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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부 폭우, 북부엔 40도↑ 폭염 '극과 극'…"기후변화 영향"
입력2024.06.17. 오전 10:51 광시·윈난·구이저우·쓰촨 등 호우…허베이·허난·산둥 등 남한 8배 면적에 폭염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서 연일 기록적인 강수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북부 지역은 수은주가 40도 넘게 치솟으며 곳곳에 가뭄이 발생하는 등 '극과 극'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홍수·가뭄 대응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와 남동부 푸젠성에 대해 4단계 긴급 홍수 대응을 발동하고 작업팀을 파견해 지원과 정보 안내에 나섰다. 광시자치구는 올해 4월 우기가 시작된 뒤로 현재까지 총 91만1천명이 불안정한 날씨와 잦은 기상이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폭우 등 영향을 받았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14억1천만위안(약 2천700억원)에 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기상국은 지난 16일 중국 북부와 황화이(黃淮·중국 동부 허난성 중부와 안후이성 북부) 지역에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며 고온 황색경보를 10일 연속으로 유지했다. 또 중국 수리부(수자원부)는 ...
편집인
2024-06-17
"중국, 2030년에 핵 장착 ICBM 미국 추월할 가능성"
입력2024.06.17. 오전 10:53 SIPRI 분석…"보유 핵탄두 작년 410기→올해 500기" "처음으로 평시에 소량 핵탄두 미사일에 장착했을 수도" 중국 인민해방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 (베이징 상하이=연합뉴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미국과 대만을 동시에 겨냥한 전례 없는 화력 시위를 벌였다. 4일 중국 인민해방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 2022.8.4 [중국 동부전구 위챗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중국이 핵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2030년에는 미국이나 러시아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6일(현지시간) '2024년도 연감'(SIPRI Yearbook)에서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지난해 410기에서 올해 1월 현재 500기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중국의 보유 핵탄두는 미국 3천708기, 러시아 4천380기보다는 월등히 적다. SIPRI는 중국의 핵탄두가 미국이나 러시아보다는 적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
편집인
2024-06-17
서방 규제에 막힌 중국 현지 공장으로 정면돌파 나서나
입력2024.06.16. 오전 5:45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유럽연합(EU)의 징벌적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해 충격을 흡수하면서 유럽 내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직은 승용 전기차 시장이 작지만, 성장세인 중동과 남미, 동남아시아 쪽에더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됐다. ‘관세 폭탄’이 떨어지더라도 유럽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의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제재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다른 반도체 분야로까지 제재 확장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히려 제재가 기술 개발 가속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中 전기차, 관세폭탄 타격 흡수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업체들이 EU의 추가 관세에 부당하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많은 수익을 활용해 타격을 일부 흡수하고 생산을 유럽으로 옮기는 등 성장을 이어갈 몇 가지 방안이 있다고 보도했다. 시트로엥과 피아트 브랜드를 소유한 스텔란티스는 일찌감치 일부 중국 브랜드 전기차의 생산을 유럽으로 가져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EU의 추가 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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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EU 관세에 中은 ‘돼지고기’ 맞불, 시늉만…왜?
입력2024.06.17. 오전 9:38 中 돼지고기 수입 계속 감소해 타격 적을 듯…무역 전쟁 피해 ‘EU 관세 폭탄’ 효과도 미지수 지난 2월 중국 베이징 도매 시장에서 돼지고기가 판매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유럽연합(EU)의 전기차 추가 관세 조치에 중국이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로 맞대응하자 직접적인 ‘무역 전쟁’은 피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EU산 돼지고기 수입이 줄고 있는데다, 돼지고기는 EU의 대표 수출품도 아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EU의 대 중국 육류 수출액은 2020년 98억9800만유로(약 14조 6625억원)에서 지난해 49억9300만유로 (약 7조 3964억원)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수출액 감소 이유는 중국 내 돼지고기 공급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폴리티코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이 돼지를 폐사하거나 살처분하면서 늘었던 수출규모가 개체 수가 회복되며 지난해 30억유로 미만으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4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 돼지고기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중국 정부가 EU...
