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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이트칼라 32% “지난해 급여 하락했다”
입력2024.01.31. 오후 2:17 블룸버그, 2018년 이후 임금 하락 비율 최대치 분석 임금 하락으로 디플레 장기화 우려 더해 사진=블룸버그통신 [서울경제] 중국의 화이트칼라 계층 중 지난해 임금이 하락한 비율이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하락을 경험한 비중이 2018년 이후 최대치를 차지해 중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우려가 나온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채용플랫폼 자오핀이 화이트칼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3%가 지난해 임금을 하락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31.8%)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것이면서 2018년(8.3%)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수치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을 더 깊은 함정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우려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해 2009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중국의 GDP 디플레이터도 최근 3개 분기 연속 하락해 1990년대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많은 중국 고용주들이 임금 인상을 주저해 경기 침체를 장기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노동 시장...
뉴스팀
2024-01-31
中외교차관들, 러·우크라 동시 접촉…"전쟁 문제 의견교환"
입력2024.01.30. 오후 11:20 수정2024.01.30. 오후 11:21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과 우크라·중동·한반도 정세 논의 악수하는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러시아 외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모스크바=연합뉴스) 정성조 최인영 특파원 = 중국의 외교차관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교당국을 동시에 접촉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다. 마 부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상황과 유라시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보장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동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밝혔다. 양측은 또 발전하는 양국 관계 현황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외교 상호작용을 강화하자는 입장을 공유했다. 마 부부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차관도 만났다. 중국 외교부는 "마 부부장은 중러 관계와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각자의 대외 관...
뉴스팀
2024-01-31
"아이폰 출하량 큰 타격 가능성…폴더블폰 인기·화웨이 부활"
입력2024.01.31. 오전 5:00 수정2024.01.31. 오전 5:01 궈밍치 "최근 中서 판매 30∼40% 감소…삼성은 AI 기능으로 수요 늘려" 애플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인기 상승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부활로 올해 애플 아이폰 출하량이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분석가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최신 공급망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주요 반도체 부품'의 출하량을 약 2억 대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5% 줄어든 수치다. 궈밍치는 이어 "애플의 중국 내 주간 출하량이 최근 몇 주간 1년 전보다 30∼40% 감소했다"며 "이런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2024년 주요 글로벌 휴대전화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억3천460만대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 출하량 1위에 올랐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으로 처음 점유율...
뉴스팀
2024-01-31
中 찬쭝로봇, 전기차 충전하는 자율주행 로봇 '플래시봇' 공개
승인 2024.01.31 13:37:22 중국에서 스스로 이동하면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로봇이 공개됐다. 2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쭝무테크놀로지(ZongMu Technology, 纵目科技)의 탕루이(唐锐) CEO는 100% 자회사인 찬쭝로봇(蚕丛机器人)을 정식 출범했으며 신제품인 플래시봇(FlashBot, 闪电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종의 '에너지' 로봇인 플래시봇은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를 위한 이동형 충전기 역할을 한다. L4급(일정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등급) 레벨의 자율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104KWh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공원 및 주차장에서 친환경차를 위한 지능형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탕루이 CEO는 "자율주행 발렛파킹 서비스가 대규모로 상업적으로 적용되기 전까지, 플래시봇이 폐쇄된 공원에서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고정형 인프라 투자는 수시로 발생하는 분산형 에너지 충전 수요에 대응하기에 자원의 효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이동 성능과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결합하면 더 넓은 공간과 더 긴 시간 분산돼 있는 에너지 수요에 편리하게 대응하면서 효율...
