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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없이는 전기차 못 만들 판"…자동차 굴기 '공포'에 초비상
입력2023.09.26. 오전 9:00 수정2023.09.26. 오전 9:46 세계1위 올라선 中자동차 산업 전기차·배터리 세계 공급망 장악했다 中 올 상반기 日 제치고 자동차 수출 1위 등극 각국 전기차 전환 주처할때 발빠르게 시장장악 美 IRA 시행으로 중국 자동차 굴기 견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손꼽히는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로 부상했다. 중국의 자동차 굴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이 올 상반기 전통의 자동차 강국 일본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자동차 수출을 가장 많이 한 국가로 올라서면서다. 중국은 무엇보다 원자재 채굴·가공-배터리 생산-전기차 제조로 이어지는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이 가장 잘 갖춰진 국가다. 이제 '중국의 도움없이 전기차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전통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 강국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저할 때 중국이 발빠르게 시장을 장악한 영향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중국 전기차 보조금 실태조사 등을 통해 중국 견제에 나선 것도 중국 전기차의 무서운 ...
편집인
2023-09-26
중일, IAEA서도 오염수 공방…"핵 오염수" vs "中만 수입규제"
입력2023.09.26. 오전 8:59 수정2023.09.26. 오전 9:00 中 "해양 방류에 국제사회 우려" 비판에 日 "안전성 만전 기한 뒤 방류" 받아쳐 IAEA 총회에서 연설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둘러싸고 또 국제무대에서 공방을 벌였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은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물을 '핵 오염수'라고 지칭한 뒤 "일본은 관련국 국민들의 강한 반대에도 해양 방류를 시작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뒤이어 연사로 나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안전성에 만전을 기한 뒤 8월에 방류를 개시했다"고 설명하면서 "IAEA의 계속된 관여 아래 마지막 한 방울의 해양 방류가 끝날 때까지 안전성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또 "IAEA에 가입했으면서 사실에 ...
편집인
2023-09-26
헝다 역내 채권도 상환 못해…최종 디폴트 초읽기
입력2023.09.26. 오전 7:19 수정2023.09.26. 오전 7:20 중국 장쑤성 난징의 아파트에 헝다 로고가 보인다. 2023.08.18/ ⓒ AFP=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가 국내 채권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디폴트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헝다는 40억 위안(약 7338억원)의 국내발행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선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 디폴트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일 헝다는 해외 채권단 회의를 연기함에 따라 홍콩증시에서 주가가 25% 이상 폭락했다. 헝다는 당초 25~26일 예정됐던 역외채권 재조정을 위한 채권자 협의를 연기했다. 이는 협상이 잘 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헝다는 317억 달러(약 42조4000억원)의 역외채권의 재조정을 위한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채권단과의 회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5일 홍콩증시에서 헝다의 주가는 25% 폭락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관련주...
편집인
2023-09-26
중러 등의 28개 기업 '수출통제 대상' 신규 지정
입력2023.09.25. 오후 11:57 수정2023.09.25. 오후 11:58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위해 우려 등을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등의 법인 28곳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신규 지정키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 사이트에 따르면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해 중국(홍콩 포함) 업체 11곳, 러시아 업체 5곳을 포함한 총 28개 외국 업체를 수출 통제 대상 명단(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로 했다.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믿을 사유가 있다는 것이 블랙리스트 등재 이유라고 BIS는 밝혔다. 중국 법인으로는 아시아 퍼시픽 링크, 구이린 알파 고무·플라스틱, 항저우 푸양 코토 기계 등이 포함됐고, 러시아의 경우 디바이스 컨설팅, 그랜트 인스트루먼트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새롭게 제재 대상이 된 법인 중에는 중국, 러시아 외에 핀란드, 독일, 오만,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기업도 포함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 같은 결정 내용을 오는 27일 관보를 통해 정식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편집인
2023-09-26
중국도 황금연휴…상하이-서울 노선, 중국내 국제선예약 1위
입력2023.09.25. 오후 7:28 수정2023.09.25. 오후 7:31 29일부터 8일 연휴 국제선 예약 100만 건 선호도 1위에 상하이-서울중국이 오는 29일부터 8일간의 황금연휴에 들어가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들이 연휴 기간 대거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서울' 노선이 중국인들이 이번 연휴에 가장 많이 예매한 국제선 항공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공항의 여행객 [사진출처=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중국민용항공국(CAAC)을 인용해 중국에서 연휴 동안 2100만명 이상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여행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중국은 중추절(9월 29일)과 국경절(10월 1~6일)이 겹쳐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최근 이번 연휴 기간 국내선만 하루 1만 4000여 편이 운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 8월 중국 당국이 단체 여행 금지를 해제하면서 해외여행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온라인 비행 서비스 업체 종횡항공여행(Umetrip)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중국의 국제선 예약은 100만건에 육박한다. 중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트립닷...
