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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7 외교장관 성명에 발끈…주중 일본 공사 초치해 항의
입력2023.04.19. 오후 5:03 수정2023.04.19. 오후 5:04 G7 외교장관 실무 만찬 참석한 각국 장관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은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대만, 신장, 티베트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자국을 견제한 것과 관련해 회의 개최국인 일본에 거세게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19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이 이날 주중 일본대사관 고이즈미 수석 공사를 불러 G7 외교장관 회의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동향에 대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중국 외교부는 또 류 사장이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6∼18일 일본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는 계속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우리는 힘이나 위력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고 강조...
편집인
2023-04-20
"상하이 봉쇄는 상하이방 차단 작전"…시진핑 체제 완성한 리창의 모략
입력2023.04.19. 오후 4:05 수정2023.04.19. 오후 4:16 시진핑 국가주석(왼쪽)과 리창 국무원 총리 / 사진=AFP “상하이 봉쇄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장주(江朱)’ 봉쇄 작전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공산당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이유로 작년 3월27일부터 5월31일까지 두 달에 걸쳐 이뤄진 상하이 봉쇄 조치는 상하이방 원로들의 막후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기 위한 ‘정치적 책략’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여기서 장주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를 의미한다. 이들은 중국 최대 정치파벌인 ‘상하이방’의 양대 산맥이다. 상하이방 원로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에 반대하고 리커창 전 총리를 중심으로 지도체제 개편을 추진하자, 상하이 봉쇄로 이들의 막후 영향력 행사를 원천 차단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하이방 원로들을 무력화시킨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0월 ‘최고지도자는 10년만 부임한다’는 권력승계 원칙을 깨고 장기집권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서열 1~7위)도 상하이방·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출신) 등을 배제하고, 모두 시좌진(시진핑 측근 그룹)으로 채웠다. ...
편집인
2023-04-20
중국 경제회복 속도에도 청년 실업 최대 난제…5명 중 1명이 실업자
입력2023.04.19. 오후 3:56 수정2023.04.19. 오후 4:35 장기적 내수 확대에도 영향 기업들 신규고용 꺼리며 악순환 중국 충칭시에서 지난 11일 개최된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몰려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1분기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향후 청년 실업 문제가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명 중 1명 꼴로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소비 확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기업의 채용 확대도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도시 실업률은 5.5%로 지난해 4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3월의 경우 실업률이 5.3%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16∼24세 청년 실업률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 1∼2월 18.1%를 기록한 데 이어 3월에는 19.6%까지 높아졌다. 단순 계산하면 16∼24세 청년 5명 중 1명은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셈이다. 이는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19.9%)과 비슷한 수준이...
편집인
2023-04-20
중국 베이징 병원 화재 사망자 29명으로 늘어…부상자는 39명
입력2023.04.19. 오후 3:41 수정2023.04.19. 오후 3:47 소방 당국, 공사 중 불티 튀면서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국 베이징 병원 화재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었다고 베이징시 당국이 발표했다. 베이징시 신문판공실은 19일 공안국, 소방국 관계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 관련 사망자가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고령의 입원 환자였다. 사망자 가운데 26명이 환자였고, 보호자, 간호사, 간병인이 각각 1명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1명이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부상자 39명 가운데 21명은 중상이라고 베이징시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병원 입원동 내부 공사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베이징 소방당국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가연성 물질에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원 원장과 공사 관계자 등 1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편집인
2023-04-20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4년 만에 중국 창춘서 열려
입력2023.04.19. 오후 3:39 수정2023.04.19. 오후 3:40 양국 관계자 400여명 참석 교류·협력 논의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제 17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19일 중국 지린성 창춘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최희덕 선양 총영사 [선양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최희덕 중국 선양 총영사는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양국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양국 지방정부들이 교류와 협력을 촉진, 우의를 강화하고 상생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함명식 지린대 부교수가 한중 수교 30주년 지방정부 협력 현황 및 발전 방안에 대해 기조 강연하고 강임준 군산시장, 산시성 외사판공실 둥샤오린 주임 등이 나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사(司) 주관으로 2002년 첫 개최한 이래 해마다 중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던 이 행사는 2019년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열린 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중단됐다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애초 정...
