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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대반전”...미국·유럽 ‘원전 유턴’ 나서는 이유
입력2024.05.30. 오후 8:31 美, 원전 촉진위한 원자력워킹그룹 신설 내년부터 원자력 투자 IRA법 세액공제 제공 美육군 군시설용 SMR 배치 계획도 마련 日, 다카하마원전 운전 20년 연장 佛, 2040년까지 원전 최대 14기 신설 조지아주 보글 원자력 발전소 [EPA = 연합뉴스]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이 일제히 원자력 발전 강화 정책을 들고 나왔다. 불과 1~2년 사이에 완전히 ‘원전 유턴’ 정책으로 돌아선 것인데, 이대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요원한 데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원자력 산업 강화와 원자력 공급망 안보를 위한 ‘원자력 프로젝트 관리 및 공급 워킹그룹’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워킹그룹에는 백악관 정책사무국과 미 에너지부 관리부터 원전 산업 실무자와 투자자, 학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워킹그룹은 향후 미국 내 원자로 구축 촉진을 위해 공사 프로젝트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청정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편집인
2024-05-31
‘제4이통사’ 물 건너가나...정부 발표에 쏠린 눈
입력2024.05.31. 오후 12:08 필요서류 적정성 검토 중 추가자료 세 차례 요구 현재 구성 주주 등 자본금 납입 계획 살피는 중 사업능력 부족 판단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취소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지난 2월 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데일리안 = 민단비 기자]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5G 28㎓ 주파수 할당을 위한 필요서류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추가 자료 제출을 수차례 요구 받는 등 적정성 검토 단계에서 난관에 직면하면서다. 현재 정부가 살펴보는 자료는 자본금 납입 계획으로, 만일 재정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제4이통사 출범이 좌초될 수 있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의 필요서류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지난 7일 스테이지엑스로부터 필요서류를 제출 받았으나 이후 세 차례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자료 내용이 미흡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는 자본금 납입 계획을 살피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7일 ...
편집인
2024-05-31
"3800시간 일하고 550만원 받아"…의외의 '극한직업' 뭐길래?
입력2024.05.31. 오후 1:01 유튜브 스태프 근로자성 1호 소송 '장기화' 콘텐츠 제작 인력 다수는 '프리랜서' 법원 판결·근무 실태 따라 파장 예상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유튜브 채널 스태프의 근로자성을 다투는 국내 1호 소송이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장기화하고 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독자 7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자빱TV' 스태프 A씨 등 15명이 운영자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1심 재판이 2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제41민사부가 맡았다. 대법원 사법연감을 보면 민사 소송 1심 사건을 합의부가 맡을 경우 평균 420.1일 만에 판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로 환산하면 1심 판결이 나오려면 약 14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자빱TV 스태프들이 소송을 제기한 시기는 2022년 6월. 이날 기준으로 소장을 제출한 지 717일, 약 19개월이 지난 상황이다. 하지만 법원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재판부는 오는 8월 4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유튜브 스태프 근로자성 1호 소송 '주목' 자빱TV 사건은 유튜브 채널 스태프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
편집인
2024-05-31
마음껏 연구하라더니 연구비 깎기 바쁜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입력2024.05.31. 오후 2:36 1000억원 투자하는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사업 연구비 상한 없다더니 검토 단계서 연구비 삭감 연구자들 “용두사미 과제 되는 것 아니냐” 우려 정부가 연구비 제한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연구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제출한 연구비 예산을 대폭 삭감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사업의 제안서에 대한 연구비 조정을 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연구비 상한 없이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평가 과정에서 연구비를 깎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구비 삭감 규모는 평균 25% 정도지만, 최대 40%까지 깎인 과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 혁신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연구비 상한 없이 연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정작 검토 단계에서 연구비 삭감이 이뤄지며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편집인
2024-05-31
에어택시 상용화 추진…한국공항공사, 미국 제조사와 기술협력
입력2024.05.30. 오후 3:09 [한국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기술협력 회의를 열어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함께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이날 회의에서 조비 측의 기체 인증·양산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UAM은 프로펠러와 날개를 달고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에 승객이 타고 이동하는 교통체계다. 이른바 '에어택시'로 불린다. 공사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조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도심항공교통 시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빈(binzz@yna.co.kr)
편집인
2024-05-31
