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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포장 버거운 中…잇단 유료화 전환
입력2024.02.21. 오전 10:05 수정2024.02.21. 오전 10:11 맥도날드와 함께 중국 패스트푸드 시장의 양대산맥인 KFC가 포장비용을 신설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간 무료로 제공하던 포장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 품목별로 산정된 비용을 각각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알리바바 계열 마트체인 허마 역시 비닐봉투 가격 명목의 포장비를 신설한 바 있다. 20일 중국 KFC는 이날부터 최대 9위안(약 1670원)의 포장 서비스 수수료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KFC 측은 "배달 제품 서비스 향상과 기존 포장백의 단열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전용 제품을 제공하겠다"면서 "적절한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금은 품목별로 상이하다. 10개 이상의 제품이 포함된 다인 세트는 주문당 2.5위안, 2인용 세트는 2위안, 개인 세트는 1.2위안, 치킨 1위안, 햄버거나 랩 등 단품 0.8위안, 디저트류 0.6위안 등이다. 포장비용은 합산 최대 9위안까지 부과된다. 다만 포장비를 신설하면서 배달비는 기존 9위안에서 6위안으로 인하했다. 인터넷상에서는 곧바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미 다른 프랜차이즈 대비 배달료가 높은데, 추가로 포장비용까지 청구하는 것은 ...
뉴스팀
2024-02-21
서방과 '다른 길' 걷는 프랑스…中과 "전략적 자율성" 한목소리
입력2024.02.21. 오전 11:11 수정2024.02.21. 오전 11:12 마크롱, 中왕이 만나 "中과 전략적 협조 강화…함께 평화 수호 용의" 2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만난 왕이 주임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의 대(對)중국 견제 움직임 속에서도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독자 행보를 보여온 프랑스가 '전략적 자율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만나 "프랑스는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시행해왔고, 이런 입장은 명확·분명하다"며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프랑스는 전략적 자율성을 견지하고 있고, 중국과 전략적 협조를 강화해 함께 평화·안정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간 미국과 중국이 경쟁하는 틈바구니에서 유럽이 미국의 '추종자'가 돼서는 안 된다거나, 미국의 동맹이 곧 미국의 모든 결정을 따르는 '속국'은 아니라며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구축 필...
뉴스팀
2024-02-21
中서 간첩죄로 '사형 집행유예' 받은 호주작가 양헝쥔, 항소포기
입력2024.02.21. 오전 11:18 수정2024.02.21. 오전 11:19 가족, 성명 발표…청레이와 같은 추방형식 귀국 조치 기대도 중국계 호주작가 양헝쥔의 2014년 당시 모습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이달 초 중국의 1심 법원에서 간첩 혐의로 사형과 함께 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59) 박사가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그의 가족이 밝혔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양 박사의 두 아들과 친지를 포함한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사형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항소할 법적 권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항소를 시작하는 것은 지난 5년간 비인도적인 대우와 함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상황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가능성만을 늦출 뿐"이라고 말했다. 가족에 따르면 그는 신장 한쪽에 큰 물혹이 발견되는 등 신장질환을 앓아왔다. 1965년 중국 후베이성에서 태어난 양 박사는 중국 외교부·국가안전부에서 일하다가 호주로 이주한 뒤 2002년 호주 시민이 됐다....
