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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MLF 금리 0.3%p 인하
입력2024.09.25. 오전 10:33 2.3%→2.0%, LPR도 낮아질 전망 중국 인민은행. [서울경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3%에서 2.0%로 0.03%포인트(p) 낮춘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 정책의 후속 조치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낮아질 전망이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bright@sedaily.com)
편집인
2024-09-25
中국방부 "로켓군, 태평양 공해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입력2024.09.25. 오전 11:30 모의 탄두 장착…"연례 훈련 계획에 따라 실시"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군이 25일 오전 태평양 공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19년 10월 1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JL)-2' 미사일 편대와 핵상겸비(核常兼備)형 ICBM '둥펑-31AG' 미사일 편대가 참가한 모습. 2024.09.25[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이 25일 오전 태평양 공해를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와 중국 국방부는 "로켓군이 이날 오전 8시44분 태평양 공해의 관련 해역을 향해 모의 탄두를 장착한 ICBM 한 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지정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전했다. ICBM 종류와 사거리는 밝히지 않았다. CCTV는 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로켓군의 연례 계획에 따라 실시된 것"이라면서 "무기 장비 성능과 부대의 훈련 수준을 효과적으로 검증했고, 예상했던 목표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중국은 사전에 관련국에 (미사일 발...
편집인
2024-09-25
중국, 4대 운하에 121조원 투자
입력2024.09.25. 오후 12:02 190조원 경기부양책 내놓고 4대 운하에 121조원 쓸 판...전문가들 "후세에 죄 짓는 것" 중국 남부에서 진행 중인 핑루운하 건설 프로젝트 현장. 엄청난 규모가 짐작된다. /신화=뉴시스총 1조위안(약 190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 경기부양책을 중국정부가 내놓은 가운데, 지방정부들이 추진 중인 무려 6400억위안(약 121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운하 프로젝트들이 입길에 오른다.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지방정부 부채 트라우마를 다시 자극하면서 무용론에 불이 붙는 분위기다. 이른바 '하얀코끼리'(경제적 실익이 없는 초대형 공공사업)의 전형이 될 수 있다는 거다. 진시황 이후 2300년, 대운하로 다시 경제회복? 25일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국 현지언론과 정부 발표 등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최근 가동이 시작됐거나,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인 운하는 크게 4개 프로젝트다. 현재 베트남 국경 인근인 중국 남부 좡족자치구에는 핑루운하가 건설 중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이며 총 추정 비용은 700억위안(약 13조원)이다. 또 안후이성에서는 1000억위안(약 19조원)이 투입된 장화이운하가 건설돼 2022년...
편집인
2024-09-25
中 5% 성장 빨간불...금리,부동산,증시 ‘부양 패키지’ 공개[中 경기부양]
입력2024.09.25. 오전 11:11 中 3개 금융수장 이례적 합동 기자회견 지준율 0.5%p 인하 189조원 공급 효과 역레포 금리도 0.2%p 인하” 2주택자 계약금 비중 완화...증시 안정책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이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중국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긴급 부양책을 꺼내 들었다. 지급준비율(지준율)과 정책금리를 내려 시중에 1조위안(약 189조5000억원) 규모의 돈을 풀고, 부동산 투자 완화, 증시 안정책 등 광범위한 패키지 부양책을 내놓으며 경기 부양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에 이어 세계 2대 경제국인 중국도 금융 완화 열차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경제에 변곡점이 될 지 주목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행장과 리윈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판궁성 행장은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
편집인
2024-09-25
美中, 19~20일 베이징서 경제실무회담
입력2024.09.18. 오후 1:22 美,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 등 우려 표명할 듯 中은 서방 제재 항의하며 개선안 촉구 관측 美日,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 합의 근접 [서울경제] 미국과 중국이 오는 19∼2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고위급 경제 분야 당국자가 참석하는 이른바 '경제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측은 회의에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에 소속된 당국자들을 참석시킬 예정이며, 수석대표는 재무부 국제업무 담당 제이 샴보 차관이 맡을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자국 경제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과잉 생산과 거시경제 정책 불균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국측도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의 대중 제재에 강력 항의하며 개선 방안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가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 합의점에 다가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미국과 일본간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양국 정부간 대중 제재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이 네덜란드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로닉 등의 ...
