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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 '춘추전국' 거쳐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 중
입력2023.06.27. 오전 10:34 수정2023.06.27. 오전 10:35 상위 4개 업체 점유율 60%로 늘어…업체 수는 500→100개로 감소 버크셔 해서웨이, '업계 1위' BYD 지분 또 줄여 중국의 한 모터쇼에 전시된 BYD 차량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이 여러 업체가 난립하던 '유아기'를 지나 비야디(比亞迪·BYD) 등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시장 경쟁 정도를 측정하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HI)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의 HHI는 2020년 3월 말 731.9에서 지난해 12월 말 1,283.8로 상승했고 올해 3월 말 1,586.1을 기록했다. HHI가 1,500 이하면 시장이 경쟁적이고 1,500 이상이면 중간 정도로 집중됐다고 보는 만큼, 올해 1분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식적으로 경쟁적 시장을 벗어났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시장 변화에 따른 최대 승자로는 BYD와 테슬라 등 기존 선도업체들이 꼽힌다. 상위 4개 업체의 판매 점유율은 2020년 1분기 44%에서 올해 1분기 60%로 올라갔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 1위인 BYD와 2위 테슬라 사이의 판매 점유율 격차도 ...
편집인
2023-06-27
한·중 하늘길…발끈한 中 "韓, 중국 관광객 보기 어려워질 것"
입력2023.06.27. 오전 10:24 수정2023.06.27. 오전 10:26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한국과 중국 간 하늘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양국 간을 오가는 항공 수요 감소로 대한한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들이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양국 간 항공 수요가 감소한 직접적인 이유는 중국 당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불허 조치 때문이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는 "한국 관광지와 면세점에서 중국인들을 보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협박성 주장을 퍼부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중 간 핵심노선인 김포~베이징(셔우두공항)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샤먼 노선도 오는 8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간 노선 축소에 나섰다. 오는 7월 6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7월 8일부터 인천~선전 노선의 운항도 일시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시안 노선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국내 항공사들의 이같은 한중 간 일부 노선 운항 중단 조치는 중국 당국이 자국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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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미중, 고위급 접촉 가속…새로운 '전략경제대화' 가동?
입력2023.06.27. 오전 10:20 수정2023.06.27. 오전 10:21 오바마 시절 클린턴 국무 방중으로 전략대화 견인 블링컨·옐런 방중 결과 주목…양측도 필요성 공감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맡았던 힐러리 클린턴은 2009년 2월 20일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당시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만났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Chinese President Hu Jintao (L) talks with U.S. Secretary of State Hillary Clinton during an official welcoming dinner in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Chjina, 17 November 2009. EPA/DAVID GRAY / POOL 이 자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정기적 대화를 제안하는 한편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미중 사이에 유지돼왔던 전략대화를 확대하고 싶다는 미국 정부의 뜻을 전했다. 특히 새로운 전략대화에서 경제 문제 뿐 아니라 군사적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미중은 그해 4월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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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中왕이 "중국 대미정책 연속적…미국도 관계개선 노력해야"
입력2023.06.27. 오전 10:13 수정2023.06.27. 오전 10:14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장과 회동…미중 민간우호 강조 왕이 정치국 위원과 제이콥 루 미중관계 전국위원회 이사장 [중국 외교부 홈피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은 미중 교류단체의 미국 측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관계 안정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27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제이컵 루 미중관계 전국위원회(이하 위원회) 이사장 일행과 만났다. 여기서 왕 위원은 중국의 대미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중국과 마주한 채 나아가며 미·중 관계를 안정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최근 방중 협의를 계기로 미중 관계 안정화에 양측이 뜻을 같이한 상황에서 미국의 더 적극적인 관계 개선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왕 위원은 또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미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고, 우리는 시종 미국 국민에게 희망을 걸고 있으며, 양국 국민이 ...
편집인
2023-06-27
중-베트남 총리 회담…"남중국해 행동규범 협상 가속화해야"
입력2023.06.27. 오전 8:59 수정2023.06.27. 오전 9:00 "새로운 출발점서 양국 관계 새로운 단계 끌어올려야" 리창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중국 위원회 만찬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6.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리창 총리는 "양국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베트남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이 되는 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계 정세 속에서 양국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주의 사업을 공동 추진해 긴밀한 운명 동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양국이 '일대일로'와 '양랑일권(중국과 베트남을 하나로)'를 연계한 협력에 대한 계약 체...
