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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억6000만건 배송 중국 택배업계…‘문 앞 배송’ 늘며 엇갈린 반응
입력2024.03.18. 오후 4:19 수정2024.03.18. 오후 8:12 베이징 차오양구 가정집 문 앞에 택배가 놓여 있다. “택배기사입니다. 소포를 어디에다 둘까요?” 중국에서 택배 수령 직전 받는 전화이다.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소포를 배송할 때 사전 협의가 없다면 반드시 문 앞까지 배송하도록 한 규정이 업계 전반에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1일부터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지역사회 공동배송구역에 상품을 두고 간 경우 택배사가 최대 3만 위안(약 555만 원)의 벌금을 물도록 하는 규정이 시행 중이다. 고객이 상품을 정확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규정이다. 과거 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곳곳에 지역사회 공동배송구역이 지정돼 택배기사는 이곳에 상품을 두고 갈 수 있었다. 바뀐 규정에 따라 택배기사는 최종 배송 전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 ‘문 앞까지 배송해달라’는 요구가 많아졌다. 쓰촨성 청두에 거주하는 루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많이 사는데 거의 매일 택배를 받는다. 가끔은 내가 뭘 샀는지 잊어버리...
뉴스팀
2024-03-19
러 외무, 中특사와 회담…"우크라 평화 정상회의 불참"
입력2024.03.19. 오전 10:51 수정2024.03.19. 오전 11:04 "젤렌스키 평화공식 홍보 행사, 받아들일 수 없어" 되려 '러 점령지 인정' 등 제안 선행돼야 '역제안' 5선 압승한 푸틴, 우크라 정책 밀어붙일 가능성 시진핑 행보 주목…4월 獨숄츠-5월 佛마크롱과 회담 [서울=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 및 장밍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과 회담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른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공식을 홍보하는 행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스위스에서 추진 중인 첫 '우크라 평화 정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러시아 외무부 제공) 2024.03.19.[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중국 측에 우크라이나가 추진 중인 평화 정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 및 장밍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과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라브로브 장관은 러시아 대선 참관인 자격...
뉴스팀
2024-03-19
中 BYD '가격인하, 진행시켜'…테슬라발 저가 정책 '나비효과'
입력2024.03.18. 오후 3:17 수정2024.03.18. 오후 3:19 [BYD 디스트로이어 07 (BYD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테슬라발 가격인하에 중국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는 디스트로이어 07 하이브리드 신형을 출시하면서 시작가를 구형보다 11.3% 낮췄습니다. 디스트로이어 07은 중형 세단으로 구형의 경우 배터리만으로 121∼200㎞를 주행합니다. 앞서 BYD는 지난달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직후 7만9천800위안(약 1천477만원)짜리 전기차를 출시하며 가격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도 저가형 브랜드를 내놓습니다. 샤오펑의 허샤오펑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자사 전기차 가격대가 20만∼30만위안(약 3천700만∼5천560만원)인데, 절반 수준인 10만∼15만위안(약 1천850만∼2천780만원)대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내수 위축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적자생...
뉴스팀
2024-03-19
중국 MZ세대 기발하네…경기침체에 '금 투자' 이렇게 한다 '충격'
입력2024.03.19. 오전 5:01 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의 2030세대가 경기 침체에 대응해 콩처럼 작은 단위로 금을 거래하는 ‘골드빈’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경기 둔화 위기가 고조되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한 골드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게가 1g에 불과하는 골드빈은 가격은 개당 약 400위안(한화 약 7만 4,200원)에서 600위안(한화 약 11만 1,300원)이다. 최소 10g부터 시작하는 골드바에 비해 저렴하다. 주로 중장년층 위주던 금 투자에 최근 중국 Z세대가 몰린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접근성 때문이다.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몰(Tmall)과 타오바오(Taobao)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주요 금 소비주체는 1990년 이후 출생자다. 치솟는 골드빈 인기에 은행도 금 소매업체와 협력해 골드빈 판매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금·은 보석류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약 31.1g)당 2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치솟고 있다. ...