뉴스팀
2024-01-31
중국-미얀마, '현상수배' 보이스피싱 두목 등 10명 검거
입력2024.01.31. 오전 11:29 수정2024.01.31. 오전 11:30 미얀마서 中대상 보이스피싱·폭력 등 혐의 ⓒ News1 DB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미얀마가 다국적 보이스피싱 조직의 두목을 포함한 조직원을 검거했다. 31일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경찰은 법에 따라 미얀마 공안기관에 바이숴청, 바이잉창, 웨이화이런 등 온라인 사기범죄 조직 두목 6명을 포함해 10명의 용의자를 넘겼다. 중국과 미얀마 사법당국과의 공조로 검거된 10명의 용의자는 압송됐다. 공안부는 "이번 작전은 중국과 미얀마의 경찰 및 사법 당국의 협력의 성과 중 하나로 다국적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고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하는 양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에 검거된 조직원들은 미얀마에서 범죄 조직해 중국 시민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행은 물론 고의 살인, 고의 상해, 불법 구금 등 폭력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중국 공안부는 이들을 공개적으로 현상 수배하고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다. 공안부는 "미얀마와 관련된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미얀마와 협력을 이어옴에 따라 ...
뉴스팀
2024-01-31
아프간 외교부 " 주중 아프간 대사 신임장 받아"
입력2024.01.31. 오후 1:12 수정2024.01.31. 오후 1:13 中, 탈레반 정부 대사 처음으로 수락…작년 9월 아프간에 대사 파견 30일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오른쪽)과 카리미 아프간 대사 [인도 방송 'CNN-News 18' 캡처] 2024.01.31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주재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 신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정식으로 접수했다고 dpa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빌랄 카리미 대사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41개국 대사들과 함께 시 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이후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아프간 탈레반 정부 대사를 수락한 국가가 됐다. 카리미 대사는 지난해 12월 베이징에 부임, 중국 측 환영을 받았으며 이번에 신임장을 제정한 것이다. 탈레반은 재집권 후 국호를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에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로 바꾸고 이슬람 율법을 들어 여성들의 교육 등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는 탈레반 정부에 대한 인정을 꺼리는 상황이...
뉴스팀
2024-01-31
마오타이에 '마사지 전기차' 시승까지…中, 美지방정부에 구애
입력2024.01.31. 오전 1:14 수정2024.01.31. 오전 1:21 中, 美연방정부의 반중 정서에 지방정부와 관계 강화 시도 美, 中 투자 환영하면서도 선거 앞두고 교류 확대 경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중국이 미국 연방정부와 의회의 반중 정서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소도시 등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중 지방정부 간 교류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WP는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시와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시의 시장들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대환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시장들은 좌석에 마사지 기능이 있는 신형 전기차를 시승했으며, 이들을 맞은 중국 지방정부 관료는 자신이 소장하던 숙성된 마오타이를 내놓았다. 미국중부중국협회의 민판 사무국장은 코로나19 방역 4년 동안 국제 방문객과 투자자의 발길이 끊긴 중국 지방정부가 미국 시장들의 방문에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는 "홍콩이나 우한이나 우리가 간 어디든 오랫동안 이런 ...
뉴스팀
2024-01-31
中부동산 1위 ‘비구이위안’도 흔들… 헝다發 공포 확산
입력2024.01.31. 오전 3:05 中부동산업계 ‘도미노 디폴트’ 우려 증시도 파장, 상하이지수 1.83% 하락 中당국 “부동산 침체, 제어가능 범위” 해외언론 “中경제 비관론 더 커질것” 29일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파산 위기에 처한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한 계열사 건물 인근을 오가고 있다. 베이징=AP 뉴시스중국 부동산 업계에 다시 ‘도미노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가 불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홍콩 법원이 대형 부동산 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리자마자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완다, 소호차이나 등 다른 부동산 기업의 상황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한 듯 30일 중국 주식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1.83%, 2.70%씩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또한 1.78% 빠졌다. 주요 부동산 기업 주가, 홍콩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최근 우량 자산을 가진 부동산 회사에 해당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다른 빚을 갚는 ...
