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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삐딱해진 지구...우리가 쓴 지하수가 지구축을 흔들었다?
입력2023.07.03. 오전 8:56 수정2023.07.03. 오전 9:41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서기원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구가 더 삐딱해졌습니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 자전축을 옮겼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활동이 지구의 축을 흔든 걸까요? 바로 지하수라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내놓은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님 모셨습니다. 지구과학의 '신기원'을 세우신 서기원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세계의 석학을 뵙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오늘 시청자 여러분들 회사 가서 아는 척할 수 있게 지구과학이라는 분야가 좀 어렵기는 합니다마는 쉬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 지구 자전축에 문제가 생겼다라는 연구 내용을 발표하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궁금한 점을 세 가지 키워드로 꼽아봤습니다. 먼저 더 삐딱해진 지구. 원래 지구는 좀 삐딱하잖아요. 삐딱하게 돌고 있는데 이게 더 기울어졌다는 ...
편집인
2023-07-03
IT도 카르텔 깬다…정부, 통신사·플랫폼 규제 전면재검토
입력2023.07.03. 오전 9:30 수정2023.07.03. 오전 10:20 박윤규 과기정통 2차관, 휴일 비상간부회의 소집해 "경각심 갖고 일해달라" "통신사 카르텔로 오해 살 수 있는 모든 정책 재검토"…통신 3사 정조준 대형 플랫폼 자율규제책에도 실망감…"네이버·카카오 자율규제책, 성과 나와야"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당국이 통신 3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대형 플랫폼인 네이버·카카오 등과 관련된 카르텔 성격으로 보일 수 있는 정책이 없는지 비상 점검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질책 이후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실이 '수능 산업 카르텔', '연구개발(R&D) 나눠 먹기 카르텔' 혁파에 나선 가운데 옛 정보통신부인 2차관실도 교육부와 1차관실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뜻에서 정책 재검토에 나선 것이라고 한다. 3일 부처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1일 오후 산하 실·국장 전원을 대상으로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휴일인 토요일에 부처 핵심 간부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연 것은 이례적이다. 2...
편집인
2023-07-03
신의 영역 넘보는 합성 인간 배아 연구
입력2023.07.03. 오전 10:02 영국·이스라엘 연구팀, 줄기세포로 14일 차 인간 배아 배양 성공… 윤리적 문제도 제기돼 발달생물학자인 막달레나 제르니카-괴츠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왼쪽)와 제르니카-괴츠 교수팀이 인간 줄기세포를 사용해 만든 합성 배아. [케임브리지대, 막달레나 제르니카-괴츠 교수팀 제공] 난자와 정자를 사용하지 않고 줄기세포(신체의 거의 모든 세포 유형으로 발달할 수 있는 신체의 마스터 세포)로 만든 합성 인간 배아가 탄생했다. 합성 인간 배아는 태반, 난황낭 등 배아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심장이나 뇌 같은 기관은 없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병이나 난임, 유산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명 탄생의 비밀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태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인간 배아를 난자와 정자 없이 합성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난자·정자 없이 만든 인간 배아 6월 14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줄기세포 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는 발달생물학인 막달레나 제르니카-괴츠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팀과 이스...
편집인
2023-07-03
'남성 갱년기?' 근육 늘리면, 남성 호르몬 많아지는 이유
입력2023.07.03. 오전 6:3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 역시 나이가 들면 여성처럼 갱년기를 겪는다. 중장년층에 들어서면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남성호르몬이 줄면 성욕이 떨어지고 발기력이 감소하고 뼈가 약해지고 우울감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는 게 효과적인데, 이유가 뭘까? 근육은 '제2의 고환'이라고도 불린다. 근육이 성장하면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근육에는 DHEA라는 대사물질을 남성호르몬으로 바꾸는 효소가 있다.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에 여러 화학 작용을 더해 다양한 종류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든다. DHEA는 남성호르몬으로 바뀌어가는 중간 물질로, 다른 호르몬이 될 가능성도 지닌 상태다. 이런 미완성 상태의 DHEA는 부신에서 만들어져 온몸을 순환하고 근육 속에서 여러 효소를 만나 남성호르몬으로 변화될 수 있다. 고제익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그의 저서 《남자는 어떻게 일어서는가》에서 "근육은 처음부터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낼 수는 없지만 중간대사물질인 DHEA를 남성호르몬으로 바꿀 수 있다"며 "따라서 근육량이 많아지면 당연히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 상승으로 이...