뉴스팀
2024-03-19
중국행 유학생 확 줄었다는데…이유는 '세 가지'
입력2024.03.19. 오전 11:10 수정2024.03.19. 오전 11:36 외국 유학생들이 최근 중국에 등을 돌리고 있으며 서방과 긴장 관계 고조, 관료주의, 취업난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에 급감했던 외국 유학생이 작년부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회복은커녕 중국을 외면하는 수준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2019년 17만2천571명이던 외국 유학생 수가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8만9천751명으로 줄어든 뒤 2022년 11만4천11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사정은 여의찮은 듯합니다. 교육부는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난 2023년 유학생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중 미국 대사관 측은 2011∼2012년 1만5천명에 달했던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 수가 최근 350명까지 줄었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중국 유학 알선 플랫폼인 차이나어드미션의 리처드 카워드 설립자는 SCMP에 "미국과 한국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SCMP는 외국 유학생이...
뉴스팀
2024-03-19
"미국인에 중국이 최대적국…비호감 1등은 북한"
입력2024.03.19. 오전 11:56 수정2024.03.19. 오후 12:05 러·이란·북한 상위권…'우리 스스로 적' 인식도 확산 호감 1위는 일본·캐나다…한국은 72% 지지받아 7위 미국과 중국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인이 최대 적국으로 가장 많이 꼽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호감인 국가는 북한이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가장 큰 적이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갤럽 조사에서 4년 연속으로 같은 질문에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인식에서도 전략 경쟁국의 입지를 굳혔다. 미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패권다툼으로 불릴 수준의 전방위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중국 다음으로 많이 최대 적국으로 지목한 나라는 러시아(26%), 이란(9%), 북한(4%) 등이었다. 세계에서 대표적인 권위주의 체제인 이들 3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을 겨냥한 군사적,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를 가장 큰 적으로 꼽은 응답자 비율...
뉴스팀
2024-03-19
中 전기차 니오, 신형 폰 출시 박차…"화웨이·샤오미 방어해야"
입력2024.03.19. 오전 9:43 윌리엄 리 CEO "개발 완료하고 제조 단계 돌입"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2세대 니오폰이 개발을 완료하고 제조 단계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7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차량 소유자들과의 모임에서 개발 상황을 공유했다. 니오폰 (사진=니오 홈페이지) 리 CEO는 "니오가 적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개발에 투자한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화웨이와 샤오미가 자동차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니오의 방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 고객이 매장에서 영업사원에게 '화웨이 전기차는 폰과 연결될 수 있는데 당신의 자동차도 그렇게 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며 "장기적인 경쟁에서 기본적인 방어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니오는 지난 2022년 1억달러를 투입해 스마트폰 제조 자회사 '니오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설립하며, 매년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9월 니오는 전기차 중앙 제어 장치와 쌍...
뉴스팀
2024-03-19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3. 18 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 부동산 정보] 지역부동산 정보 : 코리아타운 상하이 (koreatown.com.cn) [상해뉴스] 외국인 및 재외국민 피부양자 국민건강보험 요건 변경 안내 [상해한국학교] 2024학년도 졸업앨범 제작 구매, 입찰 공고 [오늘의 운세] 이번 주도 화이팅하세요~ 주간 띠별 운세 행복한 소식이 있는 한 주~ 주간 별자리 운세 [오늘의 주요 소식] 中 경기 회복 훈풍 부나… 산업생산·투자 ‘깜짝 증가’ 6개월 내 틱톡 매각 가능할까… 커지는 비관론 "바이든, 北 경제난·中지렛대 삼아 새로운 돌파구 찾아야" '내수 포화' 中 전기차·배터리, 해외시장 점유율 지속 확대 중국 신에너지차 수명짧은 배터리로 골칫거리…1940만대 교체 예정 진먼다오의 '센카쿠 분쟁화' 노리는 中…"공동 관할 겨냥" 트럼프, 멕시코산 중국차에 관세 100% “큰 협객은 백성에 헌신” 진융 탄생 100년, 中 재조명 왜 중국 "석탄 발전 줄어든다"...맑은 하늘 되찾나 ‘반미 우군’ 모으는…...