뉴스팀
2024-01-31
1년 이자만 222조원…빚 돌려막는 중국 지방정부, 경제 발목 잡나
입력2024.01.31. 오전 10:37 수정2024.01.31. 오전 10:55 부채 잔액 7534조, 작년 한해 이자만 222조원 중국 베이징 시내 한 오피스빌딩 리모델링 현장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자재를 나르고 있다. 중국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택 매매는 물론 리모델링 수요는 뚝 끊긴 상황이다. /사진=우경희 기자중국 경제의 뇌관 중 하나로 지적받는 지방정부 부채가 지난해 40조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이자비용만 한국 돈으로 무려 222조원에 달해, 새해에도 부채 관리가 중국 경제상황 개선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31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재정부는 30일 '2023년 12월 지방정부 채권 발행 및 부채잔액'을 발표하고 지난 연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 부채 잔액이 40조7373억위안(약 7534조원)으로 집계돼, 정부 승인 한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 발행된 지방정부 채권은 일반채 7016억위안, 특수채 3조9555억위안 등 총 4조5671억위안(845.8조원)이다. 이에 따라 중국 지방정부 부채는 사상 최초로 40조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큰 규모에서 채권이 관리되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
뉴스팀
2024-01-31
'최대 수출국' 됐지만…中 자동차산업 수익성 해마다 악화
입력2024.01.31. 오전 10:47 수정2024.01.31. 오전 10:48 8년새 이익률 3.7%포인트↓…'흑자' 내연차 시장 축소·'성장' 신에너지차 적자 중국 산둥항에서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작년 사상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로 떠올랐으나 자동차업계 수익성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집계한 작년 자동차업계 매출은 10조976억위안(약 1천890조원)으로 2022년 대비 12%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업계와 관영매체들은 전체 매출이 10조위안을 넘어섰고, 수출량도 세계 선두가 됐다는 점을 들어 "우수한 성적"이라고 자평했지만 '수익성'을 놓고 보면 마냥 웃을 수만도 없는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중국 자동차업계의 이윤은 5천86억위안(약 95조원)으로 2022년에 비해 5.9% 증가하기는 했지만, 이익률 자체는 중국 공업 평균(5.8%)에 못 미치는 5.0%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지 자동차업계 이익률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제일재경은 2015년 8.7...
뉴스팀
2024-01-31
퇴임 앞둔 차이잉원, 中위협 맞선 최전선 펑후 제도 군부대 시찰
입력2024.01.31. 오전 11:49 수정2024.01.31. 오전 11:50 대만언론 "中 전투기 격퇴 대응 단축 위해 펑후 마궁기지에 F-16 상주 배치 계획" 차이잉원 대만 총통(가운데)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오는 5월 퇴임하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對)중국 최전선인 펑후 제도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대만해협 중간선에 가까운 펑후의 육군 펑후방위지휘부와 마궁 후근(後勤·군수 병참 분야)지원지휘부, 해군 딩하이 부대 해군조선소 및 공군 제7 레이더 중대 등을 방문했다. 차이 총통은 이 방문에서 펑후 부대가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국방예산이 역대 최고인 6천7억 대만달러(약 25조6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정부가 그동안 국방개혁을 지속해 추진한 것은 더욱 정예화하고 현대화한 대만군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다. 차이 총통은 또 중국 남부전구 부대의 펑후 지역에 대한 기습 공격을 상정한 대만군의 실전화 훈련도 시찰했다. 대만언론은 18세기 네덜란드 등 외세가 대만을 공격할 때 우...
뉴스팀
2024-01-31
홍해 개입 꺼리는 중국, 복잡한 셈법…"중동외교 시험대"
입력2024.01.31. 오전 11:57 수정2024.01.31. 오전 11:58 中, 美 중동 내 헤게모니 강화 가능성 경계…"들러리 서지 않겠다" "책임있는 강대국 야망에 짙은 그림자" 비판론 제기…외교적 도전 직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민간선박 공격으로 불거진 홍해 위기가 중국의 중동외교에 새로운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그간 홍해 위기 대응이 상선 공격이나 긴장 고조 행위의 중단을 촉구하는 수준에 그치는 데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아슈켈론아카데믹칼리지 부교수인 모르데차이 차지자는 "중국의 조심스럽고 주저하는 대응은 책임 있는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야망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CNN은 지난 수년간 중동 평화와 평온의 촉진에 중국이 기여해왔다고 강조해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교적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동 분쟁으로 시 주석이 2022년 4월 제창한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왕이 중...