편집인
2023-06-27
"테슬라 잡겠다"던 중국 전기차…줄도산 위기 처한 이유
입력2023.06.27. 오전 7:09 수정2023.06.27. 오전 7:26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의 CEO 윌리엄 리가 2021년 2월 니오 ET7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를 잡겠다고 나선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위기를 맞았다. 중국 내수가 부진하고 정부의 전기차 지원금마저 끊기면서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때 '테슬라 킬러'였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NIO)는 최근 재무 위기를 맞았다. 니오의 현금 및 기타 단기 유동성은 1년 전의 3분의1 수준인 50억달러로 줄어들었고 부채는 20억달러에 달했다. 윌리엄 리 니오 CEO는 손익분기점도 계획보다 1년 늦은 2024년 말에야 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두 분기 판매 부진이 영업 현금에 부담을 줬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을 신중하게 관리해야한다"고 했다. 니오의 신차 판매 마진은 전년 동기 18%에서 올해 1분기 5%로 떨어졌다. 테슬라의 차량가격 인하를 필두로 중국내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며 경쟁했지만 니오는 끝까지 저항하면서다. 그 결과 니오의 월별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1만대 수준에서 지난 4월과 5월 60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1분기 ...
편집인
2023-06-27
중러, 한미 겨냥 "군사활동·공동 핵계획 탓 한반도 긴장 고조"
입력2023.06.27. 오전 2:46 수정2023.06.27. 오전 2:47 러 외무차관, 중 특별대표와 회담…"핵 등 문제 정치외교적 해결 노력 지속"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와 중국이 한미 양국을 겨냥해 군사활동 증가와 공동 핵계획 탓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2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이 리 샤오밍 중국 특별대표와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양측은 최근 수 년간 한반도에서 미국과 동맹들에 의한 불균형한 군사활동의 전례 없는 증가와 공동 핵 계획 실행으로 인해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외무부는 이 같은 야망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고 긴장 고조와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관련국의 정당한 안보 우려에 따라 이 지역에서 핵 및 다른 문제의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해결 과정을 지지할 공동 제안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
편집인
2023-06-27
중국 MZ세대, 식당서 팔다 남은 '잔반' 먹는다
입력2023.06.26. 오후 10:52 가성비 높은 잔반 블라인드 박스 유행 "친환경 소비" VS "구직난" 분석 엇갈려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잔반 블라인드 박스'(剩菜盲盒)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잔반 블라인드 박스 [사진출처=웨이보] 26일 한국일보는 중국 현지 매체 차이나뉴스위클리를 인용해 "최근 요식 업체들이 팔지 못한 음식을 상자에 담아 저렴한 값에 제공하는 잔반 블라인드 박스가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잔반 블라인드 박스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재고로 남은 음식을 내부가 보이지 않게 재포장한 상품을 의미한다. 잔반 블라인드 박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상품을 검색하면 50위안(한화 약 9000원) 정가인 초밥이 19.9위안(한화 약 3600원)에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49위안(한화 약 8800원) 정가인 도너츠 4개를 27.9위안(한화 약 5000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 중국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 따르면 연간 210만 명이 타오바오에서 잔반 블라인드를 구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37억 위안(한화 약 6조11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20...
편집인
2023-06-27
깐깐해진 中 방첩법 내달 시행… 주중 대사관 “통계자료·지도 검색도 유의”
입력2023.06.26. 오후 5:31 수정2023.06.27. 오전 9:41 중국이 내달 1일부터 개정한 반간첩법(방첩법)을 시행한다. 이에 주중한국대사관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국가안보 및 이익과 관련된 자료, 지도, 사진, 통계자료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스마트폰·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저장하는 행위 등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또 군사시설·주요 국가기관·방산업체 등 보안통제구역 인접 지역에서의 촬영 행위, 시위현장 방문과 시위대 직접 촬영 행위와 함께, 중국인에 대한 포교, 야외 선교 등 중국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종교 활동도 유의하라고 공지했다.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중앙포토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중국 내 한국 공관 연락처로 연락하고, 중국 당국에 체포 또는 연행되는 경우 한국 공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영사접견’을 적극 요청하라고 대사관은 권고했다. 이와 함께 국내 가족이나 연고자에게 행선지·연락처 정보 등을 미리 알려줘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연락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망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지난 4월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의회격 기관) 상무위원...
