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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재점화 "상대 국가에 같은 관세"…법으로 '보복' 명문화
입력2024.05.09. 오후 5:33 美조치에 강대강 전략 이어가 갈륨 등 주요 광물 수출 통제 테슬라 등 親中 기업엔 '선물' 美 주도 '反中전선' 갈라치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 프랑스 피레네 산맥 투르말레 고개의 한 식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있다. EPA연합 [서울경제] 중국이 자국 제품에 대한 미국 측의 무역 조사와 고율 관세 부과 등에 보복관세로 맞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중국은 앞서 미국 주도의 대중 첨단기술 통제에도 핵심 광물 수출 금지로 역공을 취하는 ‘강 대 강’ 전략을 취해왔다. 데이터보안법·반간첩법 등 방어막을 겹겹이 강화해 중국을 위협하는 기업들을 걸러냈다. 동시에 중국에 협조적인 국가나 기업은 철저히 챙기며 중국 편에 설 것을 유도하는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투자를 늘리는 민간기업이나 중국에 우호적인 동맹국에 당근책을 제시하는 갈라치기 전략으로 미국이 쌓은 벽을 허물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지난달 26일 통과시킨 관세법은 세계 무역에 미칠 파장을 감안할 때 ‘핵무기’로까지 불린다. 세금 혜택부터 중국 수출입 관세와 관련한 다양...
편집인
2024-05-09
"러 지원 中기업 제재"에 "일방적 괴롭힘…조치 취할 것"
입력2024.05.09. 오후 5:47 수정2024.05.09. 오후 5:48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상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도움을 준 중국 본토·홍콩 소재 기업들에 또다시 제재를 가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일방적 괴롭힘'을 하고 있다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국제법적 근거가 없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위임을 받지 않은 일방적 제재 조치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대(對)러시아 무역을 유지하는 동시에 이른바 '러시아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을 제재했고, 이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자 경제적 강압 행위"라며 "우리는 이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즉시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재무부·국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자국 방위산업에 투입할 물자를 획득하도록 도운 제3국 기...
편집인
2024-05-09
항저우·시안, 주택 구매제한 전면 해제
입력2024.05.09. 오후 5:55 수정2024.05.09. 오후 5:56 6개 도시와 성에만 제한 남아있어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9일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와 산시성 성도 시안이 주택 구매 제한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건설 중인 주거용 건물의 모습. 2024.05.0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9일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와 산시성 성도 시안이 주택 구매 제한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이날 항저우시와 시안시가 신축과 구축 모든 부동산 구매에 대한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도시 내에서 주택을 구매할 경우 더 이상 자격을 심사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할 경우, 타 지역 출신도 호적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항저우는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한 곳으로, 주택 구매에 있어 엄격한 규제를 시행해 왔다. 다만 지난 3월 14일 항저우시는 구축 주택에 대한 구매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관차저왕은 “항저우와 시안이 이날 부동산 구매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제한이 남아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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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불 났는데 문 안 열려" 일가족 사망...中 전기차 회사 해명 보니
입력2024.05.08. 오전 9:02 수정2024.05.08. 오전 10:15 지난달 26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기술 지원으로 생산된 전기차가 화물차와 부딪힌 뒤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했다. 해당 전기차 회사는 사고 발생 11일 만에 차량 화재와 문이 열리지 않은 원인에 대해 해명했다. 추돌사고 후 화염에 휩싸인 아이토 M7 (사진=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 펑파이신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산시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의 신형 SUV M7이 앞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은 폭발로 인한 불길에 휩싸였고, 주위에 있던 차량 운전자들이 달려들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구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운전자와 두 살 된 조카, 운전자의 매형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유족은 충돌 시 자동으로 해제된다던 차량 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았고 에어백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아이토는 지난 6일 웨이보(중국판 엑스) 등을 통해 입장을 내놨다. 애도를 표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
편집인
2024-05-08
식물인간 남편 10년 간호한 아내에 일어난 기적
입력2024.05.08. 오전 12:00 수정2024.05.08. 오전 12:30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어 10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낸 중국인 남성이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 덕분에 기적적으로 깨어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10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낸 중국인 남성이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 덕분에 기적적으로 깨어난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출신 쑨홍샤씨는 2014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어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남편을 10년 간 극진히 보살폈다. 1~3개월 이상 식물인간 상태가 지속될 경우 회복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쑨씨의 남편은 기적적으로 10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쑨씨는 "남편을 간호하면서 노력과 인내가 필요했다"면서도 "두 자녀가 낙담하지 않고 강해지도록 내게 영감을 줬다.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매우 힘들었지만, 가족이 함께하게 된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식물인간이란 심장정지 등의 원인에 의한 대뇌 손상...