"퇴근 후 요리하기 귀찮아"…'월 10만원' 간편식 사 먹는 소비자
입력2024.05.31. 오전 10:25 지난해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9만5533원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 구매 22.1% 구매 시 '브랜드·상표·제조사' 우선 고려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간편식 구매하는 데 한 달에 10만원가량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간편식을 구매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간편식의 맛과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기 위해 간편식을 선택한다는 의견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9만5533원으로 집계됐다. 간편식 구입 지출액은 가구소득이 증가할수록 함께 증가해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경우는 11만248원으로 200만원 이하 가구의 지출액인 6만1724원보다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10만원 이상이 전체 응답자의 44.0%로 가장 높았고, 4만~6만원 미만이 22.9%, 2만~4만원 미만이 16.2%로 뒤를 이었다. 간편식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22.1%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
편집인
2024-05-31
“영유아에 치명적” 전국서 ‘백일해’ 비상…예방법은 ‘백신’뿐
입력2024.05.31. 오후 2:18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43배가량이나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100일 동안 기침이 이어진다’는 이름처럼 기침을 동반한 감기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데,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뿐이다. 백일해의 증상은 1~2주 지속되며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가 나타난다. 자녀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백신 접종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로 어린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백일해는 전염력이 강하다. 예컨대 어린이집 원아 1명이 백일해에 감염되면 최소 10명에서 최대 16명에게 병이 확산한다. 병의 이런 특성처럼 앞선 26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감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20주 기준 국내 발생 누적 백일해 감염자는 690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명)과 비교해 43.1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백일해 환자는 지난 10년 중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
편집인
2024-05-31
'사랑하는 아들에게'... 군대 간 아들에게 손편지를 썼다
입력2024.05.31. 오후 3:33 나라와 군대는 아이들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낼 책임이 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들이 군에 갔다. 2004년 갓 태어난 아들을 보고 가슴이 벅차오르던 날을 기억하는데 벌써 스무 해가 지났다. 아들은 가까운 친구와 같이 가고 싶어서 '동반입대'를 신청했다. 몇 차례 탈락한 끝에 마지막으로 신청하여 정해진 곳이 화천이다. 지난 5월 14일 보병 제7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부대가 공사 중이라 안에 들어갈 수 없어 부대 앞에 아들을 내려주고 곧바로 차를 돌려 나왔다. 말 그대로 순식간에 '드라이브 스루'로 헤어졌다. 나중에 보니 잠깐 내려서 안고 어깨를 두드려 줄 수 있었는데 경황이 없어 아들과 악수만 하고 보내고 말았다. ▲ 화천 7사단 신병교육대 앞 교회 ⓒ 박영호 요즘은 '더 캠프'라는 앱을 통해서 한 주가 지나면 사진이 하나씩 올라온다. 살짝 군인 아...
편집인
2024-05-31
영화인 선정 역대 최고 한국 영화 1위에 김기영 감독 '하녀'
입력2024.05.31. 오후 12:27 ▲ 영화 '하녀', '살인의 추억', '기생충' 포스터 고 김기영(1919∼1998) 감독이 연출한 '하녀'가 영화인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공개한 '한국영화 100선' 자료에 따르면 '하녀'(1960)는 10년 전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학계, 언론, 창작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영화인 260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지난해 6∼8월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영상자료원이 해당 조사를 실시한 건 2006년,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13년 조사에서 7위에 자리했던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은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3위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2019)이 차지했습니다. 봉 감독은 10위권 내에 '살인의 추억', '기생충' 두 편을 올렸습니다. 박찬욱 감독 역시 '올드보이'(2003)가 5위, '헤어질 결심'(2022)이 공동 8위에 올라 두 편의 영화를 10위 안에 진입시켰습니다. 박 감독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100위 안에 올린 감독입니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
편집인
2024-05-31
술 취한 채 100㎞ 넘게 운전한 31년차 경찰관, 벌금형 왜?
입력2024.05.31. 오후 2:22 연합뉴스 새벽에 만취 상태로 100㎞ 넘는 거리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간부급 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7단독(한지숙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에게 벌금 18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1시 44분쯤 음주 상태로 전북 익산에서 충남 공주까지 100㎞가 넘는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방향으로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훌쩍 뛰어넘는 0.206%로 측정됐다. 한 판사는 "당시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매우 높았고 운전한 거리도 매우 길었다"며 "무엇보다 피고인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엄정하게 법질서를 준수해야 함에도 신분을 망각한 채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31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여러 차례 표창을 받는 등 성실하게 공직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전...
