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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英 정보국, 제3국 인물 통해 中 기밀 빼돌려”
입력2024.01.09. 오전 3:02 “기밀 등 17건 유출 형사 조치” 주장 서방 “체제 비판 외국인 억압 악용”영국 비밀정보국(MI6)이 제3국 인물을 이용해 오랫동안 중국의 국가기밀을 빼낸 사실을 최근 적발했다고 중국 국가안전부가 8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간첩 행위의 범위와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한 ‘반(反)간첩법’을 시행하면서 이에 위배되는 외국 기업인, 언론인 등을 대대적으로 체포하거나 억류했다. 서방은 중국이 반간첩법을 통해 체제 비판적인 해외 민간인을 억압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중국이 이번에 적발한 인물은 중국이나 영국 국적자가 아닌 제3국 국적의 컨설팅기업 대표 황모 씨다. MI6는 2015년 황 씨와 협력 관계를 맺은 뒤 여러 차례 중국에 입국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그는 신분을 숨긴 채 중국 관련 정보를 수집하거나 MI6에 넘길 사람들을 물색했다. MI6 또한 황 씨에게 전문적인 정보 훈련과 특수 장비 등을 제공했다는 게 중국 측 주장이다. 국가안전부는 “황 씨가 영국 측에 넘긴 정보는 국가기밀 9건을 포함해 총 17건”이라면서 “그의 간첩 활동 증거를 발견하고 형사 조치를 했다”고 밝혔...
뉴스팀
2024-01-09
"손에 쥐 날 지경"…동전 2만개로 관리비 낸 중국인
입력2024.01.09. 오전 7:18 밀린 관리비 370만원, 동전으로 지불 '동전 관리비' 세는 관리사무소 직원들. / 사진=구파신문 캡처 중국의 한 상가 주인이 최근 3년간 밀린 관리비를 동전 2만여개로 납부해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골탕 먹인 사건이 현지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9일 구파신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장자치구 하미시의 한 상가 주인 A씨는 최근 3년간 체납한 관리비 약 2만위안(한화 약 370만원)을 1위안(약 183원)과 5마오(약 92원)짜리 동전으로 납부했다. A씨는 일부러 은행에 가서 동전으로 바꿔 두 개의 가방에 나눠 담아 관리사무소에 갖다줬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그가 들고 온 가방에 2만여개의 동전이 들어 있었다"며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직원 6명이 매달려 이틀간 총 8∼9시간에 걸쳐 동전을 세느라 손에 쥐가 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A씨가 납부한 금액은 내야 할 금액보다 약 220여위안(약 4만4000원)이 모자랐다. 이 직원은 "추가 납부를 요구했는데, 이번에도 분명히 잔액을 동전으로 낼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관리비 납부를 미뤄오다 관리사무소가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법원의 조정에 따라 관리비를 내야 할 ...
뉴스팀
2024-01-09
中, '손절' 외치던 아르헨티나 농산물 등 143종 관세인하
입력2024.01.09. 오전 9:36 수정2024.01.09. 오전 9:42 SCMP "소비 촉진 위한 결정"중국이 아르헨티나 농산물 및 공산품 등 143종에 대한 관세 인하와 연장을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는 아르헨티나 경제부와 중국 재무부의 설명을 인용해 이번 관세 인하 결정이 즉시 발효되며, 그 목적은 소비 지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6년부터 자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시장과 수요를 고려해 관세를 인하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건조 단옥수수와 고수씨에 대한 관세는 각각 13%, 15%에서 0%로 철폐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국내총생산(GDP)의 25%가량을 차지하는 크랜베리와 피칸 등 과일에 대해서는 7%의 관세를 유지했다. 아마씨, 해바라기씨를 포함한 유지 종자에 대한 관세는 15%에서 9%로 조정했다. 이밖에 유아용 조제분유와 치즈, 냉동 새우 등의 관세가 인하되거나 기존 인하 결정을 연장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 냉동 새우 수출국 중 하나다.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때문에 그간 아르헨티...
