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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세르비아 도착…부치치 대통령이 공항서 영접
입력2024.05.08. 오전 9:59 수정2024.05.08. 오전 10:00 공군은 시주석 전용기 호위 비행 中 대사관 피폭 25주년에 맞춰 세르비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공항에 도착해 마중을 나온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두 번째 방문국인 세르비아에 도착했다. 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 도착한 후 서면 담화를 발표했다. 세르비아는 유럽 내 대표적인 친중국 국가로 시 주석은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폭격 25주년에 맞춰 방문했다. 시 주석은 담화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복잡하게 급변하는 정세의 변화를 극복하고 국가 대 국가 관계의 모델을 수립했다"며 "양국이 2016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의 정치적 신뢰는 반석처럼 단단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
편집인
2024-05-08
중국 관광지 인파로 “삐끗하면 천길 낭떠러지에 1시간 매달려”…
입력2024.05.08. 오전 10:07 중국이 노동절을 맞아 ‘소비 장려’에 나서면서 중국 관광 명소에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난 4일 중국 저장성의 옌당산에서는 관광객들이 1시간 동안 절벽에 갇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 = 웨이보 캡]중국 당국이 1~5일 닷새간 노동절 연휴를 맞은 가운데, 전국적으로 13억6000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중국 관광지 곳곳에서는 인파가 몰리며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의 옌당산에서는 관광객들이 1시간 동안 절벽에 갇히는 상황이 빚어졌다. 옌당산은 중국 10대 명산 중 하나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반 체험이 유명하다.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등산객들은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못하고 1시간 동안 절벽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이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 올린 한 누리꾼은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었고 허공에 매달려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신나게 놀러 갔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관광지 측에서 무서우면 구조를 요청해도 되지만, 1인당 300위안(약 5만6000원)을 내야 ...
편집인
2024-05-08
"중국 연관 해킹으로 영국군 27만명 정보 노출"…中 "터무니없다"
입력2024.05.08. 오전 10:11 수정2024.05.08. 오전 10:13 中해커 외주 급여시스템 해킹…이름·계좌번호·급여기록 열람 영국 정부, 해킹 배후로 중국 직접 거론 안해 [서울=뉴시스]중국 정부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영국군 급여시스템을 해킹해 전·현직 군인 27만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 이미지. 2024.05.08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영국군 급여시스템을 해킹해 전·현직 군인 27만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최근에 발견된 영국군 급여시스템 해킹으로 전·현직 영국 군인 27만명의 이름과 계좌번호, 급여기록 등 정보가 중국 해커들에게 노출됐다고 전했다. 해킹당한 급여시스템은 계약업체인 SSCL이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영국 국방부의 주요 시스템과는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해커들이 자료를 열람했지만, 내려받아 빼내지 못했고 이런 데이터들이 악용됐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 특수부대원은 좀 더 안전한 별도의 시스템을 사용해 이번 해킹 사건...
편집인
2024-05-08
알리서 ‘뉴진스·아이브’ 검색하면…“짝퉁 상품 넘쳐”
입력2024.05.07. 오전 9:58 수정2024.05.07. 오전 10:06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뉴진스,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이른바 짝퉁 상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많은 상품들이 가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포토카드(0.99달러), 펜던트(1.48달러), 키링(1.89달러), 티셔츠(3.17달러) 등 다양한 굿즈를 초저가로 판매 중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가격이라면 K-팝 스타들의 소속사와 초상권 및 저작권을 협의한 상황이 아님을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K-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기가 막힌 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젠 우리 소비자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만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한 시점”이...
