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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소식을 한번에 보는] 오늘의 몽땅 한국뉴스 6월 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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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2023-06-09
"가상자산 업계는 무법지대" 갠슬러 SEC 위원장의 반격
입력2023.06.09. 오전 8:44 "가상자산 업계 정보 공개하고 사업모델 바꿔야" 게리 갠슬러 위원장 WSJ 인터뷰에서 작심 비난 게리 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로이터뉴스1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갠슬러 위원장이 가상자산 업계를 맹비난했다. 가상 자산 업계가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인데 가상 자산 업계가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야한다고 역설했다. 갠슬러 SEC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 업계처럼 준법 감시 의무를 지키지 않는 곳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 자산 업계가 공개하기 불편한 정보도 (고객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은 바꿔야한다고"고 지적했다. 이어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 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처럼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SEC에 소송을 당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겐슬러 SEC 위원장이 바이낸스에 고문직을 요청했다고 폭로한 뒤에 나왔다. 겐슬러 위원장의 SEC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를 고객 자산을 큰 위...
편집인
2023-06-09
애플, 全제품에 자체칩…인텔 맥 지원 종료 수순 밟나
입력2023.06.09. 오전 9:51 수정2023.06.09. 오전 10:53 맥 컴퓨터 칩 '애플실리콘'으로 모두 전환…2017년형부터 중단 수순애플이 맥 컴퓨터 칩을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실리콘으로 전환함에 따라 인텔 기반 맥에 대한 지원이 내년쯤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맥OS가 인텔 맥 지원을 중단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파워PC에서 인텔로 프로세서를 전환할 당시 애플은 인텔 맥을 도입한 후 3년 동안 파워PC 맥을 지원하고 이후엔 지원을 중단했다. M2 기반 신형 맥 스튜디오, 맥 프로 (사진=애플)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 2020년 애플실리콘을 처음 공개하면서 향후 2년 내에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매킨토시를 모두 애플실리콘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완전한 전환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올해 M2 기반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를 공개하면서 완전한 전환에 성공했다. 2세대 5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제작된 M2 울트라는 '괴물칩'으로 불린다. 애플에 따르면 M2 기반 맥북 에어는 인텔 기반 맥북 에어보다 최대 12배 빠르다. M2울트라가 탑재된 맥 프로...
편집인
2023-06-09
K-배터리 3사, 1~4월 글로벌 점유율 위축...LG엔솔만 '본전'
입력2023.06.05. 오전 10:33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사가 판매량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체 점유율 측면에선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선전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5일 발표한 2023년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GWh) 통계’에서 점유율 기준 LG에너지솔루션 3위(14.1%), SK온 5위(5.2%), 삼성SDI는 7위(4.1%)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순위와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했고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2.2%p, 0.7%p 하락했다.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 BYD(비야디)다. CATL은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하게 점유율 30%를 넘어서 35.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5%p 증가한 수치다. 비야디도 4.6%p 증가한 점유율 16.1%로 2위를 기록했다. 6위 CALB, 8위 궈시안, 9위 EVE, 10위 신왕다 모두 중국 기업이다. 일본은 파나소닉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2022년 9%에서 올해 8.2%로 감소했다. 10개 업체 모두 점유율은 소폭 증가 혹은 하락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판매량에 따른 성장률은 대부분 두...
편집인
2023-06-09
"제품 아닌 서비스 수출한다"....해외 시장 개척 속도내는 스타트업
입력2023.06.08. 오후 4:04 글로벌 캐시워크 200만 다운로드 돌파.. 비결은 커뮤니티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달성한 지 7개월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 글로벌 캐시워크는 2020년 12월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캐나다 등 북미 시장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 진출했다. 사용자의 건강 행태를 동기 부여해 만성질환의 관리 및 예방을 돕는다는 목표로 선보인 서비스다. 해외 맞춤형 보상 전략과 커뮤니티 활성화로 신규 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글로벌 캐시워크 커뮤니티의 누적 게시글 수는 3만3000여건을 돌파했다. 숏뜨, 싱가포르 해외법인 설립 숏폼 전문 토탈 솔루션 기업 숏뜨가 동남아시아 전역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 해외 법인(SHORTT SG)을 설립했다. 동남아 소재 기업 및 크리에이터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진출 기업들을 위한 현지 맞춤형 숏폼 마케팅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숏뜨는 숏폼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별 문화 차이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 컨설팅을 제공해 동남이 진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와탭랩...