편집인
2024-05-08
美 뒷마당에 공들이는 中비야디…첫 전기픽업트럭 멕시코서 공개
입력2024.05.08. 오전 2:46 수정2024.05.08. 오전 2:47 글로벌 출시 앞두고 14일 발표 행사…"미 시장 공략 교두보 확보" 중국 베이징 모터쇼 'BYD' 로고 [베이징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를 꿈꾸는 중국 비야디(BYD)가 첫 전기 픽업트럭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미국의 뒷마당인 멕시코를 차량 공개 행사 국가로 선택했다. 비야디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브랜드 첫 픽업트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고 엘에코노미스타와 레포르마 등 멕시코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샤크'(Shark)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차량의 구체적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비야디 중남미 지역 홍보용 엑스(X·옛 트위터)에는 '샤크'라는 이름의 차량 실루엣과 함께 차량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것과 자사 첫 픽업트럭이라는 등의 설명을 담은 33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이 게시된 바 있다. 비야디가 업계에서 주목하는 전기 픽업트럭의 데뷔무대로 멕시코를 선택한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비야디가 자국보다 상대...
편집인
2024-05-08
"中시장 없이 사업 불가"…美 보든말든 행동 나선 글로벌 빅테크들
입력2024.05.08. 오전 5:36 수정2024.05.08. 오전 9:56 테슬라·애플 CEO, 중국 찾아 구애…엔비디아·애플, 中맞춤형 AI 칩 출시 국내 경제계도 대중 투자 약속…최태원 "중국 경제 확신 가득"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에도 빅테크들이 중국으로 달려가고 있다. 기업 수장들은 중국을 향한 구애 행보와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소신 발언도 내놓고 있다. 미국의 눈총에도 기업들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미래 먹거리를 확장할 수 있는 중국의 높은 수요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은 최근 중국을 잇달아 찾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해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내 출시를 논의했다. 때마침 중국 당국은 머스크 CEO와 리창 총리가 만난 날 테슬라 대상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했다.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FSD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길이 열린 셈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FSD를 미래 먹거리로 꼽고 역점 사업으...
편집인
2024-05-08
달콤한 독사과 '중국 초저가 직구 열풍'…중독된 한국 경제
입력2024.05.08. 오전 7:49 수정2024.05.08. 오전 8:52 [알리·테무發 경제전쟁]중국산 초저가의 두 얼굴…韓경제는 이미 '흔들' C커머스 열풍 대해부 기획 19회 송출…소비자 인식 전환 '한 걸음 한 걸음'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장도민 김명신 서미선 윤수희 김진희 박동해 유민주 이철 김민석 기자 = # 맨발로 불편함 없이 살던 원숭이가 있다. 원숭이는 어느 날 오소리로부터 꽃신을 선물 받는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신다보니 계속 신게 됐고 어느새 발바닥의 굳은살이 얇디얇아져 더 이상 신발 없이 다니기 어려워졌다. 신발 없이 살 수 없게 된 원숭이는 오소리에게 더 비싼 값을 치르고 꽃신을 사서 신어야만 했고, 결국에는 그 신발값 때문에 오소리의 종 신세로 살게 됐다. '원숭이의 꽃신'이라는 창작동화 속 이야기가 국내에 부는 'C커머스 열풍'을 타고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자를 원숭이에 대입하고 알리·테무·쉬인 등 이른바 ‘C커머스’를 오소리에 빗대면 꽤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 C커머스가 주는 초저가라는 달콤함에 빠진 우리의 현실 역시 꽃신에 길들여진 원숭이의 입장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
편집인
2024-05-08
"한중일 정상회의, 5월 26~27일 서울 개최 최종 조율"
입력2024.05.08. 오전 9:55 수정2024.05.08. 오전 9:56 日언론들 보도…"한일, 중일 정상회담도 조정" "한일, 해양 진출 추진 中에 문제 제기 전망" [샌프란시스코=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중일은 오는 26~27일 한국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6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중일은 오는 26~27일 한국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중국의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래 약 4년 반 만이다. 특히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중일 정상회...