편집인
2023-09-26
화웨이, 멍완저우 귀국일에 대대적 신제품 발표회…5G스마트폰 스펙은 끝내 공개 안해
입력2023.09.25. 오후 7:24 정2023.09.25. 오후 7:44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25일 본사가 있는 광둥성 선전에서 가을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새로 출시한 스마트워치를 공개하고 있다. 화웨이 생중계 화면 캡처 최근 미국의 제재를 뚫고 5G 스마트폰을 ‘깜짝’ 출시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25일 대대적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화웨이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멍완저우(孟晩舟) 순회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돌아온지 정확히 2년이 되는 날을 디데이로 잡았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는 예상과 달리 5G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의 새 모델과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이날 본사가 있는 광둥성 선전의 한 체육관에서 가을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새로운 버전의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을 공개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까지 동원해 오프닝을 알렸고, 홍콩 유명 배우 류더화(劉德華)를 무대에 깜짝 등장시키는 등 행사에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화웨이는 행사에서 태플릿PC 신제품인 ‘메이트패드 프로 13.2’를 공개하며 경쟁사인 애플 제품과 성능, ...
편집인
2023-09-26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9. 25 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오늘의 주요 소식] 한 총리-시진핑 "우리는 가까운 이웃"…한중 관계 '해빙 모드' 지속 부동산 경기둔화 '먹구름'…중국 은행권 부실대출 증가 우려 항저우 출장 3일차, 위안화를 꺼낼 일이 없었다 대만 국방부장, 중국 합동 군사훈련에 연일 우려 표명 中공안사령탑, '일대일로 탈퇴설' 이탈리아 방문해 협력 강조 中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 후 거래 급증…부동산 시장 활기 "EU 보조금 조사 역할해달라" 中 왕이, 佛에 지원사격 요청 中 항저우AG에 北 고위급 대표단 안 보이는 이유… 中대학들, ‘시진핑 연설’ 영어학습 의무화 文때보다 높아진 의전…시진핑∙한총리 회담, 中배석에 담긴 속내 '코로나 유출설' 中연구소 "새로운 코로나 발병 위험 높아" “中 14억 인구로도 빈집 다 못 채워”…전직 관료 표명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서 탄광 화재…16명 사망 필리핀 "중국, 남중국해 암초 인근 '부표장벽' 설치" "시진핑 묘사하기에 적절한 단어는?"…...
편집인
2023-09-25
中부동산 위기 본질, 14억 다 들어가고 남을 정도로 아파트 지어
입력2023.09.25. 오전 7:07 수정2023.09.25. 오전 7:10 선전에 있는 헝다 본사 사옥. 로고가 선명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부동산 위기의 본질은 빈 아파트를 채우기에 인구 14억 명도 부족할 정도로 많은 아파트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전직 고위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지난 23일 광둥성 둥관시에서 열린 부동산 관련 포럼에서 중국 국가통계국 부국장을 지냈던 허컹은 "중국 인구 14억 명조차도 전국에 흩어져 있는 빈 아파트를 채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빈집이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에 "전문가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극단적인 통계는 현재 팔리지 않는 주택 수는 30억 명이 충분히 입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81세로, 국가통계국 부국장을 지냈던 퇴직 공무원이다. 로이터는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보기 드문 공개 비판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통계청 최신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의 미분양 주택 연면적은 6억4800만㎡에 달한다. 로이터는 평균 주택 면적...