뉴스팀
2024-02-21
부양 필요한 中 '부동산' 띄운다…주담대 금리 '깜짝' 인하
입력2024.02.21. 오전 6:03 수정2024.02.21. 오전 6:03 중국정부가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새해 경제회복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5년물 금리를 큰 폭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뒀다. 위안화 /사진=뉴스1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중 하나이자 부동산 유동성 공급 통로로 여겨지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4.20%에서 3.95%로 25bp(0.25%p)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보다 기준금리로의 의미가 큰 1년물은 다만 3.45%로 그대로 유지했다. 중국 정부가 LPR을 손댄 건 지난해 8월 1년만기 LPR을 10bp 인하한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5년만기물만 보면 6월 10bp 인하한 이후 8개월 만이다. 1년만기는 대체로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활용된다. 요지부동이던 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5년물 금리를 인하한 데는 부동산 경기부양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금리인하 폭이다. 인민은행은 2022년 이후 이번을 포함해 총 네 차례 LPR을 인하했는데 인하 폭은 5bp에서 최대 15bp였다. 이날 발표된 25bp의 금리 인하 폭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
뉴스팀
2024-02-21
국제유가 1% 하락…"심각한 中 수요 우려, 중동긴장 상쇄"
입력2024.02.21. 오전 6:45 中 기준금리,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 “유가 하락, 심각한 중국의 수요 문제 반증” IEA 올해 수요 증가 전망 하향 조정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가 중동 긴장 등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공급 불안을 상쇄하면서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이상 하락했다. <사진 로이터> 세계 최대 석유 시장인 중국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중동 긴장으로 인한 공급 불안을 상쇄하면서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5%(1.22달러) 하락해 배럴당 82.3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미서부텍사스원유(WTI)는 1.3%(1.01달러) 떨어진 77.0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을 늘리면서 중동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세계 주요 산유 지역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글로벌 수요 둔화를 더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G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미 대통령의 날 연휴 동안 잠잠한 거래와 수요 우려가 현재 진행 ...
뉴스팀
2024-02-21
'무법천지' 알리, 불법 상품 수두룩…욱일 스티커·불면 치료제도
입력2024.02.21. 오전 7:59 수정2024.02.21. 오전 8:00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시장을 빠르게 침투해 들어오는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의 막무가내식 영업 행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법규에 저촉될 수 있는 상품을 버젓이 판매하는가 하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 문양 상품 광고로 국민감정까지 거스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21일) 취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에서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광고와 함께 멜라토닌 캡슐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품 설명에는 한 통에 120개 캡슐이 들어있으며 각 캡슐에는 멜라토닌 20㎎이 함유돼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멜라토닌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광고대로 불면증 치료제에 많이 쓰이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호르몬제 특성상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유통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안전성 등을 이유로 멜라토닌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했습니다. 동시에 통관금지 품목으로 지정해 해외 직접구매(직구)도 금지했습...
뉴스팀
2024-02-21
'마오쩌둥 시대의 유산' 中기업 사내 예비군 부대가 돌아왔다
입력2024.02.21. 오전 8:28 "경기둔화 사회 불안 커진 탓" 사진=AP 중국 기업들이 사내 인민무력부(PAFD) 조직을 신설하고 있다. 마오쩌둥 국가주석 시대의 유산인 민병대와 유사한 예비군 부대다.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면서 정치·사회 불안 우려가 커진 데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수십 개의 중국 기업들이 사내에 인민무력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청터우 그룹, 우한시 도시건설투자개발그룹, 파워차이나(중국전건집단장비연구원)그룹, 우한메트로, 후이저우시의 수자원공사 및 교통투자그룹, 장쑤성의 하이안 도시건설투자그룹, 네이멍구 멍뉴그룹 등 국영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민간기업들도 인민무력부 설치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네이멍구자치구에 본사를 둔 유제품 대기업인 이리그룹은 지난해 말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인민무력부를 설립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관영 언론이 "뉴질랜드에 여러 우유 회사를 소유한 이리가 '평시에는 봉사하고, 비상시에는 대응하며, 전시에는 싸우는' 방위군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로 알...
뉴스팀
2024-02-21
“속도가 손오공보다 빠르다”…중국이 충격 받았다는 이 녀석의 정체
입력2024.02.21. 오전 10:00 수정2024.02.21. 오전 10:05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소라 등장. [사진출처 = 오픈AI 홈페이지]인공지능(AI) 개발 경쟁과 관련,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는 중국이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시스템 ‘소라’의 등장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21일 중국 재경망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보안 기업 치후360 창립자 저우훙이는 오픈AI의 발표 직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소라가 광고와 영화 예고편 업계를 완전히 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우 창립자는 다만 소라가 틱톡을 그렇게 빨리 몰아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틱톡의 제작 도구에 머물 것으로 봤다. 또 소라의 등장으로 인간 지능에 가까운 인공범용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기간이 10년에서 1∼2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우 창립자는 중국의 거대언어모델(LLM) 발전 수준이 오픈AI가 지난해 3월 내놓은 GPT-4.0과 1년 반 정도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재계 고위 인사가 소라를 ‘뉴턴 모멘트’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소라의 등장을 뉴턴의 운동법칙에 비유한 것이다. 다른 인사...
