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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돈줄, 불법 도박 자금 8600억원
입력2024.06.05. 오전 5:03 사이트 국내 총판 활동으로 수익 경찰, 리딩방 운영 등 101명 검거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염모씨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12.27 연합뉴스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모(28)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면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직업이 없었던 신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해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홍모(30)씨는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슈퍼카를 몰고 유흥을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씨와 홍씨를 비롯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등 61명, 불법 ...
편집인
2024-06-05
임성근 “가슴장화 신어라” 지시, 최종보고서엔 빠져
입력2024.06.05. 오전 6:02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지난달 13일 오전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 직속 군사경찰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내용을 재검토한 뒤 내놓은 첫 보고서를 보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가슴 장화를 신고 물가에 들어가서 수색하라’는 등의 지시를 통해 채 상병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조사본부는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해 임 사단장에게 ‘범죄 정황이 확인된다’고 기술했지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회의를 거친 뒤 나온 최종 보고서에선 임 사단장이 혐의 적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임성근, “가슴 장화를 신어라” 조사본부는 임 사단장에게 안전대책 수립 의무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가 안전대책 수립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립을 방해했고, 복장 등 부대원들의 외양 관리에만 신경 쓰는 등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판단했다. 조사본부는 해병대 수사단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북경찰청에 이첩...
편집인
2024-06-05
의대 증원 방침에 '반수·N수' 러쉬…수험가 '의대 신드롬'
입력2024.06.05. 오전 6:00 전날 6월 모의고사…재수생 "반수생 증가 예상" 정부 의대 정원 증원 소식에 입시 학원은 '방긋' 입시 관계자 "문의 30%↑, 의대반 정원 1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서 수리 금지 및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한 4일 오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04. kmn@newsis.com[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스카이(서울대·연세대·고려대)' 상경계열을 다니는 친구가 이번 의대 정원 증원 뉴스를 보고 반수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의정 갈등이 고조되면서 의료계는 물론 환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수험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의대 정원 증원 소식에 '반수' 또는 'N수'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유명 '재수 종합 학원'인 강남대성을 다니는 김모(19)씨는 '의과대학(의대) 러시'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전날(4일) 모의고사 후 뉴시스와 만난 김씨는 "친구는 이걸 '기회'라고 했다"라고 보탰다. 같은 학원을 다니는 조모(19)씨도 "보통 6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 2주 정도 지나서 반수반...
편집인
2024-06-05
'동해 석유개발株' 옥석가리기…진짜 수혜주는
입력2024.06.05. 오전 5:15 석유·가스전 테마주 랠리 하루만에 진정 중앙에너비스 등 일부 수혜주 약세 전환 실제 수혜주 찾기 나선 투자자들 "시추·공사 담당 인프라 업체 수혜 가능성↑"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 기대에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들썩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 첫날 석유·가스, 강관 밸브·피팅 등 여러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일부 종목의 상승세가 멈추면서 시장은 ‘진짜 수혜주’ 찾기에 돌입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탐사·시추 및 운반·저장 설비 관련 사업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해양 플랜트, 조선, 건설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동해 가스전 테마주 랠리 끝?…하루만에 ‘뚝’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 8개 중 석유·가스전 개발 관련주는 4개다. 한국석유(004090), 동양철관(008970), 화성밸브(039610), 한국ANKOR유전(152550) 등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이 절반가량 줄었다. 지난 3일에는 흥구석유(024060), 한국가스공사(036...
