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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부장, 한국 대표단 접견…한중 청년교류 5년만 재개
입력2024.08.21. 오후 2:07 한국 대표단, 24일부터 5박6일간 중국서 교류활동 [서울=뉴시스]한중 청년교류가 5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한국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천샤오둥 중국 외교부부장(차관)이 20일 베이징에서 한국대표단을 접견했다. 한국 대표단과 천 부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4.08.2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중 청년교류가 5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한국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부장(차관)이 20일 한국대표단을 접견했다. 중국 외교부는 천샤오둥 외교부부장이 이날 한국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천 외교부부장은 “한중 양국은 떠날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면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예로부터 긴밀하게 교류해 왔으며 양국 국민 간 우호관계는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청년간 상호방문과 교류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방문은 리창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5월 회담에서 이뤄낸 합의를 이행하는 구체적인 조치이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양국 청년 교류의 재개를 의...
편집인
2024-08-21
“中서 韓배터리 특허 베껴도 입증 어려워… LCD처럼 당할 판”
입력2024.08.21. 오전 3:02 국내 3사, 소재-공정 등 특허 선점 “특허 침해 1000건… 빙산의 일각” 글로벌 특허침해 정부 지원 절실 기술유출 방지 제도정비도 시급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중국 A사가 만들어 중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 납품하는 배터리가 자사 기술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보고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자체 조사에서 코팅분리막 및 전극 관련 특허를 10건 이상 침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사의 배터리는 전기자전거, 청소기, 전동공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이는 제품을 앞세워 인도 등 신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가성비’ 배터리로 전 세계 시장을 잠식해 가는 중국이 공격적으로 한국 기술 베끼기에 나서며 기술력까지 높이고 있다. 한국 특허 경쟁력이 중국을 압도하고 있지만 중국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데다 우리 기술을 갈수록 노골적으로 빼돌려 한국 배터리 산업 전반에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 배터리 특허, 韓 3만5766건 vs 中 6493건 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의 특허를 해외 기업이 침해한 건수는 최소 1000...
편집인
2024-08-21
EU, 中보복에 전기차 관세폭탄 한풀 꺾였다
입력2024.08.21. 오후 1:29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이른바 '관세 폭탄' 기조가 다소 누그러진 듯한 분위기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확정관세 결정 초안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율은 17.0∼36.3%p로 가닥이 잡혔다. 이는 앞서 지난 6월 예고했던 최고 추가 관세율 38.1%p를 지난달 0.5%p 낮춘 데 이어 또 다시 소폭 낮춘 수치로, 이 같은 계획이 확정되면 기존 일반 관세 10%을 더한 최종 관세율은 27.0∼46.3%가 된다. 이에 EU 전문매체 <유락티브>는 EU가 연거푸 추가 관세율을 내린 것에 대해 중국과의 무역 마찰을 해소할 의지가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 무역담당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확정관세율) 사전 공개는 이해 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절차 중 하나"라며 "최종 정치적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EU는 중국 정부와 효과적이면서도 세계무역기구(WTO)에 합치하는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열린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율 인상이 경제적 이해 관계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와 결...
편집인
2024-08-21
이번엔 위안화?…"캐리 트레이드 청산시 급등 위험"
입력2024.08.21. 오후 12:33 중국 위안화가 캐리 트레이드 청산시 급등할 위험이 있으며,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지역에서 저렴하게 돈을 빌려 금리가 더 높은 지역의 자산에 투자해 차익을 노리는 방식을 뜻한다. 중국의 한 유명 경제 전문가는 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비슷한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위안화가 급등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BOC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관타오는 위안화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 수출업체와 투기 세력이 달러를 매도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가치가 3∼4% 강세를 보일 것이란 신호를 감지하면 그들은 달러 보유와 금리차익에 관한 관심을 잃을 것"이라며 "캐리 트레이드 계약이 정리될 것이고, 그 속도가 매우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관타오는 인민은행 외환관리국 관리 출신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자 수출업체들은 위안화 약세를 예상하며 달러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이 ...