뉴스팀
2024-01-09
中랴오닝서기, 주북 中대사 면담…"北과 경제 협력 적극 추진"
입력2024.01.09. 오전 10:08 수정2024.01.09. 오전 10:09 "중북 우호의 해 맞아 교류 합작 확대로 양국 관계 심화 발전시킬 것"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과 북한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의 하오펑 서기가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를 만나 북한과 경제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요녕일보가 9일 보도했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운데 왼쪽) 만난 하오펑 랴오닝성 서기 [요녕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오 서기는 리러청 랴오닝 성장과 함께 지난 7일 랴오닝성을 방문한 왕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랴오닝성은 중조(중국과 북한) 교류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국가 주석)와 김정은 북한 총서기(총비서)가 신년 축전을 통해 올해를 중조 우호의 해로 선포하고 일련의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양국 최고 영도자의 합의는 북한과의 교류 협력을 심화하는 중요한 토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랴오닝성은 중조 수교 75주년과 중조 우호의 해를 맞아 대북 교류 합작을 착실히 전개해 양국 전통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하게 유지, 발전시키고, 실질적...
뉴스팀
2024-01-09
노동자 천국이 노숙자 천지로 변했다…中 실리콘밸리에 무슨 일이
입력2024.01.09. 오전 10:14 수정2024.01.09. 오전 10:15 선전 내 이주 노동자 대부분 노숙자 전락해 선전 뿐 아니라 주요 도시서 상주인구도 줄어 외국기업 떠나자 인구감소에 부동산도 반토막 덩샤오핑 개혁개방의 대명사이자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의 선전(深?)이 최근 인구 유출과 집값 하락 등 전례 없는 경제적 위기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대만 자유시보는 CEO브리핑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 X에 올린 7분짜리 선전 룽화구 영상을 인용해 중국 선전의 경제 위기에 대해 분석했다. 선전은 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로 불린다. 홍콩과 인접한 가난한 지역이었던 선전의 국내총생산(GDP)은 1980년 1억5000만위안(당시 환율 기준)에 불과했지만, 혁신 산업 성장에 힘입어 2018년에는 홍콩을 넘어섰다. 중국 대표 스마트폰 화웨이, 세계 1위 드론 기업 DJI, 중국 대표 전기차 비야디(BYD), 사용자 12억명을 보유한 메신저 위챗을 만든 텐센트(텅쉰) 등 대표적인 기업이 모두 선전에서 탄생했다. 8일 대만 자유시보는 CEO브리핑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 X에 올린 7분짜리 선전 룽화구 영상을 인용해 중국 선전의 경제 위...
뉴스팀
2024-01-09
중국서 아이폰 판매량 30% 급감…승기잡은 화웨이
입력2024.01.09. 오전 10:15 중국 상하이 난징루의 한 화웨이 매장이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다. 임진수 베이징 특파원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새해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개발 고사양 반도체를 탑재한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판매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9일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의 분석을 토대로 올해 첫주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30% 감소한 반면 화웨이는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 감소는 중국의 주요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여러 신형 모델을 공격적으로 할인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실례로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올해 첫 주 중국이 유력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에서 판매가를 16%나 인하했다. 이에따라 제프리스는 지난해 애플의 중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 하락한데 이어 올해는 판매량 감소가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판매량 감소는 중국의 최대 IT 기업인 화웨이의 경쟁 압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프리미엄 ...
뉴스팀
2024-01-09
"中, 3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 가동…72큐비트 손오공칩 장착"
입력2024.01.09. 오전 10:29 수정2024.01.09. 오전 10:31 중국, 미국 등 선진국 따라잡기 위해 기술개발 박차 중국이 자체개발한 우쿵칩 모형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3세대 초전도 양자 컴퓨터'가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9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의 양자컴퓨터 개발업체인 오리진퀀텀(本源量子)은 지난 6일 안후이성 허페이 소재 컴퓨팅 센터에서 제3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인 번위안우쿵(本源悟空)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 컴퓨터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 72큐비트 양자칩인 '우쿵칩'(손오공칩)으로 구동된다. 양자칩과 양자컴퓨터의 명칭은 72가지 변신술을 펼치는 서유기의 손오공에서 따온 것으로 칩과 컴퓨터의 강력하고 다재다능한 기능을 상징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컴퓨터에는 72큐비트의 우쿵칩 외에도 126 커플러 큐비트가 장착돼 198큐비트 형태로 구동된다. 쿵웨이청 안후이 컴퓨팅엔지니어링 리서치센터 부주임은 "제3세대 양자컴퓨터는 72큐비트 양자칩을 사용한 덕분에 기존 컴퓨터보다 운용 효율을 수십 ...