뉴스팀
2024-02-21
믿기지 않는 ‘대륙의 콜라보’…돼지고기 올린 라떼, 中 스벅서 출시
입력2024.02.21. 오전 10:35 돼지고기 꼬치가 토핑으로 올라가고, 돼지고기 소스가 뿌려진 중국 스타벅스의 최신 라떼. 사진 CNN스타벅스가 중국 시장 겨냥을 위한 기발한 현지화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미국 CNN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 ‘풍요로운 한해, 맛있는 라떼’라는 이름의 메뉴를 출시했다. 해당 음료는 뜨거운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넣은 라떼를 베이스로, 위에 동파육 돼지고기 조림 소스를 얹었다. 추가로 돼지고기 소스와 돼지고기 가슴살을 토핑으로 올릴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동파육은 돼지고기 조림 음식을 의미하며, 중국에서는 설 명절 음식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동파육의 소스는 짭잘한 맛이 강하며 특유의 향신료 맛도 가미돼 있다. 돼지고기 꼬치가 토핑으로 올라가고, 돼지고기 소스가 뿌려진 중국 스타벅스의 최신 라떼. 사진 CNN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고스터리가 공식 웨이보(중국 SNS)에 올린 사진에는 라떼 거품 위에 돼지고기 소스와 꼬치에 꽂인 얇은 돼지고기 조각 토핑을 볼 수 있다. 스타벅스 측은 춘절(중국의 음력 설)을 앞둔 지난 5일 해당 사진과 함께 “고기를 먹는...
뉴스팀
2024-02-21
中, 고비·서부 사막서 뭐 했기에...인도 전력 맞먹는 전력 생산
입력2024.02.21. 오전 11:01 북서부 발전용량 500GW 미국 전체 용량의 절반 육박 전력의 절반은 친환경 에너지원에서 와 중국 북서부 사막지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들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중국이 내륙 북서부의 광활한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및 내몽골 등지에서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인프라는 값싸고 친환경적인 전력을 중국 제조업의 중심부에 공급, 중국의 생활 수준을 높이고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재 중국 북서부에 설치된 발전 용량은 약 500기가와트(GW)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세계 3위인 인도의 전체 발전 설비와 맞먹는 수준이며, 2022년 말 미국의 모든 발전소를 합한 발전용량(약 1100GW)의 절반에 육박한다. 인근 내몽골의 중요한 고비 사막 지역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600GW에 달한다. 통상 1GW는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바전용량과 비슷하다 중국 북서부는 신장을 포함한 내륙 5개 성(省)으로 구성되어 있다. 3백만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이 지역은 인도보다 넓은데, 오랫동안 중국에서 가장 낙후되고 빈곤한 지역 중 하나...
뉴스팀
2024-02-21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2. 20 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흥사단 시민강좌 헌법 CONCERT [오늘의 주요 소식] 中, 5년만기 기준금리 0.25%p↓ 역대최저…"부동산 부양의지" 中고급전기차 제조사 화런원퉁, 자금압박에 6개월 생산 중단 춘제 연휴 끝난 중국 증시, 솟아날까 무너질까 중국, 깜짝 금리인하 '역 빅스텝'…양회 앞두고 경기 띄운다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 메시, 中 SNS에 재차 해명 中 저명학자 "中, 사회침체로 우리시대 가장 중대한 위기" 중국, 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돈 풀어 위기 막는다 中 "스페인에 판다 한 쌍 또 보낸다"…판다외교 지속 방침 中 전기차 경쟁 ‘피바다’...대규모 채용·AI 투자 강화·해외진출 필리핀 "中어민, 남중국해 스카버러서 청산가리사용"…中 "날조" 미국 또 중국 때린다…러시아 도운 中기업 제재 추진 中BYD, 1400만원대 신차 출시…저가공세 '속도' 중국·태국 운영자도 잡았다…웹툰 불법유통 대응에 팔 걷은 카카오엔터 중국앱 공짜...
