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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파오차이’ 아닌 ‘신치’로 표기를”
입력2023.09.28. 오전 1:43 수정2023.09.28. 오후 12:12 서울시, 음식점 메뉴판 교체 유도 中관광객 많은 명동 등에 점검단 동아DB서울시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등 관광지 식당의 ‘김치’ 메뉴를 ‘신치(辛奇)’로 표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파오차이(泡菜·중국식 야채 절임)’로 표기하면서 김치가 중국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오해가 번지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7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같은 해 9월 ‘신치’를 서울시 외국어 표기 사전에 등재했다. 하지만 구글 번역기 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번역하다 보니 명동 음식점 대부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다는 사실이 본보 보도 등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잘못된 번역이 식당 메뉴판에 활용되는 걸 막기 위해 26일 구글 코리아에 김치의 중국어 번역 결과가 ‘파오차이’로 노출되는 걸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치를 중국어 ‘신치’로 표기해야 한다는 안내 공문도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보냈다. 서울시는 한식 메뉴 표기 실태 조사 및 표기 오류 정비를 위한 시민 점검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자...
뉴스팀
2023-09-28
관광도 중러 밀착…"모스크바 찾은 중국인 1년새 6배 증가"
입력2023.09.28. 오전 12:18 수정2023.09.28. 오전 12:20 "부유한 중동·언어 제약없는 CIS 관광객들도" 모스크바 단체 관광하는 중국인들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서방 제재로 고립 위기에 몰린 러시아가 중국과 중동 등에서 온 여행객들로 관광 산업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예브게니 코즐로프 모스크바 관광위원회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관광 콘퍼런스 연설에서 올해 들어 모스크바에 여행 온 중국인 수가 작년 동기 대비 6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코즐로프 위원장은 "중국인은 이제 비(非)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 출신 입국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일주일에 50편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는 꽤 많은 수"라고 강조했다. 코즐로프 위원장은 인도와 중동에서 오는 관광객 유입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동 관광객들이 많은 돈을 지불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그들은 모스크바 중심지의 5성급 호텔을 자주 선택했다. 7월 숙박의 90%는 중동 관광...
뉴스팀
2023-09-28
中,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 장기화 시사…"日 수십년간 방류"
입력2023.09.27. 오후 7:13 수정2023.09.27. 오후 7:14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 데 이어 오염수 관련 자체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을 장기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관할 해역 방사능 모니터링 데이터는 언제 발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수십 년간 이어질 것이고, 진정 기준에 맞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는 극도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ㅂ말했다. 왕 대변인은 "해양 환경 방사능 모니터링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긴급 조치, 해양 수산물 오염 위험 모니터링 강화는 모두 중국이 국가 이익과 공중 권익을 지키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라며 "중국 정부는 필요한 조치를 할 능력과 결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보관·측정 탱크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국 생태환경부(국가핵안전국)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인 지난 7월 중국 관할 해역의 방사능 환경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의 자체 모니터링이 오염수 방류 명분 쌓기용이라고 의심해 자체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
뉴스팀
2023-09-28
中 경기침체 불똥 튄 국제로펌…현지 변호사들 해고
입력2023.09.27. 오후 5:44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면서 중국과 홍콩에서 활동하는 국제 로펌들이 변호사를 줄이고 있다. 일부 로펌에서는 현재 중국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평가한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로펌 링클래터스는 최근 중국, 홍콩에서 변호사 20명을 해고했다. 링클래터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장기적 침체에 대응한 적절한 해고”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화이트앤케이스, 커클랜드앤엘리스 같은 유명 국제 로펌도 중국과 홍콩에서 변호사를 대폭 감축했다. 중앙통신은 “지난해 말 중국 당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하면서 경기가 곧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실상은 달랐다”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많이 빠져나가면서 로펌 업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국제 로펌 주요 업무인 기업공개(IPO)도 감소 추세다. 올해 홍콩 증시에서 IPO를 통한 조달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줄었다. 중앙통신은 중국 당국이 경제 성장보다는 ‘반(反)간첩법’이나 ‘대외관계법’으로 외국인 활동을 제약하는 등 국가 안보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
뉴스팀
2023-09-28
중국, 美의 블랙리스트 추가 지정 반발…"무리한 압박 중단해야"
입력2023.09.27. 오후 5:32 수정2023.09.27. 오후 5:33 베이징서 회의하는 미·중 상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은 27일 미국이 자국 법인 11곳을 수출 통제 대상(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로 한 것에 대해 '국가안보의 확대해석'이라며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기자와 문답 형식의 입장문에서 "미국이 이른바 군사, 이란, 러시아 관련 등을 이유로 일부 중국 법인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해 제재를 가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국가안보를 일반화(확대 해석)하고 수출통제 조치를 남용하며 다른 나라 기업과 개인을 공격하는 데 국가 역량을 사용한다"며 "이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압박이자 일방적인 괴롭힘"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즉시 잘못된 방법을 바로잡고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무리한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며 "중국은 중국 기업과 개인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5일 국가안보 위해 우려 등을 이유로 중국(홍콩 포함) 업체 11곳, 러시아 업체 5곳을 ...
