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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中 해킹에 뚫렸다·…“美 정부 통보 뒤늦게 확인”
입력2024.02.05. 오후 8:26 도쿄 지요다구 가스미가세키 소재 일본 외무성 청사 전경. ⓒ 연합뉴스[데일리안 = 김상도 기자] 일본 외무성 본부와 해외공관이 기밀을 주고받는 외교전문(電文)시스템이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그 내용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2020년 여름 미 정부가 ‘일본 재외공관의 네트워크가 중국에 노출돼 있다’고 일 정부 측에 알려줬다고 4일 밝혔다. 미국은 당시 유출된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공격 사실을 어떻게 파악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외교 전문'이란 외교를 담당하는 정부부처와 해외공관이 공식적인 지시와 보고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전보를 말한다. 외교관이 외국 정부로부터 얻은 극비정보 등 각종 기밀사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특수암호를 사용하고 통상의 인터넷망과는 다른 폐쇄망을 활용한다. 요미우리는 “공문서 중에서도 특히 기밀이 요구되는 외교전문 시스템이 뚫린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외무성은 정보보안을 이유로 요미우리의 사실 확인 요구를 거부했다. 2020년 당시 ...
뉴스팀
2024-02-06
차이나모바일, 세계 최초 6G 통신 테스트용 위성 발사
입력2024.02.05. 오후 9:08 수정2024.02.05. 오후 9:10 중국의 최대 무선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중국이동)이 6세대 이동통신(6G) 서비스 시험을 위한 세계 최초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세계 최초의 6G 테스트용 위성. [사진 = 차이나데일리 홈페이지]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발사된 위성은 차이나모바일과 중국과학원 위성혁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6G 아키텍처(구조)를 시험하기 위한 장비를 탑재했다.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무선통신업체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만 2억9854만명에 달한다. 이 위성은 고도 500㎞의 저궤도를 돌기 때문에 3만6000㎞ 높이의 고궤도 위성에 비해 낮은 지연시간(latency)과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 등 장점을 제공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차이나모바일 측은 "국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활용하는 이 시스템은 궤도 내의 소프트웨어를 재구성하고 핵심 네트워크 기능의 유연한 배치와 자동화된 관리 등을 지원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테스트 위성을 기반으로 궤도 내 실...
뉴스팀
2024-02-06
中에 밀려… 일본차, 태국시장 아성마저 흔들
입력2024.02.06. 오전 5:04 점유율 77.8%… 7.6%P 하락 中전기차 10여곳 태국과 MOU 중국산 점유율 5→11%로 껑충 日 “전기차에 3조원” 뒷북 투자 日, 中에 자동차 수출 1위 뺏겨 ‘품질 인증 부정’ 신뢰도에 타격도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지난달 30일 세 곳의 계열사가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일에 관해 사과하고 있다. 나고야 로이터 연합뉴스일본산 자동차가 전 세계 수출 1위 자리를 중국에 뺏긴 데다 동남아시아 시장 최대 거점인 태국에서도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자동차의 주축인 도요타자동차는 품질 인증 부정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 등 일본차의 아성이 추락하고 있다는 일본 내 평가가 나왔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때 90%의 점유율을 자랑했던 일본 자동차업체 9개사의 지난해 태국 시장 점유율은 77.8%로 전년보다 7.6% 포인트 하락했다. 일본산 자동차가 태국 시장에서 주춤하는 데다 중국 전기차(EV) 진출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태국 내 EV 판매는 전년보다 7배 증가한 7만 3568대로 신차 부문의 점유율은 1.2%에서 9.5%로 급상승했다. 태국 정부는 EV를...
뉴스팀
2024-02-06
中증권당국, 일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주식매도 제한 규제
입력2024.02.06. 오전 10:28 본토 증권사에 TRS 상한 부과 기관투자자 공매도 제한 목적 헤지펀드 롱포지션 축소도 규제 5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의 한 증권사에서 직원이 상하이종합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옆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증권당국이 증시 방어를 위해 국내외 일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공매도에 이용될 수 있는 거래를 더욱 제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당국이 이번주부터 일부 증권사를 대상으로 국경 간 총수익스왑(TRS) 거래액에 상한선을 부과했다고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내 기관투자자의 역외 자회사나 지점이 TRS 계약을 통해 중국본토 주식을 매입한 경우, 해당 주식 포지션을 줄이지 말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TRS는 증권사가 기초자산을 매입한 다음 여기서 나오는 총수익을 일정한 시점마다 정해진 약정이자(수수료)와 교환하는 장외 파생거래다. 증권사와 TRS 계약을 한 기관투자가는 수수료를 주는 대신 투자에 따른 손익을 모두 이전받으며, 기관으로서는 사실상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아 투자금을 늘리는 ...