뉴스팀
2024-02-20
사우디, 기술이전 대가로 中에 오일머니 쏜다…'밀착' 행보
입력2024.02.20 10:59 수정2024.02.20 11:05 석유 일변도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기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와의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기술 이전 등 엄격한 부가 조건을 내걸어 '오일머니'를 투자하기로 하면서다. 이는 과거 중국 지방정부들이 서방 기업들에 시장을 개방하는 대신 인력 양성, 기술 이전 등을 요구했던 것과 비슷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이 최근 사우디 네옴시티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FT는 "센스타임을 비롯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등은 지난 3년 사이에 사우디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대가로 수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중국 빅테크들 중 하나"라고 전했다. 펀드 매니저, 기술기업가, 컨설턴트 업계 관계자 등은 "사우디 투자자들이 자금 조달에 점점 더 엄격한 요건을 적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투자안에서는 중국 기업이 사우디에 기술 전문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조항이 붙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팀
2024-02-20
화웨이 22일 5G 플립형 폴더폰 '포켓2' 발표
입력2024.02.20. 오전 7:17 22일 발표 행사 예고중국 화웨이가 오는 22일 오후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포켓 2'를 발표한다. 화웨이는 19일 회사의 웨이보 공식 계정과 위청둥 최고경영자(CEO)의 계정을 통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예고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위 CEO는 포스터를 게재하며 "화웨이는 줄곧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자인, 성능, 경험 등 방면에서 업계 발전을 주도해왔다"며 "뛰어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포켓 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인 '포켓 S'가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이래 14개월 만의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2021년 'P50 포켓'에 이어 세번째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 된다. 화웨이 포켓2 행사 안내 포스터 (사진=화웨이) 앞서 중국 IT블로거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포켓 2의 가장 큰 특징은 기린 9000S 5G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화웨이의 첫 5G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 된다. 또 4520mAh의 배터리가 66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여기에 카메라도 기본 컬러 카메라에 초광각 카메라, 초분광 카메라 등 포괄적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새로운 가죽 재질과 ...
뉴스팀
2024-02-20
중국앱 공짜쇼핑 '테무깡' 논란…"사기? 소비자 우롱" 비판도
입력2024.02.20. 오전 6:01 수정2024.02.20. 오전 6:03 무료 크레딧·사은품 얻으려면 신규 회원 다수 가입시켜야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Temu)가 국내에서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과 무료 사은품을 살포하는 이른바 '테무깡'이 도마 위에 올랐다. 크레딧과 사은품을 획득하는 과정이 룰렛 게임 방식으로 이뤄지는 데다 다른 사람을 신규 회원으로 가입시키도록 유도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단계 사기가 아니냐', '사행성 조작', '소비자 기망 행위' 등의 비판이 쏟아져 나온다. 테무에서 무료 크레딧과 선물을 얻기 위한 룰렛게임 [테무 앱 캡처] 2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틱톡 등에서 '테무깡'을 검색하면 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직구 쇼핑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테무에서 배달온 수십 개 상품 패키지를 풀어보는 모습을 동영상·사진으로 찍어 '테무깡'이라 이름 붙여 공유하기도 한다. 앞서 중국 쇼핑앱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면서 '알리깡'이라는 말이 먼저 유행했다. 알리에서 산 물건을 언박싱(...
뉴스팀
2024-02-20
중국·태국 운영자도 잡았다…웹툰 불법유통 대응에 팔 걷은 카카오엔터
입력2024.02.20. 오전 7:01 웹툰 불법유통 성행…시장 규모만 7215억 원 카카오엔터, 2023년 하반기 2억858만 건 삭제 네이버웹툰도 불법유통업자 확인 시 제재 강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 불법유통 대응팀인 피콕(P.CoK)이 인도네시아에서 불법 번역을 한 그룹에 경고문을 발송해 불법 번역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모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백서 캡처 중국은 세계 최초로 '인터넷 법원'을 만들어 온라인 분쟁을 해결하고 있다. 대다수 저작권 침해 사례가 온라인에서 일어나니 이런 제도를 활용하면 관련 사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개인이 나서기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개인 창작자를 대신해 중국 내 자사 웹툰 유통 플랫폼 측과 손잡고 불법 사이트 LiXX, YiXX 등의 운영 주체를 특정해 법적 조치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웹툰 업계에서는 'K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은 후 불법 유통 피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웹툰 저작권 침해 수법이 '사이버 국경'을 넘나들며 교묘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플랫폼들도 불법 유통 차단을 위한 전담 시스...
