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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OTT서 '나의 해방일지' 서비스…올해 두번째 한국드라마
입력2023.02.13. 오전 9:42 수정2023.02.13. 오전 9:43 '나의 해방일지' 서비스 소식을 알리는 요우쿠 요우우 웨이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의 '비자 갈등'이 해빙 모드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메이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를 신규 서비스한다. 아이치이, 텐센트와 함께 중국 3대 OTT 플랫폼으로 꼽히는 유쿠는 14일 정오부터 손석구, 김지원, 이민기 등이 출연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서비스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비리비리가 올해 처음 '갯마을 차차차'를 서비스한 이후 두 번째 한국 드라마다. '나의 해방일지'는 서울 근교 조용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세 남매와 갑작스레 마을에 나타난 미스터리 외지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드라마 '또 오해영'과 '나의 아저씨'를 쓴 박해영 작가의 작품으로,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예리하게 짚어내는 대사를 쏟아내며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해 5월 시청률 6.7%로 종영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스물다섯 스물하나', '힘쎈여자 도봉순', 홍상수 감독 영화 '강변...
편집인
2023-02-13
시진핑 '러브콜'에 화답…글로벌 CEO들, 중국 출장길 오른다
입력2023.02.13. 오전 9:32 수정2023.02.13. 오전 9:44 "팀 쿡 애플 CEO 등 3월 방중 검토" 사진=REUTERS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시 중국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고 경제 정상화에 나선 중국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이들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팀 쿡 애플 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도 다음 달 중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후 글로벌 CEO들이 중국으로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쿡 CEO와 불라 CEO는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개발포럼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올리버 블루메 CEO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닷새간 중국에 머물렀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지된 뒤 중국을 방문한 첫 번째 CEO다. 폭스바겐이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완성차 업체에 밀리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망가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기업의 최...
편집인
2023-02-13
중국도 미확인비행물체 격추 추진, 맞불작전 펼치는 듯
입력2023.02.13. 오전 8:07 수정2023.02.13. 오전 8:12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기구로 추정되는 풍선 모습. 2023.2.1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잇달아 북미 상공에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하자 중국도 자국 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확인됐다며 이의 격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미확인 비행물체를 문제 삼자 미국도 중국 영공에 미확인 비행물체를 띄우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중국이 맞불 작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중관계가 올해는 ‘미확인 비행물체의 해’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인민해방군의 주요 해군기지가 있는 항구 도시 칭다오 인근 해역 상공을 비행하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포착했으며, 이를 격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블룸버그는 중국 매체 '더 페이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더 페이퍼는 칭다오 지모지구 해양 개발 당국 관계자가 “당국이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칭다오에서 동쪽으로 약 24km 떨어...
편집인
2023-02-13
중국, 2035년까지 핵탄두 900발로 3배 증강, 왜?
입력2023.02.13. 오전 8:59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 강화 성격중국군이 2035년까지 핵탄두를 현재보다 3배 많은 900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핵탄두 미사일의 다탄두화 등을 통해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핵탄두를 증강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으로 러시아는 3천여 개의 저장고에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중국도 핵무기를 갖고 있다. 이들 국가 뿐만 아니라 인도, 파키스탄, 북한도 핵 강국이다. 이스라엘도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없다. [자료=뉴시스] 중국군 총사령관인 시진핑 국가 주석도 이 같은 계획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은 핵탄두를 900발로 늘리기 전에 2027년까지 일단 550발로 증대할 계획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대회에서 "핵 전력에 의한 전략적인 억지 체계를 구축한다"며 핵 전력 증강을 시사한 바 있다. 군은 올해...
편집인
2023-02-13
대만 식당 "인플루언서 출입 금지, 틱톡 사용 금지"..이유는?
입력2023.02.13. 오전 5:26 틱톡 금지 안내문. / 사진 출처=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회전초밥집에서 발생한 '침 테러' 파문이 확산되자 대만의 한 식당이 처음으로 내부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식당에서 다른 손님에 해가 될 만한 장난 영상을 촬영해 틱톡 등에 공유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12일 연합보 등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대만 남부 가오슝의 식당인 '댜오커스탕'은 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식당 내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고 공지했다. 여기에 틱톡에서 활동하는 왕훙(網紅·온라인 인플루언서)의 출입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식당은 일본 스시로에서 발생한 '위생 테러' 사건의 모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달 말 17세 청소년이 스시로 체인점에서 물컵과 회전 벨트 위의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위생 테러' 장면을 촬영해 틱톡 등에 게재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본 #대만 #틱톡 #침테러 조유현 기자 (yuhyun12@fnnews.com)...