뉴스팀
2024-03-18
中가상화폐 투자자, 금지령 뚫고 지난해 11억弗 이익
입력2024.03.18. 오전 10:46 수정2024.03.18. 오후 1:16 이익 규모 전 세계 4위 수준 전 세계 투자자 이익 376억달러 중국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지난해 11억5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이익을 달성했다는 추산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 투자와 거래를 법적으로 금지한 상태지만 개인 간 밀거래를 통한 투자까지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블록체인 연구업체인 체이널리시스의 조사치를 인용, 중국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지난해 11억5000만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영국, 베트남에 이은 세계 4위 규모로, 체이널리시스가 종전에 발표했던 2021년 투자 이익 순위(5위)보다 한 단계 올라선 것이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지난해 이익은 총 376억달러로, 가상화폐 강세장이던 2021년 1597억달러에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추정치인 1271억달러 손실에 비교하면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SCMP는 "본토 투자자들의 이익 규모는 가상 자산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대한 중국의 엄격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현지 추종 커뮤니티가 어떻게 계속해서 번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뉴스팀
2024-03-18
삼성·LG전자, 中 최대 가전 전시회서 나란히 금상 등 휩쓸어
입력2024.03.18. 오전 11:13 수정2024.03.18. 오전 11:14 삼성 네오 QLED 8K TV·LG 올 뉴 스타일러, AWE 어워드 금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열린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금상 등을 휩쓸며 우수한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가전·전자산업박람회 AWE 2024 참가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가전·전자산업박람회 'AWE (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AWE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2024.3.15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열린 'AWE 2024' 어워드 시상식에서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QN900D)로 금상을 받았다. 네오 QLED 8K TV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Unit·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하는 등 탁월한 화질을 선보...
뉴스팀
2024-03-18
"데이팅앱으로 취업 성공"…中 청년들 '이 방법'까지 썼다
입력2024.03.18. 오전 11:28 수정2024.03.18. 오전 11:39 최악 실업난에…中 청년들 데이팅앱 틴더로 일자리 찾는다 구인업계도 "사회성 강하단 뜻" 긍정 평가 VPN 우회해 이용 "블랙리스트 오를수도" 지난해 '청년 5명 중 1명' 통계 발표 뒤 "학생 임무는 공부" 재학생 통계서 제외 /AFP 역대 최악의 실업난에 내몰린 중국 청년들이 직업을 구하기 위해 미국 데이팅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용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제이드 리앙(26)은 지난 16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입사하고 싶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스와이프(데이팅 앱에서 화면에서 상대방의 사진을 밀어 호감을 표시하는 방식)하기만 하면 된다"라며 미국 데이팅 앱 틴더를 구직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앙이 틴더를 구직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중국의 인스타그램' 샤오홍슈(小红书)에서 데이팅앱으로 취업에 성공했다는 게시물을 보면서다. 그는 "일반적으로 사람들과 친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데이팅앱을 사용하면 낯선 사람과 몇 시간만 어울려도 수많은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틴더는 중국 본토에서 접근이...
뉴스팀
2024-03-18
中 해외직구 70% 폭증…‘짝퉁’ 96%가 중국산
입력2024.03.17. 오전 10:49 지난해 전자상거래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70% 늘어난 가운데,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짝퉁’ 물품의 대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민원 건수가 3배로 뛰었지만, 관리 인력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5215만4000건)보다 70.3%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3144만3000건으로 36.7%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이다. 중국발 직구 규모는 2020년 2748만3000건에서 2021년 4395만4000건, 2022년 5215만4000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3%, 2021년 50%, 2022년 54% 등으로 지속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비중은 68%에 달했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중국발 직구 금액은 23억5900만 달러(3조1000억 원)로 전년(14억8800만 달러)보다 5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직구가 47억2500만 달러에서 52억7800만 달러로 11.7% 증가한 것보다 더 크게 늘었다. 전체 해...
