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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만원, 미쳤다" 사교육 막으려다 지하 시장 키웠다.
입력2023.06.25. 오후 5:26 수정2023.06.25. 오후 6:36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의 한 대입 가오카오(高考)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중국 교육당국이 야심차게 추진한 사교육 금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사실상 좌초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성적인 과외 시장은 여전히 번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圳)시 과외 중개인 일레인(가명)은 FT에 “정부가 영리 사교육 기업을 처음으로 압박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과외가 매우 빠르게 번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 번 적발당했지만 당국의 처벌은 무척 가볍다"며 "점점 더 많은 부모가 방과 후 학원과 과외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자식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을 경우 뒤처질 것임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21년부터 학교에서 숙제와 방과 후 과외를 줄이겠다는 ‘이중 경감(雙減·쌍감)’ 정책을 추진했다. 부모의 경제적 배경이 대학 입학 등에 반영되지 못하도록 사교육과의 전면적인 전쟁에 착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영리 목적의 중국어·영어·수...
편집인
2023-06-26
‘40도 폭염’ 펄펄 끓는 베이징… 일상이 뒤집어졌다
입력2023.06.25. 오후 3:42 수정2023.06.25. 오후 3:52 낮에는 박물관·쇼핑몰에서 더위 피하고 밤 되면 자전거 타고 바깥 구경 베이징, 사흘 연속 고온 적색 경보 발령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 근처에서 25일 한 어린이가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2일부터 사흘 연속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자 주말 동안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과 톈진 등 서북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사흘째 계속됐다. 단오 연휴(6월 22~24일) 베이징을 찾은 중국 여행객들은 펄펄 끓는 날씨 탓에 낮에는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고 밤이 돼야 외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4일 베이징과 신장 등 서북부 지역에 고온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 일대 최고기온은 37~39도를 기록했고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과 산둥성 등 일부 지역은 40도에 달했다. 중앙기상대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고온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베이징 기상대도 지난 22일 고온 적색 경보를 발령한 뒤 사흘 연속 경보를 유지했다. 22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41.1도까지 올랐고 23일에도 40도를 넘어섰다. 베이...
편집인
2023-06-26
민진당 강타한 `미투` 폭로...차이잉원 총통, 4년만에 최저 지지율
입력2023.06.25. 오후 3:15 수정2023.06.25. 오후 3:17 대만민의기금회 여론조사 결과, 45.3%→42.3%로 하락 대만여론조사기관 "성희롱 사건에 대중 실망" 학계, 연예계, 의료계, 법조계, 외교관 등으로 전방위 확산 "내년 총통선거 영향 주목" 차이잉원 대만 총통 [타이베이 AP=연합뉴스]대만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에서 시작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 대한 지지율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내년에 있을 총통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년 1월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와 입법원(국회) 선거를 앞둔 상황이어서 미투 운동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가 주목된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표된 대만민의기금회(TPOF)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차이 총통에 대한 지지율은 42.3%였다. 지난달(45.3%)보다 떨어진 수치다. 차이 총통이 2020년 5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을 때의 지지율은 71%에 달했다. 반면, 차이 총통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지...
편집인
2023-06-26
국적항공사들, 일부 한중노선 운항 일시중단…"수요 감소 대응" vs 중 sns '한국, 정치 감정표출'
입력2023.06.25. 오후 3:01 수정2023.06.25. 오후 3:02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최근 한중관계가 얼어붙은 여파로 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의 여객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국적 항공사들이 일부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25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내 출발 항공편 안내 모니터. 2023.6.25 하지만 중국의 도우인, 웨이보 등의 sns에서는 한국정부가 대중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대대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 타운
편집인
2023-06-26
“인민해방군, 취업난 속 신병 채용 확대”
입력2023.06.25. 오후 2:57 홍콩매체 “중국군 현대화 추진 위한 과학·기술 전문가 양성 목표” 일각서 ‘시진핑, 2027년까지 대만 공격 준비 끝낼 것 지시’ 주장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수도 베이징에서 제2회 유라시아 경제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 포럼은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인 유라시아경제공동체(EAEU)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것으로, EAEU에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치솟는 가운데 인민해방군이 취업난 해소와 군 현대화 추진을 위해 신규 대졸자와 고교생의 채용을 작년 대비 10% 늘릴 것이라는 홍콩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군 소식통은 올해 중국군 신병 모집의 90% 이상이 신규 대졸자와 고등학생일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군이 예년 평균보다 학생 채용 비율을 10% 늘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SCMP는 "교육받은 젊은이들이 인민해방군에 합류하도록 독려하는 움직임은 2050년까지 군 현대화 달성과 취업난 해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한 ...