뉴스팀
2023-09-25
"시진핑 묘사하기에 적절한 단어는?"…대학 교재에 이런 질문이
입력2023.09.25. 오전 6:02 수정2023.09.25. 오전 7:12 대학 교육까지 '체제 선언' 도구로 쓰는 中 시진핑 연설·명언 수십개…서구 문학은 빠져 덩샤오핑 '개혁·개방' 때와 거꾸로 가는 교육 "시진핑 사상으로 영어공부? 흥미 떨어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량자허(梁家河)에서 청년 노동자로 일하던 시진핑 주석을 묘사하기에 적절한 형용사는?" 중국 당국이 올해 도입한 대학 영어 교재에 포함된 질문이다. 시 주석이 문화대혁명 기간 중국 북서부 량자허 지역에서 하방(下放)운동을 한 이야기가 교재에 포함됐다. '시진핑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지만 정작 중국 학생들은 "재미없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올해 중국 300여 개 대학은 새 영어 교재 '신시대를 위한 대학 영어'로 수업을 시작했다. 교재에는 시 주석의 명언과 연설문 수십 개가 실렸다. 중국 교육부는 2020년 최신 대학 영어 교육지침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세계관'을 갖기 위해서는 핵심 사회주의 가치를 교과서에 의도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뉴스팀
2023-09-25
필리핀 "중국, 남중국해 암초 인근 '부표장벽' 설치"
입력2023.09.25. 오전 5:37 수정2023.09.25. 오전 6:05 필리핀 어민 EEZ내 조업 방해 [서울=뉴시스]중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에 ‘부표 장벽’을 만들어 필리핀 어민들이 배타적경제수역(EEZ)내로 진입해 조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부표 장벽의 모습. <사진출처: 엑스> 2023.09.25[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에 ‘부표 장벽’을 만들어 필리핀 어민들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하는 것을 방해했다. 2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은 필리핀이 ‘부표 장벽’을 설치한 중국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중국이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 장애물(부표 장벽)을 설치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필리핀 어선의 진입을 막고, 어민들의 어업 활동과 생계를 방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리엘라 대변인은 “필리핀 해안경비대와 수산국 요원들이 지난 22일 정기 순찰 중 현...
뉴스팀
2023-09-25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서 탄광 화재…16명 사망
입력2023.09.24. 오후 10:42 수정2023.09.24. 오후 10:43 중국 구이저우성 판저우시의 사고 알림 [판저우시 홈페이시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 한 탄광에서 불이 나 16명이 숨졌다. 24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현지시간) 구이저우성 판저우시 한 탄광에서 불이 났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탄광 내부에 있던 16명이 숨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khan@yna.co.kr 한종구(jkhan@yna.co.kr) 기자 프로필
뉴스팀
2023-09-25
“中 14억 인구로도 빈집 다 못 채워”…전직 관료 비판
입력2023.09.24. 오후 7:28 지난달 17일 중국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이 베이징 외곽에서 진행 중인 공사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 ‘비구이위안 주택 구매자 권리 보호’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놓여 있다. AP 연합뉴스 부동산 침체에 빠진 중국에서 빈 집을 채우기에 인구 14억 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보기 드문 공개 비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국가통계국 부국장을 지낸 허컹은 "중국의 인구 14억 명조차도 전국에 흩어져 있는 모든 빈 아파트를 채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빈 집이 몇 채나 있나"라며 "전문가에 따라 매우 다른 숫자를 제시한다. 가장 극단적인 생각은 현재 팔리지 않는 주택 수는 30억 명에게 충분하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보기 드문 공개 비판이라고 전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탄력적이라는 공식적인 설명과는 크게 다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경제는 강인하고 잠재력이...