편집인
2024-05-07
中 경제하락, 중산층 불안·우울증 커져...정신건강 산업 붐
입력2024.05.07. 오전 10:22 수정2024.05.07. 오전 10:47 경제·사회적 지위 흔들리자 대인관계도 위태 부동산 위기, 취업난으로 받는 스트레스 커져 자식 좋은 직업 못가질까 우려하는 부모도 급증 중국의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산층의 불안과 우울감이 커지자 정신건강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산층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에 대한 우려가 대인관계에 출혈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심리 상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관련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중국의 악명 높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시작되기 얼마 전 상하이에서 첫 상담 전문 회사인 ‘더 나은 가족’(Better Family)를 설립한 황징씨는 심리 상담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항저우에도 회사를 열어 총 3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황징씨는 “사람들은 왜 중국 경제가 멈춰 섰는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우리는 부동산 시장의 거대한 변화, 취업이 어려운 젊은이들의 환멸 등을 목격하고 있다”고 회사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부모님들의 경우 돈을 벌고 저축하는 것...
편집인
2024-05-07
중국기업 단체관광객 4000명 탄 초대형 크루즈 인천항 입항
입력2024.05.07. 오전 10:50 7일 인천항크루즈터미널에 들어온 16만9000t급의 초대형 크루즈. 인천항만공사 제공 중국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4000명을 태운 크루즈가 인천항에 7일 입항했다. 인천항에 들어온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7시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스펙트럼오브더씨(Spectrum of the sea)호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2019년 건조된 16만9000t급의 이 크루즈는 길이 347m로, 승객 5622명과 승무원 15511명 등 7173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인천항에 입항한 스펙트럼오브더씨호에는 대만계 크리티나(Chlitina)그룹 단체 관광객 3948명 등 4000여명과 승무원 1500여명이 승선했다. 관광객들은 인천시가 마련한 92대의 버스를 타고 인천은 중구 신포시장 일대, 서울은 북촌한옥마을~경희궁~롯데면세점 등을 방문했다. 인천시는 이날 크루즈 입항에 맞춰 한국 전통 사물놀이와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환영 행사를 열었다. 또 중구 신포시장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도 1인당 4000원씩 지급했다. 이날 오후 10시 중국으로 출항에 앞서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앞 야외특설무대에서는 더픽스·크라잉넛이 참여하...
편집인
2024-05-07
프랑스와 무역갈등 푼 중국… ‘미국 봉쇄 틈새찾기’
입력2024.05.07. 오전 11:58 유럽서 활로 찾는 시진핑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엘리제궁 인근 마리니 극장에서 열린 프랑스·중국 경제 행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시진핑, 5년만의 유럽방문 프랑스 “코냑 관세부과 없을것” 농업·배터리 등도 협력하기로 우크라 전쟁중단 中역할 압박 中 국가주도 과잉생산 불공정 민감 주제에는 ‘팽팽한 신경전’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민감한 주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양국 간 일부 무역 갈등에서는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5년 만의 유럽 방문이 유럽연합(EU)의 대중 견제 단일 대오에 균열을 내는 한편 미국의 대중 봉쇄 전략에도 구멍을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함께한 3자회담에선 기싸움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폰데어라...
편집인
2024-05-07
샘스클럽이 본 중국 진출 유망 소비재는…건강식품·음료
입력2024.05.07. 오전 11:00 수정2024.05.07. 오전 11:01 친환경 화장품·아웃도어 제품도 인기…코트라 통해 수입 희망 전해와 샘스클럽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 소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중소·중견 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월마트 계열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이 건강식품, 음료, 친환경 화장품 등을 한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샘스클럽 측이 최신 중국 소비 흐름에 맞춰 수입을 희망하는 물품 목록을 전해왔다면서 해당 상품군을 7일 공개했다. 샘스클럽 구매 담당자의 관심이 가장 큰 한국 상품은 건강식품과 음료였다. 중국 소비자들은 최근 건강을 생각해 저염, 저당, 안전, 고품질 식품을 많이 찾고 있다. 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밀키트, 냉동식품 등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친환경 화장품도 샘스클럽의 수입 관심 품목이다. 화장품 시장의 주 소비자인 1990년대생 '주링허우'(90後)를 중심으로 몸에 좋은 화장품 성분을 면밀하게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캠핑 등 아웃도...
