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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혼인 신고 4만건 증가…이혼은 12만7천건 늘어
입력2023.06.28. 오전 12:28 수정2023.06.28. 오전 12:29 작년 2월 20일 베이징에서 혼인 신고한 신혼부부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에서 올해 1분기에 혼인은 전년 동기 대비 4만 건 늘고, 이혼은 12만7천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민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혼인신고 건수는 214만7천 건, 이혼신고 건수는 64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혼인신고 건수는 4만 건, 이혼신고 건수는 12만7천 건 증가한 것이다. 혼인 건수 증가는 작년 1분기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통제로 인해 결혼식을 엄격히 규제하자 혼인을 미뤘던 데 따른 기저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은 통상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와 '사랑(愛)'과 동음이의어인 '2'가 겹쳐 최고의 혼인 길일로 꼽히는 2월 22일이 있는 1분기가 다른 분기와 비교해 혼인신고 건수가 많다. 지난해의 경우 1분기 혼인신고 건수는 210만7천건으로, 2분기(162만5천건), 3분기(171만3천건), 4분기(138만8천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젊은 층이 결혼을 기피하면서 중국의 혼인 건수는 2013년 1천346만9천300 건에서 2019년 1천만 건...
편집인
2023-06-28
관계악화에 반간첩법까지…한중 교류 정상화 언제?
입력2023.06.27. 오후 9:44 싱하이밍 돌출 행동으로 관계악화 이후 정체기 中 관영매체, 韓 국적항공사 노선 축소까지 비판 코로나19 이전 양국 인적교류 30%에도 못미쳐 강화된 반간첩법 시행으로 中 문턱 더 높아질듯 [앵커] 지난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최악으로 치닫던 미중 관계가 대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한중관계는 여전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여기다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서 시행될 반간첩법이 양국간 교류를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진수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돌출 행동으로 한중 관계가 다시금 악화됐는데 이후에 진전된 상황이 있나요? [기자] 지난 8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싱 대사의 돌출 행동으로 양국간 신경전이 고조됐었죠. 양국이 서로 상대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싱 대사를 비판하면서 양국관계가 살얼음판을 걸었는데요. 이후에 양국이 추가 대응을 자제하면서 더이상의 충돌을 없었습니다. 다만, 미중 고...
편집인
2023-06-28
애국주의 교육법 제정에 홍콩 교사들 자율성 요구"
입력2023.06.27. 오후 7:13 수정2023.06.27. 오후 7:14 中관영매체 "홍콩·마카오·대만 주민 겨냥 맞춤형 조항 있어" 홍콩매체 "교사들 '홍콩과 중국 간 역사적 차이 고려해야' 지적" 홍콩에 내걸린 중국 국기와 홍콩 깃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애국주의 고취와 '중화민족의 결속'을 다지는 애국주의 교육법 제정에 나선 가운데 홍콩 교사들이 해당 교육활동과 관련해 더 큰 자율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법제업무위원회 짱톄웨이 대변인은 "26∼28일 열리는 전인대 상무위 제3차 회의에서 애국주의 교육법 초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짱 대변인은 "조국 통일과 민족 단결 수호가 애국주의 교육법의 근간"이라며 "이 법 제정은 민족정신 고양과 인민 역량 결집, 강국 건설·민족 부흥 촉진과 관련해 중대하고 심원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국주의 교육법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삼아 애국, 애당, 사회주의 사랑을 통일적으로 견지하며 중화민...