편집인
2023-04-20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4. 19 목요일
"하루 5분! 찾아보는 수고 없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엄선된 뉴스-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네이버에서 "코리아타운 상하이"를 검색해보세요. 매일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합니다. [주요 뉴스] 제 63주년 4.19 혁명 기념일 [세무정보] 글로리J, [세전] 수수료 지출, 공제 정책 안내 [비즈니스 트랜드] 애드크로스, 작은 브랜드 제작 전 명심해야하는 마인드 3가지 [기획] 충격적 내부 폭로... 일론 머스크는 영웅인가 사기꾼인가? 실리콘 밸리 최고의 모델에게 쏟아지는 우려 싱하이밍 중국대사 "한중은 가까운 이웃…윈윈하는 동반자" 3월 중국 석유정제량 8.8%↑..."수출 수요 견조" 중국·홍콩서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XBB.1.16 첫 검출 IMF "中 향후 5년간 세계 GDP 기여도 22.6%로…1위" '당하고는 못 산다' 中의 반격…美 기업에 처절한 앙갚음 공중 서커스 중 남편 손 놓친 아내 곡예사…떨어져 추락사 JP모건,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 6.0→6.4% 상향 중국, 대만 기업인에게 연일 투자 당부…"양안 산업발전에 기회" 中 커플, 물 120t 쓰고 도망친 이유가...
편집인
2023-04-19
中 1분기 견조한 성장에도 재정적자 기록…부채이자 15.9% 증가
입력2023.04.19. 오전 10:58 수정2023.04.19. 오전 10:59 107조 적자 기록…세외수입 급증 덕에 공공예산 수입 0.5%↑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1분기 견조한 경제 성장을 이뤘음에도 부채 이자 지출 증가의 영향으로 재정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위안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중국 재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공공예산 수입은 6조2천341억위안(약 1천19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5% 늘었으나 지출이 6.8% 증가한 6조7천915억위안(약 1천301조원)에 달해 5천574억위안(약 107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공공예산 수입 가운데 순수 세입은 5조1천707억위안(약 990조원)에 그쳐 1.4% 줄어든 반면 정부 기금 운용, 국유자산 사용료, 복권 판매 등의 예산인 비세수입(세외수입)이 10.9% 늘어난 1조634억위안(약 204조원)을 기록해 전체 공공예산 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중앙정부 공공예산 수입은 2조7천603억위안(약 529조원)으로 4.7% 감소했으나 지방정부 공공예산 수입은 3조4천738억위안(약 665조원)으로 5% 증가했다. 세입 가운데 부가가치세(2조1천577억위안)와 기업 소득세(1조1천668억위안)는...
편집인
2023-04-19
올해 대졸자 1158만 쏟아지는데…中, 경제 반등에도 청년실업률 '심각'
입력2023.04.19. 오전 10:57 수정2023.04.19. 오전 10:58 3월 16~24세 청년 실업률 19.6%…전연령 실업률은 5.3% 중국 충칭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몰려 있다. 2023.04.11.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올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로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이 올 1분기 놀라운 성장을 보였지만, 청년 실업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일자리가 더디게 성장하면 소비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3월 16세에서 24세 사이 청년의 실업률이 19.6%로 전월 대비 1.5%p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체 연령층을 보면 실업률은 5.3%로 한 달 전 대비 0.3%p 하락했다. 중국고용연구소의 마오위페이 연구원은 "지난해 팬데믹으로 졸업생들이 여전히 일자리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사상 최대인 1158만 명의 대졸자가 시장에 신규 진입한다. 이는 가뜩이나 과열된 취업시장에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회복이 고용 ...
편집인
2023-04-19
中 당내법규 제정 요강 "시진핑 핵심지위 수호가 최고 정치원칙"
입력2023.04.19. 오전 10:30 수정2023.04.19. 오전 10:31 "시진핑 사상으로 당 전체 무장해 '저급홍'·'고급흑' 방지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내 핵심 지위 수호를 당의 최고 정치 원칙으로 규정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19일자에 따르면 당 중앙은 최근 '중앙 당내 법규 제정 요강'을 발간하면서 발표한 통지에서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양개유호)는 "당의 최고 정치 원칙이자 근본 정치 규율이며, 당의 '집중 통일'과 강인함을 입증하고, 당이 한 덩어리의 강철처럼 단결하게 하는 관건"이라고 밝혔다. '두 개의 수호'란 '시진핑 총서기의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 영도를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계기에 당헌 격인 당장(黨章)에 모든 당원의 의무 사항으로 삽입된 것이다. 통지는 "'두 개의 수호' 관련 제도를 보완함으로써 당 전체가 사상과 정치, 행동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과 고도의 일치를 ...
편집인
2023-04-19
중국, 대화형 AI 서비스 관련 GPT 산업연맹 설립
입력2023.04.19. 오전 10:19 수정2023.04.19. 오전 10:20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의 로빈 리(리옌훙)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어니봇'(Ernie Bot)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바이두는 최근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있는 '챗GPT'의 대항마인 '어니봇'을 선보이고 중국 내 차세대 AI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3.03.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관련한 업계 단체인 GPT 산업연맹이 출범했다고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3년 글로벌 메타버스(元宇宙) 대회를 통해 중국 GPT 산업연맹 발족을 선언했다. 중국이동통신 연합회와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 중국롄퉁(차이나 유니콤), 중국광전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GPT 산업연맹을 설립했다. GPT 산업연맹은 안전한 AI 기술을 추진해 중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고 상해증권보는 전했다. 중국이동통신 연합회 회장인 니젠중(倪健中) 글로벌 메타버스 대회 주...