편집인
2023-06-09
유행은 사라지고 개성은 휘발되는, 독점적 ‘멋진 신세계’
입력2023.06.09. 오전 3:03 모두가 먼지 쌓인 슈트케이스를 꺼내기 시작했다. 코로나 범유행 동안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좁은 이코노미석에 몸을 끼워 넣는 고행을 바라왔던지 비행기 표는 금세 동이 났다. 모두가 떠나기 시작했다. 어떤 친구는 임윤찬 공연을 보겠다고 뉴욕으로 갔다. 어떤 친구는 맛대가리 없는 음식이 그립다며 런던으로 갔다. 한국인이 미워한다고 말하면서도 내심 사랑하는 국가의 수도로 간 친구가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 사람밖에 없어. 여긴 그냥 서울이야.” 도쿄는 한국인이 장악했다. 우리는 마침내 임진왜란 복수에 성공한 것이다. 일러스트=이철원 모두가 날아가는 동안 나는 서울에서 가만히 숨 쉬고 있었다. 해외로 가고 싶은 마음이 도무지 들지 않았던 탓이다. 아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평소 잘 먹지도 않는 비빔밥을 플라스틱 포크로 비비는 것은 나의 기쁨이었다. 그런데 나는 왜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기내식 사진이나 보며 만족하고 있는 건가. 쇼핑 때문이다. 나는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해외여행의 주목적도 언제나 쇼핑이었다. 여행을 가면 꼭 H&M이나 자라에 들렀다. 한국에 없는 옷을...
편집인
2023-06-09
농사·청소로 돈 벌어 여행하는 청년들…호주 워홀
입력2023.06.09. 오전 6:47 ‘부산촌놈’ 인기로 호주 워홀 관심 증대 호주관광청, 비자 절차·일자리 팁 소개 시드니, 케언스, 브룸 등이 대표적 시드니 패들보딩. /사진= 호주관광청‘워킹홀리데이 버라이어티’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기대를 모았던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이하 부산촌놈)가 화제다. ‘부산촌놈’은 4명의 부산 출신 출연진들이 호주 현지 문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색다른 일터 풍경과 매력을 보여준다. ‘부산촌놈’ 출연진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은 호주 시드니에서 직접 번 돈으로 호주 여행과 일상을 즐긴다. ‘워홀러(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외국에 나간 사람)’로서의 생을 간접 체험했다. 호주는 ‘워킹홀리데이 천국’이라 불릴 만큼 워홀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여행플러스는 호주관광청의 도움을 받아 호주 워킹홀리데이 메이커 프로그램과 간단한 구직 팁들을 소개한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호주 서빙 웨이터. /사진= 호주관광청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체험하려면 12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는 비자(subclass 417)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만 18~30세여...
편집인
2023-06-09
과거 일본 뒤흔든 ‘과로 우울증’… 지금 한국 사회와 닮았다
입력2023.06.09. 오전 9:10 ■ 우울증은 어떻게 병이 되었나 기타나카 준코 지음│제소희 외 옮김│사월의 책 우울증은 우리 시대 질병이지만 나라마다 문화마다 그 역사와 양태가 다르다. 일본의 의료인류학자 기타나카 준코 게이오대 인문사회학과 교수가 10년 가까운 현장 조사 끝에 내놓은 책은 일본 우울증의 어제와 오늘을 탐구한다. 저자가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0년대 말, 일본에서 자살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그 이유로 우울증이 지목되면서부터였다. 일본에선 1998년 이후 14년간 한 해에 3만 명이 넘게 자살을 했다. 그 중에서도 저자의 관심을 끈 것은 과로사. 정확하게 말하면 과로로 인한 자살, 과로 우울증이었다. 과로사는 일본에서 1980년대 지나치게 열심히 일해서 스스로를 죽게 만드는 사례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다. 서양 친구들이 일본인들은 왜 죽음에 이를 만큼 일을 하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묻자 이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에서 전근대엔 우울증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히려 약간의 우울감을 ‘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우울증을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았다. 188...