편집인
2024-05-08
시진핑, 세르비아 도착…부치치 대통령이 공항서 영접
입력2024.05.08. 오전 9:59 수정2024.05.08. 오전 10:00 공군은 시주석 전용기 호위 비행 中 대사관 피폭 25주년에 맞춰 세르비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공항에 도착해 마중을 나온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두 번째 방문국인 세르비아에 도착했다. 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 도착한 후 서면 담화를 발표했다. 세르비아는 유럽 내 대표적인 친중국 국가로 시 주석은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폭격 25주년에 맞춰 방문했다. 시 주석은 담화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복잡하게 급변하는 정세의 변화를 극복하고 국가 대 국가 관계의 모델을 수립했다"며 "양국이 2016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의 정치적 신뢰는 반석처럼 단단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
편집인
2024-05-08
중국 관광지 인파로 “삐끗하면 천길 낭떠러지에 1시간 매달려”…
입력2024.05.08. 오전 10:07 중국이 노동절을 맞아 ‘소비 장려’에 나서면서 중국 관광 명소에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난 4일 중국 저장성의 옌당산에서는 관광객들이 1시간 동안 절벽에 갇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 = 웨이보 캡]중국 당국이 1~5일 닷새간 노동절 연휴를 맞은 가운데, 전국적으로 13억6000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중국 관광지 곳곳에서는 인파가 몰리며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의 옌당산에서는 관광객들이 1시간 동안 절벽에 갇히는 상황이 빚어졌다. 옌당산은 중국 10대 명산 중 하나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반 체험이 유명하다.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등산객들은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못하고 1시간 동안 절벽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이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 올린 한 누리꾼은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었고 허공에 매달려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신나게 놀러 갔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관광지 측에서 무서우면 구조를 요청해도 되지만, 1인당 300위안(약 5만6000원)을 내야 ...
편집인
2024-05-08
"중국 연관 해킹으로 영국군 27만명 정보 노출"…中 "터무니없다"
입력2024.05.08. 오전 10:11 수정2024.05.08. 오전 10:13 中해커 외주 급여시스템 해킹…이름·계좌번호·급여기록 열람 영국 정부, 해킹 배후로 중국 직접 거론 안해 [서울=뉴시스]중국 정부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영국군 급여시스템을 해킹해 전·현직 군인 27만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 이미지. 2024.05.08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영국군 급여시스템을 해킹해 전·현직 군인 27만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최근에 발견된 영국군 급여시스템 해킹으로 전·현직 영국 군인 27만명의 이름과 계좌번호, 급여기록 등 정보가 중국 해커들에게 노출됐다고 전했다. 해킹당한 급여시스템은 계약업체인 SSCL이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영국 국방부의 주요 시스템과는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해커들이 자료를 열람했지만, 내려받아 빼내지 못했고 이런 데이터들이 악용됐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 특수부대원은 좀 더 안전한 별도의 시스템을 사용해 이번 해킹 사건...