편집인
2024-09-18
중국 경제 적신호…“느리고 고통스럽고 힘든 조정 중”
입력2024.09.18. 오후 4:58 중국 장쑤성 쓰홍현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배구공을 만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의 하반기 경제 전망에 적신호가 커졌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18일 미국 CN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 국제무역 및 경제학 교수인 에스와르 프라사드는 “(중국 경제의) 최근 데이터에서 좋은 소식은 많지 않고 이는 지난 몇 달간 패턴과 같다”면서 “부동산 가격 등 장기 문제와 민간투자·가계소비 같은 국내수요 관련 단기 문제들에서 제대로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선 “빨간불이 켜졌거나 빨간색에 매우 가깝다”고 경고했다. 프라사드는 경기 부양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는 데 중국 정부가 너무 느리다고 비판했다. 그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잘 버텨왔던 중국의 생산 측면도 약화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경제가 매우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다고 아직은 말할 수 없지만,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버브라이트증권 인터내셔널의 수석 전략가인 던컨 리글리는 “중국 주택시장 침체의 큰 규모를 감안할 때 2008...
편집인
2024-09-18
등교하던 日 초등학생 흉기 피습
입력2024.09.18. 오후 5:45 '일본인 모자' 피습 사건 3개월 만에 중국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교 중 괴한에게 습격당해 다쳤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 부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광둥성 선전시 일본인학교 학생 1명이 오늘 오전 남성에게 습격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야 부장관은 "중국 당국이 용의자들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총영사관은 일본인 보호를 위해 현지 당국에 재발 방지와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전경.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현지 일본인학교에 다니는 남자 초등학생으로 등교 중 괴한의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시는 남부 광둥성의 핵심 도시로,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다. 해외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외국인도 비교적 흔한 곳으로 꼽힌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18일 오전 선전 일본인학교의 한 10세 학생이 학교 입구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한 남자에 의해 칼에 찔렸다"며 "다친 학생은 즉시 병원으로 옮...
편집인
2024-09-18
중국산 전기차 韓 강타…독일차 제쳤다
입력2024.09.18. 오전 11:17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화재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올해 들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순수전기차(BEV) 수입액은 12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8억4천800만달러(약 1조1천350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65.8%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이어 독일(3억3천800만달러), 미국(4천400만달러), 영국(2천3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작년까지 한국의 전기차 수입 1위국은 독일이었고, 중국은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848% 폭증하고, 독일산 수입액은 38% 감소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그간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 대부분은 버스, 트럭 등 상용차였다. 전기버스의 경우 중국산이 국내 시장에 이미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국산 전기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개편됐음에도 올해 상반기 중국산 버스 점유율은 40.7%로 국산 ...
편집인
2024-09-18
中, 소비 둔화 속 추석 대목에도 술·월병 시장 침체, 가격 하락
입력2024.09.08. 오후 12:23 '명주' 마오타이 도매가 작년 대비 15% 떨어져…월병 판매도 감소 전망 중국의 대표적인 술 '마오타이'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내수 둔화 속에 중추절(추석) 연휴(양력 9월 15∼17일)와 국경절 연휴(10월 1∼7일) '대목'을 앞두고도 주류 및 월병(月餠)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8일 제일재경·시대재경 등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 중국 바이주(白酒) 시장은 예년에 비해 침체됐다. 한 주류 취급 상인은 " 중추절 바이주 시장이 근 10년 만에 가장 차갑다"며 "한편으로는 소매 채널이 가격 파동을 우려해 비축 의지가 강하지 않은 상태고, 다른 한편으론 기업 선물·복지 등 기존 대형 고객 수요가 위축돼 단체 구매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영 가격 공유 플랫폼을 보면 최근 보름 동안 중국 최고의 바이주 마오타이 도매 가격은 줄곧 하락세다. 마오타이 주력 제품인 '페이톈' 낱병 도매가는 이달 4일 기준 2천365위안(약 44만7천원), 박스 도매가는 병당 2천660위안(약 50만2천원)이었다. 작년 9월 낱병과 박스 도매가가 각각 2천785위안(약 5...