편집인
2024-06-05
'첩첩산중' 면세업계…먹구름 갤 날은 '언제나'
입력2024.06.05. 오전 5:01 방한 외국인 증가로 특수 맞은 호텔·관광업과는 '딴판' 면세점 객단가는 오히려 감소…한중 관계 회복에 희망 엔데믹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호텔·관광업계는 특수를 맞이했지만 면세점 업황은 여전히 먹구름이 낀 상태다. 고환율 여파가 겹쳐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데다 중국의 경기침체로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과 단체 관광객 유입이 좀처럼 늘고 있지 않아서다. 한국의 면세업 특성상 상황이 나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과 중국의 항공노선 완전 회복이 희망의 끈이다. 지난 3월 인천공항 2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모습. [사진=구서윤 기자] 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은 80만명으로 전년 동월(44만명) 대비 81.6%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출액은 같은 기간 9654억 원에서 9950억원으로 3.1% 느는 데 그쳤다. 단순 계산하면 이 기간 외국인 객단가는 22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43.2% 감소했다. 단체관광객이 줄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개별관광객이 늘어난 탓이다. 내국인은 154만명, 매출액은 25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
편집인
2024-06-05
'M뱅크 출범' 전국구 영업 드라이브... 5대 은행 과점 깨지나
입력2024.06.05. 오전 5:03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DGB대구은행이 5일 'iM뱅크'로 재출범한다.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본점 외벽에 변경되는 은행 사명 'iM뱅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5일 오후 본점과 열린광장에서 은행 사명 변경 선포식과 그룹 CI 선포식, 미래 비전 선포식, 미디어 파사드 및 라이팅 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뉴스1 DGB대구은행이 'iM뱅크'로 사명을 바꾸고 전국을 무대로 영업에 돌입한다. 전국에 지점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과점체제를 깨고 새로운 메기의 역할을 수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이날부터 'iM뱅크'로 공식 이름을 바꾸고 전국구 영업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16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했다. 시중은행은 전국적 점포망을 가진 상업은행이다. 현재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과 외국계 은행 2곳(SC제일·한국씨티) 등 총 6곳이 있으며 대구은행이 7번째다. iM뱅크로 사명을 바꾼 대구은행은 앞으로 3년간 수도권, 충청, 강원 지역 등에 영...
편집인
2024-06-05
주택임대차 2법 '2+2년 매물'이 전셋값 자극?
입력2024.06.05. 오전 5:01 다음 달 2+2년 만기 계약 20% 넘어…"영향 있겠지만, 흐름 바꿀 정도는 아닐 것" 박종민 기자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까지 17주째 전주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무려 54주 연속 올라 2017년 1월 4주부터 2018년 2월 1주까지 기간과 더불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최장기간 상승 기록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세 사기 여파에 따른 아파트 선호에 아파트 전세 매물 부족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세입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주택임대차 2법'이 다음 달로, 2020년 7월 말부터 시행된 지 만 4년을 맞는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핵심인 주택임대차 2법은 세입자가 원할 경우 최초 2년 계약 만료 후 5% 한도의 월세나 전세보증금 인상과 함께 추가 2년 거주를 보장한다. 그런데 주택임대차 2법 시행 후 첫 '2+2년' 만기 매물이 다음 달부터 쏟아지면서 가뜩이나 상승세가 심상찮은 전셋값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집주인이 2+...
편집인
2024-06-05
민주당, 종부세 완화 이어 “중산층 상속세 부담 축소”
입력2024.06.05. 오전 3:01 “집값 올라 상속세 대상 중산층 늘어 상속액 5억∼10억 구간 稅조정 필요” 감세 이슈로 중도층 외연 확장 시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4일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은 관례 타령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안을 준비해서 오시라”고 압박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중산층 세 부담 완화를 위해 상속세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4일 밝혔다. 당 일각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필요성을 주장한 데 이어 상속세법 개정 방침도 밝히면서 그간 보수 진영 의제로 여겨졌던 ‘감세’ 이슈에 뛰어든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차기 대선까지 겨냥해 중도층 외연 확장 시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 임광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동주택 공시 가격 상승으로 2022년 기준 상속 재산가액 5억∼10억 원 구간 과세 대상자가 (2020년 대비) 49.5% 늘어났고, 이 구간의 상속세 결...