편집인
2023-06-09
지독한 고정관념…바퀴보다 먼저 발명된 여성혐오의 역사
입력2023.06.09. 오전 11:01 잭 홀런드 '판도라의 딸들, 여성 혐오의 역사' 편집자주 사회가 변해야 개인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때로 어설픈 희망을 품기보다 ‘사회 탓’하며 세상을 바꾸기 위한 힘을 비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민낯들' 등을 써낸 사회학자 오찬호가 4주에 한번 ‘사회 탓이 어때서요?’를 주제로 글을 씁니다. 판도라의 딸들, 여성 혐오의 역사·잭 홀런드 지음·김하늘 옮김·ㅁ(미음) 발행·374쪽·1만8,000원 독일과 프랑스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기에 차별에 예민하다고 종종 언급된다. 하지만 코로나 초기, 독일의 시사잡지 ‘슈피겔’은 ‘코로나바이러스, 메이드 인 차이나(CORONA-VIRUS, Made in China)’라는 표현을 표지에 큼직하게 담는다. 인위적인 느낌을 주는 메이드라는 단어도 부적절하지만, 유럽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는 오랫동안 중국제품이란 뜻만 내포하지 않았다. 엉성하고 수준이 낮다는 부정적인 설명을 동반했다. 차별적 인식이 담긴 유산에 바이러스를 조합했으니 언론이 혐오를 조장한 셈이다. 같은 시기 프랑스의 지역 일간지 ‘르 쿠리에 피카르’는 ‘황색 경계령...
편집인
2023-06-09
경찰, 민주노총 건설노조 압수수색
입력2023.06.09. 오전 9:11 수정2023.06.09. 오전 9:12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의 도심 불법집회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9일 오전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건설노조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달 총파업 결의대회 개최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6∼17일 세종대로 등 서울 도심에서 열린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노총과 산하 노조 집행부·조합원 29명을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장 위원장 등 건설노조 간부 2명은 집시법·도로법·공유재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에게 지금까지 4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건설노조는 지난달 분신해 숨진 노조 간부 양회동 씨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기 전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편집인
2023-06-09
“검사입니다” 사칭하고 28억 가로챈 보이스피싱범 ‘최후’
입력2023.06.09. 오전 10:10 중국 옌볜에 기반 둔 조직..피해자 202명 보이스피싱. /사진=게티이미지뱅크[파이낸셜뉴스]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28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는 범죄단체가입·활동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4)에게 최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다만 이씨가 중국에서 이미 복역한 3년을 징역 기간에 산입했다. A씨는 2015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옌지시에 기반을 둔 한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활동하며 피해자 202명에게서 약 28억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 검사다. 당신 명의 대포통장이 발견됐으니 계좌를 추적조사해야 한다. 차명 계좌를 알려줄테니 돈을 입금하라”고 거짓말하는 수법을 통해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 지린성과 산둥성 등 여러 지역에서 운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조직은 조직원들에게 “중국에서 일을 하면 단기간에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항...
편집인
2023-06-09
“2025년 디지털 교과서, 교육현장 완전히 바꿔놓을 것”
입력2023.06.09. 오후 12:01 정책연구 책임자 안성훈 교수 “맞춤형 문제·풀이·분석 제공 초기에 생성형AI 구현될 수도” “전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2025년 우리나라에서 첫발을 떼게 되는데, 챗GPT와 유사한 생성형 AI 기술도 도입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연구 민간 책임자인 안성훈(사진) 경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9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학생 개인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하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2025년 도입되면 우리 교육 현장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생성형 AI 같은 효율적인 신기술들도 가급적 빨리 반영해 더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신뢰도 높은 초기 정보가 입력된다면 생성형 AI가 아무리 그것을 가공해도 결과 정확도가 높다”면서 “학생들과 다양한 질의응답이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이 디지털 교과서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 중1, 고1 학생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과목부터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개개인의 학...