뉴스팀
2023-09-25
'코로나 유출설' 中연구소 "새로운 코로나 발병 위험 높아"
입력2023.09.24. 오후 5:32 수정2023.09.24. 오후 5:33 박쥐 바이러스 권위자 "코로나바이러스 20종 전염 위험 커" (EPA=연합뉴스) 2017년 2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스정리(왼쪽) 박사가 동료와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9.24.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코로나19 팬데믹을 초래한 바이러스의 유출 장소라는 의혹에 휩싸였던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전문가가 미래에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의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 '배트우먼'(batwoman)이라 불리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권위자 스정리 박사는 동료들과 함께 발표한 논문에서 세계는 코로나19 같은 또 다른 질병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과거에 질병을 유발했다면 미래에 발병을 초래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를 모두 유발했다. 스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 40종의 인간...
뉴스팀
2023-09-25
文때보다 높아진 의전…시진핑∙한총리 회담, 中배석에 담긴 속내
입력2023.09.24. 오후 4:26 수정2023.09.24. 오후 5:13 2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한덕수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롄훙(易煉紅) 저장성 당 서기, 정산제(鄭柵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선이친(諶貽琴) 국무위원, 딩쉐샹(丁薛祥, 서열 6위) 정치국상무위원, 시 주석, 차이치(蔡奇, 서열 5위) 정치국상무위원, 왕이(王毅)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 장진취안(江金權)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신화=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중 양자 회담을 갖고 한국과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진핑 3기 출범 및 코로나19 이후 이뤄진 한국의 최고위급 정부 인사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회담에는 역대 한·중 양자 회담 가운데 중국 측 최고위급 요인이 배석했다. 이날 시 주석의 공개 발언과 중국 측 발표문 모두 우호적이었다. 시 주석은 회담에 앞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 흐름에 맞게 나아가고 끊임없이 발전시키기를 원한다"는 ‘여시구진 부단발전(...
뉴스팀
2023-09-25
中대학들, ‘시진핑 연설’ 영어학습 의무화
입력2023.09.24. 오후 4:19 수정2023.09.24. 오후 4:23 중국 내 300여 개 대학교가 이번 달 시작된 신학기부터 ‘반미(反美)’, ‘사회주의 찬양’ 등에 관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연설이 담긴 영어 교과서 ‘새로운 시대’를 채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연일 영어 교육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이뤄지는 영어 학습조차 중화주의 사상이 가득한 교과서를 쓰겠다는 것이다. FT에 따르면 새 영어 교과서에는 미국의 침략에 반대하는 시 주석의 연설, 미국에서 유학을 한 많은 중국 학생들이 서구적 사고방식에 젖어 귀국 후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학생들은 서구 문화에 대한 소개 대신 중국의 문학적 성과를 찬양하고,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전 세계에 어떤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 등에 관한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야 한다. 이 교과서 집필자들은 서문에서 기존 교과서가 서구 문화에만 초점을 맞춰 많은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중국은 개혁·개방을 강조한 덩샤오핑(鄧小平)이 집권하던 1...
뉴스팀
2023-09-25
中 항저우AG에 北 고위급 대표단 안 보이는 이유…
입력2023.09.24. 오후 3:43 수정2023.09.24. 오후 8:30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엔 리룡남 당시 내각 부총리 참석 "북러회담 뒤 '비균형적' 결집 부각… 3자 관계 불편해질 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부부가 23일 오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했다. 2023.9.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북한이 '혈맹'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19회 아시안게임(AG)에 당초 예상과 달리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한미일 3국 간 협력 강화에 맞서 북한 또한 전통적 우방국인 중국·러시아와의 결속 강화를 염두에 둔 행보를 이어온 상황. 북한은 지난 13일엔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 AG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선수단을 보내며 국제 스포츠무대 복귀를 알리면서도 그 외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협력 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른바 북중러 결속엔 한...