편집인
2024-09-09
中 할퀸 태풍 야기…하이난성 등 4명 사망, 95명 부상
입력2024.09.08. 오후 12:51 태풍 야기에 피해 입은 하이낭성 도로.AP뉴시스 제11호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를 두 차례나 강타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입었다. 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남부 하이난성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하이난성에서 야기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태풍 야기는 전날 오후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 상륙했다가 이날 밤 다시 광둥성에 상륙했다. 하이난성에서는 총 52만6000명이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 하이난성 전역의 고속도로, 운송시설, 민간 항공 등에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총 7억2800만 위안에 달한다. 특히 하이난성 도로의 경우 26개의 국도·지방간선도로와, 103개의 고속도로 등 총 400㎞ 이상의 도로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는 야기로 인해 약 10만550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40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다. 또 16만7800그루 이상의 나무가 뿌리째 뽑혔고, 5만6742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263억 위안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야기가 중국 본토에 처음 상륙한 지점인 하이난성 원창시에서도 피해가 심각했다. 도시 내 2만5000채 이상의 주택...
편집인
2024-09-09
中, 베이징·상하이 등에 외국 바이오기업·병원 설립 허용
입력2024.09.08. 오후 8:09 앞으로 중국 베이징·상하이·광둥성 등 지역에 외국 병원과 바이오 기업 설립이 가능해진다. 뉴스1 중국이 외국 병원과 바이오 기업에 베이징·상하이와 광둥·하이난성 등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 영역 개방 확대 시범 사업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통지 발표일로부터 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광둥성 자유무역시험구, 하이난성 자유무역항에서 외자 투자 기업에 인체 줄기세포와 유전자 진단·치료 기술 개발 및 응용이 허용된다. 또 제품 등록·상장·생산도 허가된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베이징·톈진·상하이를 비롯해 동부 장쑤성의 난징·쑤저우시, 남부 광둥성의 광저우·선전시, 하이난성 전역을 대상으로 순수 외자 병원 설립을 허용할 계획이다. 외자 병원 설립의 구체적인 조건과 절차 등에 관해선 별도 통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은 “시범 지역의 상무·보건·유전자원·약품 감독 주관 부문은 직책 분담에 맞춰 정책 선전 강도를 높여야 한다”며 ...
편집인
2024-09-09
"쫓겨난 中 외교 친강, 결국 한직으로 좌천"
입력2024.09.09. 오전 8:54 WP "실제로 찾아가도 만나지 못하고 직원들도 몰라" 여전히 행방은 묘연…"중국 어딘가에 존재하고는 있을 것"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공산당 중앙위원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고 관영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회 기자회견중 헌법책을 펴들고 있는 친 강 부장(당시)의 모습이다. 2024.07.18 ⓒ AFP=뉴스1 ⓒ News1 장시온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아끼는 외교관이었던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국영 서점의 한직으로 발령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친강이 가파른 승진 가도를 달린 만큼 몰락 또한 빨랐다면서 그가 베이징 소재 국영 서점 '월드 어페어스 프레스'에서 월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친강은 지난 2022년 말 중국 외교부장으로 발탁됐다가 지난해 6월 돌연 자취를 감췄고 그다음 달 외교부장직에서 공식 해임됐다. 올해 7월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에서도 면직됐다. 그와 관련해 투옥설과 자살설 등 유언비어가 난무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WP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
편집인
2024-09-09
"돈 버는 게 제일 쉬웠어요"…노점상 中소년
입력2024.09.06. 오전 1:24 노점상 10일만에 188만원 벌어들여 화제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남학생이 어머니와 노점상을 차렸다가 대박이 나 10일 만에 1만 위안(약 188만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다. (사진=新晚报)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남학생이 어머니와 노점상을 차렸다가 대박이 나 10일 만에 1만 위안(약 188만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엔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새벽부터 하루 장사를 준비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어머니는 아들과 노점상을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이가 워낙 공부하는 걸 싫어해서 공부보다 쉬운 건 없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노점을 하나 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사를 하면서 고생을 좀 하길 바랐지만, 장사가 아이 적성에 딱 맞을지 정말 몰랐다"며 "새벽부터 장사 준비를 하는데 피곤하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공부할 때보다 훨씬 활기차 보이긴 한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장사에 푹 빠진 거 같아 걱...
