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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밝은 X선 개발”… 중국, 9000억 원 투자
입력2024.05.20. 오전 3:05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추진 1만 배 빠르게 신호 인식 가능해 물질 구조-원소 더 세밀하게 관찰 한국은 2028년까지 구축할 예정 중국이 도입할 예정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고에너지광자원(HEPS)’의 조감도. 사진 출처 중국과학원 홈페이지 중국이 6억6500만 달러(약 9000억 원)를 투자해 새로운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한다. ‘세상에서 가장 밝은 X선(X-RAY)’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방사광가속기에서 생성되는 빔의 밝기가 강력해지면 동일한 양의 방사선으로 기존에 사용되던 기기들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다양한 물체의 구조와 원소 구성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의 계획대로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중국은 아시아 최초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된다. 1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IHEP)는 6억6500만 달러를 투입해 2025년까지 ‘고에너지광자원(HEPS)’이란 이름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생성되는 X선의 밝기에 따라 세대가 분류되는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과학 선진국에서도 대부...
편집인
2024-05-20
中 무역보복 시작하나…美·EU·日·대만 대상 화학물질 반덤핑 조사
입력2024.05.20. 오전 10:38 수정2024.05.20. 오전 10:39 상무부, 19일 POM 공중합체 반덤핑 조사 중국 상무부가 유럽연합(EU)·미국·대만·일본에서 수입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EU의 전기차 보조금 조사 등에 대한 중국의 무역 보복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무부는 19일 EU와 미국, 대만, 일본에서 수입되는 폴리포름알데히드(POM) 공중합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POM 공중합체는 구리, 아연 등 금속을 부분적으로 대체하는 열가소성 수지로,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제품, 산업기계부터 스포츠 및 의료 장비, 건축 자재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조사는 중국 윈난윈톈화유한공사, 국가에너지그룹 닝샤석탄유한공사, 카이펑룽위화학유한공사, 옌광루난화학유한공사, 탕산중하오와학유한공사, 중국 석유네이멍구신소재유한공사 등 현지 기업들이 지난달(22일) 제기한 반덤핑 조사 신청에 따른 것이다. 해당 기업들은 수입 POM 공중합체가 본토 시장에서 '명백한 덤핑'을 수반했고, 현지 산업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
편집인
2024-05-20
북·중·러 '3국 연대' 앞둔 중국, 푸틴 북한 방문 자제요청했나?
입력2024.05.20. 오전 10:31 수정2024.05.20. 오전 10:53 WSJ, 소식통 등 인용해 "中, 불안감 느끼고 있어" "예측할 수 없는 북·러에 갇히지 않는 것이 목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베이징의 국가 대극원에서 열린 양국 수교 75주년과 중러 문화의 해 개막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5.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중국 방문 뒤 북한을 찾지 않고 러시아로 돌아간 데 대해 '중국의 만류'가 있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외교관들과 이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소식통 등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과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 (중국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불안정한 국제 파트너 간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17일 중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가 17~18일 일정으로 북한까지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
편집인
2024-05-20
’금’ 열풍에 中서 다이아몬드 인기는 시들
입력2024.05.20. 오전 10:50 부동산·증시 침체에 금 인기 인민은행도 금 사재기 나서 다이아몬드 관련 매출 줄어 세계에서 가장 큰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 금 인기가 나날이 치솟으면서 다이아몬드 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금이 미쳐가면서 다이아몬드가 무너진다’는 해시태그가 1억 뷰를 달성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21세기에 가장 혼란스러운 사실은 다이아몬드를 귀중한 보물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중국에서 금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부동산과 증시가 침체하자 투자처를 잃은 중국 자본이 금 투자에 몰린 영향이다. 여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미국 달러와 대체 관계인 금값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 수요가 증가했고 금값도 상승하면서 금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성 포산에 있는 주대복 마스터 스튜디오에서 주얼리 장인 장즈롱이 작업하는 모습. / AFP 연합뉴스 프랑스 은행 나티시스의 게리 응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소비자는 ...
편집인
2024-05-20
中 인민은행, 기준금리 3개월 연속 동결
입력2024.05.20. 오전 11:13 ‘사실상 기준금리’ LPR 1년물·5년물 동결 부동산·내수 침체에도 위안화 약세 고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위안화 약세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론을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 연 3.45%, 5년 만기 연 3.9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LPR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째, 5년 만기 LPR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PR은 20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 평균치로, 모든 금융회사가 대출에 참조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년 만기 LPR은 신용·기업대출 등 일반 단기대출 금리에,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준다. 중국 인민은행./바이두 캡처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한 것은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지난 15일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유지했다. MLF 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조...