뉴스팀
2024-01-09
중국, 전국 상무공작회의 개최…"올해는 '소비 촉진의 해'"
입력2024.01.09. 오전 10:30 수정2024.01.09. 오전 10:31 "소비 지속적 확대 촉진" 최우선 중점 과제로 언급 중국 장쑤성 난징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4.01.05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올해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회복을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9일 중국 상무부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베이징에서 전국 상무공작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왕원타오 상무부 당조서기(상무부장)과 왕셔우원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이 주재했다. 회의는 "올해는 제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해이므로 비즈니스 업무를 적절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8개 중점 추진 사항을 언급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소비의 지속적인 확대를 촉진하고 시장 및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삼고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을 통해 소비 잠재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소비를 유도해 서비스 소비 품질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외 무역의 신규 동력 육성 및 무역 강국 건설 가속화 ...
뉴스팀
2024-01-09
"中, 침공시 상륙작전에 10만명 투입 예상"
입력2024.01.08. 오후 5:33 수정2024.01.08. 오후 5:34 헬기·장갑차 등 1천300대 동원 전망…대만 국방부, 철통 방어 강조 대만 전투기 경국호(왼쪽), 중국 전자작전기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상륙 작전에 병력 10만명을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은 지난 3일 '2023년 중공 정군 발전 평가 보고'에서 중국군의 상륙 병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첫 상륙작전에 중국 항공여단과 공중강습여단 소속 약 1만2천명과 해군 상륙함대 소속 약 2만4천명, 육군 수륙양용 합성여단 약 1만6천명 등 약 5만2천명과 육전대(해병대)의 헬리콥터 및 수륙양용 장갑차 약 1천300대가 투입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안전연구원 산하 중국 정치군사작전개념연구소의 어우시푸 소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군 상륙 병력이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군은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뉴스팀
2024-01-09
"中, 전방위 경제제재…3년뒤 침공할 수도"
입력2024.01.08. 오후 5:50 ■해외 특별 인터뷰-왕신셴 대만국립정치대 특훈교수 총통 선거 '미중 대리전' 치달아 中, 선거 전날 제재 여부 발표 압박 수출통제·무역협정 파기 가능성 국민당 이겨도 안보는 美에 의존 시진핑, 올 내부통제 강화 예상 4기땐 '무력 대만통일' 배제못해 [서울경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올해도 지속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 대만 총통 선거와 11월 미국의 대선 결과는 글로벌 외교 안보와 공급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합니다.” 왕신셴 대만국립정치대 국제관계학부 특훈교수 겸 국제관계센터 부주임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신년 특별 인터뷰에서 세계 패권을 다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올해도 치열한 경쟁과 대립을 이어갈 것이며 이들 주요 2개국(G2)의 관계가 동북아 정세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교수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를 중심으로 동북아 정세를 연구하는 전문가로 현재 국제관계연구센터에 몸담고 있다.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 결과는 대만은 물론 동북아, 나아가 글로벌 정세에 미칠 영향이 지대한 만큼 어느 때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예...
뉴스팀
2024-01-09
중국 국가대표 축구 부패사건 전말 폭로…리티에 전 감독도 회개
입력2024.01.08. 오후 6:59 수정2024.01.08. 오후 8:35 중국 관영 중앙(CC)TV, 수감 중인 부패관리 반성하는 반부패 방송 한국 손준호 선수도 구금중…올해 스포츠 분야 반부패 캠페인 강화 중국 공산당 간부가 받은 금괴 뇌물. 중국 중앙(CC)TV 캡처중국 관영 중앙(CC)TV가 8일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전체회의를 맞아 부패 관리의 적나라한 실상을 고발하고 반성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지속적인 노력, 심화되는 발전(持续发力 纵深推进)’이란 제목의 이 방송은 중국의 반부패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부패 관리들의 충격적인 세부 사항을 폭로했다.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반부패 사건을 낱낱이 파헤치며, 사건에 연루돼 수감 중인 공무원들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간부가 받은 마오타이주 뇌물. 중국 중앙(CC)TV 캡처이 가운데 중국 남자축구대표팀 전 감독 리티에가 카메라 앞에서 공개적으로 회개하는 장면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수감 중인 리티에는 “바른 길을 걸었어야 하는데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자아비판성 공개 사과 발...