뉴스팀
2023-09-28
빚더미 앉은 中지방정부, ‘사상 최대’ 채권 발행
입력2023.09.27. 오후 4:18 올해 1~8월 발행 채권 1162조6020억원 빚 갚기 위해 빚 내는 악순환 고리 갇혀 부동산 시장 붕괴하자 채권 발행 의존 국민일보DB 중국 지방정부들이 올해 들어 사상 최대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안그래도 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이들 지방정부가 재융자(리파이낸싱) 채권까지 쏟아내면서, ‘빚을 갚기 위해 빚을 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26일 중국 재정부 발표를 인용해 올해 8월까지 전국 지방정부 채권 발행 총액이 6조3000억 위안(약 1162조6020억원)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4%가량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발행한 지방정부 채권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제조업 중심지 중 한 곳인 광둥성이 6550억 위안(약 121조원)을 발행해 31개 성·직할시·자치구 중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지방정부로 나타났다. 산둥성(4803억 위안)과 쓰촨성(4011억 위안)이 뒤를 이었다. 허베이성과 장쑤성, 저장성은 3000억 위안(약 55조5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허난과 안후이, 후난과 윈난, 광시와 푸젠성도 발행액이 2000억 위안(약 37조원...
뉴스팀
2023-09-28
中의 시한폭탄 '란웨이러우'
입력2023.09.27. 오후 4:00 수정2023.09.27. 오후 4:11 경기 침체 이어지며 건설 중단 속출 시진핑 완공 강조에도 업자들 시큰둥'란웨이러우(爛尾樓)'는 중국어로 '뒤끝이 나빠진 집', '마무리가 좋지 않은 집', '짓다 만 아파트'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다. 통상 1년 이상 건설이 중단돼 방치된 아파트 등의 건물을 일컫는다. 중국에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건설사가 분양 대금을 다 받고도 아파트 건축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분양 대금을 완납한 일부 주민들이 건축이 중단된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 생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건물들은 수도·가스·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콘크리트 아파트에서 촛불을 켜거나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숙식을 해결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11일 남부 광둥성 광저우를 시찰하며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광저우 신화/연합뉴스] 란웨이러우는 중국 사회에서 큰 문제로 대두됐다. 갈 곳이 없어 짓다 만 아파트에 들어가 생활하고 있는 입주민들은 시위하며 사태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까지 나서서 아파트 공사를 ...
뉴스팀
2023-09-28
중국서 삼성·화웨이 등 26개 앱마켓 등록 정보 제출…애플은 없어
입력2023.09.27. 오후 3:06 수정2023.09.27. 오후 3:07 '모바일 앱 서비스 관리 규정' 시행 후속 조치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의 인터넷 감독기구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삼성,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 26개 앱마켓이 중국 당국에 등록 정보 제출을 완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해 8월 1일 공식 시행된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관리에 관한 규정'이 공식적으로 실시된 이후 26개 앱마켓이 규정에 따라 플랫폼 이름 등 등록 정보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26개 명단에 애플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8월 모바일 및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건전하고 질서있는 발전 촉진을 목표로 감독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앱 제공자 및 앱마켓은 사회주의의 학심 가치를 홍보하고 공공 질서 및 풍속, 사회적 책임을 위해 청결한 네트워크 공간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앱마켓 등은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타인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등 법률 ...