편집인
2024-05-20
통신장치 끄고 사라진 중국 배…한 달 뒤 발견된 곳이 '발칵'
입력2024.05.20. 오전 9:56 수정2024.05.20. 오전 10:18 美 정부, 기업에 '중국 해저케이블 수리선' 경고 태평양 일대서 중계기 끄고 '수상한 작업' 정황 "흔치 않은 일…데이터 도청·中 케이블 매설할수도" 선박 보유사 임원은 30년째 중국 노동당 활동 美 중국 피해 케이블 깔고 中은 자체 설치 추진 중국 해저 케이블 수리업체 에스비서브마린시스템(SBSS) 노동자가 해저 케이블을 수리하기 위해 배 위로 견인하고 있다. SBSS 홈페이지 미국 정부가 구글·메타 등 자국 기업에 '중국 해저 통신망 수리선' 비상령을 내렸다.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국 수리선이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끄고 수상한 행적을 보이면서다. AI(인공지능) 기술 발달 등으로 '안전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면서 해저 통신망이 미·중 패권 경쟁의 주요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자국 통신사들에게 태평양 해저 케이블이 중국 수리선의 조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구글, 메타 등 해저 통신망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도 우려를 전했다. 국무부는 중국 국영 케이...
편집인
2024-05-20
중국, 라이칭더 취임일에 대만에 무기 판 미 방산업체 제재
입력2024.05.20. 오전 11:31 수정2024.05.20. 오전 11:34 20일 취임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가운데) [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당일인 오늘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 방산업체들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대만 지역 무기 판매에 참여한 미국 보잉 방산우주보안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에 포함한다"며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 활동, 중국 내 신규 투자,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은 물론 중국 내 취업 허가와 체류 자격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규정'이 실시된 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금액의 2배를 벌금으로 부과한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또 미국 '제너럴아토믹스 항공 시스템'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육상 시스템'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윤성철(ysc@mbc.co.kr)...
편집인
2024-05-20
라이칭더 대만 총통 오늘 취임…美日, 취임식에 대표단 파견
입력2024.05.20. 오전 6:00 수정2024.05.20. 오전 6:01 4년 임기 공식 시작…취임사엔 '양안 현상유지' 입장 담길 듯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미·독립' 성향 대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총통이 20일 정식 취임한다. 라이 총통 당선인은 오전 9시(현지시간)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 당선인과 함께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 4년 임기를 공식 시작한다. 그는 취임식에서 '온건·책임·자신감·단결' 등 네 단어를 키워드로 차이잉원(蔡英文) 전 총통의 8년 집권 기조를 이어받아 중국 압박을 막아내 양안(중국과 대만) '현상유지'에 힘을 기울이고 세계 경제와 지정학 구도 안에서 대만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미국에서 브라이언 디스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 대표단이, 일본에서는 현역 여야 의원 37명 등 사상 최대 규모 대표단이 각각 참석한다. 우리 정부에서는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가 참석한다. 또 8개 국가원수급 대표단과 1개 국가부원수...
편집인
2024-05-20
안양대-중국 하북성미용협회 업무협약…전문인력 양성 협력
입력2024.05.16. 오후 4:38 수정2024.05.16. 오후 4:39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안양대학교는 16일 교무회의실에서 중국 하북성미발미용협회와 '뷰티메티컬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양대-중국 하북성미용협회 업무협약 (안양=연합뉴스) 안양대학교는 16일 교무회의실에서 중국 하북성미발미용협회와 '뷰티메티컬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광수 안양대 총장(오른쪽)과 하북성미발미용협회 쑨챵 상임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6 [안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협약식에는 장광수 안양대 총장과 하북성미발미용협회 쑨챵 상임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뷰티메디컬디자인 분야와 관련해 교육과정 및 교재 공동개발, 위탁교육 및 산학협력에 관한 사항 교류, 혁신인재 양성 및 취업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 총장은 "안양대 뷰티메디컬디자인학과는 우수한 뷰티메디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인기학과"라며 "앞으로 뷰티메디컬 분야에 두 기관의 협력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창립된 중국 하북성미발미용협회...
편집인
2024-05-17
중국, 동남아 '맹방' 캄보디아와 정기 군사훈련 시작
입력2024.05.16. 오후 6:37 수정2024.05.16. 오후 6:38 15일간 육상 및 해상 [AP/뉴시스] 16일 캄보디아 수도 북쪽의 캄퐁 츠낭주 마을에서 합동훈련에 참가하는 중국 군인들이 장갑차에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스바이 초크(캄보디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과 캄보디아는 16일 15일 간의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1315명의 캄보디아 병력과 760명의 중국군이 정기 육상 및 해상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 '황금의 용' 훈련에 중국 선박 3척과 캄보디아 선박 11척이 합류한다. 중국은 이전부터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의 추가 부두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등은 태국만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인 레암 기지가 중국 해군의 새 전초 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 황금 용 훈련에 앞서 중국 전함 두 척이 5개월 넘게 추가 부두에 정박해 있었다. 미국이 수상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캄보디아는 영토 안에 외국 군대의 배치를 헌법으로 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 개시에 맞춰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의 남부전구 사령관 궈시우청이 현장에 왔다. 양국의 황금 용 훈련은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되었다. 같은 무렵부터 캄보...