편집인
2023-02-13
인구 감소에… 中 일부 지자체 “잘생긴 대학생, 정자 기부땐 최대 113만원”
입력2023.02.13. 오전 3:03 “키 170cm이상-탈모없는 20대” 베이징 등 지방정부, 기증 캠페인 난임부부 ‘체외 수정’ 지원 나서지난해 61년 만의 첫 인구 감소에 충격을 받은 중국에서 지방정부가 건강하고 외모가 준수한 남자 대학생들의 정자 기증을 적극 유도하고 나섰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자 기증에 최대 113만 원까지 사례금을 내걸었다. 난임 부부들을 지원해 신생아 수를 늘리려는 취지로 보인다. 11일 중국신원왕, 신랑차이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산시, 허난, 산둥, 윈난성 등 각 지방정부가 해당 지역 대학생들로부터 정자를 기증받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정자 기증자들에게는 1회에 100위안(약 1만8000원) 정도 사례금이 지급된다. 특히 건강한 정자로 판명돼 3개월 이내에 최소 8회에서 최대 12회까지 추가 기증한 경우 4500∼6100위안(약 84만∼113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정자 기증자의 조건은 대체로 비슷하다. 베이징의 경우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진 20대여야 하며 신장 170cm 이상에 탈모가 없어야 한다. 또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유전 가능성이 큰 질환도 없어야 한다. 이...
편집인
2023-02-13
중국군, 서해 북부서 13~17일 실탄훈련 실시
입력2023.02.13. 오전 2:19 수정2023.02.13. 오전 2: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은 랴오둥(遼東) 반도 부근 서해 북부 해역에서 13~17일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신화망(新華網)과 환구망(環球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랴오닝성 해사국은 전날 랴오둥 반도 인근 서해 해상에서 13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중국군이 실탄훈련을 벌인다며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출입금지 지역은 랴오둥 반도 남서쪽 45km 떨어진 해역이라고 해사국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38-38N122-12E, 38-38N122-17E, 38-35N122-17E, 38-35N122-12E의 4개 기점을 연결한 수역이다. 중국군은 또한 12일 오후 4시부터 6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38-51.7N121-38.2E, 38- 34.2N121-38.2E, 38-33.9N121-07.9E, 38-48.2N121-14.1E의 4개 기점을 연결한 해역에서 훈련 중이다. 한반도 주변에서 한국군과 미군이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북한군도 대응 훈련과 도발을 계속해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중국군이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일 낮 오전 3시부터 서해 북부와 보하이(渤海) 해협에서 훈련을 전개했다. 한반도 상황에 대응하...
편집인
2023-02-13
밑천 드러난 중국의 첩보전 실력 입력2023.02.13. 오전 12:01
입력2023.02.13. 오전 12:01 수정2023.02.13. 오전 9:18 중 정찰풍선, 영공 밖 고고도서 정찰하려다 고장으로 고도 낮아지며 미 영공 진입한 듯 ”후난성 소재 국유기업이 제작하고 하이난성 첩보부대가 운용” 최유식의 온차이나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1059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풍선 격추 사건으로 떠들썩한 한 주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예정된 중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미중 관계가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죠. 무안한 중국, 반미 댓글 차단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2월5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민용 기구에 대한 과도한 대응”이라면서 “중국은 필요한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죠. 겉으로는 반발 강도가 높지만, 분위기는 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국영 CCTV 등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항의성명을 올렸는데, 모두 댓글을 가렸어요. ‘샤오펀훙(小紛紅)’으로 불리는 극렬 네티즌들이 몰려와 줄줄이 미국 규탄 댓글을 달았을 텐데 아예 못 보도록 한 겁니다. 2월5일 중국 외교부가 웨이보에 올린 무인비행선 격추 항의 성명. 1951명이 댓글을 ...