편집인
2024-08-21
中알테쉬 등 해외플랫폼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입력2024.08.19. 오전 11:18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소비자 분쟁 등 대리인이 해결… 소비자 권익 보호 의무 강화” 전상법에 ‘동의의결제도’ 도입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쉬인 등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플랫폼업체 국내에 ‘소비자상담센터’를 두는 등 대리인을 지정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없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매출액, 소비자 규모 등이 일정 기준 이상에 해당하는 자는 국내대리인을 서면으로 지정해야 한다. 다만 이미 국내에 법인 등이 있는데도 국내 대리인을 별도로 지정해 소비자에게 혼선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통신판매업자등이 설립한 국내 법인 또는 통신판매업자등이 임원 구성, 사업 운영 등에 대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내 법인이 있을 경우 이를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해야 한다. 국내대리...
편집인
2024-08-19
“중국몽 믿었는데...” 본전 못 찾는 中 대졸자 600만명
입력2024.08.19. 오후 2:08 中 청년 실업률 17.1%로 연중 최고 산출 방식까지 바꿨는데 속수무책 “1180만 대졸자 중 절반이 백수” 요즘 전세계 경제학자들의 주요 관심 중 하나가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다. 경제 활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장기화되는 중국의 청년 실업이 마치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의 청년 고용 실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일본은 버블 붕괴 후유증에 경제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취직빙하기(就職氷河期)’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7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7.1%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6~7월 졸업 시즌을 맞아 대졸자 1180만명이 새로 취업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중국이 올해부터 발표하는 청년 실업률 통계 모집단에는 재학생이 아예 빠져 있다. 학생의 본분은 ‘구직’이 아니라 ‘공부’라는 것이 이유다. 물론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르면, 대학생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어서 구직 ...
편집인
2024-08-19
中, 전기차 이어 수소차도 주도권 굳히기… 비용 낮춰 보급 속도전
입력2024.08.19. 오후 1:49 中 지방정부, 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유지비용의 4분의 1 차지 中 이미 세계 1위… 2035년 5만대 보급 목표 관건은 비용 절감 “규모 키우는 정책 필요” 중국 지방정부들이 수소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관련 비용을 최대한 낮춰 수소차 보편화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2035년까지 수소차 보급량을 지금의 두 배 수준인 5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까지 중국이 장악하는 모양새다. 19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부 내륙에 있는 산시성은 오는 9월 1일부터 고속도로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 설비를 장착한 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이 정책은 산시성 내 고속도로에 한해 적용되며, 2027년 9월 1일까지 3년간 시행된다. 길림성도 같은 정책을 오는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로써 수소차 대상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지역은 산둥성, 쓰촨성, 네이멍구자치구 어얼둬쓰시 등 4개성 1개시로 늘었다. 중국 수소...
편집인
2024-08-19
올해 들어 中금융자산 거래소 20여개 문닫아…금융 리스크 방지
입력2024.08.14. 오후 4:29 베이징 거래소 이달 말 운영 종료 자본 시장 활성화 기여했지만 불법 자금 조달 등 수면 위로 6일 중국 상하이 루자쯔이 금융지구의 건물 앞 주식 정보가 표시된 고가도로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8.06.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은빈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베이징 금융자산 거래소가 이달 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올해 들어 중국 전역에서 폐쇄되는 금융자산 거래소는 20개 이상에 달하게 된다. 이는 금융 시장의 시스템적 리스크 방지를 위해 당국이 취하는 조치 중 하나로 해석된다. 14일 중국 경제참고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지방금융관리국은 최근 베이징 금융자산 거래소의 폐쇄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금융자산 거래소는 비상장 국유재산권의 양도, 부실자산 양도 등을 포함한 금융거래 업무를 더 이상 수행하지 않고 기한 내에 남은 업무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이징 금융자산 거래소에서는 채권 거래, 지분 자산 거래, 주식 양도 자산 거래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커리 중국정보협회 상무이사는 현지 언론에 "베이징 금융자산 거래소의 이번 조치는 중앙과 베...