편집인
2024-05-17
한중 경제수장 5년만에 방중…공급망·신산업 교류 협력 본궤도
입력2024.05.16. 오후 9:12 수정2024.05.16. 오후 9:14 한중 경제장관회의 1년9개월만에 화상 재개 중국측 초청에 최상목 부총리 연내 방중 예정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힌국수출입은행에서 회상회의로 열린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6. hwang@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우리나라의 경제수장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중국을 방문한다. 지난 2019년 홍남기 전 부총리가 중국 북경을 방문한 후 5년 만에 방중이다. 16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두 시간가량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정산제 주임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2년 8월에 진행된 17차 한중경제장관회의 후 1년 9개월 만이다. 2018년 김동연 전 부총리가 중국 북경을 방문한 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세 번 연속 화상으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는 대면 회의를 추진했으나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기재부는 양국의 경제 관계가 본궤도에 들어서는 ...
편집인
2024-05-17
EU, 중국산 석도강판 반덤핑 조사…유럽 업계서 문제제기
입력2024.05.17. 오전 12:33 수정2024.05.17. 오전 12:34 EU 집행위 깃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주석도금 강판(tinplate steel·이하 석도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상 EU 반덤핑 조사는 최대 14개월가량 걸릴 수 있으나 조사가 개시된 시점으로 7∼8개월 이후부터 잠정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집행위는 EU 관보를 통해 유럽철강협회 유로퍼(Eurofer)의 문제제기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석도 강판은 통조림과 같은 식품 포장용 캔이나 전자부품 등에 널리 쓰이는 철강 제품이다. 유로퍼는 석도강판 생산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 왜곡을 통해 중국 업체들이 이익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EU 내 관련 업계의 판매량이 2021∼2023년 25%가량 감소한 반면 EU의 중국산 수입은 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반덤핑 조사가 '공정한 경쟁의 장'을 회복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산 제품 유입이 급증하자 이에 대응해 EU가 지난해부터 단행한 다양한 통상 조...
편집인
2024-05-17
中태양광 겨냥해 양면형 패널에 관세·동남아 우회수출 차단
입력2024.05.17. 오전 3:35 수정2024.05.17. 오전 3:36 백악관, 양면형 패널·동남아4국 태양광 패널 관세유예 종료 언론 "美정부, 이달 말 중국산 합성흑연에 25% 관세부과 발표" 태양광 패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키로 한 데 이어 중국의 태양광 업체를 겨냥해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다시 부과하기로 했다. 또 중국 업체들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통해 우회 수출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 동남아 국가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도 종료키로 했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우선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부과 유예조치를 끝내기로 했다. 미국은 통상법 201조에 따라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는 14.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대형 전력 사업 등에 사용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예외로 해왔다. 이 조치는 트럼프 정부 때 내려졌으며 바이든 정부에서도 연장됐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 따라 값싼 중국...
편집인
2024-05-17
윤희근 경찰청장 중국 공안부장 방문, 한중 10년만에 치안총수회담
입력2024.05.17. 오전 8:24 수정2024.05.17. 오전 8:25 '초국경 범죄' 공동대응…운전면허 상호인정도 추진 中 공안부장 윤희근 이례적 직접 만나…"관심 특별" [베이징=신화/뉴시스] 윤희근(왼쪽) 경찰청장이 16일 중국 베이징 공안부 본부에서 왕샤오훙 공안부장과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마약·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해외 도피사범을 자국으로 송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자국민이 보유한 운전면허를 상대국에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찰청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공안부 본부에서 윤희근 청장과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이 치안 총수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중치안총수회담은 2014년 2월 이후 10년 만이다. 양국은 마약·전화금융사기 등 초국경 범죄 공동 대응을 약속하고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초청 연수 등 인적교류 재개 방안도 주요 내용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강남 마약 음료 피의자 검거·송환 등 중국 공안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전략적 치안 협력 동반자로서 양국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 역내 평화...