편집인
2024-06-17
中 "EU 관세 부과, 전기차 공급망 왜곡"…WTO 제소할 것
입력2024.06.13. 오후 7:02 상무부 대변인 "WTO 제소 권리 있어" EU 향해 재차 관세 부과안 철회 촉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이 유럽연합(EU)의 전기차 관세 부과에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 수출용 BYD 전기차들이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WTO에 제소하고 자국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의 조치는 WTO 규범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며 이는 적나라한 보호주의적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중국 전기차 산업의 법적 권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EU를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공급망을 왜곡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EU 집행위원회는 수입 중국 전기차에 최대 48.1%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기존 10%에 더해 38.1%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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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4
중국발 '쎈' 하이볼 한국에 온다
입력2024.06.14. 오전 11:31 中 우량예 농향형 백주 넣은 7도 '우량 하이볼' 국내 첫 선…20일부터 GS25 등서 판매 고량주를 넣은 상대적으로 높은 도수의 하이볼이 출시된다.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중국 농향형 백주 브랜드 '우량예'는 우량예 백주를 넣은 하이볼 '우량 하이볼' 2종(오리지널·레몬)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우량 하이볼의 알코올 함량은 7%다. 짐빔 하이볼 등을 포함한 하이볼의 알코올 함량이 5% 이내로 형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높은 도수다.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중국 백주 브랜드 '우량예'가 '우량 하이볼'을 국내 출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우량 하이볼의 한국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황진욱 대표는 "하이볼은 술을 기피하고 저도수 주류를 좋아하는 MZ세대 주류 트렌드에 부합한 술로 수 십년 간 가장 파괴적인 카테고리"라며 "7도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량예의 백주에 탄산수를 섞어서 마셔보고 우량예에 하이볼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량예에 갔을 때 하이볼이 뭔지도 몰라 직접 만들...
편집인
2024-06-14
中아너, 세로로 접는 폴더블폰 첫 출시…"삼성에 도전장"
입력2024.06.14. 오전 10:59 중국 스마트폰업체 아너의 '매직 V 플립' [아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중국명 룽야오·榮耀)가 세로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 제품을 시장에 처음 내놨다. 미 CNBC방송은 14일 아너가 첫 플립형 폴더블폰 '아너 매직 V 플립'을 전날 출시했다면서 "아너가 삼성전자 등에 맞서 고사양 제품 시장에서의 도전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더블폰은 액정 화면을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리키며, 아너는 앞서 책처럼 액정을 여닫는 방식의 폴더블폰 '매직 V2'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플립형 제품도 내놓은 것이다. 해당 제품은 아직 중국에서만 출시된 상태이며, 아너 측은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 등을 내세우고 있다. 아너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2020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집계에 따르면 아너는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보다 성장률이 높았는데, 아너는 이번 신제품 ...
편집인
2024-06-14
사람들의 외로움이 돈 된다…中 '가상 친구' 경쟁
입력2024.06.14. 오전 10:17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사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친구' 서비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두는 '샤오칸 플래닛', 텐센트는 '주멍다오'를 출시했고 텐센트는 올해 3월 '마오샹'을 출시했다. 이미 해외에서 자리 잡은 '레플리카'(Replika), '캐릭터.ai'(Character.ai) 같은 대화형 AI 챗봇 플랫폼으로, 고유한 특징을 가진 인간 같은 챗봇이 이용자 질의에 언제든 대답하는 서비스다. 마오샹과 주멍다오는 이용자가 각자 챗봇의 외모, 목소리, 성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나만의 디지털 친구'를 만들 수 있게 했고, 샤오칸 플래닛은 두 개 캐릭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MS) 중국이 2014년 내놓은 챗봇 '샤오빙'이 중국에서 외로운 남성들을 사로잡으며 대박이 난 데 이은 것이다. 예쁜 10대 소녀를 형상화한 '샤오빙'은 수억명의 외로운 중국 남성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MS 중국은 여세를 몰아 2021년 가상 친구 앱인 '엑스 에바'(X Eva)를 출시해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엑스 에바는 지난달 말 현재...