편집인
2024-05-07
"얼굴 몸매 신경 좀 그만써라" 中육상 스타, '외모 가꾸기' 지적 받아
입력2024.05.07. 오전 11:11 중국 육상 스타 우야니. 사진=VN익스프레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육상 스타 우야니가 지난 4월 20일 중국 남동해안 샤먼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13초04의 저조한 기록을 세우자 온라인 상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부진한 성적이 외모 가꾸기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우야니 경기 중 반짝이는 별 모양의 화장을 하고 노출도 다소 심했다. 1번 레인에 나선 그는 출발도 좋지 않았다. 특히 첫 허들을 넘기 전부터 상대 선수들에 비해 뒤쳐졌다. 그는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좁히려고 애썼지만 우는 열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경기 후 우는 “경쟁자들이 너무 빨랐다”며 “노력했지만 첫 스타트가 좋지 않아 리듬이 깨졌고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저조한 성적 배경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 한 네티즌은 “팬들은 당신의 외모가 아닌 경기를 보러 온 것”이라며 “그 과정과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외모를 치장하며 시간을 쏟는 것이 아닌, ...
편집인
2024-05-07
中관영매체 "한·중·일 정상회의는 기회…외교적 도전 남아“
입력2024.05.07. 오후 12:18 수정2024.05.07. 오후 12:19 중국 글로벌타임스 "한·일, 美주도 중국 봉쇄 참여로 외교적 갈등 이어져" [프놈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2022.11.12. yesphoto@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한국·중국·일본이 4년 5개월 만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최종 조율 중인 데 대해 국제사회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한·일 양국에게는 외교적인 도전과제가 남아있다고 6일 중국 관영매체가 지적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오는 26∼27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3국이 최종 조율 중이라는 한국 외교부 발표와 함께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중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전했다. 그러면서 3국 간 협력이 동아시아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일본·한국의 협력은 동아시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편집인
2024-05-07
中 전투기, 서해서 대북제재 이행하던 호주 헬기에 조명탄 쏴
입력2024.05.07. 오후 12:19 수정2024.05.07. 오후 12:20 인적·물적 피해는 없어…호주 총리 "용납할 수 없는 행위" 호주 시호크 헬리콥터 호주 해군 소속 시호크 헬리콥터가 HMAS 호바트호 갑판에 착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서해 내 국제 수역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이행하던 호주 해군 소속 헬리콥터를 향해 중국 전투기가 조명탄을 쏘는 일이 발생해 호주 정부가 중국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호주 구축함 HMAS 호바트호는 중국 동해안과 한국 서해안 사이에 있는 국제 수역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하는 유엔의 '아르고스 작전'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때 중국 J-10 전투기가 등장했고, 공중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HMAS 호바트 소속 시호크 헬기 경로로 조명탄을 발사했다. 이 조명탄은 헬기 전방 300m 앞 상공 60m에서 터졌고, 헬기 조종사는 이를 피하기 위해 회피 운항을 해야 했다. 이 일로 부상자나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채널을 ...
편집인
2024-05-07
중국 기념품 가게 차지한 '시진핑 굿즈'...
입력2024.05.06. 오전 4:3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이 새겨진 텀블러. 중국 베이징 쇼핑가의 주요 기념품 가게에서 마오쩌둥 굿즈(goods)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베이징=조영빈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채비가 한창이었던 2022년 2월. 중국 남부 광시성의 성도 난닝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시진핑 어록집'을 무료로 배포했다. 손바닥 크기의 이 어록집엔 시 주석의 통치 이념, 임기 중 주요 발언, 중국 역사와 세계사에 대한 시 주석의 철학이 담겨 있었다. 난닝시는 시 주석 어록집을 받아본 주민들이 "생생하다", "시 주석 철학이 요약돼 있어 유용하다", "휴대하기 쉬워 편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소홍서(小紅書·마오쩌둥 어록집)'를 손에 든 홍위병들이 지도자에 대한 맹목적 충성을 과시했던 1960년대 마오쩌둥 시대를 연상시킨다는 서방 언론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중국 당국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른 지방 정부들도 이 시기 너 나 할 것 없이 비슷한 형태의 시 주석 어록집과 저작 모음 서적을 냈다. 감상문 발표 독서회 개최도 이어졌다. 시 주석 초장기 집권 시대 개막에 가까워질수록 시 주석을 향한 찬양은 경쟁적으...