편집인
2023-06-09
‘새로’ 출시한 줄 알았는데…소주는 원래 無설탕?
입력2023.04.14. 오후 3:46 수정2023.04.14. 오후 4:45 ‘제로 슈거’ 소주 신규 출시 잇달아 “원래 소주에는 설탕 안 들어가” “주류 기업, 감미료로 쓴맛 낮춰” ‘처음처럼 새로’ 페트 제품. 롯데칠성음료 제공 무설탕 탄산음료의 인기를 타고 ‘국민 술’ 소주까지 이른바 ‘제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몸매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는 ‘오운완(오늘 운동 완성)’ 트렌드와 즐겁게 건강을 챙기자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패턴이 일상화되며 제로 슈거 소주가 인기다. 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롯데칠성음료가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5000만 병 판매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이트진로 또한 ‘진로 제로 슈거’ 소주를 내놓으며 무설탕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로 슈거 소주는 소비자들에게 ‘버퍼존(완충지대)’으로써 술을 끊는 대신 덜 해롭게 마실 수 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제로 슈거 소주는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것이 아니다. 소주는 원래 무설탕 제품이기 때문이다. 시중의 대부분 희석식 소주에는 ...
편집인
2023-06-09
“살까, 팔까, 보유할까”…에코프로비엠 두고 증권가도 갈팡질팡
입력2023.06.09. 오전 6:01 조정 겪던 에코프로, 7일 17% 급등 증권사마다 의견 제각각…매수·매도·중립 성장성 두고 의견 대립…투자자도 혼란 지난해 말 에코프로비엠에 투자했던 직장인 정 모(28) 씨는 차익 실현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증권사 보고서를 참고하려다가 오히려 더 혼란에 빠졌다. 에코프로비엠 한 종목을 두고 증권사마다 목표주가는 물론, 투자의견까지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정 씨는 “목표주가가 제각각인 경우는 많았지만, 같은 날 나온 리포트들이 투자의견까지 모두 달라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최근 조정을 겪다 다시 급등하는 2차전지 기업 에코프로비엠을 두고 증권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각이 대립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자 종목 보고서를 참고하는 투자자들 역시 혼란을 겪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래에셋증권과 DB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종목 보고서를 발간했다. 세 증권사는 각각 매수, 중립, 매도를 투자의견으로 내며 의견을 달리했다. 목표주가 역시 30만원에서 20만원까지 큰 차이를 보...