편집인
2024-05-08
알리서 ‘뉴진스·아이브’ 검색하면…“짝퉁 상품 넘쳐”
입력2024.05.07. 오전 9:58 수정2024.05.07. 오전 10:06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뉴진스,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이른바 짝퉁 상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많은 상품들이 가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포토카드(0.99달러), 펜던트(1.48달러), 키링(1.89달러), 티셔츠(3.17달러) 등 다양한 굿즈를 초저가로 판매 중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가격이라면 K-팝 스타들의 소속사와 초상권 및 저작권을 협의한 상황이 아님을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K-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기가 막힌 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젠 우리 소비자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만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한 시점”이...
편집인
2024-05-07
中 경제하락, 중산층 불안·우울증 커져...정신건강 산업 붐
입력2024.05.07. 오전 10:22 수정2024.05.07. 오전 10:47 경제·사회적 지위 흔들리자 대인관계도 위태 부동산 위기, 취업난으로 받는 스트레스 커져 자식 좋은 직업 못가질까 우려하는 부모도 급증 중국의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산층의 불안과 우울감이 커지자 정신건강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산층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에 대한 우려가 대인관계에 출혈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심리 상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관련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중국의 악명 높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시작되기 얼마 전 상하이에서 첫 상담 전문 회사인 ‘더 나은 가족’(Better Family)를 설립한 황징씨는 심리 상담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항저우에도 회사를 열어 총 3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황징씨는 “사람들은 왜 중국 경제가 멈춰 섰는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우리는 부동산 시장의 거대한 변화, 취업이 어려운 젊은이들의 환멸 등을 목격하고 있다”고 회사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부모님들의 경우 돈을 벌고 저축하는 것...
편집인
2024-05-07
중국기업 단체관광객 4000명 탄 초대형 크루즈 인천항 입항
입력2024.05.07. 오전 10:50 7일 인천항크루즈터미널에 들어온 16만9000t급의 초대형 크루즈. 인천항만공사 제공 중국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4000명을 태운 크루즈가 인천항에 7일 입항했다. 인천항에 들어온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7시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스펙트럼오브더씨(Spectrum of the sea)호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2019년 건조된 16만9000t급의 이 크루즈는 길이 347m로, 승객 5622명과 승무원 15511명 등 7173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인천항에 입항한 스펙트럼오브더씨호에는 대만계 크리티나(Chlitina)그룹 단체 관광객 3948명 등 4000여명과 승무원 1500여명이 승선했다. 관광객들은 인천시가 마련한 92대의 버스를 타고 인천은 중구 신포시장 일대, 서울은 북촌한옥마을~경희궁~롯데면세점 등을 방문했다. 인천시는 이날 크루즈 입항에 맞춰 한국 전통 사물놀이와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환영 행사를 열었다. 또 중구 신포시장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도 1인당 4000원씩 지급했다. 이날 오후 10시 중국으로 출항에 앞서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앞 야외특설무대에서는 더픽스·크라잉넛이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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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프랑스와 무역갈등 푼 중국… ‘미국 봉쇄 틈새찾기’
입력2024.05.07. 오전 11:58 유럽서 활로 찾는 시진핑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엘리제궁 인근 마리니 극장에서 열린 프랑스·중국 경제 행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시진핑, 5년만의 유럽방문 프랑스 “코냑 관세부과 없을것” 농업·배터리 등도 협력하기로 우크라 전쟁중단 中역할 압박 中 국가주도 과잉생산 불공정 민감 주제에는 ‘팽팽한 신경전’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민감한 주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양국 간 일부 무역 갈등에서는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5년 만의 유럽 방문이 유럽연합(EU)의 대중 견제 단일 대오에 균열을 내는 한편 미국의 대중 봉쇄 전략에도 구멍을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함께한 3자회담에선 기싸움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폰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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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샘스클럽이 본 중국 진출 유망 소비재는…건강식품·음료