편집인
2023-06-26
중국 식당서 가스 ‘펑’…31명 사망한 사고 원인 보니
입력2023.06.25. 오후 2:16 21일 가스 유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중국 닝샤 회족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의 한 고깃집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중국 닝샤회족자치구의 한 식당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폭발로 3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관리 규정 위반이 원인으로 보인다. 25일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 공안당국은 폭발 사고를 수사한 결과 숨진 식당 직원들이 안전관리 규정을 위반해 LPG 밸브를 임의로 교체하던 중 가스가 새어 나와 폭발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께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의 고깃집 체인인 ‘푸양(富洋) 불고기’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1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 직원들은 사고 1시간 전 가스 누출을 감지하고 LPG 통을 살펴본 결과 밸브 고장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은 식당 관계자 4명을 중대한 사고죄 혐의로 형사구류 조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중국 국무원은 응급관리부가 주도하고 공안부, 상무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이 참여하는 사고조사팀을 구성했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
편집인
2023-06-26
SCO 안보동맹 넓히고 위안화 확대…中 '중동 포커판' 바꾼다
입력2023.06.25. 오전 11:10 수정2023.06.25. 오후 5:53 ◆중동 세력확대 광폭행보 中 '중재자 자처' 등 노력 보이자 사우디 SCO 가입 등 결실 이어져 UAE 항만·산업단지 건설 주도하고 위안화 결제 산유국 착실히 늘려[서울경제] 중국은 중동에서도 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정체됐던 중동 정세의 변화를 이끌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가 하면 개별 국가들과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미국이 중동에 행사하던 막강한 영향력이 약해진 틈을 파고들어 서방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고 나아가 숙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와 위안화 굴기를 실현하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중국은 특히 중동의 맹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밀착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를 이끄는 사우디는 전통적인 친미(親美) 국가였지만 원유 증산, 지역 내 미군 철수 등의 문제를 놓고 미국과 충돌하며 관계가 악화됐다. 중국은 이 틈을 타 중동 내 세력 간 분쟁을 조율하던 미국의 역할을 꿰차고 있다. 이슬람 양대 진영의 종주국으로서 오랜 앙숙인 사우디와 이란은 올 ...
편집인
2023-06-26
中 '단오 연휴' 여행객·소비 모두 코로나19 이전에 미달
입력2023.06.25. 오전 11:11 수정2023.06.25. 오전 11:20 중국 단오 연휴(22~24일) 첫 날인 22일 톈진시에서 열린 용배 경주 현장. 사진=XINHUA 중국 단오 연휴(22~24일) 국내 여행이 작년보단 늘었으나 코로나19 이전 시절에는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제로 코로나' 전환 이후 첫 단오 연휴에서 국내 여행객 수는 총 1억4047만명으로 집계됐다. '제로 코로나' 통제가 한창이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89.1% 늘었지만, 2019년에 비해선 22.8% 줄었다. 철도 수송은 4326만명으로 2022년 대비 150.2%, 2019년 대비 12.8% 늘었다. 하지만 도로, 해상, 항공 여행은 모두 2022년보다 늘고 2019년보다는 줄었다. 도로 여행은 8934만명으로 2022년 대비 64.4% 증가, 2019년 대비 33.3% 감소로 나타났다. 문화여유(관광)부 통계로는 단오 여행객이 1억600만명으로 작년보다 32.3%, 2019년보다 12.8% 늘었다. 집계 방식에 따라 여행객 규모에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관광부 통계에서 국내 관광 수입은 373억1000만위안(약 6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44.5% 늘었지만 2019년보다는 5%가량 감소했다. '제로 코로나' 3년 동안 중국인의...