편집인
2024-05-17
중·러, 에너지·금융분야 협력 강화…경제 결속 확대
입력2024.05.17. 오전 9:22 수정2024.05.17. 오전 9:24 중국과 러시아가 향후 에너지 및 금융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對)러시아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호 경제 의존도를 높이며 결속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국가주석과 베이징에서 회담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석유,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 석탄, 전력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원활한 에너지 수송을 위해 국경 간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성명서에는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이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재생 에너지, 수소, 탄소 시장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련 협력이 확대될 경우 이미 최고조에 달한 양국 간 상호 경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간 교역액은 2400억달러(약 324조5040억원)로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중국의 주요 원유 수입처일 뿐 아니라, 서방의 견제를 받는 전기차의 핵심 수출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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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中, 양손에 떡 쥘 순 없어”…美, ‘시진핑·푸틴 회담’ 북중러 밀착 비판
입력2024.05.17. 오전 7:21 “중러, 북한의 도발·안보저해 행위 돕는 데 역할 해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미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러시아 및 서방과 동시에 관계를 유지할 순 없다고 경고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러 정상회담을 포함한 양국의 밀착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양손에 떡을 쥘 수는 없다(can't have its cake and eat it too)”라면서 “유럽에 가장 큰 안보 위협이 되는 동시에 유럽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중국은 러시아의 국방 산업을 지원하며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유럽의 안보 역시 위협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이어가며 유럽 국가들과 관계 발전을 이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중러 밀착에 대해선 “우리는 오랫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도발 및 부주의한 안보 저해 행위를 돕는 데에 역할을 해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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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LX판토스, 中 최대 물류사 시노트랜스와 운송 합작사 추진
입력2024.05.16. 오전 10:09 수정2024.05.16. 오전 10:10 해상·항공 복합운송으로 글로벌 물류사업 협력 확대 모색 LX판토스 이용호 대표(왼쪽에서 5번째), 시노트랜스 송롱 총경리(6번째) 기념촬영 [LX판토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중국 최대 물류기업 시노트랜스와 한·중 복합운송사업 합작회사(JV) 설립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 시노트랜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LX판토스 이용호 대표, 어재혁 부사장과 시노트랜스 송롱 총경리(대표), 허페이 부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한·중 복합운송을 전문적으로 맡는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중국 화물을 한국 항만으로 해상 운송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주·유럽 등으로 실어 나르는 방식이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성장으로 중국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한·중 복합운송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LX판토스는 전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 복합운송 물동량은 9만8천560t으로, 전년 대비 약 43%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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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中전문가 "美 관세인상에 EU 동참→中산업개편 촉발"
입력2024.05.16. 오전 10:22 수정2024.05.16. 오전 10:23 "대선 앞둔 정치적 의도" 비판 "전쟁 탓 유럽 분열…동맹 견고하지않아" 중국의 반격 카드는 제한적 농산품 등 관세 인상·보조금 강화 전망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인상에 유럽국가들이 후속 조치로 동참할 경우 과잉생산 지적을 받는 중국의 일부 산업 분야가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반격으로 대체재를 찾기 쉬운 농산물 등 미국산 저기술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거나 타격을 입은 분야의 보조금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에 배경을 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서방의 집단적 행동으로 확산하는 등 파급효과를 가져와 공급과잉 우려 속에 있는 중국을 관세 위협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천펑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SCMP에 "유럽연합(EU)이 곧 중국의 전기차 부문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고, 미국 측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에 방문해 공급과잉을 경고한 상황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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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푸틴, 베이징 도착…1박2일 국빈방문 일정 시작
입력2024.05.16. 오전 9:27 푸틴 대통령/스푸트니크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중국에 도착해 이틀에 걸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비공식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지난달 7일 취임식으로 시작한 5기 집권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크렘린궁은 지난해 3월 시 주석이 3연임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국빈 방문은 답방 성격이라고 말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15일 “양국 외교 협력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첫날인 16일 늦은 시각 열리는 비공식 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 설명에 따르면 16일 수교 75주년 기념 공연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원을 산책하고 차를 마시며 약 45분간 비공식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양측 대표단이 참석하는 비공식 만찬이 열린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주로 논의할 전망이다. 양국은 중동,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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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구조 요청한 中운전자 ‘의식불명’, 전기차 감전 논란
입력2024.05.16. 오전 9:46 중국에서 구입한지 한 달도 안 된 전기차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의식불명에 빠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바이두]중국에서 구입한지 한 달도 안 된 전기차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의식불명에 빠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운전자 가족은 차량 누전에 의한 감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해당 전기차 제조사는 차량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14일 SBS에 따르면 차량 공유 서비스 기사 덩 모(51)씨는 구입한지 한 달도 안된 BYD 전기차를 운전하다 지난 4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덩씨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의 가족은 덩씨가 6번이나 연속 감전됐다는 주장이다. 가족들이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운전석에 앉은 덩씨는 차 내부를 만지다 황급히 손을 뗐다. 그는 안전벨트를 풀어보려고 했으나 손끝에서 찌릿한 느낌이 들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후 덩씨는 창문 밖으로 “살려주세요. 여기 차가 누전됐어요”라고 호소했다. 덩씨 가족은 “구급대가 왔을 때 아버지는 온몸의 경련에 입에서는 거품이 나왔다”며 “병원비가 2000만원 나왔는데 BYD 본사에서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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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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