편집인
2024-05-06
마크롱, 시진핑에 특급 환대…‘제2 고향’ 피레네로 초대
입력2024.05.06. 오전 12:10 수정2024.05.06. 오전 12:11 오는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찬 회담을 하는 피레네 산맥 투르말레의 라몽지 스키 리조트. [AFP=연합뉴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섰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우방이면서도 대중 정책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표방하는 프랑스와의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이날 오전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첫 방문지인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유럽 단독 순방은 이탈리아·모나코·프랑스 3개국을 방문한 2019년 3월 이후 5년여 만이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시 주석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 실세로 꼽히는 공식 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외교 사령탑인 왕이(王毅) 중앙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했다. 마크롱(左), 시진핑(右)시 주석의 프랑스 국빈 방문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뤄지는 만큼 초점은 우호 증진에 맞춰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편집인
2024-05-06
'거지 밥상' 먹으려고 장사진…中 청춘들의 짠한 짠테크, 왜
입력2024.05.06. 오전 5:00 수정2024.05.06. 오전 6:35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식당에 앉아 저렴한 가격으로 간단한 끼니를 대신하고 있다. 중국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Z세대(1995년~2009년 출생)는 심각한 실업난과 자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초저가 소비'에 매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매기 쉬(29)는 매일 점심을 인근 국영 식당에서 해결한다. 10~15위안(약 1800~2800원)만 주면 큰 접시에 요기할 만한 음식이 한 가득 담아져 나온다. 국가 지원을 받는 국영 식당 주 이용객은 주로 노인들이었지만, 최근엔 쉬와 같은 젊은 고소득 직장인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라도 돈을 더 아끼고 저축해야만 안전하다 느낀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고 토로했다. 부동산 위기와 높은 청년 실업률 등으로 중국 경제가 심각한 부진을 겪으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의식주 전반에 걸쳐 '초저가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저가 메뉴에 무제한 리필이 되는 국가 지원 국영 식당에 소비가 집중되고 있고, 가장 적은 돈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이른바 '거지 밥...
편집인
2024-05-06
앞바다에 가스 넘쳐나도 못 쓴다, 베트남·필리핀 '중국 울화통'
입력2024.05.06. 오전 5:00 수정2024.05.06. 오전 5:01 지난해 8월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양경비대 선박이 필리핀 해양경비대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발I사하고 있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가 공개한 사진이다. AP=연합뉴스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경제적 고민까지 안기고 있다. 중국의 압박으로 가스전·유전 개발 길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동남아 국가들이 자국 앞바다에 매장된 풍부한 자원을 두고도 해외에서 에너지를 수입하는 자원 빈국(貧國)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과 동남아의 남중국해 갈등 역사는 90년이 넘는다. 중국은 1953년부터 ‘남해 구단선’(南海 九段線)이란 자의적 해상 경계선을 긋고 남중국해의 90%가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해 왔다. 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더 강화됐다.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가 이 해역에서 벌이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엔 한술 더 떠 정부 공식 표준지도에 대만 동부 해역을 추가한 ‘10단선’을 주장 중이다. 中 방해에 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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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프랑스 도착한 시진핑 "중-프 관계, 세계에 긍정적 에너지 주입"
입력2024.05.06. 오전 10:14 수정2024.05.06. 오전 10:46 파리 도착 직후 서면 담화 발표…"전략적 공감대 결집" 기고문 통해 "프랑스 ,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 제공 희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도착을 시장으로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시진핑 주석의 유럽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한 직후 서면 담화를 발표하고 "중-프랑스 수교 60년을 맞아 세 번째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는 동·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대표자로서 오랫동안 서로를 존경하고 흡수해 왔다"며 "60년 전 중국과 프랑스는 양국의 냉전 장벽을 뚫고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60년간 중국과 프랑스 관계는 항상 중국과 서방 관계의 선두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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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쿠바, 중국인 관광객에 비자 면제…직항 노선도 곧 재개