편집인
2023-06-09
“집값 거품 여전한데”…가계대출, 19개월 來 ‘최대폭 증가’
입력2023.06.09. 오후 12:01 한국은행 ‘2023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가계대출, 5월 4.2조 증가…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 정기예금도 10조5000억원 큰 폭 확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 연합뉴스][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이면서 5월에만 4조2000억원 증가했다. 1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금리가 낮아지고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은행의 정기예금에도 자금이 10조원 이상 유입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은행 가계대출은 4월의 2조3000억원 증가에서 5월 4조2000억원 증가로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5월 증가액은 2021년 10월에 기록한 5조200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대출별로 보면 5월 중 주담대가 4조3000억원 증가하며 오름세를 이끌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전달의 5000억원 감소와 비교해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기타대출은 5월 중 가계들의 여행과 가정의 달 소비 등과 관련한 자금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주택구입자금 수요 지속과 전세자금대출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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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베일 벗은 청년도약계좌..우대금리 모두 적용해야 '연 6%'
입력2023.06.08. 오후 5:39 수정2023.06.08. 오후 7:03 은행연합회 1차 금리 공개...기본금리 3.5~4.5% 선 소득·은행별 우대금리 더하면 최대 6.5% 가능 오는 12일 최종 공시까지 '눈치 싸움' 예상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초안이 8일 공개됐다. 6%대 고금리를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뚜껑을 열어보니 기본금리 3.5%에 소득별 우대금리 0.5%가 대부분이었다. 은행별 우대금리를 더하면 평균이 6%와 엇비슷해지긴 하나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실질적으로 6%대 금리를 적용받는 청년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금리 3.5%, 최고금리 6% 다수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참여 은행 12곳의 1차 기본금리는 3.5~4.5%선에서 결정됐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을 위한 목돈 마련 상품이다. 5년 동안 매월 40~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 보조금에 비과세 혜택 등을 더해 5000만원 안팎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연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청년들의 중장기적 자산 형성을 위해 현 정부가 주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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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4월 경상수지 7.9억달러 적자…한달 만에 적자전환
입력2023.06.09. 오전 10:22 수정2023.06.09. 오전 11:02 상품수지는 7개월만에 흑자 전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올해 4월 경상수지가 7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 지급이 늘고 코로나19 완화로 해외여행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국내 경상수지는 7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 42억1000만달러 적자로 통계를 편제한 1980년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 2월에는 5억2000만달러 적자로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3월 1억6000만달러 흑자로 힘겹게 반등에 나섰지만 4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상품수지는 5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7억5000만달러 흑자 이후 7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 적자규모는 지난 1월 73억2000만달러로 이례적으로 확대됐지만 2~3월 10억달러 초반대로 줄었고 4월에는 3월보다 18억달러가량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상품수지가 7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고, 서비스수지도 3개월 연속 적자폭이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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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박광온 "'선관위 감사' 계속 주장하면 감사원 국정조사 추진"
입력2023.06.09. 오전 10:19 수정2023.06.09. 오전 10:20 "'정치 감사' 감사원이 감사 대상"…자녀 채용의혹엔 "공정채용법 통과 노력"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2023.6.8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9일 "감사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계속 주장하면 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관위에 문제가 있다면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를 하고, 부족하면 수사를 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헌법 97조와 우리 법률 어디를 봐도 선관위는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지난 1년간 독립성과 중립성을 버리고 정치 감사에 나선 감사원이 감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전날 선관위의 직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 및 북한 해킹 은폐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감사원의 선관위 감사 이후에 국정조사를 실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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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노태악 선관위원장 “그만두는 게 능사인가”…사퇴요구 일축
입력2023.06.09. 오전 10:07 수정2023.06.09. 오전 10:17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둘러싼 여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 “지금 당장 그만두는 것만이 능사인가”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9일 과천 중앙선관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여전히 이번 사태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제 자신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지금 바로 위원장에 사퇴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은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두고 노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원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를 놓고서도 “그 요구와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있다”면서도 “(선관위원) 전원이 사퇴하면 그 위원들은 어떻게 충원할 것인가. (전원 사퇴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날 위원회의를 열고 감사원의 감사 수용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 사무)차장 인선이 끝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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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여당, KBS 사장 '수신료 분리 징수' 반대에 "당장 사퇴하라"
입력2023.06.08. 오후 6:53 수정2023.06.08. 오후 7:15 김의철 KBS 사장 "분리 징수 권고 즉각 철회" 박성중 "김, 정치적 몸짓 키우려는 정치활동"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의철 KBS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6.08. jhope@newsis.com[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대통령실의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면담을 제안하며 사퇴 카드를 꺼낸 김의철 KBS 사장을 향해 "조건 달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사장이 또 KBS를 파국으로 만들고 있다. 수신료 분리 징수가 아니라 폐지 수순까지 밟을 수 있는 국민의 거센 비판 여론 속에서 자신의 잇속은 차리겠다는 계산하에 기자회견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사장의 행태는 자신의 정치적 몸짓을 키우려는 정치 활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KBS를 영구히 장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을 악용하고 수신료를 갈취해도 된다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형 주장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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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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