편집인
2023-07-03
‘위기의 CGV’ 엑시트 가능할까…유상증자 발표 뒤 후폭풍
입력2023.07.03. 오전 8:03 수정2023.07.03. 오전 9:27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된 씨지브이(CGV)는 직영 극장 116개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전국 35개 극장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중구 명동 씨지브이가 텅 비어 있는 모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씨제이 씨지브이(CJ CGV)가 6월20일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은 뒤로 후폭풍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늘린 자본으로 특별관을 늘리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나섰지만 시장 반응은 흉흉하다.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늘 것이라는 전망은 찾아보기 어렵고 저물어가는 극장사업을 되살리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주가는 연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씨지브이 주가는 15년 만에 1만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의 갑절을 넘어서는 증자 규모와 기존 주주들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 등의 직접적인 영향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코로나 팬데믹 때 넷플릭스 등 오티티(OTT)에 뺏긴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끌어오지 못할 것이라는 무거운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1998년 11개 스크린의 ‘씨지브이 강변’을 개관하면서 한국에 멀티플렉스 시대를 연 씨지브이가 주주와 소비자...
편집인
2023-07-03
‘매일 맞는’ 인슐린? 주 1회로 간편해진다
입력2023.07.03. 오전 8:41 헬스조선DB 당뇨병을 오래 않은 사람들에게 인슐린 주사제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치료입니다. 인슐린 치료제는 그동안 끊임없이 발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잦은 투약’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1주일에 한 번만 맞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의 효과가 검증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주 1회 투약하는 인슐린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습니다. 2. 저혈당을 예방하는 방법 알아둬야 합니다. 주 1회 투여로 혈당 강화 효과 지난 25일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습니다. 이곳에서 당뇨병 환자가 주목할 만한 발표 내용이 있었습니다. 1주일에 한 번만 맞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아이코덱)가 매일 맞는 인슐린 주사보다 혈당 조절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댈러스 메디컬시티 소재 벨로시티 임상연구소 훌리오 로센스토크 교수팀은 평균 59세 당뇨병 환자 492명을 대상으로 78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이코덱을, 다른 그룹에는 매일 주사해야 하는 글라진을 투여했습니다. 그 결...
편집인
2023-07-03
'160만 구독' 곽튜브 "외교부서 오라고 한다? 대답은"...前 재외공관 막내 '친정' 간 사연
입력2023.07.03. 오전 10:08 외교부와 '해외안전여행제도' 홍보 영상 공개 1년10개월간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서 근무 [외교부 유튜브]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구독자 16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전 직장 외교부와 해외 안전여행을 홍보했다. 지난달 29일 외교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곽튜브와 함께 제작한 '외교부 X 곽튜브가 풀어주는 해외안전여행제도' 영상을 공개했다. [외교부 유튜브] 곽튜브는 이번 영상에서는 정부가 운영 중인 여행경보 제도와 해외여행 전 행동 요령, 해외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대처법 등을 다뤘다. 곽튜브는 과거 주(駐)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관에서 1년10개월가량 실무관으로 일한 바 있다. [외교부 유튜브][외교부 유튜브] [외교부 유튜브] 곽튜브는 "초등학교 때 장래 희망이 외교관이었다. 선망의 직업이었던 분들과 함께 일하니까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며 "지금 외교부에서 오라고 한다면 유튜브를 그만둘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튜브는 과거 실무관 합격 당시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문구가 적힌 외교부 화환을 받았다며 "받자마자 가족 모두가 펑펑 울었다...
편집인
2023-07-03
와~벌써부터 땀 주룩주룩...서울 낮기온 35도까지 올라간다
입력2023.07.03. 오전 9:33 [사진출처 = 연합뉴스]3일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전남남부와 제주에는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들어와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며 무덥겠다. 습해서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치솟겠다. 보통 습도가 10% 높아지면 체감온도가 1도 오른다. 이날 아침 기온은 21~25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5.6도, 인천 24.9도, 대전 26.5도, 광주 25.9도, 대구 24.7도, 울산 24.2도, 부산 24.4도로 이미 25도 안팎에 달했다. 낮 최고기온은 25~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다. 인천은 최고 33도, 대전과 대구는 34도, 광주는 31도, 울산은 29도, 부산은 28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가운데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소나기가 올 수 있겠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강원북부내륙·산지와 전북, 전남북부, 경남서부내륙에는 5~40㎜ 소나기가 내...
편집인
2023-07-03
“만져주면 담배 사다 줄게”…담뱃값에 팔리는 10대의 性
입력2023.07.03. 오전 9:54 [사진 출처 = 연합뉴스]담배를 주는 대신 미성년자에게 성적 행위를 요구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재판장 남천규)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성매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앱을 통해 알게 된 한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주는 대가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9월 한 앱에 ‘담배 대리 구매를 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보고 피해자인 12세 청소년 B양에게 연락했다. A씨는 B양에게 “만져주면 돈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만남을 가졌다. A씨는 B양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다음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B양에게 입을 맞추고 신체 주요 부위 등에 손을 대면서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했다. A씨는 유사성행위를 한 대가로 시가 9000원 상당의 담배 2갑을 건넸다. 재판부는 “청소년을 자신의 성적 욕구 대상으로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피해자 측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담배나 술을 주는 대...