입력2024.05.06. 오전 11:16 수정2024.05.06. 오전 11:17 코로나19 이후 쿠바 방문 중국인 급감 지난 21일(현지시간) 쿠바의 유명 여행지 트리니다드마을의 한 레스토랑에서 점원이 손님 맞이를 위해 테이블을 세팅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쿠바가 중국인에 대해 관광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한다고 환구시보 등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 쿠바 관광장관은 최근 개최한 제42회 국가 관광박람회 폐막식에서 이달부터 일반 여권을 소지한 중국 시민에게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중국~쿠바 직항 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후이 쿠바 주재 중국 대사는 "직항편 운항 재개와 비자 면제는 양국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쿠바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매년 약 23%씩 증가했다. 쿠바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은 상위 15개 국가에 포함된다. 2018년에는 약 5만명의 중국인이 쿠바를 방문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으며 지난해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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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씀씀이 줄이는 중국인들, 노동절에도 홍콩 '저가 여행' 대세
입력2024.05.06. 오전 11:43 수정2024.05.06. 오전 11:44 홍콩 사치품 시장 큰손 '옛말'…'비용 절감' 中 선전에 숙소 잡기도 홍콩의 중국 관광객들 [로이터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중국인들이 올해 노동절 연휴(1~5일) 기간 저렴한 홍콩 당일치기 여행을 선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SCMP는 궂은 날씨에도 노동절 연휴 첫 나흘간 중국 본토 여행객 67만명이 홍콩을 찾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가운데 광시좡족자치구의 베니 양 커(21) 씨는 홍콩 당일 여행을 위해 여자친구와 함께 숙소를 중국 선전 푸톈구에 잡았다. 홍콩과 선전은 붙어있어 버스, 기차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는 "요즘 저가 여행이 대세"라면서 "선전에서는 더블룸을 1박에 400위안(약 7만5천원)이면 빌릴 수 있는데, 홍콩 호텔은 1박에 2천홍콩달러(약 35만원)나 한다"고 말했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 4일 한 쇼핑센터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쇼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급 브랜드에 관심이 없다"면서 "여행경비를 대부분 길거리 간식과 저렴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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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중국, 미국 제재에 베트남·멕시코 우회수출 2배 증가
입력2024.05.06. 오후 12:07 로이터 연합뉴스 미·중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무역 제재를 피해 베트남과 멕시코 등을 통한 중국의 우회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중국의 우회수출에 강력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해당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6일 발표한 ‘중국의 대미국 우회수출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중국의 베트남·멕시코를 통한 대미 수출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은 2018년 15억7000달러에서 2022년 30억2000달러로, 멕시코를 통한 우회수출은 2018년 53억달러에서 2022년 105억5000달러로 각각 두 배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베트남 우회 수출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를 적용한 관세부과와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시행된 2019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났다. 제재 전인 2015년과 제재 후인 2022년을 비교하면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에서 정한 제제 품목인 섬유(6억1000만달러), 금속가공(3억7000만달러), 전기광학장비(3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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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시진핑, 5년만에 유럽행…中대사 "디리스킹 등 배척할 것"
입력2024.04.30. 오전 10:47 수정2024.04.30. 오전 10:48 "시 주석, 유럽 순방 기간 우호적 대중 인식 형성 힘쓸 것" EU의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우크라 문제 등에 中 입장 재확인 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약 1900km 떨어진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광저우 성장 관저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산책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자 5년 만에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등 유럽을 방문한다. 시 주석이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중국과 비교적 긍정적 관계를 유지해온 곳이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유럽에 '디리스킹'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 대해서도 중국 측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루샤오예 프랑스 대사는 최근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시진핑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5~7일 프랑스를 방문한다"며 "이는 중국 '정상 외교'의 문을 여는 것으로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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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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