뉴스팀
2024-02-06
중국인들 “중국은 쓰레기다!”…미국 대사관 달려가 ‘하소연’ 무슨 일
입력2024.02.06. 오전 10:42 수정2024.02.06. 오전 10:54 올해 들어서만 중국 지수 9% 하락세 주식시장 급락에 손실 커지는 中 개미들 美 대사관 계정에서 한탄하는 촌극 벌여 지난 2일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웨이보 계정에 게시된 기린 사진. 이 게시글은 뜻밖에도 달리 중국 개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분출구가 됐다. [웨이보 캡쳐]거듭된 주가 하락으로 실의에 빠진 중국 개미 투자자들이 애꿎은 미국·인도·일본 등 중국 주재 해외 대사관의 웨이보 계정을 불만 해소의 창구로 삼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경제 위기에 대한 언급을 금하는 당국 방침 때문에 그나마 검열이 느슨한 타국 대사관으로 몰려가 경제난을 토로하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중국 주식시장 참여자의 99%가 ‘부추’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대사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게시물에 주식 시장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며 “이 게시물은 엄격한 소셜 미디어 통제를 받는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기린 사진 한 장이었...
뉴스팀
2024-02-06
中 화웨이, 美 제재 후 처음 中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입력2024.02.06. 오전 10:47 수정2024.02.06. 오전 10:48 올해 첫 2주 실적…"애국주의 소비 열풍 속 작년 신제품이 큰 역할"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통신장비 및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이후 처음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첫 2주 동안 중국 본토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5월 미국이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거의 모든 사업에서 미국 기업과 협력을 금지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SCMP는 전했다. 2020년 2분기 중국은 물론 세계 시장까지 석권했던 화웨이는 이후 제재가 본격화하자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화웨이 부활에는 지난해 8월 내놓은 메이트 60 프로 5G 스마트폰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 [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제품은 미국의 제재 속에서 독자 개발한 기린 9000S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운영체제(OS)도 안드로이드에서 자체 개발한 하모니...
뉴스팀
2024-02-06
가뜩이나 저출산 심한데…"올해 결혼하면 과부" 미신 퍼지는 中
입력2024.02.06. 오전 10:59 극심한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에서는 올해 결혼하면 '불운'이 찾아온다는 미신이 퍼지고 있다. 극심한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에서는 올해 결혼하면 '불운'이 찾아온다는 미신이 퍼지고 있다. 사진은 4일 중국 후난성 이양시 헝룽차오진의 마을 주민이 북춤을 공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중국 민정부(행정안정부 격)의 홈페이지 공공의견란에는 "'과부의 해'는 상식과 과학에서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사람들이 미신과 속설에 휘둘리지 않도록 민정부가 비이성적 믿음에 대응해 목소리를 낼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민정부는 지난달 22일 "당신이 제기한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중국 SNS에는 "2024년이 결혼하기 적합하지 않은 이유" "용의 해에 결혼하면 안 되나요?" 등의 글이 다수 공유됐다. 중국에서 올해는 무춘년(無春年)이다. 한자를 풀이하면 말 그대로 '봄이 없는 해'다. 절기상 입춘이 설 전이면 음력 새해 이후엔 입춘이 없으므로 '...
뉴스팀
2024-02-06
“알리·테무에서 ‘중국 한복’ 판매중”…中 쇼핑몰까지 역사왜곡 동참?
입력2024.02.06. 오전 11:15 수정2024.02.06. 오전 11:19 알리익스프레스 캡처중국 뿐만아니라 한국에서도 세력을 불리고 있는 중국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표기해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여러 국가와 대륙의 의상과 코스프레 의상을 판매하는 카테고리에서 ‘중국 한복’(한푸, 漢服)이라는 이름으로 한복을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대형 인터넷 쇼핑몰인 테무에서도 비슷한 행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쇼핑몰이 ‘한복 공정’을 펼치고 있다. ‘중국 한복’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중국의 한푸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복의 유래를 ‘한푸’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고, 테무는 400만 명이 넘는다”면서 “쇼핑몰에서 한복을 검색하면 ‘한푸’도 함께 검색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익스프레스 카테고리 캡처또 “중국 기업이 한국...