편집인
2024-09-06
中-아프리카 협력포럼 개최, 정치의도?
입력2024.09.06. 오전 3:0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이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어린이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시 주석은 5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기조 연설에서 “향후 3년간 아프리카에 3600억 위안(약 68조 원)의 자금 및 군사 원조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를 우군으로 끌어들여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맞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베이징=신화 뉴시스
편집인
2024-09-06
"45세 이하 대졸女만 받는 중국 수영장"…왜?
입력2024.09.06. 오전 4:50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45세 이하 대졸 여성'만 출입할 수 있다며 수영장 이용객의 나이와 학력, 성별까지 제한한 중국의 한 수영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장쑤성에 위치한 한 수영장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여성만 회원으로 등록을 받는다고 홍보해 격렬한 논쟁이 일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수영장은 회원 자격을 '45세 이하의 대학 학사학위 소지 여성'으로 제한했다. 회원 가입비는 576위안(약 10만8000원)이다. 수영장 측은 이러한 가입 조건에 대해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높은 IQ와 인격적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사회 질서를 잘 이해한다고 믿는다"라며 "이런 사람들을 받아야 도난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수영장 탈의실의 사물함에는 잠금장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누리꾼들은 "학사 학위가 없으면 수영도 못하냐", "더 나은 교육이 더 나은 도덕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업체는 고객을 선택할 수 있고, 또 고객은 사업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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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CATL 정회장, "재앙 될 것" 中전기차 배터리 문제 경고
입력2024.09.05. 오전 5:00 지난 1일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4 세계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쩡위췬 CATL 회장. [CATL 홈페이지 캡처]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의 쩡위췬(曾毓群·56) 회장이 최근 들어 전기차 화재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안전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각지에서 전기차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담긴 발언이란 풀이가 나온다. 쩡 회장은 지난 1일 중국 쓰촨성 이빈(宜賓)에서 열린 ‘2024 세계 배터리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신에너지 차량(전기차·수소연료차 등 비내연기관 차)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신에너지차 화재 발생률은 약 1만 대당 0.96대”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기차 화재 발생률을 중국 내 전기차 보유량(2500만 대)에 적용하면 지난 한해 발생한 전기차 화재만 약 2400건에 달한다. 쩡 회장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중국 전기차의 안전 문제도 인정했...
편집인
2024-09-06
"中경제, 40여년전 개혁개방 이후 전례 없는 위기 직면"
입력2024.09.03. 오후 4:43 뉴욕타임스, 中 부동산 위기·소비 부진·높은 실업률 등 조명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 "中 부동산 붕괴, 아직 안 끝나" 중국 자동차 공장 [뉴욕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경제가 40여년 전 개혁개방 이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중국이 부진한 경제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유'라는 제목 기사에서 "부동산 붕괴로 인해 소비자들은 조심스러워졌고 기업들도 경계심을 갖게 됐다"며 이런 분석을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스스로 과거에 비해 부유해졌다고 느끼는 사람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14년에 실시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77%로 최고를 기록했던 이 비율은 지난해 39%로 반토막났다. 이 조사결과는 중국 경제가 40여년 전(1978년) 세계에 문호를 개방한 이래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새로운 현실을 말해준다고 NYT는 짚었다. 신문이 우선 중국 경제 위기론의 근거 중 하나로 내세운 것은 부동산 위기의 장기화였다. 가계 저축과 은행 부문, 지방정부 재정을 뒷받...