편집인
2024-06-05
족쇄는 풀고 지렛대는 남겼다…정부,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
입력2024.06.05. 오전 1:00 "군사분계선, 서북도서 일대서 모든 군사 활동 정상적으로 복원" 북한에 달린 확성기 재가동 여부 "확성기, 언제든 시행할 준비 돼" 정부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남북 군사합의를 전면 효력정지키로 한 4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북한 초소 주변에서 북한 군인들이 진지 공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에 나서며 "우리 군의 모든 군사 활동을 정상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상호 적대행위 중지를 골자로 하는 군사합의에 따라 우리 군에 채워진 '족쇄'를 벗어던지면서도 추후 활용 가능한 지렛대는 남겨뒀다는 평가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4일 오후 김병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함께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날 오후 3시부로 남북 간의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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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이재명 구하기” “김건희 방탄용”… 22대 여야 특검 공방 치열
입력2024.06.05. 오전 1:43 국힘, 대북 송금 수사 특검 겨냥 공세 민주당은 김정숙 여사 특검법 비판 김정숙, ‘호화 외유’ 주장 의원 고소키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7당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언론탄압저지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고민정 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이병주 기자 22대 국회 개원 초기부터 여야의 ‘방탄 특검’ 공방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꺼낸 ‘대북송금 검찰 수사 특검법’을 겨눠 “이재명 대표 수사를 막으려는 방탄법”이라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김정숙 여사 특검법’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용”이라고 맞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송금 수사 특검’을 두고 “이 대표에게 조여들어 오는 수사와 재판을 막기 위한 ‘이재명 방탄 특검법’”이라며 “더 이상 재판 지연이 어려워지자 7일 1심 선고를 나흘 앞두고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
편집인
2024-06-05
앞글자만 읽어보니 '탄핵만답이다'…尹 겨냥 추미애 6행시
입력2024.06.05. 오전 1:1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 챌린지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긴급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적고 윤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를 올렸다. 6행시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 급 발표를 몸소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노다지라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 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 구절에서 앞글자만 읽으면 '탄핵만답이다'라는 글귀가 읽힌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특히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라는 구절은 이번 윤 대통령이 발표한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가 최근 20%대 턱걸이를 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짙었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또 '여보밖에 없어'라는 구절은 부인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직접 포항 영일만 유전 발견 가능성을 브리핑하자 "레임덕의 증거...
편집인
2024-06-05
“우리 닭이 흥분했어요”...AI번역기, 닭 울음소리도 해석
입력2024.06.04. 오전 7:03 활용범위 확대되는 AI 수학적 알고리즘에 기반 변하는 닭 울음소리 판별 일러스트=DALL-E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인간과 동물 간 대화. 인공지능(AI)이 가능성을 조금씩 열어주고 있다. AI가 동물의 소리를 분석해 그 안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데이비드 척 일본 도쿄 아이대 교수 연구팀은 닭의 울음소리를 분석해 닭의 감정 상태를 약 80% 정확도로 해석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고 지난해 9월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인 ‘리서치스퀘어’에 발표했다. 이 AI는 배고픔, 두려움, 분노, 만족, 흥분, 고통 같은 닭의 감정 상태를 판별한다. 연구팀은 “심층 감정 분석 학습이라고 하는 최첨단 AI 기술을 사용했다”면서 “이 기술은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닭의 울음소리를 판별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닭은 상황별로 다른 울음소리를 낸다. 먹이를 먹기 전과 후 등의 상황에서 내는 울음소리가 다르다. 동물 심리학자와 수의사 등 전문가 8명은 울음소리별 특징을 AI에 제시하고, 닭 80마리가 200시간에 걸쳐 내는 ...
편집인
2024-06-04
엔비디아와 희비 갈린 AMD, 삼성과 HBM '윈윈' 전략 향방은
입력2024.06.04. 오전 9:38 [서울경제] 신형 인공지능(AI) 가속기 출시 일정을 공개한 엔비디아와 AMD 주가에 희비가 갈렸다. 내년 출시 ‘로드맵’을 공개한 엔비디아 주가는 비상했으나, 예정에 없던 신제품 ‘MI325X’를 올해 말 내놓겠다고 밝힌 AMD 주가는 도리어 하락한 것이다. 당장 시장 반응은 차갑지만, 삼성전자(005930) HBM3E를 대거 탑재해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한 ‘시간’을 벌겠다는 AMD의 전략은 주목할만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HBM3E 판로를 찾는 삼성전자에게도 기회 요소임은 물론이다. 리사 수 AMD CEO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발표하고 있다. 타이베이=허진 기자 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4.9% 오른 1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AMD 주가는 2.01% 내려 163.55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장중 3%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엔비디아와 AMD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 나란히 신형 AI 가속기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블랙웰’을 향상시킨 ‘블랙웰 울트라’를 2025...