뉴스팀
2024-02-06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2. 5 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상하이 푸둥공항 역내 택시 운행 재개 첫날: 초고속 호출 [주간운세] 이번 주도 화이팅하세요~ 주간 띠별 운세 행복한 소식이 있는 한 주~ 주간 별자리 운세 [오늘의 주요 소식] 트럼프, 재선하면 中 무역전쟁 재점화 예고 "관세 60%" 명절은 이미 시작했다…설날 특수에 들뜬 中 "중국만 살아나면 급등한다"…너도나도 뛰어드는 기업들 라테에 튀긴 고추 풍덩…中서 유행하는 ‘고추 커피’ 中 90억 민족대이동 시작…'콜택시'가 뜨거운 이슈 된 이유 美 “中 전기차 막대한 정보 수집…‘안보 위협’ 초래” 中 매체 "삼성-바이두 협력에도 S24 수요는 제한적" CATL, '中 리튬 매장량 1위' 쓰촨성과 광산개발 협력 中 보건당국 "춘제 기간 코로나19 재확산할수도" 넥슨 '던파 모바일', 판호 받고 中 공략 시동…韓 게임 부진 끊을까 화웨이가 돌아왔다…中 스마트폰 선두 탈환 中 “하이퍼루프로 자기부상 열차 부양 성공…세계 최고 속도 ...
뉴스팀
2024-02-05
알리바바, 허마셴성 등 소비부문 매각 추진
입력2024.02.05. 오전 10:34 본문 요약봇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인쇄하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는 신선식품 체인 허마셴성(盒馬鮮生 Freshippo) 등 소비부문 자산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알리바바가 허마셴성과 대형 슈퍼마켓 체인 다룬파(大潤發 RT Mart)를 포함한 복수의 소비자 부문을 팔려고 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매각 계획의 배경에는 알리바바가 차이충신(蔡崇信) 회장과 작년 9월 취임한 우융밍(呉泳銘)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비주력, 채산성 없는 사업에서 손을 떼고 중핵사업으로 수익성 높은 전자상거래(EC) 비즈니스 모델에 재차 집중하겠다는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전략투자가, 금융투자가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매각 대상에는 백화점 부문 인타이 상업집단(銀泰商業集團 인타임)도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다만 소식통은 매각 협상이 초기단계에 있기에 알리바바가 교섭을 ...
뉴스팀
2024-02-05
"제 주식 왜 이럴까요"…美 대사관 SNS로 달려간 中 개미들
입력2024.02.05. 오전 10:39 수정2024.02.05. 오전 10:42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경기 둔화, 증시 폭락에 대한 불만을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표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자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만을 내놓자,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미국 대사관 SNS를 찾은 것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공식 계정에 올린 야생 기린 보호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67만건 이상 찍혔다. 공유는 1만7000개, 댓글은 15만 개에 달한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의 공식 웨이보 계정(사진=웨이보) 중국인들이 야생동물 보호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일까. 댓글은 게시물과 무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다. 한 사용자는 해당 게시물을 리포스팅하면서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폭파할 수 있는 미사일 몇 개만 남겨주실 수 있나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미국 대사관의 웨이보 계정이 중국 개인 주식 투자자들의 ‘통곡의 벽’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 웨이...
뉴스팀
2024-02-05
대체휴일은 알겠는데, 대체근무일은 뭔가요?
입력2024.02.05. 오전 10:40 中, 명절 연휴 전 주말 조정하는 조휴 제도 운영 춘절 앞뒤 일요일에 근무해야…국경절 등도 적용 연휴 온전히 쉬게 하려는 조치지만 젊은층은 불만[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시민들이 춘절 연휴를 앞두고 관련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현지 회사에 취업한 한국인 A씨. 지난 토요일 모처럼 중국으로 유학 온 친구들과 만나 신나게 놀았지만 마음 한구석은 찜찜하다. 바로 일요일인 내일(4일)이 출근날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즐거운 춘절 연휴가 시작하지만 그래도 일요일 근무는 내키지 않는다. 중국의 휴일 제도는 한국과 다소 다르다. 우선 한국은 구정 설과 추석이 가장 큰 명절로 음력 설과 추석 전후 3일씩 쉰다. 중국은 음력 설인 춘절과 국경절이 가장 큰 연휴 ...