편집인
2024-09-04
경기침체로 시총 1위 내준 '마오타이'의 굴욕
입력2024.09.03. 오후 5:41 '中 국주' 마오타이 굴욕 中 경기침체로 판매 줄어들고 젊은층은 비싸고 독한 술 외면 올들어 주가 16% 하락…신저가 중국 전통술의 대명사인 마오타이의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중국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웃돈까지 붙었던 마오타이 판매가는 급락했다. 해외 투자자도 마오타이를 외면하면서 굳건히 지켜왔던 중국 내 시가총액 1위 타이틀까지 반납하게 됐다. 올 들어 주가 16.32% 급락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상하이증시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16.32% 떨어졌다. 1년 전보다 24.44% 급락했다. 지난 7월 말 장중 1361.3위안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2021년 2월만 해도 마오타이 주가는 장중 2627.88위안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나타냈다. 가파른 경제 성장과 함께 몸값을 높여오던 마오타이는 명실공히 중국 본토의 대장주였다. 중국에서 무소불위 금융회사였던 중국공상은행을 제치고, 중국 본토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마오타이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고, 외국인도 일제히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편집인
2024-09-04
삼성 中사업 구조조정…현지직원 감축
입력2024.09.03. 오후 5:44 ◆경쟁심화·경기침체 이중고···내년까지 인력운용 효율화 스마트폰·TV 판매부진에 특단책 中 애국소비·각종 규제도 잇따라 현대차·롯데 등 줄줄이 脫中 러시 [서울경제] 중국에서 TV·스마트폰 등의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구조조정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중국판매법인 현지 직원 및 생산법인 간접 지원 인력을 내년까지 일정 규모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감원 절차에 돌입했다.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까지 겹치며 사업 전망이 불확실해진 탓이다. 중국사업혁신팀을 만들며 위기 대응에 나섰지만 가성비를 앞세워 위협하는 중국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삼성을 따라잡으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철수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확산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중국판매법인은 직원들에게 구조조정을 통보하고 지원자를 받고 있다. 감원 규모는 약 1600명의 지역별 판매직 중 8%인 130명 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원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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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中 플랫폼의 시장 권력시대
입력2024.09.03. 오후 6:49 타오바오에 올라온 1위안 월병 광고. “중국 대학생들은 어떤 책 읽는지 궁금한데 서점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타오바오에서 다 팔아요.” “집들이 초대받았는데 이 근처 꽃집이 있나요?” “메이퇀에서 주문하세요.” 대화가 대부분 이렇게 이어져도 베이징 시내 곳곳에는 아직 크고 작은 서점들이 많이 있다. 꽃집은 발품을 팔아야 찾을 수 있다.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생활 방식이 정착되면서 가게를 직접 방문한다는 것은 점점 낯선 일이 되고 있다. 중국은 단연 플랫폼 경제의 선진국이다. 위챗, 알리바바 등 대형 플랫폼은 편리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빠른 배송을 구축하고 상시적 세일 행사를 열어 사람들을 모은다. 당국도 소비 진작을 이유로 온라인 쇼핑을 장려한다. 그러다 보니 플랫폼과 관련한 사건 소식도 눈에 띈다. 지난달 벌어진 ‘1위안 월병 대소동’도 그중의 하나다. 신경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베이징의 월병가게 자화식품에 갑자기 주문이 폭주했다. 알고 보니 한 상자에 39위안(약 7000원)하는 이 가게의 월병을 단 1위안에 판다고 온라인 쇼핑몰에 광고가 올라온 것이다. 주...
편집인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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