편집인
2023-02-13
[돈되는 중국경제] 반도체 3국 워싱턴 ‘비밀’ 협의
입력2023.02.13. 오전 9:34 수정2023.02.13. 오전 9:36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3국이 워싱턴에 모여 ‘반도체 비빌 협의’를 한 게 지난달 27일의 일이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와 관련 기술과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협의에 비밀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협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회의 당사자인 미국이나 일본 네덜란드 정부 모두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을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 많다는 이야기다. FT 등 외신들도 최종 합의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두 번째는 네덜란드의 입장이다. 일본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에 찬성하는 나라다. 지난달 13일 열렸던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의 도전에 공동대응하고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대량 수출하는 네덜란드의 입장은 다르다.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방해할 수 없다는 말로 일단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모양새다. 네덜란드와 중국은 지난해 발리 G20 회담에서도 무역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는 데 합의한 상태다. 물론 네덜란드는 EU와 NATO 회원국인 만...
편집인
2023-02-13
中, 대만에 유화행보…내년 총통선거 전 친중여론 조성 시도
입력2023.02.10. 오후 3:03 수정2023.02.10. 오후 3:04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의 기자회견 모습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대만과의 관계 개선 행보에 잇달아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중국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하늘길 정상화를 위해 직항 노선이 다니는 본토 내 지역을 현행 4곳에서 16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안의 직항지는 과거 대만 10곳과 중국 61곳 등 모두 71곳에 달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폭 축소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 샤먼 등 4곳만 남은 상태였다. 양안 교류 확대의 인프라 재건을 의미하는 이번 노선 확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은 중국 측에서 주도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대만도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또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양안의 화약고로 불리는 대만 진먼다오(金門島)를 비무장지대로 만들자는 대만발 목소리에 대해 8일 "민의의 구체적 구현"이라며 "평화·발전·교류·협력하는 것은 양안 동포의 공통된 마음이고, 양안 동포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63개 대만 기업을 수입 금지 대상에서 ...
편집인
2023-02-10
절친에 집 열쇠 맡겼더니…'짝퉁' 으로 바뀐 명품
입력2023.02.10. 오후 2:42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절친에게 집 열쇠를 맡겼다가 명품 약 20개가 모조품으로 바뀐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절친의 집에서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3년간 100만 위안(약 1억8500만원) 상당의 명품을 절도한 여성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 사는 류모 씨와 차오모 씨는 절친으로 직업 특성상 지방 출장이 잦은 차오 씨가 출장을 갈 때마다 류씨에게 집 열쇠를 맡겼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류 씨는 차오 씨의 집에서 3년에 걸쳐 총 100만 위안(약 1억8500만원) 상당의 명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류 씨는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루이비통 핸드백, 불가리 팔찌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명품 약 20개를 절도했으며, 차오 씨가 최근 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류 씨의 범행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 씨는 이삿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명품 다수가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오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 착수에 나섰고 범인이 류 ...
편집인
2023-02-10
中지방정부 청년 취업난 해소 '총대'…공무원 채용 대폭 확대
입력2023.02.10. 오후 1:16 수정2023.02.10. 오후 1:17 간쑤성 80%, 광시 55% 늘려…자격 요건도 완화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가중된 취업난 해소를 위해 중국 지방정부들이 공무원 채용을 대폭 늘렸다고 중국신문망이 10일 보도했다. 고사장 입장 기다리는 공무원 시험 응시자들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신규 모집 공고를 낸 20여 성·시의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간쑤성은 올해 4천249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는데, 이는 작년 모집 인원보다 79.7% 증가한 것이다. 광시자치구의 14개 시와 20개 자치구 모집 인원은 6천781명으로 작년보다 55.2% 늘었다. 광둥성(1만8천258명)과 후베이성(1만1천268명)도 작년보다 각각 15.5%, 18% 늘렸다. 신규 채용 공무원에 대한 응시 자격 요건도 대폭 완화됐다. 9천134명을 모집하는 허난성은 기층 근무 경력 요건을 없앴고, 채용 인력의 34%에 대해 대학 전공 제한을 두지 않았다. 또 올해 졸업하는 석·박사생의 나이 제한을 35세에서 40세로 확대했다. 후베이성은 채용 인원의 80%를 최근 2∼3년 내 졸업...