뉴스팀
2024-02-05
SV인베, 중국 2차전지 기술력 확인…추가 투자 검토
입력2024.02.05. 오전 9:14 중국 반도체·2차전지·전기차 기술력 높은 편 현지 2차전지 폐기물 처리·재활용 기업 관심 글로벌 시장 진출 피투자 기업 지원도 병행 [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SV인베스트먼트가 중국 2차전지 관련 업체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 경제 블록화로 투자시장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중국의 기술수준이 높은 만큼 기회 요인은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중국의 2차전지 폐기물 처리, 재활용 관련 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중국은 2차전지 시장에 빠르게 뛰어든 결과 2차전지 폐기물 처리 기술이 다른 국가에 비해 우위에 있다”면서 “재활용의 경우 2차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차전지 시장 1위 국가로 지난 2022년 시장점유율 53%를 나타냈다. 다른 벤처캐피탈(VC)사들이 중국 투자비중을 줄이거나 검토 중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SV인...
뉴스팀
2024-02-05
中 “하이퍼루프로 자기부상 열차 부양 성공…세계 최고 속도 기록 세웠다”
입력2024.02.04. 오후 3:43 SCMP, CASIC 하이퍼루프 실험 결과 보도 “종전 시속 623㎞ 경신, 자세한 수치는 밝히지 않아” 중국우주과학공업집단공사(CASIC)가 개발 중인 초전도 자기부상 열차. CASIC 연구진은 최근 하이퍼루프 시험에서 세계 최대 속도를 기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CCTV 캡 중국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초전도 자기부상 열차가 세계 최대 속도를 기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기 저항과 지면과의 마찰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하이퍼루프 방식을 활용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 시각) “중국 연구진이 하이퍼루프 시험을 통해 초전도 자기부상 초고속 열차의 속도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우주과학공업집단공사(CASIC)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완공된 2㎞ 길이의 시험 선로에서 하이퍼루프 방식의 자기부상 가동을 시험했다. 연구진은 앞서 지난해 10월 “진공이 아닌 상태에서 열차 운행 시험을 통해 시속 623㎞로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당시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상태의 통로에서 ...
뉴스팀
2024-02-05
화웨이가 돌아왔다…中 스마트폰 선두 탈환
입력2024.02.05. 오전 8:35 카운터포인트, 올 첫 2주간 집계… "왕좌 탈환 큰 의미"화웨이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에 올랐다. 4일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집계 결과 화웨이가 올해 첫 2주 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위 기간은 짧지만 2019년 미국 정부의 제재 이후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인 화웨이가 다시 중국에서 '왕좌' 자리에 오를 것이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추적. 남색선이 애플, 빨간선이 화웨이. (사진=카운터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000S 프로세서가 탑재된 메이트 60 시리즈가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이 칩 출시는 화웨이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줬을뿐 아니라 상품 라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단 평가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화웨이에 대한 높은 브랜드 충성도 그리고 화웨이의 자체 OS인 하모니OS의 성공적인 프로모션 역시 힘을 발휘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중국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27% 성장했다는 점이다. 이 시장에서 상반기엔 애플이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화웨이와 다...
뉴스팀
2024-02-05
넥슨 '던파 모바일', 판호 받고 中 공략 시동…韓 게임 부진 끊을까
입력2024.02.05. 오전 9:01 '던파 오리진' 제목으로 외자판호 발급…원작 '던파' 힘입어중국 출시를 불과 하루 앞두고 석연찮은 이유로 론칭이 불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다시 대륙 공략의 고삐를 쥔다. 그동안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들이 줄줄이 쓴 잔을 들이킨 가운데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IP를 앞세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거둘 성적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이 지난 2일 공개한 32종의 외자판호 발급 명단에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与勇士: 起源)'이 포함됐다. 넥슨도 이날 던파 오리진은 던파 모바일이 맞다고 확인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넥슨 일본법인 주가는 21.68% 급등하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핵심 자회사인 네오플이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로 중국 출시를 불과 하루 앞둔 지난 2020년 8월 11일 론칭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시행한 미성년자의 게임 과몰입 방지 조치 이행을 이유를 내세웠으나 업계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넥슨은 중국에 던파...