편집인
2024-06-14
中기자가 본 월드컵 예선…"손흥민-中골키퍼 포옹, 따뜻한 순간"
입력2024.06.13. 오후 3:41 손흥민 '3-0 세리머니'엔 "양국 팬 함성 싸움 때문" 축하와 위로의 순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중국 골키퍼 왕다레이와 인사하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이강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2024.6.11 yatoy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중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중국 기자가 손흥민(토트넘)과 중국 골키퍼 왕다레이의 경기 종료 후 포옹 장면을 '따뜻한 순간'으로 꼽아 눈길을 끈다. 야오치린 신화통신 기자는 13일 중국기자협회 공식 소셜미디어에 경기 감상문을 게재했다. 야오 기자는 "취재 현장에서 늘 마주치는 한국 촬영 선배가 웃으며 '신화, 당신은 오늘 밤 결과가 어떨 것이라 생각해요'라고 물었다"며 "나는 웃으며 '한국팀 실력이 강하지만 오늘 밤 기적이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답했다"고 ...
편집인
2024-06-14
중국, ‘푸틴 방북설’에 “북러 전통적 우호관계 공고화·발전 환영”
입력2024.06.13. 오후 5:23 중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원칙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말하자면, 중국은 러시아와 관련 국가(북한)가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공고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중국의 입장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지난해 9월 만날 당시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만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9월 러시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 초청을 받았고, 일각에선 다음 주 북한을 답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아직 러시아 정부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지만, 외교가에선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로 18∼19일이 거론됩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기간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
편집인
2024-06-14
미국인 강사 4명 피습 사건 범인은 중국 50대 실직자
입력2024.06.13. 오후 2:03 지난 10일 낮 중국 지린시 베이산 공원에서 발생한 미국인 강사 흉기 피습 현장(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번 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데이비드 자브너 코넬 칼리지 강사. 홍콩 성도일보 캡처 지난 10일 중국 지린(吉林)시 공원에서 발생한 미국인 강사 4명에 대한 흉기 피습 사건은 50대 실직자가 저지른 범행으로 밝혀졌다. 12일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데이비드 자브너 코넬 칼리지 강사는 아이오와공영라디오(IPR)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경찰로부터 범인이 실업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린시 공안국은 피습 사건 용의자 추이다펑(崔大鵬·55)을 체포했다고 11일 오후 발표했다. 애덤 자브너 아이오와주 하원 의원의 동생인 자브너 강사는 IPR에 피습당한 미국인 강사 일행은 애초 용선 경주를 관람할 계획이었으나 인파가 몰리면서 베이산(北山) 공원으로 행선지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몸을 돌리자 한 남성이 나를 향해 칼을 쥐고 달려왔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의식하지 못했다"며 “이후 고개를 숙여 어깨를 보고 나서야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자브너...
편집인
2024-06-13
"1000만명 보는 시험지 지켜라"…중국, 장갑차+무장경비원까지
입력2024.06.13. 오후 2:35 은행 현금 운송 능가하는 보안 기술 동원 中 누리꾼들 "가오카오 위해서라면 납득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 할 수 있는 '가오카오'는 매년 천만명 넘는 수험생의 대학 진학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험이다. 한국 수능 못지않게 중국의 수험생, 학부모 모두 가오카오에 사활을 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오카오 '시험지'가 어떻게 배부되는지 상세한 과정이 공개됐다. 가오카오의 철통 보안을 소개한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금을 옮기는 은행들이 부러워하는 수준의 보안 기술이 투입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SCMP는 가오카오 시험지 배송 과정을 다룬 뉴스를 상세히 보도했다. 이 뉴스는 중국 공영 방송인 CCTV에서 처음 나온 것으로, 최근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 시험지는 삼엄한 경비 속에서 배부된다. [이미지출처=SCMP 홈페이지 캡처] 올해에만 1300만명 넘는 수험생이 가오카오를 치를 예정이다. 그만큼 중국에서 가오카오는 단순한 시험 수준이 아니라, 한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렇다 보니 가오카오 ...