뉴스팀
2023-09-28
"감당할 수 있겠니"…이정재, 베이징 전광판에 떴다
입력2023.09.27. 오후 3:03 수정2023.09.27. 오후 3:17 7년여만에 시내 중심가서 광고 송출 한국 춤·야경·음식·사진 명소 소개중국이 6년여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가운데, 중국 수도 베이징 도심에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대형 전광판 광고가 진행 중이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상무중심구(중앙 비즈니스 구역)의 고층 빌딩에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 전광판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상무중심구(중앙 비즈니스 구역)의 고층 빌딩에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 전광판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곳은 상습 정체 구간인 왕복 6차로 고가도로 한복판이어서 베이징 안에서도 광고 주목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대형 전광판 광고는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베이징 시청구 그랜드퍼시픽백화점에도 설치됐다. 중국에서 한국 관광 광고가 송출된 것은 2016년 이후 7년여 만이다. 베이징 중심부 대형 옥외 광고는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정부, 올해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목표 한...
뉴스팀
2023-09-28
탈세로 퇴출된 여배우…투자사에 110억원 물게 생겼다
입력2023.09.27. 오후 1:58 중국 여배우 정솽. 사진=한경DB탈세로 천문학적인 벌금과 함께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중국 유명 여배우가 투자사에 거액의 손해배상금까지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7일 상하이 상관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쑹장구 인민법원은 최근 한 영화·드라마 투자사가 배우 정솽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정솽에게 출연료 3050만위안(한화 약 56억원), 이자와 함께 6000만위안(약 110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 투자사는 2016년 정솽을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며 거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뒤 촬영까지 마쳤다. 하지만 그녀의 비위로 드라마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드라마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스로, 배우 이종석의 중국 진출작인 '비취연인'이다. 비취연인은 촬영 완료 직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에 따른 한한령으로 편성이 밀린 데다 정솽의 탈세로 사실상 방영이 어려워졌다. 앞서 중국 세무당국은 2021년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이를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솽에 대해 총 2억9900만위안(약 551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정솽은 전 애...
뉴스팀
2023-09-28
中교사 월급마저 40% 깎였다…유커의 귀환 늦어지는 까닭
입력2023.09.27. 오후 1:50 수정2023.09.27. 오후 2:07 중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무비자 정책을 도입한 태국의 세타 타위신 총리가 25일 방콕 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여행객을 환영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중국에서 중산층이 해외여행을 미루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컨설팅기업 올리버 와이먼이 이달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2023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6월 같은 조사의 62%보다 감소한 수치라며 중국 유커(游客)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는 불리한 소식이라고 블룸버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 월 소득3만 위안(약 550만원) 이상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향후 3년간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고 한 응답자는 6월 6%에서 22%로 늘어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는 최근 경기 침체와 정치 상황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줄었다고 답했지만, 해외여행을 원한다고 답한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임케 바우터스 올리버 와이먼 파트너는 “중국 여행객이 세계 주...
뉴스팀
2023-09-28
'출산율 사상 최저' 애 안낳는 중국…설 자리 잃는 산부인과
입력2023.09.27. 오후 1:11 수정2023.09.27. 오후 1:13 인구 감소세 접어들자 주요 도시 산부인과 잇따라 문닫아 중국 상하이 한 거리의 2021년 5월 31일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내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문을 닫는 산부인과가 증가하고 있다. 27일 구이저우방송국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닝보 인저우구 제2의원의 산부인과과 폐과했다. 병원 관계자는 상급 부서의 요청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산부인과 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도 저장성 창난현 소재 한 병원은 산부인과 외래 진료는 유지하되, 조산 업무는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구이저우성의 소재 한 보건원의 산부인과 의사는 "올해 병원의 분만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말했고 후난성 유명 산부인과 관계자 역시 산모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한 산부인과 의사도 "과거 하루에 7~10명이 출산했다면 지금은 하루에 한명 있으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산부인과가 설 자리가 없는 것은 최근 산모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1...