편집인
2023-06-28
'중국판 테슬라'…니오·샤오펑·웨이마 자금난
입력2023.06.27. 오후 6:14 수정2023.06.28. 오전 12:31 내수 부진에 보조금 끊겨 이중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를 잡겠다고 나선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위기를 맞았다. 중국 내수가 부진하고 정부의 전기차 지원금마저 끊기면서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때 ‘테슬라 킬러’였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NIO)는 최근 재무 위기를 맞았다. 니오의 현금 및 기타 단기 유동성은 1년 전의 3분의 1 수준인 50억달러로 줄어들었고 부채는 20억달러에 달했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손익분기점도 계획보다 1년 늦은 2024년 말에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두 분기 판매 부진이 영업 현금에 부담을 줬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니오의 신차 판매 마진은 전년 동기 18%에서 올 1분기 5%로 떨어졌다.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를 필두로 중국 내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며 경쟁했지만 니오는 끝까지 저항하면서다. 그 결과 니오의 월별 차량 인도량은 작년 약 1만 대에서 지난 4...
편집인
2023-06-28
中 북방 폭염, 남방 폭우로 농경지 피해…식량생산 목표 '흔들'
입력2023.06.27. 오후 5:49 수정2023.06.27. 오후 5:50 장시성 홍수로 540㎢ 농경지 침수…북방은 3만㎢ 가뭄 피해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북방에는 '역대급' 폭염이, 남방에는 심각한 폭우가 각각 밀어닥치면서 농경지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0일 폭우가 쏟아진 장시성 난창시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계속된 폭우로 장시성에서 4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540㎢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또 홍수 위험 지역 주민 1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주택이 파손돼 총 5억1천만 위안(약 920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중국 수리부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광둥과 광시, 장시, 후난, 푸젠, 구이저우, 윈난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폭우가 쏟아져 45개 강과 하천이 홍수 경계 수위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런 점으로 미뤄 당국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장시성 이외 지역에서도 농경지 침수 등 적잖은 홍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베이징과 톈진 등 북방 지역은 이달 중순부터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
편집인
2023-06-28
쓰촨성 산사태, 최소 7명 실종 900명 대피
입력2023.06.27. 오후 5:40 [원촨=신화/뉴시스] 27일(현지시각) 중국 남서부 쓰촨성 원촨현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구조대는 이날 새벽 짧은 시간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실종되고 900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400명 넘는 구조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3.06.27. [사진 영상 제보받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뉴시스 사진영상부(n-photo@newsis.com)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민경찬 기자(krismin@newsis.com)
편집인
2023-06-28
中 대졸 취업난 극심하자, 이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입력2023.06.27. 오후 5:01 "제로 코로나, 제로 직장" 빗댄 퍼포먼스올해 6월 졸업하는 중국 대학생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맞닥뜨렸다. 이에 따라 중국 곳곳 대학 졸업생들이 '죽음'을 연상케 하는 사진과 함께 취업난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다. 올해 6월 졸업하는 중국 대학생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맞닥뜨렸다. 이에 따라 중국 곳곳 대학 졸업생들이 '죽음'을 연상케 하는 사진과 함께 취업난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다. [사진=사오홍슈(小红书)] 중국 우한 지역의 화중농업대학 학생들이 지난 15일 중국 SNS에 '샤오홍슈'에 '사망 졸업 사진(死亡畢業照)'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을 살펴보면,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걸치고 캠퍼스 곳곳에서 시신처럼 축 늘어져 있는 장면이 담겼다. 한 사진에는 두 여학생이 '2023년' 모양의 조형물 위에 힘 없이 늘어진 모습을 연출했다. 충칭대·산둥사범대·후난대 등 유명 대학 졸업생들도 '사망 졸업 사진' 인증 행렬에 동참했다. 샤오홍슈에서는 "재학 내내 '제로 코로나'에 시달리다 '제로 직장'의 현실을 마주한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역에는 올해 사상 최대 1천158만 명 상당의 대학 졸업자와 10...