뉴스팀
2024-02-05
中 보건당국 "춘제 기간 코로나19 재확산할수도"
입력2024.02.05. 오전 9:32 수정2024.02.05. 오전 9:33 의료 서비스 강화 등 대응책 마련 촉구중국 보건당국이 춘제 연휴(10∼17일) 전후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외래 진료소 개방과 응급실·소아과·호흡기 진료소 등의 서비스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수준이 낮지만, 최근 양성 사례가 증가추세에 있다며 지역 간 인구 이동이 많고 군중이 밀집하는 춘제를 전후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은 춘제 전 여행과 남북 지역 교차 관광 붐, 해외 관광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면서 "대규모 이동과 집결로 호흡기 질환이 가속하기 쉬우며, 춘제 전후 여전히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환자 수 추이 등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지만, 당국은 "중국의 급성 호흡기 질환 상황은 지난해 12월 초 정점에 도달한 후 2주 연속 감소했고, 지난 3주 동안에도 여전히 감소 중"이라고 부연했다. 리퉁정 베이징 ...
뉴스팀
2024-02-05
CATL, '中 리튬 매장량 1위' 쓰촨성과 광산개발 협력
입력2024.02.05. 오전 10:16 수정2024.02.05. 오전 10:16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닝더스따이)이 쓰촨성 정부와 광산 개발에 손을 잡는다. 쓰촨 지역은 중국 내 리튬 매장량 1위 지역으로 전국의 57%를 차지한다. 4일 중국 펑파이신문은 CATL이 쓰촨성 정부와 리튬 광산 자원 개발 협력과 신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 등과 관련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앞선 2019년 10월 CATL은 100% 출자 자회사인 쓰촨스따이를 이빈 경제기술개발구에 세우고, 배터리 생산 공장을 위한 560억위안(약 10조3807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270기가와트시(GWh)로, 이미 일부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쓰촨스따이의 이빈 공장은 지난 2022년 3월 글로벌 인증 기관인 SGS로부터 'PAS 2060' 탄소중립 인증을 받으며 세계 최초 무탄소 배터리 공장으로 기록된 바 있다. CATL은 지난해 12월 배터리 업계의 전반적인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쓰촨스따이의 생산 확대를 선택했다. 당시 회사는 파워배터리 생산기지 확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는데,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산 61GWh...
뉴스팀
2024-02-05
中 매체 "삼성-바이두 협력에도 S24 수요는 제한적"
입력2024.02.04. 오후 3:12 갤럭시 S24 시리즈 기기.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출시되는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중국 최대 검색엔진 플랫폼 기업 바이두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을 탑재하기로 했지만 중국 소비자의 반응은 냉랭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소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삼성전자와 바이두의 파트너십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갤럭시 S24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25일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S24에 바이두의 AI 검색엔진을 탑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버전 S24에 탑재된 구글의 AI 검색엔진이 중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중국 소비자들은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버전의 검색 기능이 해외 버전만큼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소셜미디어(SNS)에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해외판은 본토판과 전혀 다른 세계"라며 "다양한 모델을 테스트하기 위해 홍콩 삼성 매장을 방문했고 바이두가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검색 기능이 구글이 지원하는 해외 버전보다 훨씬 적은 결과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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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美 “中 전기차 막대한 정보 수집…‘안보 위협’ 초래”
입력2024.02.04. 오후 3:44 美상무장관 발언 “정보 중국으로 보내질까 우려” 中매체 “규제 중독 美 반시장적 행태…공정 경쟁해야” 지난해 9월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항 타이창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대기 중인 BYD 전기차. [AFP]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미국 정부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중국 전기차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 주최 간담회에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는 운전자나 차량의 위치, 차량 주변 상황과 관련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한다”며 “이런 정보가 중국에 보내지는 것을 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러몬도 장관의 이번 언급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 일부 상품에 더 무거운 수입 관세를 부과할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SCMP는 러몬도 장관의 발언이 작년 10월 유럽연합(EU)의 반(反)보조금 조사로 첫 타격을 입은 중국 전기차 업계에 또 다른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봤다. 둥진웨 BBVA 리서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해외 국가에...
뉴스팀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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