편집인
2023-04-19
중국이 2027년 대만 침공?…美 인태사령관 "추측일 뿐"
입력2023.04.19. 오전 8:46 수정2023.04.19. 오전 8:47 전임자 데이비슨 등 미군 고위 인사들이 제시한 전망 부정 FT "미 국방부, 군 고위 인사 대만침공 발언 입단속 중" 존 아킬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지난 3월 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최 특별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모두가 추측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존 아킬리노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다른 미군 고위 인사들이 제시한 중국의 대만 침공 시간표에 회의론을 제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킬리노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질문을 받고 "모두가 추측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2년 전 그의 전임자인 필립 데이비슨 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2027년을, 지난해 10월 마이크 길데이 해군 작전사령관이 2024년을, 올해 1월 마이크 미니한 미 공군기동사령관이 2025년을 미국과 중국의 군사 충돌 시기로 예측한 바 있다. 아킬리노 사령관은 "나에게는 (중국의 대만...
편집인
2023-04-19
중·러, 일방적 북한 옹호…"합리적 우려 균형있게 해결해야"
입력2023.04.19. 오전 11:50 수정2023.04.19. 오전 11:51 류샤오밍 대표(왼쪽)와 루덴코 차관 [중국 외교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의 안보 우려 해결을 강조하며 옹호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 및 중러 관계 등을 논의했다. 류 대표와 루덴코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것이 각 측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며 "각 측이 정치적 해결 방안을 견지하고 대화를 통해 각 측의 우려, 특히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양측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쌍궤병진'(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동시 추진)의 사고와 단계적·동시적 행동 원칙에 따라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끊임없이 추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의 화해 권고와 협상 촉진 노력에 각 측이 적극 호응하고 이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을 ...
편집인
2023-04-19
드론 띄워 中 제3항모 푸젠함 몰카 촬영…중국인 형사처벌
입력2023.04.19. 오전 11:47 수정2023.04.19. 오전 11:48 CCTV "국가기밀 불법 취득죄…함부로 촬영 말라"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건조 중인 제3 항공모함 푸젠함을 몰래 촬영하던 현지인이 체포돼 형사 처벌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9일 보도했다. 작년 6월 푸젠함 진수식 모습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푸젠함을 몰래 촬영한 군사 장비 애호가 뤄모씨가 국가기밀 불법 취득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뤄씨는 작년 11월 첨단 고화질 촬영 기능을 갖춘 드론을 띄워 상하이의 도크에 정박한 푸젠함을 몰래 촬영하다 당국에 체포됐다. 군사 장비 전시회를 다니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유명해진 뤄씨는 "푸젠함 건조 진척 상황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며 "위법 행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CCTV는 "뤄씨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는 3건의 군사기밀 자료가 담겨 있었다"며 "푸젠함을 비롯한 군사 장비와 시설을 무단 촬영하는 행위는 법에 저촉돼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편집인
2023-04-19
중국 외교부장, '美 군기지 확대' 필리핀 방문…견제 나서나
입력2023.04.19. 오전 11:42 수정2023.04.19. 오전 11:43 양국 장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현안 다룰 듯 친강 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자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고 있는 필리핀을 이번 주 방문한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친강이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필리핀을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12월 외교부장에 임명된 친강은 이번 방문에서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양국의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에서 "양국 장관은 공동 관심사인 지역 내 안보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 주변 국가들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곳이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자국 영해라고 고집하는 중국의 주장을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
편집인
2023-04-19
中 베이징 병원 입원동서 화재…아비규환 속 환자 21명 사망
화재가 발생한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이번 화재로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1명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불이나 지금까지 환자 21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18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7분께 베이징 펑타이구 한 병원 입원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후 1시33분께 꺼졌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환자 71명을 대피시켰으나,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게시된 화재 현장이 담긴 영상을 보면 주변이 온통 검은 연기로 뒤덮여 있었고, 검은 연기가 붉은 화염과 함께 건물 밖으로 치솟기도 했다. 환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몸을 의지한 채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1985년에 설립된 이 병원은 신경내과와 혈관종양 등을 전문으로 하는 베이징시 의료보험 지정 병원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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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中 커플, 물 120t 쓰고 도망친 이유가…"예약 취소 안돼 복수"
입력2023.04.18. 오후 9:30 수정2023.04.18. 오후 10:0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공유 숙박업소를 이용하면서 120t의 수돗물을 쓰는 등 집주인에게 재판 피해를 주고 출국한 중국인 부부의 행동이 '복수'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부부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지만 이후 변심으로 취소를 요구했으나 주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복수를 위해 일부러 수돗물과 전기, 가스 등의 밸브를 모두 틀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단독 빌라를 25일 동안 예약하면서 시내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전액을 지불했다. 나중에야 숙소가 서울 중심가에 위치하지 않는다며 집주인에게 예약 취소를 요구했고, 집주인이 이를 거부하자 집에 CCTV 설치 여부를 물었다. CCTV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부부는 해당 숙소에 체크인한 후 모든 수도꼭지, 조명, 전기제품 및 가스를 틀어놨다. 이들은 이 상태로 집을 나온 뒤 여행하면서 3~4일에 한 번씩 해당 숙소에 들렀고, 이때마다 5분 이상 머물지 않았으며, 25일 동안 해당 빌라에 5번 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돗...