편집인
2024-06-13
EU 추가관세에 중국도 ‘각국 맞춤형 보복카드’ 맞불
입력2024.06.13. 오후 1:10 브랜디 이어 대형차·돼지고기 검토 12일 중국 광둥성 선전 옌톈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선전/AFP 연합뉴스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한 유럽연합(EU)에 대해, 중국이 어떤 보복성 조처를 할지 관심이 모인다. 중국은 유럽산 중대형 수입차와 돼지고기, 브랜디 등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 12일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8.1%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잠정 결정하자,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 주유럽연합 중국상회 등은 일제히 “유럽 연합이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중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날 ‘필요한 조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 중국 관영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중국 당국이 취할 것으로 보이는 보복성 무역 조처들이 공개돼 왔다. 이 조처들은 유럽연합이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한 이후 나온 것으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등 유럽연합의 여러 나라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우선 중국은 엔진 크기 2.5리터 ...
편집인
2024-06-13
중국의 21세기 인해전술 ‘휴머노이드 로봇’…내년 양산체제 구축
입력2024.06.13. 오전 9:32 곽노필의 미래창 인구 감소 맞아 새로운 ‘인공지능 노동자’로 주목 올해 초 자동차 제조업체에 시범 투입된 중국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에스’. 유비테크 제공 “워커, 나 내일 출장을 가야 하는데 옷 좀 개 줄 수 있니?” “물론이지.” “다 했어?” “응.” “워커, 이 검정 티셔츠엔 어떤 색 바지가 어울릴까?” “형식을 갖춰야 하는 데라면 검정 바지가 더 나을 것 같아.”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기업 유비테크가 최근 공개한 동영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에스(Walker S)가 사람과 나눈 대화 가운데 일부다. 워커에스는 2018년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시연한 워커 서비스 로봇을 기반으로 개발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이 로봇엔 오픈에이아이의 챗지피티(GPT)와 비슷한 바이두의 생성형 인공지능 어니봇이 탑재됐다. 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워커에스는 사람과 짧지만 자연스런 대화를 나누고 사람의 요청에 따라 옷을 개고, 물건을 종류별로 나눠 원하는 곳에 옮기는 능력을 보여줬다.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선언한 중국에서 올해 들어 로봇 개발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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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대만 11일간 '정보보안 경보 훈련' 실시
입력2024.06.12. 오후 12:41 대만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맞서 대만이 11일간 '정보보안 경보 훈련'을 실시한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 참모본부 통신전자정보참모차장실은 전날 '중요활동정보보안경계 방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면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참모차장실은 11일 동안 시스템 장비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중요 자료 백업, 기밀자료 암호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정보 보안을 통해 웹페이지 교체, 악의적 게시물 도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이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각 부대 시스템 취약점 보강 및 추적 모니터링하는 1단계(11∼14일),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2단계(15∼17일), 이상 사례에 대한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하는 3단계(18∼21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언론은 이번 훈련이 국가안보 관련 범죄 등을 수사하는 법무부 산하 조사국의 홈페이지가 지난 9일 '먹통'된 이후 이틀 만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SET TV 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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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시진핑 "기술혁신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개방적 환경 조성"
입력2024.06.12. 오전 10:29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에 적극 통합"…방산비리 겨냥 '군 회계감사 강화조례' 서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당국자들에게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방적 환경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1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심개위) 제5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개방을 통한 혁신을 지속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과학기술 대외 개방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완비하고, 글로벌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통합함으로써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진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자국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위한 혁신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지도부는 이와 관련, "국제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윈윈'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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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中 5월 소비자물가 0.3%↑…넉달째 상승 속 디플레 우려 여전(종합)