뉴스팀
2024-01-09
몸집 커지는 中 반도체시장…美하원 "中 구형 반도체칩도 제재해야"
입력2024.01.08. 오후 11:41 수정2024.01.09. 오전 10:19 날로 커지는 중국의 반도체장비 시장 지배력에 추가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하원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 최신형뿐만 아니라 구형 칩 산업에서도 추가 제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셔터스톡 미국 하원 초당파의원들은 주요 산업인 구형 마이크로칩 분야에서도 커지는 중국의 지배력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행정부에 보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중국의 신형(고성능) 칩은 사이버전쟁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터에 중요 역할을 하고 있고, 구형 칩 역시 가전제품·자동차·방위산업 등에 핵심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중국이 필수 기술제품 분야 지배적 공급자가 되어 그 지위를 이용해 외국경쟁자들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일례로 태양광산업을 들었다. 중국이 태양광 전지판 공급망을 장악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외국경쟁자를 퇴출하며 자국 업체들이 압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중국이 현 제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장비 시장을 확대하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반도체시장조사업체 세미(S...
뉴스팀
2024-01-09
‘수출 강화’ vs ‘관세 확대’… 트럼프 재집권 땐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입력2024.01.09. 오전 3:02 부동산 부실 中, 제조업 수출 올인 美보호무역 인플레 부추길 가능성 시진핑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동산 위기로 촉발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승부수로 첨단 제조업 수출에 ‘다걸기’를 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미중 경제정책의 충돌로 글로벌 무역 감소와 인플레이션 재점화 등 대규모 경제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왔다. 더그 홀츠이킨 전 미 의회예산국(CBO) 국장은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론한 무역과 이민 정책을 실행에 옮긴다면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케빈 해싯도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은 감세와 규제 완화, 에너지 생산 확대, 그리고 정부지출 삭감”이라며 “(물가 상승이) 다른 모든 정책 효과를 압도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호무역, 감세, 규제 완화를 경제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 즉, 10%의 보편적 기본관세를 신설하고, 개인 소득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을 ...
뉴스팀
2024-01-09
"중국인 돈 잘 안써요"…'中 특수' 잃어버린 관광도시 파리
입력2024.01.09. 오전 6:06 수정2024.01.09. 오전 6:07 中 단체 관광객 들르던 파리 면세점 한산…"수익 40% 마이너스" "젊은층 일자리 잃고 공무원은 임금 삭감"…佛 관광 장관 연초 중국행 파리 루브르 박물관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니하오."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면세점 2층에 들어서자 세 명의 중국인 점원이 미소와 함께 띠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4년여 전인 2019년만 해도 중국 단체 관광객으로 시끌벅적하던 곳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산하다 못해 들어선 사람이 머쓱해질 정도로 손님이 없었다.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그룹 관광객이 나타나자 점원들은 간만에 본 손님들에게 앞다퉈 접근했다.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면서 코로나19 이후 중국 관광객 경기가 어떠냐는 말을 꺼내자 한 직원이 조용히 상급자에게 안내했다. 건물 한쪽 사무실에서 만난 중국 고객 책임자 A씨에게 "요즘 왜 중국 관광객이 덜 보이느냐"고 묻자 곧바로 "지금 중국 사람들은 돈을 저축하기에 바쁘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후 상황이 완전히 달라...
뉴스팀
2024-01-09
美의회 “中 저사양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 촉구
입력2024.01.09. 오전 8:54 수정2024.01.09. 오전 10:09 미 의회가 중국의 범용 반도체 시장 지배력 확산을 막기 위해 관세 부과 등의 강력한 대응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소속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간사는 최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중국 범용 반도체에 대한 조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처를 했지만, 중국산 범용 반도체 급증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관심은 이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범용반도체를 장악하는 것을 막는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국이 중국 범용반도체에 의존하게 되면 경제 번영과 군사 안보가 중국 공산당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범용반도체는 첨단 반도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이지만,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국방 분야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중국특위는 “중국이 ...
뉴스팀
2024-01-09
“공부 안하면 XX 죽는다” 독설 강요한 교사
입력2024.01.09. 오전 9:36 수정2024.01.09. 오전 9:40 중국 허난성 고교, 교사가 학생에게 독설 시켜 논란 “교실에는 배움만 있다, 이를 어기면 부모는 죽는다” 교육 당국 조사…“학생 정신건강 위협” 비판 쏟아져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이 학생들에게 험악한 말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중국 온라인 포털 바이두에서는 중국 허난성 쑤이현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실에는 배움만 있다는 맹세를 어기면 온 가족이 죽는다”라는 말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소식이 번지고 있다.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담임인 왕모우는 교실에서 “교실에는 배움만 있다. 이 맹세를 어기면 온 가족...