편집인
2023-06-28
사진 촬영, 지도 검색도 조심해야…‘반간첩법’이 바꿀 일상
입력2023.06.27. 오후 4:49 간첩 행위·적용 범위 확대한 개정법 7월 시행 간첩 대리인에 협력하는 행위도 처벌 주중 대사관 “예상치 못한 피해 유의” 당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새로 선출된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위원회 지도부를 만나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요즘 중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다음 달 1일 시행되는 반간첩법 동향이다. 2014년 이후 9년 만에 개정된 법은 처벌 받는 간첩 행위를 대폭 확대하고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건 등도 보호 대상에 넣는 등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중국 인사들과 교류하는 외국 주재원이나 사업가, 대외 업무를 하는 중국인들이 간첩 사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 교민들은 한·중 관계가 좋지 않은 때 이 법을 빌미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며 위축된 분위기다. “한·중 관계도 안 좋은데…” 위축된 교민 사회 주중 한국대사관은 2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반간첩법 개정안 시행 대비 안전 공지’를 통해 “한국과는 다른 제도, 개념 등의 차이로 예상치 못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은 중...
편집인
2023-06-28
7.25위안 근접한 위안/달러…"당국, 달러매도·환율고시 개입"
입력2023.06.27. 오후 4:13 수정2023.06.27. 오후 4:14 위안화 지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고공행진 중인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는 7.25위안에 근접하자 중국 당국과 국유은행이 달러 매도와 고시 환율 등을 통해 시장에 개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4분께 7.2495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역내위안/달러 환율 흐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 전날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0.84% 올라 2월 3일(+0.9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위안/달러 환율은 4% 넘게 상승한 상태다. 여기에는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예상보다 더딘 중국의 경제 회복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중간 금리 격차 확대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중국 주요 국유은행들이 역외 현물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안화 약세 속도를 늦추고자 하는 당국의 의중이 반영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유...
편집인
2023-06-28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6. 27 화요일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 커뮤니티-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최근 뉴스가 차단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매일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합니다. [세무정보] 글로리J 신에너지 자동차 차량 취득세 우대정책 [오늘의 주요 소식] 압력솥이 '펑'…중국, 일주일 새 3번째 폭발사고로 2명 부상 쿠부치사막 녹화사업 성공…"韓기업도 일조" 日화장품 불매운동…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항의 경기회복 부진에… 위안화 가치 7개월來 최저, 성장률 전망치 잇따라 하향 중국, 미국·인도 국방협력에 "지역의 평화·안정 파괴 안돼" 깐깐해진 中 방첩법 내달 시행… 주중 대사관 “통계자료·지도 검색도 유의” 중국 MZ세대, 식당서 팔다 남은 '잔반' 먹는다 중러, 한미 겨냥 "군사활동·공동 핵계획 탓 한반도 긴장 고조" "테슬라 잡겠다"던 중국 전기차…줄도산 위기 처한 이유 중-베트남 총리 회담…"남중국해 행동규범 협상 가속화해야...
편집인
2023-06-27
中 '미중경쟁 승부처' AI 가속페달 밟는다…"R&D 더 지원해야"
입력2023.06.27. 오후 2:25 수정2023.06.27. 오후 2:26 AI 주제 국제회의 개최하고 당 기관지 논평서 연구개발 지원 강조 26일 산둥성 취푸에서 개막한 세계인터넷대회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중 전략경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의 발걸음이 바빠질 전망이다. 4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범용 AI의 발전과 혁신 생태계 조성, 위험 예방 등에 주목한 데 이어, 최근 잇달아 관련 연구·개발 지원과 발전 기회 포착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6일 자 기명 논평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이론적인 방법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AI 연구 개발 능력을 점차 확립하고 있으며, 산업 영향력을 가진 다수의 대규모 훈련 모델이 활발하게 발전해 세계 최전선에 바짝 다가서는 기술군을 형성했다"고 썼다. 이어 "또한 우리나라의 AI 발전 수준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범용 AI의 연구·적용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중국 시장의 광활함과 응용 시나리오가 풍부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산업 ...