입력2024.06.12. 오후 12:27 전망치 0.4%보다 소폭 하회…전문가 "내수 여전히 부족" 중국의 슈퍼마켓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5월 소비자 물가가 넉 달째 상승했지만,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과 같은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CPI가 0.8% 하락해 14년 만에 최대 낙폭임을 보임에 따라 확산했던 디플레이션 공포에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다만,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각각 0.4%에는 다소 밑돌았다. 5월 CPI는 앞선 달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이코노미스트들 전망치 평균은 0%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0.6% 올랐다. 둥리쥐안 통계국 통계사는 "5월 소비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핀포인트자산관리 장즈웨이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5월 CPI는 월간 기준으로 약간 마이너스(-)"라며 "아직 디플레이션 압박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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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SK, 中지리그룹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배터리 영토 넓힌다”
입력2024.06.12. 오전 11:19 사업협력 협약, 전기차 배터리등 파트너십 전기차 사업 역량 갖춘 양사 시너지 기대 SK가 중국 자동차 기업인 저장지리홀딩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었다. SK의 배터리 기업인 SK온이 이미 지리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지리그룹 산하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SK㈜는 지난 11일 지리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F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기사 9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SK가 가진 사업개발 역량과 지리그룹이 갖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친환경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산하에 지리자동차는 물론 스웨덴 볼보, 폴스타, 영국 로터스 등 10여개 브랜드를 두고 있다. 2023년 기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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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中남성, 고속정 몰고 대만에 '귀순'…단수이강까지 도착
입력2024.06.11. 오후 2:47 단수이강 타이베이 도심까지 이어져…보안 허점 드러나 [서울=뉴시스] 지난 9일 한 중국 남성이 고속정을 몰고 대만해협을 넘어 바다와 이어진 단수이강 부두까지 도착하는 사건이 발생해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수이강과 대만 수도 타이베이 등 위치가 표시된 지도. <사진출처: 구글맵 캡쳐> 2024.06.1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 중국 남성이 고속정을 몰고 대만해협을 넘어 바다와 이어진 단수이강 부두까지 도착하는 사건이 발생해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롼씨로 알려진 한 중국 국적의 남성이 전날 고속정을 몰고 대만에 도착해 귀순 의사를 밝혔다. 대만 해순서(해경)는 9일 오전 9시께 이 남성이 몰고 온 고속정이 단수이강에서 약 11㎞ 떨어진 외해(해상)에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속정은 단수이강에 진입했고, 부두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까지 일으켰다. 대만 당국은 '출입국 위반 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60대로 알려진 이 남성은 당국으로부터 정치적 박해를 받았고, 자유를 찾아 귀순을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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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길림성서, 미국인 대학 강사 4명 흉기에 찔려 부상
입력2024.06.11. 오후 1:49 지린성 베이산 공원 사찰 방문하려다 괴한 습격 당해 ⓒ News1 DB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동북부 지린성에 학술 교류차 방문했던 미국인 대학 강사 4명이 공원에서 흉기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애덤 재브너 아이오와주 하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습격당한 인물 중 1명이 자신의 남자 형제인 데이비드 재브너라고 밝혔다. 재브너 의원은 "그를 비롯한 일행은 베이산 공원의 한 사찰을 방문하던 도중 괴한에게 흉기로 공격당했다"며 "데이비드는 팔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0일이지만 아직 중국 당국의 성명이나 현지 언론 보도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재브너 의원은 "몇 분 전 데이비드와 통화했는데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 가족은 그가 이번 공격에서 살아남은 것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부상자들이 아이오와 코넬 칼리지의 대학 강사들이며 학술 교류를 위해 중국 베이화대 방문차 지린성에 머물고 있었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의 출신 주인 아이오와주도 대응에 나섰다. 마리아넷 밀러믹스 아이오와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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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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