뉴스팀
2024-03-18
“스트레스” 학생 1명당 감시카메라 1대 설치된 中대학 강의실
입력2024.03.17. 오후 3:17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대학의 한 강의실에 설치된 카메라. 바이두 캡처중국의 한 대학 강의실에 수십대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본토 매체 펑파이를 인용, 허베이성 바오딩대학교에서 촉발된 ‘교실 내 감시카메라’ 논란을 보도했다. 한 학생이 몰래 촬영한 영상을 보면 감시카메라가 서예 수업이 이뤄지는 강의실 천장에 줄지어 매달려 있다. 거의 학생 1명당 감시카메라가 1대씩 설치된 모양새다. 감시카메라 때문인지 몰라도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 학생은 펑파이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라고 털어놨다. 학교 관계자는 카메라가 여러 대 장착된 강의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디지털 교육 자재일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서예 수업을 위한 디지털 교육 장치다. 천장에 매달린 카메라는 책상의 터치 패널과 결합돼 작동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설비 담당자는 교사가 디지털 화면을 통해 학생들의 붓글씨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카메라가 설치...
뉴스팀
2024-03-18
한국인 중국에 대한 비호감, 20년 만에 왜 49% 증가했나
입력2024.03.17. 오후 4:57 수정2024.03.17. 오후 5:01 “한중일은 가족 위해 열심히 일하는 같은 부류 사람들, 서로 존중해야” 주펑 중국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에서 강연 주펑 중국 난징대 교수“한중일 3국의 국민은 모두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똑같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주펑(60·朱锋)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은 16일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이 개최한 강연에서 중국에 대한 한국과 일본 국민의 인식이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바뀌었다고 안타까워했다. TCS는 2011년 한중일 정부가 3국 협력 제도화를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주 교수는 TCS가 한중일 기자들을 위해 마련한 강연에서 한중 관계와 중일 관계의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1986년 일본인 76%는 중국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지만, 2023년에는 호감도가 6%로 급전직하했다. 한중 관계도 마찬가지여서 2002년 한국인 66%는 중국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2022년에는 19%만이 중국에 호감을 보였다. 비호감도는 20년 만에 49%나 늘어 80%가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1986년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대 유학생...
뉴스팀
2024-03-18
‘반미 우군’ 모으는…아프리카 앙골라와 ‘전면적 동반자 관계’ 격상
입력2024.03.17. 오후 7:03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갖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국 외교부 제공중국이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프리카 자원 부국 앙골라와 외교 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고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와 군사 협정도 체결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아프리카 친구들의 믿음직한 친구이자 진정한 동반자”라면서 “개발도상국의 집단적인 굴기를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도국)는 세계의 발전·번영에서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아프리카와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사우스의 맹주로서 미국의 견제에 맞서는 ‘우군’을 모으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중국은 자국의 외교 관계를 크게 ‘단순 수교→선린우호→동반자→전통적 우호협력→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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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중국 "석탄 발전 줄어든다"...맑은 하늘 되찾나
입력2024.03.18. 오전 12:46 수정2024.03.18. 오전 12:54 선진국의 노력에도 늘어난 석탄 소비량 중국은 태양광이 석탄 소비 줄일 전망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석탄 퇴출은 먼 얘기 중국의 석탄 수요 정점이 멀지 않았다는 진단이 최근 이어지고 있다. 매년 지구상에서 채굴되는 석탄의 절반 이상, 사용되는 석탄 역시 50% 이상이 중국의 몫이다. 중국의 태양광 등 그린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액화천연가스(LNG)·원자력 발전소 증설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청정에너지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 게다가 경기 침체로 철강 산업과 시멘트 산업 등의 석탄 사용량도 줄어들었다. 한국에서 지금보다 맑은 하늘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다만 글로벌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대믹과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난 등으로 2020년대 들어서도 석탄 사용량은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석탄은 친환경 탈탄소 노력 때문에 조만간 퇴출당할 것처럼 비쳤다. 그러나 지금도 인도와 동남아시아는 무서운 속도로 석탄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야심 찬 ...