편집인
2023-02-10
'항미(抗美)의 아이콘' 화웨이 멍완저우, 4월 첫 순환회장 취임
입력2023.02.10. 오후 12:31 수정2023.02.10. 오후 1:02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1년 9월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귀국하던 당시 모습. /사진=XINHUA 중국 내에서 ‘항미(抗美)의 아이콘’으로 대접받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오는 4월 순환회장에 오른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를 창업한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의 큰 딸이다. 런 CEO와 성이 다른 것은 이혼한 어머니 멍쥔의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 1993년 화웨이에 입사했으며 2010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그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돼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다 미·중 정상회담 직전인 2021년 9월 풀려났다. 멍 부회장은 2년 9개월의 가택연금을 계기로 아버지 후광으로 빠르게 승진했다는 꼬리표를 떼내며 후계 구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4월 순환회장 중 한 명에 선임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제 순환회장 업무를 맡게 된다. 업계에선 멍완저우가 2~3회 순환회장을 수행한 뒤 CEO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2012년 ...
편집인
2023-02-10
"미국 제재 넘자" 중국 반도체업계 채용 확대…청년실업 해소 이끄나
입력2023.02.10. 오후 12:01 수정2023.02.10. 오후 1:00 사진=Gettyimages 중국 고용시장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미국의 수출 통제에 맞서 당국이 기술 자립을 강조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인·구직사이트 례핀에 따르면 춘제(설) 연휴 직후 1주일(1월30일~2월5일) 동안 새로 나온 구인 공고에서 인터넷 업종이 7.4%, 반도체가 6.2%를 차지했다. 인터넷은 작년 같은 기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지만 비중은 17.8%에서 크게 떨어졌다. 작년에 10위권 밖이었던 반도체가 2위로 부상했다. 례핀은 "부동산과 금융, 건축 외 모든 업종에서 기업 구인이 늘어나며 공급이 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3년 동안 이어졌던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노동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시별 신규 일자리(구인)는 베이징이 12.6%, 상하이가 10.0%, 선전이 9.5%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상하이(21.1%), 베이징(17.2%), 선전(9.1%) 순이었다. 중국의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는 1158만명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1076만명...
편집인
2023-02-10
주중 러 대사 "시 주석 올해 방러 기대…양국관계 중요한 사건"
입력2023.02.10. 오전 11:38 수정2023.02.10. 오전 11:39 매년 상호방문 관행 강조…다양한 양자협정 예상 수년 밀착 강화하다 우크라전 이후에도 공조 유지 시진핑 주석(왼쪽)과 푸틴 대통령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러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르굴로프 대사는 이날 자국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고위급 방문 교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올해는 양국 교류에서 아주 풍성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사이엔 여러 해 동안 국가 정상이 매년 상호 방문하는 관행이 만들어졌으며 지난해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중국을 국빈 방문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었다"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해 2월 초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의 제한 없는 협력에 합의했다. 모르굴로프 대사는 "순서에 따라 올해는 중국 주석이 러시아에 올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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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중국 도매물가 넉달째 마이너스…경기회복 속도 예상 미달
입력2023.02.10. 오전 11:29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9일 열린 직업박람회. 사진=REUTERS 중국 도매물가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률도 예상치에 못 미쳤다.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기대됐던 경기 반등이 제대로 나타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0.8%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로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이어지던 2020년 12월(-0.4%) 이후 2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월 PPI 상승률은 지난 12월(-0.7%)과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5%)를 밑돌았다. 국가통계국은 국제 유가와 국내 석탄 가격 하락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철강재가 -11.7%, 건축자재가 -5.3%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가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도매물가인 PPI는 금속, 연료, 섬유 등 주요 원·부자재의 공장 출고 가격으로 구성된다. 장바구니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비해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중국 수출 기업들의 출고가는 선진국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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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26층 빌딩이 돼지 농장?"…아이폰 공장 같은 中 양돈장