뉴스팀
2024-01-09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1. 8 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상해시 시장감독국이 A급 식품 생산 기업에 대한 "触发式" 감독의 새로운 모델 도입 [주간운세] 이번 주도 화이팅하세요~ 주간 띠별 운세 행복한 소식이 있는 한 주~ 주간 별자리 운세 [오늘의 주요 소식] 중국, 구축함 '난창함' 서태평양서 외국 항모전단 근접 접촉 공개 "中 고부가가치 제조업 전환이 새 무역전쟁 촉발할 수도" 중국서도 ‘날강두’ 재현? “환불 안되는 티켓, 위치는 엉망” 중국-EU 무역분쟁 중심에 선 프랑스産 브랜디 中 '그림자 금융'의 상징 파산…부동산發 위기 확산 하나 전기차·배터리마저…中 신성장산업 임금 2.3% 줄었다 일대일로 띄우기? 중국 "후티 리스크 대안은 中·유럽 열차" ‘술의 제왕’ 프랑스산 브랜디, 중국-EU 무역분쟁 최전선에 "부동산 대신 전기차·배터리" 전략 바꾼 中에 전세계 '긴장' "中, 자율주행 핵심 '라이다' 분야서 세계 선두 입지 강화" "돈상자 22개에 차가 안움직여"…中부패공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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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中 JAC, 세계 첫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 인도
입력2024.01.08. 오전 8:43 하반기 300km 항속 모델 출시중국 자동차 기업 JAC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내놓고 하반기엔 300km 항속 모델도 출시겠다고 밝혔다. 7일 중국 언론 안후이르바오에 따르면 JAC가 세계 첫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를 정식 인도했다. '이웨이' 브랜드로 인도된 JAC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에는 중국 하이나배터리(HiNaBattery)가 공급한 32140 나트륨 이온 원통형 배터리 셀이 장착됐다. 이 베터리 셀은 단일 용량이 12Ah이고 에너지 밀도가 130Wh/kg이다. 구리계 층상 산화물과 하드 카본 기술을 채용했다. JAC에 따르면 높은 안전성, 높은 에너지 밀도, 우수한 저온 성능 및 긴 수명 등 장점을 가졌다. 이웨이는 JAC의 친환경 에너지 차량 신규 브랜드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 '이웨이 3' (사진=안후이르바오)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이 차량은 벌집형 배터리 안전 구조를 채택했다. 벌집형 배터리 구조를 탑재한 차량에서는 자연 발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는 만큼 진정한 의미의 '영원한 자연발화 불가능'을 실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체 배터리 팩의 용량은 23.2kWh, CLTC 기준 항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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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왕이 “美, 中 핵심이익 존중해달라”…차기 외교부장설 류젠차오 금주 방미
입력2024.01.07. 오후 3:44 수정2024.01.07. 오후 7:03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미중 수교 4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은 그간 대만 문제를 자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자 ‘내정’으로 미국이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표현해왔다.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대만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는 중국의 방침을 미국에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수교 45주년 리셉션’에서 “지금껏 중미 관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전진해왔다”며 “협력 영역의 넓이와 이익 융합의 깊이, 영향력의 크기가 전례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이어 “미국이 마음을 가볍게 풀고, 평등·포용의 태도로 중국 인민의 선택과 중국의 발전 경로, 핵심이익, 국가 주권 및 영토의 완전성 수호를 존중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주권 및 영토의 완전성 수호’는 대만 통일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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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미사일 연료 대신 물이 가득"… 부패에 칼 빼든 이유
입력2024.01.07. 오후 4:16 수정2024.01.07. 오후 4:17 최근 6개월 사이 군 간부 12명 이상 숙청…지난해 국방장관도 경질 관영신문 "부패와의 전쟁 가속화"…추가 숙청 암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팜 민 친 베트남 총리와 만나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2023.12.13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대대적인 군사 숙청을 실시했는데, 그 이유가 내부적으로 만연한 부패가 인민군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을 훼손했기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의 방위 산업 내 부패가 전반적으로 광범위해 중국 군대의 전투 수행 능력 전반에 신뢰도가 낮아졌다면서 지난 6개월동안 국방부 고위 관리 12명 이상이 비리 혐의로 적발됐다고 전했다. 실제 국방부장이었던 리샹푸가 지난해 말 경질됐고, 같은 해 12월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미사일 부대 관련 5명과 군 무장을 담당하는 장비 개발부 소속 2명 등 9명이 파면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국영 미사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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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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