뉴스팀
2024-03-18
“큰 협객은 백성에 헌신” 진융 탄생 100년, 中 재조명 왜
입력2024.03.18. 오전 5:00 수정2024.03.18. 오전 5:01 강남의 600여년 명문가였던 하이닝 사씨인 사승(査昇)에게 청나라 황제 강희제가 하사한 편액 ‘담원당’. 아홉마리 용으로 편액을 장식했다. 아래로 “당송이래거족, 강남유수인가(唐宋以來巨族 江南有數人家)” 강희제 친필 대련이 보인다. 신경진 특파원 " “의협을 생각하는 큰 사람은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한다(俠之大者 爲國爲民).” " 16일 중국 저장성 하이닝(海寧)엔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나서자 마자 위의 여덟 글자가 곳곳에 나부꼈다. 하이닝은 필명 ‘진융(金庸·김용)’으로 널리 알려진 홍콩의 무협소설가 겸 신문인 자양융(査良鏞·1924~2018)의 고향이다. 해당 문구는 진융의 소설 『사조영웅전』에서 몽골족의 침입에 맞선 협객들의 각오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선 애국주의 경향과 맞물려 강조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0년부터 즐겨쓰는 “나라를 생각하는 큰 사람(國之大者·국지대자)” 발언과 유사해서다. 지난 10일 탄생 100주년을 맞은 진융이 중국 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현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 16일 무협소설가 진융의 고향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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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트럼프, 멕시코산 중국차에 관세 100%
입력2024.03.18. 오전 10:19 수정2024.03.18. 오전 10:55 EV 앞세운 중국차 공세에 사전 차단 분위기 높아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반달리아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더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될 경우 중국 자동차 업체가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량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밝혔다. 값싼 중국차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17일 싱가포르의 렌허자오바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으면, 미국 자동차 산업은 피바다가 될 것, 즉 와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거대한 자동차 제조 공장이 멕시코에 건설되고 있다"라면서 "미국인들은 고용하지 않고 차를 미국에 팔려고 하는 데 그건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 국경을 넘어오는 차량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호언장담했다. 미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체결, 일정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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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진먼다오의 '센카쿠 분쟁화' 노리는 中…"공동 관할 겨냥"
입력2024.03.18. 오전 10:36 수정2024.03.18. 오전 10:37 中 코앞 '눈엣가시'…대만 제한수역 지정·관할권 불인정, 영유권 분쟁 부각 의도 분쟁화 시도 말리지 않으려는 대만, 해군 실사격 훈련으로 관할권 수호 의지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대만 관할 진먼다오(金門島) 부근 수역을 일본과의 다툼 대상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대만명 댜오위타이<釣魚臺>) 열도처럼 영유권 분쟁 지역화하려 한다고 홍콩 명보가 18일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달 14일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자국 어선 전복 사고를 빌미로 점차 분쟁 수위를 높여가면서 해당 수역을 공동 관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고 명보는 전했다. 2024년 3월 15일 진먼다오 부근 이뤄진 중국 해경 순찰(붉은 선) [대만 중앙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진먼다오는 대만 본섬과는 200㎞ 떨어진 반면 중국 푸젠성 샤먼과의 거리는 4㎞에 불과한데도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중국으로서는 눈엣가시 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달여 전 대만 해경 선박의 추격을 받다가 중국 어선이 침몰하고 2명이 숨지자 중국은 협상을 통한 사고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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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중국 신에너지차 수명짧은 배터리로 골칫거리…1940만대 교체 예정
입력2024.03.18. 오전 10:39 수정2024.03.18. 오전 11:48 한대당 최저 교체비용 1100만원…수십조원 소모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전기차 제조업 시장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짧은 수명과 높은 가격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2021년 4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토 상하이 2021'에서 전시된 니오 자동차. 2024.03.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전기차 제조업 시장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짧은 수명과 높은 가격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웨이라이(니오)의 리빈 회장은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전기차 관련 포럼에서 “향후 8년 간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합한 중국 신에너지차 1940만대의 배터리가 안전보장 기간을 넘게 되며 배터리 교체 비용을 한 대당 6만위안(약 1100만원)이 든다는 가정 하에 수조위안이 소모된다”고 밝혔다. 리 회장은 “신에너지차 전용 배터리의 안전보장 기간은 보통 8년”이라면서 “배터리의 수명이 짧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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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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