편집인
2024-06-04
KT, MS와 손잡고 소버린 클라우드·AI 개발 추진
입력2024.06.04. 오전 9:44 산업 혁신·성장 위해 맞손 오는 9월 상세 협력안 공개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서울경제] KT(030200)가 글로벌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소버린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소버린 클라우드·AI란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이용해 개발한 독립적인 서비스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KT의 AI인 '믿음'과는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KT는 MS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KT는 앞으로 MS의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및 AI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한 소버린 클라우드·AI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공공과 금융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자체 AI 서비스인 '믿음'과 클라우드만으로는 시장 공략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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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한국어 몰라도 OK'…카카오모빌리티, 외국인 관광객 전용앱 출시
입력2024.06.04. 오전 7:53 앱 내 영어·중국어·일본어 지원 예상요금 확인···자동결제도 가능 부당요금 등 불만사항 적극반영 데이터 축적해 글로벌 진출 발판 [서울경제]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를 출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앞서 해외 37개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을 공략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시장에서 확보한 글로벌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택시 호출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인 케이라이드를 출시했다. 케이라이드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를 지원한다. 목적지를 외국어로 입력해도 택시 기사는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택시 기사와 채팅을 할 때 100여 개의 언어를 자동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뿐만 아니라 아멕스, JCB 등 신용·직불카드...
편집인
2024-06-04
[오늘의 운세]2024년 6월 5일
입력2024.06.04. 오전 10:10 쥐 띠 36년생 지혜는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48년생 마음에 작지 않은 변동이 있다. 60년생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좋다. 72년생 하는 일을 진지하게 재검토하라. 84년생 새로운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른다. 96년생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 띠 37년생 무슨 일인지 바쁘게 돌아간다. 49년생 노력에 비해 다가가 적어도 서운해 말라. 61년생 자기 몫이 없어도 남을 도와주라. 73년생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하고 재수까지 좋아 진다. 85년생 실속 없이 일을 벌이지 말라. 97년생 형편이 일시에 풀릴 조짐. 범 띠 38년생 뛰는 만큼 대가를 얻는 날이다. 50년생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야 한다. 62년생 너무 솔직하면 오히려 손해 본다. 74년생 돌아다녀야 얻는 것이 생긴다. 86년생 소망이 뜻과 같으니 남아가 그 뜻을 얻으리라. 98년생 생각처럼 일이 안 풀린다. 토끼 띠 39년생 움직이는 사람을 잡아야 한다. 51년생 재물 쓸 일이 발생한다. 63년생 생각지 않은 변동이 많은 시기다. 75년생 독신자는 좋은 연인을 만나는 날이다. 87년생 남의 말을 하는 것은 당신이 취할 행동이 아니다. 99년...
편집인
2024-06-04
세종·허균·윤동주·헐버트…한글과 함께 기억해야 할 이름
입력2024.06.04. 오전 10:13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보훈인물' 선정…박물관 로비·나들길서 소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임금이 친히 언문 28자(字)를 지었는데…초성·중성·종성으로 나누어 합한 연후에야 글자를 이루었다." (세종실록 1443년 12월 30일 기사) 조선의 제4대 왕인 세종(재위 1418∼1450)은 우리 고유의 문자를 만들었다. 훈민정음(訓民正音) 즉,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문자는 훗날 백성들 사이에서 널리 쓰였다. 우리 말과 글이 하나 되는 시작이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홍길동전'(洪吉童傳)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한글박물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세종을 비롯해 한글로 나라를 지키고 한글을 통해 세상을 일깨운 '한글보훈인물' 10여 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인물은 ▲ 세종과 집현전 학사 ▲ 허균 ▲ 최세진 ▲ 주시경 ▲ 윤동주 ▲ 방정환 ▲ 호머 헐버트 ▲ 박두성 ▲ 공병우 ▲ 최정호 등이다. 2019년 열린 특별전 '한글의 큰 스승'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한 설문 ...