편집인
2023-06-26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6. 21 수요일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 커뮤니티-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최근 뉴스가 차단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매일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합니다. 친구, 가족에게도 말못할 고민, 전문가와 지금 상담하세요. 비밀보장 [마음지킴이] 온라인 심리상담센터 <--클릭 이동 [오늘의 주요 소식] 中알리바바 경영진 교체…개국 공신 등 마윈 최측근 경영 전면에 제3당 급부상…국민당에 지지율 역전, 일부 조사에선 1위 '기대 이하' 中 금리 인하 폭에 실망…중화권 증시 약세 카타르 LNG 쓸어담는다…작년 이어 또 27년 간 공급 계약 체결 北도발중단 중국역할 촉구한 블링컨에 "각자책임 다해야" 美中, 블링컨 방중으로 대화 국면 전환…올해 정상회담 기대 커져 독일 찾은 中총리, '이해관계' 축으로 관계강화 포석 단오절 연휴 해외여행 코로나 이전 60% 수준…기대 못 미쳐 지난 5월 러 석유 971만톤 수입…우크라 침공 이후 최고...
편집인
2023-06-21
세력 확장하는 中주도 브릭스…"마음 맞는 파트너 가입 환영"
입력2023.06.21. 오전 10:39 수정2023.06.21. 오전 10:40 방글라데시 등 20여개국 브릭스 가입 요청 中관영 "브릭스, 국제사회 광범위 지지 받아…G7과 달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 나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브릭스 외교 장관 회의의 기자회견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이 브릭스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증가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중국은 마음 맞는 파트너의 브릭스 가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취하며 '브릭스 영토' 확장에 나섰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총리실은 최근 브릭스 국가 가입 의향서를 정식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릭스는 다자주의를 유지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브릭스 5개국은 회원국 ...
편집인
2023-06-21
전 충칭서기의 보좌관, 90억대 수뢰로 징역15년
입력2023.06.21. 오전 10:24 수정2023.06.21. 오전 10:25 보시라이 충칭 서기 시절 비서장 맡아 지근거리 보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권 경쟁을 벌이다 낙마한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의 '대집사'가 90억원대 뇌물 수수죄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정에서 재판받는 '보시라이 대집사' 쉬밍 [샤먼 중급인민법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샤먼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수뢰 혐의로 기소된 쉬밍(70) 전 국가식량국 부국장에 대해 '영향력을 이용한 수뢰죄' 등을 적용, 징역 15년과 벌금 410만위안(약 7억4천만원)을 선고했다. 또 수수한 뇌물과 이자 등을 추징해 국고에 환수하도록 판결했다. 그는 공직 재임 기간 공사 발주와 사업 인허가, 사건 처리, 인사 개입 등을 통해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5천120만위안(약 91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작년 4월 기소됐다. 그는 또 2021년 퇴임한 이후에도 사건 무마를 도운 뒤 120만위안(약 2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법원은 "영향력을 행사해 수수한 뇌물의 액수가 많지만, 기소 내용 중 890만위안(약 16억원)은 미수...