편집인
2023-06-27
중국 텐진서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
입력2023.06.27. 오후 12:01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개최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이 26일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행사와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코로나 중단 이후 4년만에 재개 서방 디리스킹 움직임 강화 속 리창 총리, 새 비전 제시 여부 주목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미국과 서방의 디리스킹(위험 제거)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7일 4년 만에 개막했다. 리오프닝 이후에도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디리스킹에 따라 공급망이 배제될 처지에 놓인 중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이날 중국 톈진(天津)에서 ‘기업가 정신: 세계 경제의 원동력’을 주제로 이틀간 일정을 시작했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과 톈진을 오가며 개최하는 행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뉴질랜드, 몽골, 베트남, 바베이도스의 총리와 사우디아라비아 ...
편집인
2023-06-27
"자력으로 밥그릇 지켜야"…중국, '식량안보 보장법' 제정 나서
입력2023.06.27. 오전 10:58 수정2023.06.27. 오전 10:59 전인대 상무위 초안 심의…경작지 보호 등 식량관리 전반 포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중국이 체계적인 식량 관리를 위해 '식량 안보 보장법' 제정에 나섰다. 밀 수확하는 중국 농민들 [신화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6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식량 안보 보장법 초안을 심의했다. 식량 안보 관련 법안이 전인대 상무위에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장 69조로 구성된 법안은 경작지 보호와 곡물 생산, 식량 비축·유통·가공·응급상황 대응, 식량 절약, 식량 관리·감독과 법률적 책임 등 식량 안보와 관련된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구체적으로 토지 관리 방안과 농산물·식품의 품질과 안전 관리, 음식물 낭비 방지 관련 규정이 포함됐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의 처벌도 명시했다. 신화사는 "중국의 전반적인 식량 안보 상황은 양호하며 매년 풍작을 이뤄 식량 재고가 충분하고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지만, 소비가 꾸준히 느는 데다 전체 경작지는 여전...
편집인
2023-06-27
중국, 티베트고원에 세계 최대 태양광·수력 하이브리드 발전소
입력2023.06.27. 오전 10:41 수정2023.06.27. 오전 10:42 해발 4천600m 전력 생산 시작…연간 70여만 가구 전력 수요 충당 중국 티베트 고원에 들어선 태양광-수력 하이브리드 발전소 [신화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해발 4천600m 티베트(시짱)고원에 지은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수력 하이브리드 발전소가 25일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쓰촨성 간쯔현 야룽강 고원의 '커라 태양광·수력 발전소'가 25일 운영을 시작했으며 연간 20억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을 인용해 27일 전했다. 야룽강은 '대륙의 젖줄'이라 불리는 창장(長江·양쯔강) 상류 지역에 위치한다. 창장은 티베트고원에서 발원해 쓰촨-충칭-후베이-장쑤-상하이를 거쳐 동중국해로 빠져나간다. 세계 최고봉 도시인 티베트자치구의 라싸보다도 1천m 높은 곳에 자리한 이 발전소는 동종 발전소 중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20억kWh는 연간 70여만 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또 이 발전소로 인해 연간 60만t의 석탄을...