편집인
2023-06-27
중국, 미국·인도 국방협력에 "지역의 평화·안정 파괴 안돼"
입력2023.06.26. 오후 5:15 수정2023.06.26. 오후 5:16 회담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 (워싱턴DC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이날 양국은 첨단기술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3.06.23 clynn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인도가 첨단기술과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제3자를 겨냥하지 말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인도의 협력 강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국가와 국가 사이의 군사 협력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해서는 안 되고 제3자를 겨냥해서는 안 되며 제3자의 이익에 손해를 끼쳐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관련 국가들이 지역 국가들의 안보 신뢰를 증진하고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며 유익한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편집인
2023-06-27
中경기회복 부진에… 위안화 가치 7개월來 최저, 성장률 전망치 잇따라 하향
입력2023.06.26. 오후 5:04 신용평가사 S&P, 중국 성장률 5.5%→5.2%로 하향 조정해 환율은 달러당 7.2197위안으로 FILE PHOTO: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의 중국공상은행 점포에서 한 행원이 위안화 화폐를 다루고 있다. 26일 위안화는 장중 7.2197위안으로 최근 7개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부진한 회복세로 경기둔화 우려를 받고 있는 와중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중국 경제를 향한 침체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풍경으로, 위안화 가치는 최근 7개월 사이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는 25일(현지 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5.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5월 경기지표에 비춰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S&P글로벌 외에도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6%에서 5.4%로 하향하는 등 여러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5월 들어 중국의 경제는 부동산 투자, 산업 생산 및 소...
편집인
2023-06-27
中, 日화장품 불매운동…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항의
입력2023.06.26. 오후 4:42 수정2023.06.26. 오후 5:02 뉴시스 제공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화장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항의 표시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주 웨이보, 샤오홍수, 더우인 등 중국 주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소셜미디어에 일본 화장품 브랜드 목록을 공유하면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자 “일본 화장품을 사지 않겠다”는 호응이 이어지는 것이다. 샤오홍슈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4472명 가운데 79%가 일본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일본산 원료를 사용하는 중국의 유아용품이나 식품 브랜드까지 불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여파로 일본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의 주가가 지난주 6.7% 떨어지는 등 타격을 받았다. 일본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SK-II를 보유한 P&G는 성명을 통해 “일본에서 제조되는 어떤 제품도 방사능 오염 위험이 없으며 온라인에서 퍼지는 우려는 잘못된 정보”라며 진화에 나섰다...
편집인
2023-06-27
中 쿠부치사막 녹화사업 성공…"韓기업도 일조"
입력2023.06.26. 오후 4:18 수정2023.06.26. 오후 6:20 ■특파원 현장 리포트 쿠부치 사막, 韓 황사 40% 차지 생물다양성 123종→530종 급증 SK임직원, 공청단과 공동 봉사 대한항공·블랙야크 등도 지원 SK차이나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쿠부치사막을 찾아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SK차이나 [서울경제] 한국으로 향하는 황사의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쿠부치사막에서 한국 기업들의 힘이 보태져 녹화 사업의 효과가 빨라지고 있다. 한중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에도 지속적인 민간 교류로 지구 생태계 회복이라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최근 사막화 방지의 새 기적을 창조하라고 밝힌 만큼 중국의 사막 녹화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방문한 쿠부치사막은 사막이라기보다 초원지대가 사막화되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녹지 비율이 훨씬 높았다. 쿠부치사막의 녹지화 사업을 이끄는 이리그룹의 리팅 공사부 매니저는 “1988년 3%에 불과했던 식생피복도(전체 면적에서 식물이 차지하는 비율)가 현재 65%에 도달했다”며 “다양한 식물이 재배돼 과...