편집인
2023-06-21
블링컨 회담 자리배치에 ‘상석논란’에 中네티즌, 황당주장
입력2023.06.21. 오전 7:47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방중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상석에서 직원을 격려하는 듯한 분위기로 만난 것에 대해 주중 미국 대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당시 시 주석과 블링컨 국무장관의 회동에 배석한 니컬러스 번스 미국 대사는 “그는 공손했고 블링컨 국무장관은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주석을 만났다. 당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마주한 두개의 긴 테이블에 한쪽에는 블링컨 장관 일행이 맞은편에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등 중국 측 인사들이 앉아 있다. 그리고 시 주석은 가운데 앉아 마치 회의를 주재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주석에 상석에서 하급자들의 회의를 주재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외교 관례상 양측이 나라히 앉아 서로 대회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례적인 모습이라는 의미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편집인
2023-06-21
경쟁에 북극 안보환경 급변…軍 '극지활동 확대' 전략 모색
입력2023.06.21. 오전 6:00 수정2023.06.21. 오전 9:44 자칭 '북극 근접국' 중국 vs 新 북극전략 발표한 미국 우리 해군의 역할, 정책·전략적 목표, 발전분야 등 연구 착수 북극.<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최근 북극 주변의 안보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우리 군도 극지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최근 '극지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한국해군의 역할'을 연구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연구는 국방대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이번 연구는 중국의 북극 영향력 확대 추진, 미국의 '신(新) 북극전략' 발표 등으로 격해지고 있는 북극을 둘러싼 전략적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 정부는 2018년 백서에서 자국을 '북극 근접국'라고 칭했다. 비록 국경은 맞닿아 있지 않지만 북극의 기후 변화, 자원 탐사·개발, 안보 등은 인류 공동의 문제인 만큼 자신들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논리다. 이후 중국 정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겨난 북극권의 해상교통로를 '북극 실크로드'로 개척하려고 하는 등 전방위로 북극을 '공략'하고 있다. 북...
편집인
2023-06-21
'수뢰혐의' 중국 중앙은행 前부행장 판이페이 구속
입력2023.06.21. 오전 11:41 수정2023.06.21. 오전 11:42 판이페이 전 인민은행 부행장의 2019년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부패 혐의로 낙마한 판이페이(59) 전 중국인민은행(중국의 중앙은행) 부행장이 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받은 데 이어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한국의 구속과 유사한 개념)됐다고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 전 부행장 사건을 조사해온 국가감찰위원회(감찰위)는 위원회 차원의 조사를 종결짓고 검찰에 사안을 송치했으며, 최고인민검찰원은 법에 따라 판 전 부행장에 대한 체포 결정을 내렸다. 로이터 통신은 판이페이가 약 10년에 걸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 캠페인 과정에서 체포된 인사 중 인민은행 출신으로는 최고위급 전직 인사라고 전했다. 왕치산 전 국가부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진 판이페이는 작년 11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의 조사 대상에 올라 낙마했다. 최근 기율·감찰위는 판이페이가 공직자 복무규정을 어긴 채 향응과 골프, 여행 접대를 받고, 금품 등을 수수했으며 특정인을 위해 인사권을 부당...
편집인
2023-06-21
중국의 ‘인정 투쟁’과 ‘전랑 외교’
입력2023.06.20. 오후 11:48 수정2023.06.21. 오전 10:01 최근 곳곳의 중국 외교관들이 주재국과의 마찰을 야기하는 공격적인 언행으로 일관하면서 범세계적인 반중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 중심에 2012년 말 집권 후 중국 우선주의로 일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이징=AP 뉴시스“세 개 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삼중언어 구사자, 두 개 언어를 말하는 사람을 이중언어 구사자라고 한다. 한 개 언어만 할 수 있는 사람은 ‘미국인’이다.” 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 비하 개그’다.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말이 모국어란 이유로 다른 언어의 학습에 둔감한 미국인의 세태를 꼬집었다. 사실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고 적지 않은 미국인이 싫어할 수 있으나 자신의 무지나 약점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 당당함이야말로 미국식 자신감의 표출이란 생각이 든다. 하정민 국제부 차장이 문장의 ‘미국인’을 ‘중국인’으로 바꾼 글이 중국 커뮤니티에 올라온다면 어떨까. ‘14억 인민을 배반한 매국노’ ‘불타 죽을 것’ 등의 표현이 게시판을 뒤덮지 않을까. 해외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 과도한 애...
편집인
2023-06-21
中이 수입금지한 대만産 파인애플, 일본이 충당
입력2023.06.20. 오후 9:55 수정2023.06.20. 오후 10:13 중국이 2021년 2월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3월 1일부터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곧장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파인애플을 먹자, 농민을 돕자'라고 적혀 있다. /페이스북 중국이 2년 전 수입 금지한 대만 파인애플의 상당량을 일본이 대신 수입해 소비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과도하게 중국에 의존하다가 몰락할 위기에 빠진 대만 파이애플 농가들이 일본의 소비로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작년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량은 1만7448t으로, 2020년 수입량(2171t)의 8배다. 반면 중국의 작년 대만 파인애플 수입량은 424t으로 2년 전(4만2121t)의 1%로 쪼그라들었다. 일본이 중국을 멀찌감치 제치고, 대만의 최대 파인애플 수출국으로 부상한 것이다. 대만의 파인애플 위기는 중국이 2021년 2월 갑자기 ‘다음 달부터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중국은 ‘파인애플에서 해충이 검출됐다’고 밝혔지만, 이전까지는 벌레가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해당 물량을 버리는 정도로 해결됐다. ...