편집인
2024-08-15
美中, 경제 협력 해법 찾을까? 15-16일 상하이 회의
입력2024.08.14. 오후 5:40 15~16일 상하이서 FWG 회의 금융 안정화 방안 등 현안 논의 [서울경제]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금융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 해법을 모색한다. 미중 양국은 패권 경쟁을 지속하면서도 경제 안정을 위해 서로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협력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특히 중국은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 내부 요인에 더해 미국 주도의 서방 제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처지다. 14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미국과 중국의 금융워킹그룹(FWG) 회의가 대화와 협력이 불확실해지는 세계 지정학적 상황에서 안정감을 불어넣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역 문제에 대한 정치화를 중단하고 중국 제품에 대한 제한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중 양국은 15~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5차 미중 FWG 회의를 갖는다. 지난해 말 발족한 FWG는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경제협력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목...
편집인
2024-08-15
中 최악 경기에 '빚 다이어트'…실물경제 대출 19년만에 감소
中 최악 경기에 '빚 다이어트'…실물경제 대출 19년만에 감소 입력2024.08.14. 오후 6:11 7월 신규대출 증가폭 88% 줄어 경기회복 기미 안보이자 상환 늘어 가계대출 중심…잔액 15조원 급감 중국 실물경제에 투입된 대출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실물경제 주체들이 신규 대출을 줄이거나 기존 대출을 상환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중국 인민은행 사회금융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말 중국 실물경제 위안화대출 잔액은 247조9300억위안(약 4경7100조원)으로 전월 대비 800억위안(약 15조2200억원) 감소했다. 실물경제 위안화대출 잔액은 중국 전체 유동성에서 국채, 회사채, 비금융기업 국내 주식 잔액 등을 제외한 지표다. 이 수치가 감소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7월 신규 위안화대출은 전월 대비 2600억위안(약 49조5000억원)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전월(2조1300억위안 증가)보다 88% 감소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500억위안)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이 1300억위안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50억위안 감소했다. 가계가 낸 빚보다 갚은 빚이 더 많았다...
편집인
2024-08-15
7월 中 신규대출 49조원…"87% 급감·15년 만에 최저"
입력2024.08.14. 오후 8: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월 중국 위안화 신규융자는 2600억 위안(약 49조4080억원 362억6000만 달러)에 머물렀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홍콩경제일보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7월 금융통계 보고를 기반해서 산출한 위안화 신규융자는 6월 2조1300억 위안에서 1조8700억 위안, 87.8% 급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45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1900억 위안 하회했다. 전년 동월 3459억위안에도 미치지 못했다. 장기화하는 부동산 불황과 고용 불안이 기업과 소비자를 압박하는 가운데 대출 수요가 급속히 줄어들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7월은 계절적으로 신용확대가 부진한 점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인민은행은 신규융자를 1~7월 누계로 13조5300억 위안에 달했다고 공표했다. 7월 단월 데이터는 매체들이 자체 산출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예상했지만 자본도피로 위안화 환율에 타격을 가할 우려가 있기에 신중히 대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OB는 리포트에서 "대단히 저조한 내용으로 이제까지 금리인하 효과...
편집인
2024-08-15
중국서 경비원이 배달원 무릎 꿇리자…동료 수백명 항의시위
입력2024.08.13. 오전 10:59 실수로 잔디밭 난간 훼손하자 오토바이 키 빼앗으며 무릎 꿇려 배달원 무릎 꿇린 경비원(왼쪽) [홍콩 성도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에서 아파트 경비원이 음식 배달원 무릎을 꿇리는 일이 발생하자 동료 수백명이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로 음식 배달을 하는 한 대학생이 전날 정오쯤 중국 남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아파트 단지에서 잔디밭 난간을 넘어 배달하다가 실수로 난간을 밟아 훼손했다. 그러자 경비원이 다가가 배달원 오토바이에서 키를 빼앗은 뒤 손해 배상을 요구하면서 무릎을 꿇어야 키를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결국 배달원은 밀려있는 다른 주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개인적으로 200위안(약 3만8천원)을 물어주고 무릎도 꿇었다. 배달원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현지 배달원들 사이에 퍼진 뒤 동료 수백 명은 아파트 관리실로 몰려가 경비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배달원들이 "사과하라"를 외치는 모습이 담겼...