편집인
2024-06-04
"에베레스트보다 힘들었다"…64세 엄홍길, 재도전 끝 정상에
입력2024.06.04. 오전 7:30 미답봉 ‘쥬갈 히말라야1봉’ 최초 등정 한국·네팔 수교 50주년 기념 등반…첫 도전 실패 후 6일 만에 쾌거 강력한 눈폭풍을 만나 정상을 200여 m 남기고 1차 등정에 실패한 뒤 엿새 만에 마침내 쥬갈 히말라야 정상에 오른 엄홍길 대장이 태극기를 펼쳐들고 감격에 젖은 모습. 엄 대장은 2007년 로체 등정 이후 17년 만에 고산 등정에 나서 '도전에 나이는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줬다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히말라야 미답봉未踏峯 원정에 나섰던 '한국-네팔 우정 원정대 2024Korea-Nepal Friendship Expedition 2024 (대장 엄홍길)'가 쥬갈 히말라야1봉(6,591m) 등정登頂이라는 쾌거를 남겼다. 엄홍길(64·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대장은 지난 5월 3일 오후 6시55분(현지시각 3시40분) 쥬갈 히말라야1 정상을 밟았다고 위성전화로 급전했다. 오전 1시 정상 도전에 나선 지 14시간 40분 만이다. 쥬갈 히말라야1 정상에 오른 엄 대장은 세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거친 목소리로 "마침내 쥬갈 히말라야1 정상에 올랐다. 처녀 등정에 성공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전화통화...
편집인
2024-06-04
안구운동으로 시력 향상? …“시간 낭비” 안과 의사의 단언
입력2024.06.04. 오전 10:15 온라인에선 눈 운동 혹은 치료를 통해 안경에서 해방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눈에 압력 가하기, 손바닥 눈에 대기, 눈 마사지, 눈으로 ‘8’자 그리기 같은 안구운동, 눈 초점 고정 연습,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으로 눈 ‘단련’하기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는 시간낭비 일뿐이라고 안과 전문의는 단언한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시력은 교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안과 교수이자, 수천 명의 환자를 진료한 안과 의사로서 저는 이러한 운동이 안경의 필요성을 없애거나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여주는 연구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대(UMass Chan Medical School) 안과 부교수 벤자민 보츠포드 박사가 최근 전문가들이 직접 쓴 글을 게재하는 비영리 학술 매체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기고 글에서 밝혔다. 보츠포드 박사에 따르면 근시(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은 흐릿하게 보임), 원시(가까운 물체는 흐릿하게 보이지만 먼 곳은 잘 보임), 또는 노안(독...
편집인
2024-06-04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입력2024.06.04. 오전 10:07 지폐 <자료사진> 2017.7.24/뉴스1 ⓒ News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고속도로에 누군가 뿌린 지폐가 흩날리면서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이를 줍는 소동을 빚었다. 이에 하마터면 사고가 일어날 뻔했으나,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상황을 정리했다. 4일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 인근 강원도 방향 도로에서 '누군가 돈을 뿌려 지폐가 날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만원권 지폐 등이 도로 위에 흩날리자 이를 주우려고 운전자 3~4명 이상이 갑자기 차량을 멈추고 내려 줍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약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정리했고 현장에서 1만원권 3장을 수거했다. 또 돈을 주운 운전자 A 씨가 '8만 원을 주웠다'면서 인근 파출소에 반납하기도 했다. 경찰이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1만 원권과 1000원권 지폐를 누군가 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돈을 뿌린 인물이 특정되진 않았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휼 기자 (daidaloz@news1.kr)...
편집인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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