편집인
2023-06-21
지난 5월 러 석유 971만톤 수입…우크라 침공 이후 최고치
입력2023.06.20. 오후 7:22 수정2023.06.20. 오후 7:23 지난 5월 중-러 무역 규모 205억달러 러 국제적 고립 심화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 커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정상 회담을 마친 뒤 열린 만찬서 건배를 제안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지난 5월 중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중국 세관 통계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은 러시아에서 971만톤의 석유를 수입해 2022년 2월(540만톤)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경제 파트너로 2022년 양국 간 교역액은 1900억달러(약 244조6250억원)에 달했다. 지난 5월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05억달러(약 26조3937억원)에 달했으며, 중국의 러시아 수입액은 113억달러(약 14조548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시진핀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2023년까지 교역량을 2000억달러(약 ...
편집인
2023-06-21
단오절 연휴 해외여행 코로나 이전 60% 수준…기대 못 미쳐
입력2023.06.20. 오후 5:59 수정2023.06.20. 오후 6:00 더딘 경제 회복에 소비 심리 위축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단오절 연휴(6월 22∼24일) 해외 여행객이 코로나19 이전의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장쑤성 우시 기차역 [우시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20일 "단오절 사흘 연휴 동안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은 128만명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추산하면 이번 단오절 연휴 총 출입국 인원은 384만명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해외여행 길이 전면 봉쇄되다시피 했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배로 늘어난 것이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의 63%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또 닷새를 쉬었던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때의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 125만3천명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지만, 여행업계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여행업계는 방역 완화와 국경 봉쇄 해제, 국제선 증편과 함께 대학 입학시험(가오카오)이 끝남에 따라 이번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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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독일 찾은 中총리, '이해관계' 축으로 관계강화 포석
입력2023.06.20. 오후 4:47 수정2023.06.20. 오후 4:48 "중국·독일, 이해충돌 없어"…독일 기업들엔 "공급망 안정 지켜야" 악수하는 리창 중국 총리와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베를린 AFP=연합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왼쪽)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의 2인자인 리 총리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전날 독일과 프랑스 순방에 나섰다. 2023.06.19 clyn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유럽을 방문 중인 중국의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가 독일 대통령과 주요 기업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며 '경제 외교'에 힘을 쏟았다. 20일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앙광망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만났다. 리 총리는 "중국과 독일 사이에는 근본적인 이해 충돌이 없고, 견고한 협력의 기초와 강력한 발전의 모멘텀이 있다"며 "중국은 양국 협력의 전망에 관해 자신감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리 총리는 "독일과 함께 평화적인 발전 협력을 견지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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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美中, 블링컨 방중으로 대화 국면 전환…올해 정상회담 기대 커져
입력2023.06.20. 오후 4:45 수정2023.06.20. 오후 4:54 軍통신선 합의 실패로 인한 신중론도 있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방중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3.06.19. 베이징=신화/뉴시스최악으로 치닫던 미중 관계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국면 전환 계기를 맞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했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또한 “매우 좋은 일”이라며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두 정상이 올해 안에 대면회담을 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목표였던 미중 군사 소통채널의 복원은 무위로 돌아갔다. 시 주석이 중국을 미국의 동등한 파트너로 대해 달라는 소위 ‘신형 대국관계’를 주장한 데다 블링컨 장관 또한 미 안보를 위해 공급망 등 경제 분야에서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완화)’ 조치를 고수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를 감안할 때 양국 관계에서 당장 큰 변화나 돌파구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두 나라가 물밑 신경전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블링컨 방중 성과 호평한 美中 ...
편집인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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