편집인
2024-05-31
김호중, 검찰 구속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 교사 혐의 추가
입력2024.05.31. 오전 6:04 소속사 대표·본부장도 검찰로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사진)에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적용하지 않았던 음주운전·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31일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김씨는 송치 후 서울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두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당초 김씨가 사고 발생 후 약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지 못하고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대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경찰은 이후 수사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를 넘겼다고 추정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 후 30분까지 최고치로 올랐다가, 그...
편집인
2024-05-31
검찰, '명품 가방 의혹' 관련 서울의소리 기자 피의자 소환
입력2024.05.30. 오후 3:18 최재영 목사에 '디올 백' 준비해 준 이명수 기자 "금융위원 청탁 전화 없었으면 함정 취재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진 명품 가방을 직접 구매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에게 건넬 '디올 백'을 직접 준비하고 최재영 목사에게 제공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이 기자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기자를 상대로 명품 가방을 준비하고 최 목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건넨 전후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자 측 법률 대리를 맡은 류재율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함정 취재는 윤리의 영역이고 취재 내용에 범죄 혐의가 있다면 그것은 범죄의 영역"이라면서 "철저히 수사가 이뤄지도록 (자료 제출을 포함한) 모든 협조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함정 취재 이유에 대해 "금융위원 인사와 관련한 김 ...
편집인
2024-05-31
"푸바오 집착 말라"던 홍준표… 中에 "대구에 판다 한 쌍만"
입력2024.05.31. 오후 2:51 싱하이밍, 중앙정부와 협력 의사 밝혀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 (왼쪽 사진)와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7년 준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달라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통해 공식 요청했다. 홍 시장은 31일 대구 북구 산격청사 접견실에서 싱 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대공원을 조성하는데 판다를 대여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싱 대사는 2020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날 대구를 방문했다. 앞서 홍 시장은 8일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도 판다 대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청두에 방문하면서 '판다를 달라'고 요청했더니 중앙정부가 허락하면 대여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홍 시장의 이 같은 관심은 중국으로 ...
편집인
2024-05-31
9% 육박한 연체율에...금감원, 저축은행 2차 현장점검 나선다
입력2024.05.31. 오전 9:22 3개월만에 연체율 2.25%p 상승 PF 대출 등 기업대출 연체↑ 영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 1·4분기 저축은행 연체율이 9%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은 가운데 금감원이 오는 6월 3일부터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연체율이 높고 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저축은행 10여곳을 방문해 빠른 정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31일 금감원 관계자는 "4월 말 연체채권 관리 방안을 받았다. 잘 되고 있는 데도 있고 안 되고 있는 데도 있다"며 "직접 가서 6월 말 연체율을 발표하기 전 계획대로 이행해달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에도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연체율 관련 현장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평균 8.8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6.55%) 대비 2.25%p 높아졌다. 고금리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회복 둔화로 금융소비자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되면서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11.00%로 전년 말(7.48%) 대비 3.52%p 크게 늘었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고 개인사업자 대...