편집인
2023-04-19
중국, 대만 기업인에게 연일 투자 당부…"양안 산업발전에 기회"
입력2023.04.18. 오후 7:29 수정2023.04.18. 오후 7:30 광시성 류저우의 신에너지차 생산 공장 [신화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적극적인 외자 유치 행보를 보이는 중국이 대만 기업인들에게도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반발해 대만을 포위하고 고강도 무력시위를 벌이면서도 경제 분야에서는 교류를 강조하는 '정랭경온'(政冷經溫) 기조로 해석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8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장윈밍 부부장(차관)이 이날 베이징에서 대만 제조업체 모임인 공업총회 먀오펑창 이사장 일행을 만나 전자정보와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분야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공업정보화부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장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식 현대화의 전면적인 추진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산업 융합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업정보화부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정책을 견지하며 대만에 혜택을 주고 국민에게 이익을 주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
편집인
2023-04-19
JP모건,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 6.0→6.4% 상향
입력2023.04.18. 오후 7:06 수정2023.04.18. 오후 7:10 "재개방 후 회복세 단기적 지속"…시티그룹도 5.7→6.1% 중국의 경제 성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미국의 대형은행 JP모건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4%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중국의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40 베이시스포인트(0.4% 포인트, 1bp=0.01% 포인트) 끌어올렸다. 다국적 금융업체 시티그룹도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7%에서 6.1%로 40bp 올렸다. 이들 은행은 중국이 작년 12월 강력한 방역규제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하고 일상 회복에 나선 게 성장 촉진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책입안자들의 경기부양 노력 속에 이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 4.5%였다. 미국 금융계는 중국 내 여행 관련 소비와 서비스의 반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이 같은 결과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주하이빈 JP모건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개방 이후 회복세는 ...
편집인
2023-04-19
공중 서커스 중 남편 손 놓친 아내 곡예사…떨어져 추락사
입력2023.04.18. 오후 6:41 어떤 안전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라 '논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남편과 합동 공연을 펼치던 한 여성 곡예사가 10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부부는 당시 어떠한 안전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중국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쑤저우시에서 남편과 함께 곡예를 선보이던 쑨 모우모우(37)가 10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날 관객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 부부는 케이블에 메달려 곡예를 선보이고 있던 중 쑨은 남편의 손을 놓쳤고, 그대로 10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후 공연은 즉시 중단됐고 쑨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부는 공연 당시 어떠한 안전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였다. 장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장비 착용을 거부한 것이 아니며, 더 아슬아슬한 연출을 위해 종종 안전 장비 없이 공연을 진행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차이나에 따르면, 영상을 접한 현지 곡예사는 "부부가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높이 들어올려진 것 같다"며 "공중 곡예는 4-5미터 정도에서 공연된다"고 추락 원인을 추...
편집인
2023-04-19
'당하고는 못 산다' 中의 반격…美 기업에 처절한 앙갚음
입력2023.04.18. 오후 6:06 수정2023.04.19. 오전 12:58 中, 美포위망에 반격…서방기업 '핀셋 보복' 中산업 피해없는 기업만 타깃 美마이크론·록히드마틴 제재 英딜로이트엔 벌금·영업정지 외국계기업 직원 인질로 잡기도 갈수록 세지는 '희토류 무기화' 美·유럽·韓·日 전기차시장 겨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정부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기업을 겨냥한 ‘외과 수술적 보복(surgical retaliation)’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국 산업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서방 기업만 타격할 수 있게끔 정밀하게 칼날을 들이밀며 앙갚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국 손해 피해 美 동맹 기업 정밀타격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당국이 최근 두 달 동안 자국 산업과 연관이 적은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의 기업만 골라 단속하거나 규제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최근 5년 동안 거세지자, 중국이 올 들어 각종 보복 조치로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벌였고, 이어 조 ...
편집인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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