입력2024.05.07. 오전 11:00 수정2024.05.07. 오전 11:01 친환경 화장품·아웃도어 제품도 인기…코트라 통해 수입 희망 전해와 샘스클럽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 소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중소·중견 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월마트 계열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이 건강식품, 음료, 친환경 화장품 등을 한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샘스클럽 측이 최신 중국 소비 흐름에 맞춰 수입을 희망하는 물품 목록을 전해왔다면서 해당 상품군을 7일 공개했다. 샘스클럽 구매 담당자의 관심이 가장 큰 한국 상품은 건강식품과 음료였다. 중국 소비자들은 최근 건강을 생각해 저염, 저당, 안전, 고품질 식품을 많이 찾고 있다. 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밀키트, 냉동식품 등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친환경 화장품도 샘스클럽의 수입 관심 품목이다. 화장품 시장의 주 소비자인 1990년대생 '주링허우'(90後)를 중심으로 몸에 좋은 화장품 성분을 면밀하게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캠핑 등 아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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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얼굴 몸매 신경 좀 그만써라" 中육상 스타, '외모 가꾸기' 지적 받아
입력2024.05.07. 오전 11:11 중국 육상 스타 우야니. 사진=VN익스프레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육상 스타 우야니가 지난 4월 20일 중국 남동해안 샤먼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13초04의 저조한 기록을 세우자 온라인 상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부진한 성적이 외모 가꾸기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우야니 경기 중 반짝이는 별 모양의 화장을 하고 노출도 다소 심했다. 1번 레인에 나선 그는 출발도 좋지 않았다. 특히 첫 허들을 넘기 전부터 상대 선수들에 비해 뒤쳐졌다. 그는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좁히려고 애썼지만 우는 열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경기 후 우는 “경쟁자들이 너무 빨랐다”며 “노력했지만 첫 스타트가 좋지 않아 리듬이 깨졌고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저조한 성적 배경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 한 네티즌은 “팬들은 당신의 외모가 아닌 경기를 보러 온 것”이라며 “그 과정과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외모를 치장하며 시간을 쏟는 것이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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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中관영매체 "한·중·일 정상회의는 기회…외교적 도전 남아“
입력2024.05.07. 오후 12:18 수정2024.05.07. 오후 12:19 중국 글로벌타임스 "한·일, 美주도 중국 봉쇄 참여로 외교적 갈등 이어져" [프놈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2022.11.12. yesphoto@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한국·중국·일본이 4년 5개월 만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최종 조율 중인 데 대해 국제사회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한·일 양국에게는 외교적인 도전과제가 남아있다고 6일 중국 관영매체가 지적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오는 26∼27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3국이 최종 조율 중이라는 한국 외교부 발표와 함께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중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전했다. 그러면서 3국 간 협력이 동아시아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일본·한국의 협력은 동아시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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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中 전투기, 서해서 대북제재 이행하던 호주 헬기에 조명탄 쏴
입력2024.05.07. 오후 12:19 수정2024.05.07. 오후 12:20 인적·물적 피해는 없어…호주 총리 "용납할 수 없는 행위" 호주 시호크 헬리콥터 호주 해군 소속 시호크 헬리콥터가 HMAS 호바트호 갑판에 착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서해 내 국제 수역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이행하던 호주 해군 소속 헬리콥터를 향해 중국 전투기가 조명탄을 쏘는 일이 발생해 호주 정부가 중국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호주 구축함 HMAS 호바트호는 중국 동해안과 한국 서해안 사이에 있는 국제 수역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하는 유엔의 '아르고스 작전'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때 중국 J-10 전투기가 등장했고, 공중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HMAS 호바트 소속 시호크 헬기 경로로 조명탄을 발사했다. 이 조명탄은 헬기 전방 300m 앞 상공 60m에서 터졌고, 헬기 조종사는 이를 피하기 위해 회피 운항을 해야 했다. 이 일로 부상자나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채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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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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