편집인
2024-05-31
기업적자에 4월 국세 8.4조 덜 걷혔다…세수 펑크 재현 우려
입력2024.05.31. 오후 1:37 4월 국세수입 40.7조 전년比 6.2조↓…4월 누계 8.4조 감소 4월까지 세수 진도율 34.2% 최근 5년 대비 4.1% 포인트↓ 전문가 "하반기에 극복 힘들 것"vs"세수 펑크 재현은 아냐"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김동현 임하은 기자 = 지난달 국세수입이 법인세 납부실적 감소 여파로 지난해보다 6조2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누계 국세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4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SK 등 법인세 납부 1·2위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악화로 올해 3월 법인세를 내지 않으면서 올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4월까지 세수 진도율이 최근 5년 대비 4.1% 포인트(p)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세수 펑크 재현 가능성이 높다고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4월까지 세수 상황이 비슷했던 2020년과 2013~2014년에 6조4000억원, 13조5000억원, 9조9000억원의 결손이 발생한 만큼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4월 국세수입 40.7조 전년比 6.2조↓…금융지주 납부 저조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0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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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SK그룹주, '세기의 이혼' 후폭풍?…SK 오르고 SK하이닉스 내리고
입력2024.05.31. 오후 2:00 SK, 경영권 프리미엄 이슈에 연일 상승…계열사 주가 방향 제각각 "그룹주 상승과 이번 이슈 직결 안 돼"…무분별한 투자 주의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 소송 2심을 맡은 서울고법이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위자료 액수도 1심 1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사진은 지난 4월 16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관련 항소심 변론기일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뉴스1DB) 2024.5.30/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항소심 결과가 나온 가운데 SK 그룹주가 들썩이고 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재산 분할 금액에 경영권 프리미엄 영향을 받은 SK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한 반면, SK 그룹주 중 가장 주목받는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은 SK 그룹주도 이혼 영향을 받을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증권가는 SK가 아닌 그룹주 주가와 이번 이슈를 직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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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국내 2위 급식업체 아워홈, 남매 갈등 끝에 회사 매각 위기
입력2024.05.31. 오후 12:32 LG 구자학·삼성 이숙희가 만든 기업 ‘아워홈’ 남매 갈등 끝에 사모펀드에 매각될 위기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구본성 전 부회장. 국내 2위 식자재 유통기업 ‘아워홈’이 남매 갈등 끝에 사모펀드에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고 구자학 회장이 2000년 세운 식자재 유통업체다. 31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직 연임이 통과가 불발됐다. 이날 구지은 부회장의 연임안은 아예 상정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은 다음달 3일 임기가 만료돼 경영권을 잃게 됐다. 아워홈의 지분은 구자학 회장의 자녀들인 구본성·미현·명진·지은씨가 98% 이상 갖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인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갖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에게 1명만 협조해도 지분이 50%가 넘는다. 그동안 ‘캐스팅보터’ 역할은 구미현씨가 해왔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막내 구지은 부회장은 2016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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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與, 1호 법안 '민생공감 531' 발표…저출생부 신설·상속세 개편 추진
입력2024.05.31. 오후 12:26 저출생·민생·미래산업·지역균형·의료개혁 저출생 우선 강조…저출생대응부 신설 등 상속세 개편도 추진…"적정 수준으로 조정"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1일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저출생 대응 등 5대 분야 31개 법안을 '국민의힘 1호' 법안으로 선정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민생공감 531 법안'을 발표했다. 법안은 분야별로 ▲ 저출생 대응(6개) ▲ 민생 살리기(10개) ▲ 미래산업 육성(8개) ▲ 지역균형발전(3개) ▲ 의료개혁(4개) 등 5개로 구분했다. 당은 이중에서도 저출생 대응 방안을 가장 우선으로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부총리급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비롯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아이돌봄 지원법, 늘봄학교 지원특별법이 포함됐다. '민생 살리기' 패키지 법안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등이, '미래산업 육성' 패키지 법안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가칭) 등이 담겼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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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불법자금 온상이라더니... ‘지구당’ 20년 만에 되살리려는 이유는
입력2024.05.30. 오후 5:01 2004년 각종 문제로 폐지된 지구당 한동훈 "정치개혁" 이재명 "중요 과제" "원외 위원장 표심 노리고" 비판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작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불법 정치자금의 온상으로 지목돼 2004년 폐지한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부활 찬성 입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시한 야당에서도 힘을 실었다. 이들은 당원 민주주의 강화, 정치 진입장벽 완화를 명분으로 들고 있다. 하지만 과거 문제로 지적된 지역 유지와의 유착, 음성적 정치자금 조달 등의 병폐가 지난 20년간 별반 개선되지 않아 지구당 부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지구당 부활이 정치개혁" 여야 한목소리 한 전 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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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특검법 관철" "똘똘 뭉쳐야"…22대 국회 첫날 전운 고조
입력2024.05.30. 오후 4:08 원구성…민주 "6월7일까지" 국힘 "법사위·운영위는 안돼" 충돌 민주 '해병대원'·조국당 '한동훈' 특검법 발의…국힘 "거부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기자 = 여야는 30일 제22대 국회 첫날부터 원구성·특검법·거부권 등을 두고 곳곳에서 충돌했다.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은 21대 국회가 이번 국회에서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배분하는 원 구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신경전의 핵심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다. 국회 과반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두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여당의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관례를 지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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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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