뉴스팀
2024-01-31
'헝다 청산' 中부동산 도미노 시작된다…"올해 투자 8% 더 감소"
입력2024.01.31. 오후 12:13 작년 부동산 투자 9.6% 급감…올해도 8% 감소 예상 "판매 부진, 디폴트로 이어져 악순환…강력한 부양책 필요" ◆…빚더미에 앉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지은 베이징의 아파트 <사진 로이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청산이 결정됐지만 올해 중국 경제 침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동산 위기가 가중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2021년 헝다의 디폴트 사태로 시작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의 경제가 3년 연속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붕괴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 부문의 붕괴가 올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맥쿼리의 래리 후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과를 예측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언제 바닥을 칠지 예측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중국 연간 생산량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수년간 경제의 핵심 동력이었으나 헝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시발점으...
뉴스팀
2024-01-31
협력 넓히는 北中, 평양서 '김정은 방중 다큐' 함께 관람
입력2024.01.31. 오후 12:18 수정2024.01.31. 오후 12:19 北 "김정은-시진핑 회담, 우의 보여줘"…中 "전략적 신뢰 심화하자" 30일 평양 대동문 영화관에서 상영된 '김정은 방중' 다큐멘터리 [주북 중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수교 75주년을 맞아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과 중국 인사들이 평양에서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다큐멘터리를 함께 관람하며 우의를 다졌다. 31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평양 대동문 영화관에서 '2024년 평양 즐거운 설' 첫 활동으로 '중조(중북) 우호 영화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호원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과 문성혁 노동당 중앙 국제부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중우호협회 위원장, 김정호 국가영화총국 부총국장을 비롯해 북한 당정 간부들과 평양시민 대표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야쥔 주북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과 북한 주재 매체, 투자 기구, 화교 대표, 북한을 방문 중인 류후이옌 랴오닝성 선전부장 등 랴오닝성 우호문화대표단 등 50여명이 참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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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中 비행 경로 변경에…대만 "中, 민간 항공 정치·군사적으로 이용"
입력2024.01.31. 오후 12:40 수정2024.01.31. 오후 12:41 2015년 항로 개설 일방적 통보…합의 끝 서쪽으로 6해리 이동 中 "영공 압박 완화에 도움 돼…동포들 공동 이익에 부합" 대만 해협 중앙선을 따라 이동하는 M503 항로. <출처=포커스타이완 기사 캡처>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국이 민간 항공의 비행경로를 대만 해협과 가까운 위치로 변경하겠다고 밝히자 대만이 분노를 표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간항공국(CAAC)은 합의에 따라 서쪽으로 운행하던 M503 항로의 상쇄 조치를 오는 2월1일부터 취소한다고 밝혔다. 중앙선은 대만과 중국 사이 해협을 가로지르는 구분선으로, 두 나라 사이에서 비공식적인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중국이 이 중앙선에서 불과 약 7.8km 떨어진 M503 항로 개통을 통보하자 대만은 반발에 나섰다. 당시 두 나라는 협상 끝에 원래 경로에서 서쪽으로 6해리(약 11km) 이동해 운행할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두 나라의 합의는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중국은 최근에도 전투기나 정찰 풍선을 띄워 중앙선을 침범해 군사적으로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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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돈 있으면 그냥 사세요”… 부동산 규제 확 푸는 中 도시들
입력2024.01.31. 오후 1:01 상하이, 호적 없는 1인 가구에 외곽 주택 구매 허용 쑤저우는 구매 자격 심사 폐지… 제한 모두 없애 ”거래 절벽 해소 위해선 강력한 종합 패키지 필요” 중국 주요 도시들이 잇달아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나타난 거래 절벽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잇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여전히 산적한 만큼, 강력한 정책 패키지가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0일 주택·도시농촌건설관리위원회와 주택관리국은 ‘상하이시 주택 구매 제한 정책 최적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31일부터 상하이 후커우(호적)가 없는 미혼 중 5년 이상 사회보험금 또는 개인소득세를 냈다면 주택 1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단 지역은 충밍구를 제외한 상하이 외곽 지역으로 한정된다.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모습./EPA 연합뉴스 기존에도 상하이 후커우 없이 외곽 지역 주택을 살 수 있었지만, 5년간 사회보험금을 납부한 ‘기혼’이어야 했다. 다른 중국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보다도 높은 기준이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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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1. 