뉴스팀
2024-02-20
中BYD, 1400만원대 신차 출시…저가공세 '속도'
입력2024.02.20. 오전 10:11 수정2024.02.20. 오전 10:12 친플러스 DM-i, 디스트로이어05 오너에디션 7만9800위안 출시 발표하며 가격경쟁 불붙여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1400만원대 신차를 출시하며 저가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BYD는 이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친플러스 DM-i'와 '디스트로이어05' 오너에디션을 7만9800위안(약 1478만원)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친플러스 DM-i의 경우 이전 버전 대비 가격을 20% 낮춘 것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앞서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도 BYD는 친플러스 DM-i를 필두로 테슬라와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차량 가격을 10만위안 이하로 낮춘 바 있다. 이 같은 가격 공세로 이 모델은 지난해 40만대 이상을 판매, 중국 A급 세단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BYD의 이 같은 선택은 최근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성장세 둔화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는 203만5000만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제 회복 둔화 등 여파로 중...
뉴스팀
2024-02-20
미국 또 중국 때린다…러시아 도운 中기업 제재 추진
입력2024.02.20. 오전 10:45 수정2024.02.20. 오전 10:46 제3회 일대일로 세계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18일(현지시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 있는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할 것을 고려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국에 또 다른 충격을 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제럴드 코널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미국 의회가 러시아를 돕고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주 이와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다. 코널리 상원의원은 "중국은 서방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경제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러시아를 돕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보다 잃을 것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가 이같은 제재를 준비하는 것은 EU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인...
뉴스팀
2024-02-20
필리핀 "中어민, 남중국해 스카버러서 청산가리사용"…中 "날조"
입력2024.02.20. 오전 11:42 수정2024.02.20. 오전 11:43 필리핀·미국 공동순찰 놓고도 양국 갈등 필리핀 어선 옆을 지나는 중국 선박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어민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독성물질을 사용했다는 필리핀의 주장에 대해 중국이 반박하며 양국 간 공방이 벌어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스위크와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수산청(BFAR) 나라리오 브리게라 대변인은 지난 17일 중국 어민들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 인근에서 조업하면서 시안화물(청산가리)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카버러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필리핀 어민의 조업을 방해하려고 의도적으로 독극물을 살포했다는 것이다. 브리게라 대변인은 시안화물의 영향으로 1천780만달러(약 238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도 아직 공식 조사에는 착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지난 주말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시안화물을 이용한 조업이 중국 또는 베트남 어민들의 소행일 수 있다는 구체적인 연구나 증거를 갖고 있지...
뉴스팀
2024-02-20
中 전기차 경쟁 ‘피바다’...대규모 채용·AI 투자 강화·해외진출
입력2024.02.20. 오전 10:09 中 전기차 업체들, 자국 내 수요 둔화에 수출 적극 모색 美·유럽은 과잉 생산 우려 샤오펑이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선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모델.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샤오펑(Xpeng)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원을 대규모로 채용하고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올해 40만대 수출 목표를 세웠다. 내수 시장 둔화에 직면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생존 전략을 쏟아내면서 서방에서는 전기차 공급 과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이날 4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춘 AI 기술 연구·개발(R&D)에 35억위안(약 6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녹아웃 라운드’였던 지난 1년간의 경향을 돌파할 것”이라며 “많은 사업 파트너들...
뉴스팀
2024-02-20
中 "스페인에 판다 한 쌍 또 보낸다"…판다외교 지속 방침
입력2024.02.20. 오전 10:17 수정2024.02.20. 오전 10:18 중국-스페인 외교장관 회담서 비자·무역활성화 등 합의 중국-스페인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 [중국 외교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스페인과 판다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20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스페인에 있는 판다 가족이 돌아온 뒤 중국은 다른 아기 판다 한 쌍을 스페인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왕 위원은 회견에서 "판다는 양국 국민 간 우호의 메신저"라며 "중국은 양국 간 40년 넘게 이어져 온 판다를 통한 유대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스페인 가수가 만든 판다에 관한 동요가 스페인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감을 줬는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판다는 중국의 상징물로 통한다. 중국은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이나 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를 보내는 '판다 외교'를 펼쳐 왔다. 특히 미국에는 한때 15마...
뉴스팀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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