편집인
2023-06-27
中총리, 미국 겨냥 '디리스킹' 비판…"세계경제 회복 방해할 것"
입력2023.06.27. 오전 10:52 수정2023.06.27. 오전 10:53 리창, 톈진서 WTO 사무총장 회담…"개도국 합법적 권익 수호"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 [중국 외교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리창 중국 총리가 대중국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 대신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을 표방한 미국을 향해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오후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톈진을 방문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일부 국가가 제기한 이른바 디리스킹은 본질적으로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이데올로기화하는 것으로, WTO가 제창하는 자유무역과 비차별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다자간 무역체계의 권위성에 충격을 주고 경제 규율에 어긋나며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교란해 세계 경제 회복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각국과 함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할 것"이라며 "무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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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중국 전기차 시장, '춘추전국' 거쳐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 중
입력2023.06.27. 오전 10:34 수정2023.06.27. 오전 10:35 상위 4개 업체 점유율 60%로 늘어…업체 수는 500→100개로 감소 버크셔 해서웨이, '업계 1위' BYD 지분 또 줄여 중국의 한 모터쇼에 전시된 BYD 차량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이 여러 업체가 난립하던 '유아기'를 지나 비야디(比亞迪·BYD) 등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시장 경쟁 정도를 측정하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HI)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의 HHI는 2020년 3월 말 731.9에서 지난해 12월 말 1,283.8로 상승했고 올해 3월 말 1,586.1을 기록했다. HHI가 1,500 이하면 시장이 경쟁적이고 1,500 이상이면 중간 정도로 집중됐다고 보는 만큼, 올해 1분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식적으로 경쟁적 시장을 벗어났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시장 변화에 따른 최대 승자로는 BYD와 테슬라 등 기존 선도업체들이 꼽힌다. 상위 4개 업체의 판매 점유율은 2020년 1분기 44%에서 올해 1분기 60%로 올라갔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 1위인 BYD와 2위 테슬라 사이의 판매 점유율 격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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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한·중 하늘길…발끈한 中 "韓, 중국 관광객 보기 어려워질 것"
입력2023.06.27. 오전 10:24 수정2023.06.27. 오전 10:26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한국과 중국 간 하늘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양국 간을 오가는 항공 수요 감소로 대한한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들이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양국 간 항공 수요가 감소한 직접적인 이유는 중국 당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불허 조치 때문이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는 "한국 관광지와 면세점에서 중국인들을 보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협박성 주장을 퍼부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중 간 핵심노선인 김포~베이징(셔우두공항)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샤먼 노선도 오는 8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간 노선 축소에 나섰다. 오는 7월 6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7월 8일부터 인천~선전 노선의 운항도 일시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시안 노선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국내 항공사들의 이같은 한중 간 일부 노선 운항 중단 조치는 중국 당국이 자국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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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미중, 고위급 접촉 가속…새로운 '전략경제대화' 가동?
입력2023.06.27. 오전 10:20 수정2023.06.27. 오전 10:21 오바마 시절 클린턴 국무 방중으로 전략대화 견인 블링컨·옐런 방중 결과 주목…양측도 필요성 공감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맡았던 힐러리 클린턴은 2009년 2월 20일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당시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만났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Chinese President Hu Jintao (L) talks with U.S. Secretary of State Hillary Clinton during an official welcoming dinner in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Chjina, 17 November 2009. EPA/DAVID GRAY / POOL 이 자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정기적 대화를 제안하는 한편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미중 사이에 유지돼왔던 전략대화를 확대하고 싶다는 미국 정부의 뜻을 전했다. 특히 새로운 전략대화에서 경제 문제 뿐 아니라 군사적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미중은 그해 4월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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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中왕이 "중국 대미정책 연속적…미국도 관계개선 노력해야"
입력2023.06.27. 오전 10:13 수정2023.06.27. 오전 10:14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장과 회동…미중 민간우호 강조 왕이 정치국 위원과 제이콥 루 미중관계 전국위원회 이사장 [중국 외교부 홈피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은 미중 교류단체의 미국 측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관계 안정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27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제이컵 루 미중관계 전국위원회(이하 위원회) 이사장 일행과 만났다. 여기서 왕 위원은 중국의 대미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중국과 마주한 채 나아가며 미·중 관계를 안정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최근 방중 협의를 계기로 미중 관계 안정화에 양측이 뜻을 같이한 상황에서 미국의 더 적극적인 관계 개선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왕 위원은 또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미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고, 우리는 시종 미국 국민에게 희망을 걸고 있으며, 양국 국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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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중-베트남 총리 회담…"남중국해 행동규범 협상 가속화해야"
입력2023.06.27. 오전 8:59 수정2023.06.27. 오전 9:00 "새로운 출발점서 양국 관계 새로운 단계 끌어올려야" 리창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중국 위원회 만찬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6.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리창 총리는 "양국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베트남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이 되는 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계 정세 속에서 양국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주의 사업을 공동 추진해 긴밀한 운명 동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양국이 '일대일로'와 '양랑일권(중국과 베트남을 하나로)'를 연계한 협력에 대한 계약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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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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