뉴스팀
2023-09-25
"EU 보조금 조사 역할해달라" 中 왕이, 佛에 지원사격 요청
입력2023.09.24. 오후 3:36 수정2023.09.24. 오후 6:09 "시장원칙 준수해야" 뜻 전달 [서울경제]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저가 전기차 대량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금 조사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중국 외교 수장이 프랑스에 지원을 요청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사진)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 외교 보좌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럽이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보호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왕 부장은 “유럽이 시장 원칙을 준수하고 자유무역을 지지하며 보호주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국은 유럽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프랑스가 반(反)보조금 조사를 적절히 처리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의 발언은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는 EU의 반보조금 조사 착수 발표에 따른 지원 사격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연례 정책 연설에서 보조금을 지원받고 가격을 낮춘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팀
2023-09-25
中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 후 거래 급증…부동산 시장 활기
입력2023.09.24. 오후 2:42 수정2023.09.24. 오후 2:44 중국 정부가 주택 초기 매수 자금과 대출 금리 부담을 줄여주는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침체에 빠졌던 부동산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고 현지매체 21세기 경제보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인 베이커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일∼17일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4대 일선 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전달과 비교해 5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선 도시의 주택 거래량도 30% 증가했다. 신축 주택 거래량은 같은 기간 광둥성 포산에서 거래량이 58.5% 급증했고, 항저우와 쑤저우도 각각 39.4%, 33.1% 늘었다. 이처럼 이달 들어 부동산 시장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생애 첫 주택’ 자격 요건을 완화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경우 주택 매수 첫 계약금인 서우푸 비율을 대폭 낮추고, 주택담보 금리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생애 첫 주택의 서우푸 비율은 35%, 두 번째 이상 주택은 60%가 적용된다. 지난달 말 베이징 등 일선 도시가 처...
뉴스팀
2023-09-25
中공안사령탑, '일대일로 탈퇴설' 이탈리아 방문해 협력 강조
입력2023.09.24. 오후 1:07 수정2023.09.24. 오후 1:08 천원칭 당 중앙정법위 서기, 로마서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동 천원칭 중국 정법위 서기와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신화사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공안사령탑'인 천원칭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이탈리아를 찾아 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탈퇴할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은 연일 이탈리아를 설득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천 서기가 23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천 서기는 이 자리에서 "중국과 이탈리아는 고대 문명국으로 오랜 우호 협력의 역사가 있으며 광범위한 공동이익과 다양한 협력 기반을 갖고 있다"며 "우호적인 전통을 계승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복잡한 국제 정세와 엄중한 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이탈리아와 함께 안보 협력 메커니즘을 완비하고 각 분야 교류 협력을...
뉴스팀
2023-09-25
대만 국방부장, 중국 합동 군사훈련에 연일 우려 표명
입력2023.09.24. 오전 11:59 수정2023.09.24. 오후 12:00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 [대만 중앙통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최근 중국군의 대만 주변 지역 군사 훈련에 대해 거듭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4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전날 입법원(국회) 출석을 앞두고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해군과 공군의 합동 군사훈련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추 부장은 중국 군용기와 군함의 대만 주변에서의 빈번한 활동으로 인해 "총을 닦다가 격발되는 일(擦槍走火)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용기와 군함 및 무기의 훈련과 관계없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양측이 모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장은 국방부가 중국을 향해 대만 주변 훈련 자제를 촉구하는 이유에 대해 만약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 부장은 22일 입법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의 초기 분석은 그들(인민해방군)이 이달에 육상·해상·공중 훈련과 수륙 양용 훈련 등 합동훈련을...
뉴스팀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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