30 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20% 할인, 억대 거래, 상하이 경매시장 '폭발' 새로운 돌파구 [오늘의 주요 소식] 日처럼 中정부도 주가관리 나선다…"국유기업 시총관리" 공식 선언 中텐센트 회장 "당국 조사 등 최악 시간 극복…새 생명줄 찾자" 미중 오늘 첫 '좀비 마약' 펜타닐 회의…中관영 "中성의 소중히 여겨야" 중국 해킹조직과 전쟁 선언한 미국…"무력화 작전 돌입" 中매체 "헝다 청산명령 실제충격보다 심리영향 커"…파장 최소화 '중국 첫 황제' 진시황 관 실렸었나…7.2m 길이 '영차' 발견 중국 ‘국방 비리’ 수사 일파만파…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도 낙마 中축구협회 前주석 “150억원 뇌물 받았다”…법정서 시인·참회 '칩 워' 저자 “中 반도체 보조금 여파 공급 과잉 우려” 中, "美공항서 중국 유학생 부당 심문 뒤 추방" 주장 中 경제 총괄 허리펑 부총리 "상장기업 지원 늘려 발전 촉진해야" 중국 실험용 원숭이 수출 금지…"차기 유행병 대비" 中 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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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중국, 파푸아뉴기니와 안보 치안 협력 진행중
입력2024.01.30. 오전 9:17 수정2024.01.30. 오전 9:25 지난 10일 경찰의 파업 중 폭동이 일어난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도시가 불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남태평양 영향력 강화에 미·호주 긴장 예상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이 파푸아뉴기니와 안보 및 치안 협정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남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스틴 트카첸코 파푸아뉴기니 외교부 장관은 전날 중국이 지난해 9월 경찰 훈련, 장비, 감시 기술을 지원하겠다는 제의를 해 왔고 지난주에도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트카첸코 장관은 “현재 중국의 제안이 호주 및 미국이 제공하고 있는 안보 및 치안 지원과 겹치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며 “아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경찰청장 및 내무장관 등이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카첸코 장관은 “우리는 울타리 안에 갇힌 사람들이 아니며 호주나 미국과의 국방 및 안보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협상에 대해 공식 응답을 하진 않았다. 파푸아뉴기니는 지난해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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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한달 만에 中 안착 쿠키런… 다양한 수익모델, 규제영향 줄였다
입력2024.01.30. 오전 10:22 수정2024.01.30. 오전 11:03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확률형 아이템 게임 규제 우려를 극복하고 중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수집형 RPG(롤플레잉게임) 특성상 과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적고 구독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전략이 통했다. 3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은 중국 앱스토어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에서 출시한 이 게임은 사전예약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고 출시 첫날 1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쿠키런: 킹덤'은 중국의 확률형 아이템 게임 규제 우려도 피해 갔다. 지난달 22일 중국이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구매를 제한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혀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가 일시에 하락했을 때도 데브시스터즈는 다른 게임사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특성상 확률형 아이템이 크게 중요치 않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안착에 힘입어 지난 19일부터 차기작 '쿠키런: 모험의 탑'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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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포드·CATL 합작사 IT서비스 中업체, 北에도 유사 서비스 제공"
입력2024.01.30. 오전 7:15 수정2024.01.30. 오전 7:16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美 상무부 등에 서한…제재 촉구 상무부 장관에 보낸 서한 [서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추진 중인 합작 배터리 공장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공급키로 한 중국 업체가 북한 등에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미국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위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이 밝혔다. 갤러거 위원장은 하원 상무·에너지위원회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위원장과 공동으로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등에 보낸 서한에서 포드와 CATL간 협정 문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배터리 시설의 디자인, 건설, 정보기술(IT) 등을 담당하는 4개의 중국 업체는 인민해방군(PLA), 북한 정부, 중국 공안 등과 관련돼 있다. 이 가운데 포드의 배터리 공장에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을 공급할 예정인 한 업체는 유사한 IT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북한 정부 및 대북 제재 회피 활동 관련 단체에도 제공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포드가 북한 정부를 대신...
뉴스팀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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