편집인
2023-07-03
"박영수, 확실하고 안정적인 대가 요구…넓은 주택도"
입력2023.07.03. 오전 9:55 【 앵커멘트 】 이른바 '50억 클럽'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200억 원을 약정하게 된 구체적인 과정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특검 측이 불확실한 지분 대신 안정적인 대가를 요구하면서, 상가와 수수료 각각 100억 원씩과 노후에 쓸 넓은 단독주택을 약속받은 것으로 검찰을 보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치소에서 기다리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영장이 기각되자 귀갓길에 오릅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전 특별검사 "법원 판단에 대해 한 말씀만 해주시죠." "…."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박 전 특검과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 사이에 '200억 원 지급'을 약속한 구체적인 정황을 담았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우리은행 청탁 대가를 요구받자 대장동 자산관리회사의 증자를 통해 늘어난 지분 중 일부를 주는 방식으로 200억 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은 "수익 발생이 불확실한 지분 참여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방식으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해...
편집인
2023-07-03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입력2023.07.03. 오전 10:07 수정2023.07.03. 오전 10:08 양경수 위원장 "2주간 40만명 이상 파업 참여"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력투쟁대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노동자 탄압과 민생·민주·평화 파괴에 사용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명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주간 4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20만 명 이상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보장 ▲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
편집인
2023-07-03
“10년만 버티면 법에서 없던 일”…이러니 수십억 세금 안낸다
입력2023.07.03. 오전 10:05 지난해 국세 체납액 100조 돌파 최근 3년간 시효 만료로 6조 증발 “소멸시효 최대 20년까지 늘리자” 국세기본법 개정안 국회서 검토 고액 국세체납자 압류품.[사진 제공 = 연합뉴스]국세 체납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누계 체납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년간 국세 징수권 시효 만료로 사라진 체납 세금이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대규모 세수 결손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체납 세금 징수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말 99조9000억원이던 국세 누계 체납액은 지난해 2조6000억원 늘면서 1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체납 세액 징수를 위한 추적 전담반을 구성해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원 이상 덜 걷히고, 예산 대비 진도율이 40%에 그치는 등 심각한 ‘세수 펑크’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실제 징수할 수 있는 금액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체납 ...
편집인
2023-07-03
빚 갚느라 '허덕'…가계대출자 175만명, 월급보다 더 많이 상환
입력2023.07.02. 오후 5:00 수정2023.07.02. 오후 5:21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소득보다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가계대출자가 175만 명에 달한다고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국내 가계대출 차주(대출자) 수는 1977만 명이다. 대출 금액은 1845조3000억 원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는 지표다.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다. 전체 가계대출자의 평균 DSR은 40.3%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40.6%)에 40%대로 오른 뒤 정체 상태다. 평균 연 소득의 40% 정도를 금융회사에서 진 빚을 갚는 데 써야 한다는 뜻이다. 가계대출자의 연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과 같거나 소득보다 많다는 뜻의 DSR이 100% 이상인 차주는 전체의 8.9%로 파악됐다. 175만 명(1977만 명 가운데 8.9%)에 달하는 이들의 소비 여력이 사실상 ‘제로(0)’로 추정된다. 이 비중은 2020년 3분기(7.6%) 뒤 계속 증가 추세다. ...
편집인
2023-07-03
중견기업 "청년채용 연 20만명으로…지금보다 10% 확대"
입력2023.07.03. 오전 9:20 수정2023.07.03. 오전 9:21 산업부·노동부·교육부 "기업 고용창출 목표 체계적 지원" 역대 최대규모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1천명 채용 전망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견기업계가 연간 청년 채용 규모를 현재보다 10% 많은 20만명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놓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막식에서 청년 채용 규모를 연 2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등 향후 5년간 모두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중견기업계가 고용 확대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산업부, 고용노동부, 교육부는 이날 3개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들의 고용 창출 목표 달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규모인 중견기업은 기업 수 기준으로 전체의 1.4%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전체 고용의 13.1%(159만명), 수출의 17.7%(1천138억달러), 매출의 15.4%(853조원) 차지해 전체 경제 활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축사...