뉴스팀
2023-09-28
中정부, '남중국해 해상장애물 제거' 필리핀 비난…"도발 말라"
입력2023.09.27. 오후 1:08 수정2023.09.27. 오후 1:44 관영지, 필리핀 영유권 주장에 "美 끌어들이지만 국익에 도움 안돼"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주변에 설치된 장애물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필리핀 당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 주변에 중국이 설치했다는 '부유 장애물'을 철거하자 중국 외교부는 이를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반발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장애물을 성공적으로 철거했다'는 필리핀 해안경비대 발표에 대해 "필리핀 측의 성명은 완전히 혼자서 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황옌다오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지키겠다는 중국의 결심은 흔들림이 없다"며 "우리는 필리핀이 도발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22일 해양 순찰 도중 스카버러 암초 부근에서 중국이 설치한 부유식 장벽을 발견했다. 필리핀 해경이 24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사진·영상에는 중국 해경선 3척 등이 밧줄에 부표를 여럿 이은 약 300m 길이의 부...
뉴스팀
2023-09-28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9. 27 수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오늘의 주요 소식] 중-러, 자동차 전용 내년부터 여객 운송도 시작 전망 왕이 "다자포럼 안빠져"…시주석 APEC 참석 기대감 美 자국 기업·개인 제재에 반발…"필요 조치 취할 것" 헝다, 역내 40억위안 채권 미상환…청산 초읽기? "항모 푸젠함 이르면 이달 말 항해 테스트 나설 듯" '판다 전문가' 키운다…中, 자이언트 판다 대학 첫 설립 中외교부 "북한 국경 개방, 통보 받지 못했다" 중국 외교부 "한일중, 수개월 내 외교장관 회의 개최 합의" 日 진출하는 중국 대학들… ‘교육 일대일로’ 추진 중국, '인류공동체 백서' 발간…美 대립 조장 맹비난 "분장실서 강제로…" 인턴 여직원 성추행 혐의 유명방송인 결국 中부총리, EU에 '전기차 보조금 조사' 불만…"신중하게 해야" "北여선수, 연예인보다 예쁜 자연미인" 中네티즌 관심 폭발 알리바바, 물류 부문 자회사 차이냐오 분사 외교 최고위 인사들, 美 전 재무장관에게 미중관계 개선 당부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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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숙박료가 평소보다 20배 비싸네'…中 국경절 연휴 앞두고 바가지 기승
입력2023.09.27. 오전 11:11 수정2023.09.27. 오전 11:21 국경절 연휴 앞두고 수배 오른 숙박요금 논란 이어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5일 앞둔 18일 개회식이 열릴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황금연휴인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의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여행 플랫폼에는 평소을 크게 웃도는 가격을 책정한 숙박업소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저장 리수이의 한 숙박업체의 경우 1박에 680위안짜리 숙소가 국경절 특가라는 명목으로 2780위안에 올라왔다. 숙박업체의 바가지요금이 논란이되자 해당 업체는 해당 상품을 내렸다며 플랫폼과의 작동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업체 이외에도 온라인 상에는 평일의 가격과 국경일 연휴 기간 투숙료 차이가 10~20배는 난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고급호텔의 경우 스탠다드 룸 기준 1박에 5000위안(약 92만원)이 넘는 숙소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베이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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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중국 공업이익 회복세 지속…1~8월 -11.7%
입력2023.09.27. 오전 11:03 7월 누적 -15.5% 대비 개선 경기 회복 추세 더해지는 추세 중국 공업이익 월별 누적(파란색) 추이. 국가통계국 캡쳐 [서울경제] 중국 제조업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공업기업 누적 이익이 회복세를 이어갔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8월 중국 누적 공업기업 이익은 46558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치(-10.0%)에는 못 미쳤으나 1~7월 누적 -15.5%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누적 집계로 발표되는 공업이익은 제조업 기업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연초 1~2월(춘절 연휴로 인해 1~2월 합산 발표) 22.9% 감소를 시작으로 매달 감소폭이 줄어든 공업이익은 최근 중국의 경기 회복 추세가 확산되면서 회복세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bright@sedaily.com)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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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中공무원=철밥통 옛말…임금 40% 깎이고 구조조정 한파"