편집인
2024-08-13
美中, 이번주 상하이서 경제 고위급회담…금융 안정 등 논의
입력2024.08.13. 오전 11:34 제4차 미중 경제·금융 워킹그룹 회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중국에서 경제 분야 고위급 회담을 연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 중화권 매체와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5차 미중 금융 워킹그룹 회의가 오는 15∼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지난해 말 발족한 미중 금융 워킹그룹 회의가 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이 경제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금융 및 자본시장 안정화 방안과 '좀비 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등 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다. 브렌트 니먼 재무부 국제금융 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들이 포함된다. 미 대표단은 쉬안창넝 인민은행 부행장과 다른 중국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봉석(anfour@yna.co.kr)...
편집인
2024-08-13
中, 판결 불만에 법원 판사 살해
입력2024.08.13. 오후 12:19 교통사고 배상금 적다며 보복 범행…"사회심리 리스크 조기경보 강화해야" 중국 최고인민법원 [중국 최고인민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에서 교통사고 배상금 360만원을 요구한 50대 남성이 재판에서 그 절반만 인정한 판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중부 허난성 뤄허시 옌청구법원에 따르면 이 법원 소속 왕자자(37) 판사는 지난 7일 오후 6시 26분 자택 인근 지하주차장에서 소송 원고 당모(50)씨의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범인 당씨는 이튿날 오전 3시께 음독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옌청구법원에 따르면 당씨는 올해 4월 전기오토바이를 몰다 소형 버스에 부딪혔고, 이 사고로 복숭아뼈 관절과 팔 관절 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책임을 인정했으나 당씨는 합의 없이 7월 버스 기사와 보험사를 상대로 모두 1만8천833위안(약 36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왕 판사는 당씨가 입원 기간을 실제보다 두 배 부풀렸다는 점과 재산상 손...
편집인
2024-08-13
한국 제품 많이 사는 중국인은?…“20~30대·여성”
입력2024.08.13. 오전 11:00 중국인 가운데 20~30대와 여성의 한국 제품 구매 경험이 많고, 비교적 좋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오늘(13일) 중국 주요 10대 도시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소비자는 53.3%로, 지난해 43.1%보다 10.2%p(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은 37.9%에서 58.7%로 늘어나 증가 폭이 눈에 띄었고, 20대와 30대 소비자도 각각 41.%에서 62.7로, 40.4%에서 57.4%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상품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한 비율도 남성은 45.6%, 여성은 55.6%로 나타나,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7.6%, 55.5%인 것과 비교해 40대와 50대는 40%대로 나타나, 청년층의 평가가 더 좋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인상은 품질과 실용성, 안정성 측면에서 나타난 것으로도 조사됐는데, 가성비에 대한 부정 평가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습...
편집인
2024-08-13
중남미, 中 저가품 수출공세에 반발…보복관세 예고
입력2024.08.09. 오전 7:42 멕시코, 중국 합성고무 반덤핑 조사 착수…정부 '교역 불공정' 인식 브라질·칠레, 철강에 관세…콜롬비아 업계도 정부 압박 칠레 CAP 우아치파토 공장 내 철강 제품 [탈카우아노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남미 주요국이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산 제품에 잇달아 보복 관세를 부과하거나 관세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관보(DOF)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전날 중국산 SBS(스티렌-부타디엔-스티렌) 고무 수입에 대한 행정 반덤핑 조사 절차 개시를 선언했다. 업계 설명에 따르면 SBS 고무는 열가소성 탄성체로, 플라스틱과 고무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는 특성을 보인다. 아스팔트 도로포장 첨가제, 접착제 및 신발 제조 등에 많이 활용되고, 타이어 생산에도 쓰인다고 한다.이번 조사 신청인은 미국 접경 타마울리파스주(州)에 공장을 둔 '다이나솔'이라고 멕시코 경제부는 공개했다. 다이나솔은 중국 SBS 업계가 멕시코 시장 수요의 35배에 달하는 연간 91만7천t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수출 가용 용량이 커서, 멕시코...