편집인
2023-07-03
300만명 대출자, 원금 이자 갚아야…“생계 유지도 버거워”
입력2023.07.02. 오전 7:02 1인 평균 9334만원 대출 가계 빚 갚느라 소비 위축 "경기 타격 하반기 뚜렷해질 듯" 연합뉴스 현재 약 300만명의 가계대출자는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해서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기도 힘겨운 상태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175만명은 아예 소득보다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아 소비 여력이 완전히 '제로(0)'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 3년을 거치면서 부동산·주식 등 자산 투자와 생활고 등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금리 상승도 이어져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결과다. 이런 대출 상환 부담은 연체율 상승으로 나타나 금융 불안을 키울 뿐 아니라, 수출이 부진한 상태에서 민간 소비 회복까지 막아 결국 실물 경기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된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차주(대출자) 수는 모두 1천977만명,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천845조3천억원에 이른다. 한은이 자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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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고민정 “尹 대통령, 트럼프 따라 하나… 정치 품격 생각해야”
입력2023.07.03. 오전 9:25 수정2023.07.03. 오전 9:32 지역구 서울 광진을에서의 추미애 전 장관 맞대결 가능성에…“누가 오든 자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따라 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모든 국민에게 인정받을 필요가 뭐가 있나, 나를 지지하고 나를 바라보는 사람에게만 강한 메시지를 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정권 잡을 수 있는 걸 트럼프를 통해 보지 않았나(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어 “보수만 똘똘 뭉치게 만든다면 국회를 접수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서 ‘반(反)국가세력’ 등 표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 정치권에서 쏟아진 가운데,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모습처럼 특정 지지층 결집 유발 언행을 윤 대통령이 그대로 모방한다고 고 최고위원이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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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민주, 마약에 도취” “수조 물 떠먹는 ‘국짐당’”…여야 막말 전쟁
입력2023.07.02. 오후 4:13 수정2023.07.02. 오후 4:27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의) ‘막가파식’ 발언, 저급한 발언 등을 청취하며 점점 하락하는 민주당의 수준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국민의힘이) 불구대천지원수를 대하는 듯한 저주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귀를 씻고 싶은 심정이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여야가 연일 서로를 향한 감정 섞인 ‘막말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6월 임시국회에서 마지막 본회의까지 이어진 거야(巨野)의 잇단 입법 독주에 대한 여당의 반발과,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어가는 ‘전임 정부 탓’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되풀이되는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폭언 수위가 연일 고조되는 것.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까지 각자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자극적인 수위 높은 발언들을 남발하고 있어 여야 협치가 난망하다는 지적이다. ● 막말 주고받으며 감정싸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열린 2023년 선출직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해 ‘국민의힘의 비전과 향후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7.1 뉴스1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일 울산시당 워크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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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이낙연 “민주당, 도덕성 회복·당내 민주주의 활성화 절실”
입력2023.07.02. 오후 12:39 수정2023.07.02. 오후 3:04 광주 찾아 5·18묘지 참배 친이낙연계 100여명 결집 文 예방·盧묘소 참배 추진 이재명과 회동은 ‘아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일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얻고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대표는 이날 오전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귀국 후 첫 지역 일정으로 2박 3일간 호남을 찾은 이 전 대표는 “안팎의 위기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불행히도 정부는 폭주하고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체제를 정비하고 각성해주길 바라지만 쉽게 이뤄질지 자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지역민들이 정부는 물론 기대를 걸었던 민주당에 대해서도 크게 실망하고 계신 것 같다”며 혁신을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현 단계로서는 (당에서의)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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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윤 대통령 "통일부는 '북한지원부' 아니다"
입력2023.07.02. 오후 2:13 수정2023.07.02. 오후 2:15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에게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2일 전했다. 김 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주 지명된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 관련 참모들에게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박석호 기자(psh21@busan.com)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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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주요소식을 한번에 보는] 오늘의 몽땅 한국뉴스 6월30일(금)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 커뮤니티-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최근 뉴스가 차단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매일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합니다. [비즈니스 트랜드] 투자한 1000억원을 다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버드와이저를 살린 슬로건 [오늘의 주요 소식] 尹 '반국가세력' 발언에…고민정 등 '文 참모' 출신들의 답은? 與, 尹 '반국가세력' 발언 옹호 "팩트에 근거…충신이라 하겠나" 장관급 2명·차관급 13명 인사 단행한 尹…집권 2년차 국정동력 강화 민주당 “尹정부 인사는 ‘망사’…극우·검사 편향이 우려 수준 넘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5% 뛴 시큐센… 한때 ‘따따블’ 넘봤다 '반토막' 난 분양 물량…미분양은 3개월 연속 감소 전국 아파트값 13개월 만에 하락세 ‘스톱’…수도권 전셋값은 상승 전환 밑 빠진 CJ CGV에 1조원 들이붓기 ‘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기춘 무죄 확정 종로구,서울경...
편집인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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