편집인
2023-06-27
압력솥이 '펑'…중국, 일주일 새 3번째 폭발사고로 2명 부상
입력2023.06.26. 오후 4:05 수정2023.06.26. 오후 4:06 지우촨시의 한 식당 압력솥이 폭발 지난 21일엔 닝샤의 한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1명 사망 간쑤성 지우촨시의 한 식당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CCTV 갈무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한 식당에서 26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했다고 CCTV 등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에서 1주일 사이에 발생한 3번째 폭발 사고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우촨시의 한 식당 압력솥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는 유리 파편 등이 퍼졌고 인근의 나무, 자동차 등이 파손되거나 훼손됐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닝샤의 한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로 시진핑 주석은 중요 지시를 내리고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지시한 바 있다. 정은지 기자 (ejjung@news1.kr)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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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6. 26 월요일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 커뮤니티-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최근 뉴스가 차단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매일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합니다. [세무정보] 글로리J 이윤배당과 지분양도 관련 세금 Q&A 친구, 가족에게도 말못할 고민, 전문가와 지금 상담하세요. 비밀보장 [마음지킴이] 온라인 심리상담센터 <--클릭 이동 [오늘의 주요 소식] 中 '단오 연휴' 여행객·소비 모두 코로나19 이전에 미달 SCO 안보동맹 넓히고 위안화 확대…中 '중동 포커판' 바꾼다 중국 식당서 가스 ‘펑’…31명 사망한 사고 원인 보니 “인민해방군, 취업난 속 신병 채용 확대” 국적항공사들, 일부 한중노선 운항 일시중단…"수요 감소 대응" vs 중 sns '한국, 정치 감정표출' 민진당 강타한 `미투` 폭로...차이잉원 총통, 4년만에 최저 지지율 ‘40도 폭염’ 펄펄 끓는 베이징… 일상이 뒤집어졌다 "시간당 7만원, 미쳤다" 사교육 막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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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중국 상하이 집값 최대 10% 내려…"경제둔화·해외이민 붐"
입력2023.06.26. 오후 12:32 수정2023.06.26. 오후 12:33 3월 10만채→4월 20만채 매물로…"추가 하락 전망"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촬영 차대운]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의 집값이 경제 둔화와 해외 이민 붐 속에서 최대 10% 하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부동산중개업체 센탈린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은 3월 약 10만채에서 4월 말 약 20만채로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의 주택 거래 건수는 3월 2만4천건, 4월 1만7천700건, 5월 1만5천300건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물이 급증하면서 주택 거래 시장은 매수자 우위로 돌아섰다고 부동산중개업체 5I5J의 탄타이펑 매니저는 밝혔다. 그는 "선택지가 많아진 매수자들이 좀 더 지켜보자는 태도 속에서 매도자에게 10∼15%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상하이의 부동산 시장에서 이는 매우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상하이 도심 지역 방 3개짜리 아파트가 1천500만위안(약 2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0% 인하는 150만위안(약 2억7천만원)에 달한다. 다만 그간 상하이 부동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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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중국매체, 박진 '한중우호·소통' 강조에 대해 '대미자주' 촉구
입력2023.06.26. 오후 12:02 수정2023.06.26. 오후 12:03 中 언론반응, 적극적 호응과는 거리 있어…한미공조 견제 박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중국과 척지고 지낼 이유가 없고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한 전략적 소통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중국 내 반응은 적극적 호응이나 '맞장구'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관영 매체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25일 박 장관의 당일 연합뉴스 TV 출연 발언에 대해 '한중관계가 미국과의 관계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둥샹룽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일본에 접근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한국은 대중국 관계를 미국과의 관계에 종속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는 중한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기초"라고 말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또 베이징일보 계열 논평 채널인 '창안제(長安街) 지사'는 26일 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한 글에서 한미 간 확장억제(핵우산) 강화 방안을 담은 4월 한미정상회담 합의인 '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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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중국 리오프닝 효과 제한적…미국 자국우선주의도 수출 악영향"
입력2023.06.26. 오후 12:00 수정2023.06.26. 오후 12:01 한은, 전국 205개 제조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반도체 업체 과반 "중국 봉쇄조치 이전 수준 수출 회복 어려워" 6월 1∼20일 수출 5.3%증가, 10개월만에 증가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6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에도 1년 전보다 5%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8억9천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2023.6.21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아직 제한적이며, 특히 반도체 업체들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역시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그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은 26일 '지역경제보고서'에 실린 '수출기업 설문조사 결과(중국 리오프닝과 공급망 리스크를 중심으로)'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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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중국-사우디 밀착…"양국 기업가협회 본부 홍콩에"
입력2023.06.26. 오전 11:02 수정2023.06.26. 오전 11:03 시진핑 12월 사우디 방문 후 관계 강화 이어져 (신화=연합뉴스) 지난해 12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회담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6.26.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밀착하는 가운데 양국 기업가 협회 본부가 홍콩에 설치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우디아라비아-중국 기업가 협회' 본부가 홍콩에 설립된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홍콩이 사우디와 중국 여행객들 간 대면 만남을 위한 최적의 장소인 까닭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사우디 여행객들이 중국 본토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비자를 얻어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홍콩에는 무비자로 들어올 수 있고, 중국 기업가들 역시 사우디로 가는 것보다는 홍콩에 오는 게 훨씬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협회 본부의 홍콩 설립은 다음 달 2일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SCMP는 "홍콩이 중국과 사우디 간 관계 개선 속에서 양국 민간 영역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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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S&P,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5.5%→5.2% 하향 조정
입력2023.06.26. 오전 10:33 수정2023.06.26. 오전 10:3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3.6.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업체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5%애서 5.2%로 하향 조정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글로벌은 중국 경제가 계속 회복하겠지만 그 속도는 고르지 않다며 전망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기림 기자 (shinkirim@news1.kr)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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