편집인
2024-08-09
시신 4000여구 훔쳐 인체 이식재료 생산한 中 업체
입력2024.08.08. 오후 10:41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수사당국이 시신 4천여 구를 훔쳐 인체 이식용 제품을 생산한 중국 업체를 적발했다. 8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변호사 이성화 씨는 이날 중국 중부 산시성 타이위안시 공안국이 지난 5월 작성한 시신 절도·모욕·훼손 사건 관련 자료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 있는 아오루이 생물재료유한회사는 2015년 1월부터 작년 7월까지 남부 쓰촨성과 광시좡족자치구, 동부 산둥성 등지에서 시신과 시신의 일부를 불법으로 사들인 뒤 불법으로 입수한 시신과 유골을 인체 이식 재료 제품으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수사당국은 해당 업체가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3억8천만 위안(약 730억 원)의 영업소득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업체로부터 인체 골격 재료 및 반제품 18여t과 완제품 3만5,077건을 압수했다. 이 업체 대표 쑤 모 씨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급·인력 파견 등의 방식으로 장례식장 네 곳의 화장장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화장장 직원들을 시켜 시신을 훔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쑤 씨의 지시에 따라 빼돌려진 시신은 화장장에서 대강...
편집인
2024-08-09
中 군비 증강이 부패도 키워… 시진핑 ‘군부 사정’ 계속될 것
입력2024.08.09. 오전 1: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부 사정이 장기화하는 이유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운데 급속한 군비 증강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는 “10년 넘게 진행 중인 군 부정부패와의 전쟁으로 20세기 전장에서 사망한 장군보다 더 많은 장군이 낙마했다”면서 “세계 최대 군대에 대한 시 주석의 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최근 부정부패 혐의가 드러났다며 리상푸·웨이펑허 전 국방부장(장관)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 쑨진밍 전 로켓군 중장의 공산당적을 박탈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브라이언 하트 연구원은 “중국군 내부에 승진을 노린 뇌물 수수가 횡행한다”면서 “군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면 몇 차례 숙청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CMP는 관영 중국청년보가 보도한 군대 내 부패에 관한 2015년 보고서를 인용해 사령관이 되기 위해 2000만 위안(약 38억원)의 뇌물을 건네는 등 군 승진 인사에선 돈이 오가며 액수는 계급에 따라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매관매직에 따라 지휘 경험이 없는데도 지휘관...
편집인
2024-08-09
中 소비자 물가, 예상치 상회했지만… 디플레 여전
입력2024.08.09. 오후 12:43 중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6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CPI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생산자물가(PPI) 상승률 역시 21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전월(0.2%)보다 0.3%포인트 확대됐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도 상회했다. 지난 2월(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중국 월간 CPI 상승률은 지난해 9월 0.0%를 찍고 올해 1월 -0.8%까지 떨어졌다. 2월 반등했지만, 3월부터 6월까지 0.1~0.3% 수준을 유지했다. 7월도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닌 데다, 반년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물가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파란 선이 전년 동기 대비, 노란 선이 전월 대비./중국 국가통계국 캡처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학자는 이번 CPI 상승에 대해 “소비 수요의 지속적인 회복과 일부 지역의 고온, 높은 강수량 영향으로 식...
편집인
2024-08-09
중국, 전력시스템 개선 3개년계획 공표
입력2024.08.07. 오전 10:43 [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텐진에서 송전망 연결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2023.12.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전력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3개년 계획을 내놓았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과 능원국(에너지국), 데이터국(數據局)은 전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확충하고 전력 수요 증가로 송전망에 주는 부담을 덜어 주는 등 대책을 담은 계획안(行動方案)을 공표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하는 계획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줄기 시작하는 피크아웃을 설정한 중국 정부 목표의 실현을 뒷받침하며 송전과 배전 체제의 업그레이드에 관한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송전 프로젝트로서 더 많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하도록 명기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전력부하의 5%에 상당하는 전력량을 관리 조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수요응답(Demand Response)이 최대 전력부하의 10%에 달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을 정비하기도 했다. 수요응답...
편집인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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