2021년 이후 사이버 침해신고가 크게 늘었다. 제조업은 2020년 81건에서 2021년 158건, 지난해 245건으로 급증했고, 도소매업도 2020년 46건에서 2021년 94건, 2022년 156건으로 급증했다. 홍 의원은 "해킹 공격자들이 보안 수준이 낮은 중소 업체를 주목표로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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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우주탐사선 원자력전지 성능 높이는 '고효율 열전발전소자' 개발
입력2023.10.16. 오전 8:01 수정2023.10.16. 오전 8:02 한국전기연구원 "우주항공·국방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 활용" 왼쪽부터 류병기·정재환·박수동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박수동·류병기·정재환 박사 연구팀이 우주 탐사선의 핵심인 원자력전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 열전효율 공식 및 고효율 적층형 열전발전소자'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산업부 지원으로 이뤄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독일항공우주연구원 성능 검증을 받았다. 원자력전지는 방사선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기로 우주 탐사선, 탐사 로버 등의 전력원으로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발전기'(RTG)가 대표적이다. 방사성동위원소(플루토늄-238, 아메리슘-241 등)는 밀폐용기 내에서 스스로 붕괴하며 섭씨 400∼700도가 넘는 높은 열을 발생한다. 원자력 전지는 이 높은 열과 우주의 낮은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원리(열전발전)를 이용한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발열체'와 이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열전발전 소자'가 핵심 기술이...
뉴스팀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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