입력2023.09.27. 오전 11:42 수정2023.09.27. 오전 11:43 재정 바닥난 지방정부, 앞다퉈 상여금 등 줄이고 정원 감축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재정난에 허덕이는 중국 지방정부들이 대대적인 임금 삭감과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철밥통'으로 여겨졌던 공무원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홍콩 매체 성도일보가 27일 보도했다. 고사장에 들어가는 중국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 [시각중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공무원 임금 삭감에 나섰다. 상하이의 처장급 이상 고위 간부 공무원 연봉은 35만 위안(약 6천500만원)에서 20만 위안(약 3천800만원)으로 43% 삭감됐고, 과장급은 24만 위안(약 4천400만원)에서 15만위안(약 2천800만원)으로 37.5% 줄었다. 저장성 한 도시의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50대 공무원은 성도일보에 "내가 속한 직장을 비롯해 구(區) 산하 여러 기관이 최근 10∼20% 임금 삭감 방안을 발표했다"며 "올해 연봉이 3만∼4만 위안(약 556만∼741만원)으로 줄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간부들의 삭감 비율은 평직원보다 더 높다"며 "나는 곧 은퇴하니 그나마 괜찮은 데 젊은 간부들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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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테슬라, 中상하이서 원가 40% 절감한 모델 생산"-中매체
입력2023.09.27. 오전 10:09 수정2023.09.27. 오전 10:10 다이캐스팅 기술 적용 고속 주형 구현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지난 2020년 1월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출고를 앞두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테슬라가 모델Y의 원가를 약 40% 절감한 방식의 새로운 모델을 생산한다고 상하이증권보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테슬라 모델Y에 일체화된 다이캐스팅 기술을 적용해 고속 주형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추이하이룬 테슬라 상하이유한공사 열관리 시스템 담당은 "테슬라 모델 Y형에 각각 적용됐던 부품이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는 기존 생산 방식과 비교했을 때 중량이 약 10%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비용 절감에 유리할 뿐 아니라 최적화된 구조 및 설계로 비용이 40% 절감된다고 덧붙였다. 정은지 특파원 (ejjung@news1.kr)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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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재정난 中지방정부 올해 1천200조 채권 발행…역대 최대 규모
입력2023.09.27. 오전 9:49 수정2023.09.27. 오전 9:50' 인프라 투자용 채권 줄고 빚 상환 채권 급증…'빚내서 빚 갚는' 악순환 심화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재정난을 겪는 중국 지방정부들이 올해 발행한 채권이 1천200조원대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행에 쌓여 있는 위안화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프라 투자 등 경제 활성화에 쓰이는 일반 채권 발행은 감소한 반면, 빚을 갚기 위한 재융자 채권 발행이 급증해 재정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재정부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지방정부 발행 채권은 6조3천32억 위안(약 1천167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발행한 지방정부 채권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현지 매체 제일재경이 보도했다. 31개 성·직할시·자치구 가운데 중국의 수출·제조업 거점인 광둥성이 6천550억 위안(약 121조원)을 발행해 가장 많았고, 산둥성(4천803억 위안), 쓰촨성(4천11억 위안) 순이었다. 허베이, 장쑤, 저장성은 채권 발행 규모가 3천억 위안(약 55조5천억원)을, 허난과 안후이, 후난, 윈난, 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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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中외교 최고위 인사들, 美 전 재무장관에게 미중관계 개선 당부
입력2023.09.26. 오후 11:09 수정2023.09.26. 오후 11:10 한정·왕이, 잇따라 회동…"미국 기업 환영, 개혁·개방 심화할 것"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 [중국 외교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외교라인 최고위 인사들이 자국을 찾은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한정 국가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폴슨 전 장관을 만나 "중미 관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양국은 각각 최대 개발도상국과 최대 선진국으로서 각 분야 호혜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세계 경제 회복을 추진해 세계적인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언급한 미중 관계의 3원칙인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을 언급한 뒤 "미국이 중국과 함께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리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주석은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 구조를 더욱 최적화하고 개혁·개방을 심화하며 질 높은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더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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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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