입력2023.02.10. 오전 11:18 NYT, 26층 빌딩 2동으로 구성된 단일면적 세계 최대 양돈장 소개 첨단 시스템 갖춰 생애주기 관리 "돼지들을 위한 아이폰 공장 같아" 중국인의 돼지고기 사랑, 널뛰는 가격 등이 양돈장 대형화 이끌어 전문가 "단일 시설에 너무 많은 돼지 사육하면 질병 예방 어려워" 뉴욕타임즈 캡처 "이름 그대로 양돈장인 이곳은 아이폰 생산라인에 요구되는 정밀도를 갖춘 돼지들을 위한 폭스콘 공장(아이폰 생산 공장) 같다" 26층짜리 고층 빌딩이 통째로 돼지 농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국의 한 대형 양돈장을 둘러본 미국 뉴욕타임즈(NYT) 기자가 이 양돈장에 대해 내린 평가다. NYT는 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어저우시에 위치한 대형 빌딩 2개동으로 구성된 단일 면적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양돈장에 대한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NYT에 따르면 이 양돈장은 각 층별로 돼지가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과정 전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눠 사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그리고 이 과정을 NASA와 같은 명령 센터에서 제복을 입은 기술자가 고화질 카메라로 모니터링한다. 돼지 사료는 맨 위층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층으로 공급되며, 돼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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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구걸도 전자결제' 중국, 1년 새 은행 점포 600곳 줄어
입력2023.02.10. 오전 10:43 수정2023.02.10. 오전 10:44 "디지털 취약계층 은행 문턱 높아져" 우려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전자결제가 대세로 자리 잡은 중국에서 은행 점포들이 속속 사라지고 있다고 현지 증권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건설은행 [매일경제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에 따르면 상하이 다퉁지점 등 중국 공상은행 4개 지점이 지난달 말 영업 중단 승인을 받아 문을 닫았다. 농업은행과 공업은행, 구이저우은행의 총 3개 지점도 지난달 말 영업이 정지됐다. 은감회는 작년 1월부터 1년 새 시중은행 지점 2천600곳이 영업을 종료하고, 2천곳이 신설돼 600곳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고객이 감소하는 기존 지점을 폐쇄하는 대신 신흥 발전 지역에 신설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오프라인 지점이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국유 은행 119개 지점 등 총 185개 은행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은행들은 대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7월 글로벌 회계법인 KPMG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이 작년 7월 중국 16개 은행 50개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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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사랑은 못 사요' 억만장자 양부모 대신 천만장자 친부모 선택한 中남성
입력2023.02.10. 오전 9:50 수정2023.02.10. 오전 9:51 2살에 유괴돼 친부모와 생이별…지난해 재회 아동 유괴 피해 가정에 관심 모으고자 사연 공개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한 메이 즈창의 사연. 그는 억만장자 양부모 대신 천만장자 친부모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하며 '돈으로는 사랑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억만장자 가족에게 입양됐던 중국인 남성이 25년 만에 친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20여 년간 그의 행방을 찾아 헤맨 친부모도 천만장자 자산가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며 친부모와의 삶을 선택한 메이 즈창(27)의 사연을 소개했다. 메이 즈창이 친부모와 생이별을 한 것은 겨우 28개월 무렵. 갑자기 들이닥친 유괴범이 집 밖에서 놀던 그를 끌고 갔다. 아동 인신매매의 대상이 된 그는 '너무 작고 말랐다'는 이유로 파양되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즈창은 이내 부잣집 첫째 아들이 됐다. 억만장자 집안에 입양된 것이다. 그는 '모태 금수저' '납치된 도련님'으로 통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인생이었지만 메이는 늘 막연한 위화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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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일본, 필리핀에 ‘안보 무상지원’ 첫 적용키로... 중국 견제 협력 강화
입력2023.02.10. 오전 6:01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첫 방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겨냥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닐라=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필리핀에 군용 물자나 기자재 등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만든 일본의 ‘우호국 군 무상지원’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중국을 겨냥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일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9일 정상회담을 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마르코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각의 결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3문서’를 개정하면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와 별도로 ‘군 등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협력 틀을 마련한다’고 명기한 바 있다. 우호국의 안보 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처가 비군사 분야로 한정되는 ODA와는 달리, 이제부터는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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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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