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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불임·동성부부 아이 낳는다…亞최초 "대리모 합법화"
입력2024.05.15. 오후 4:21 수정2024.05.15. 오후 4:47 대만 위생복리부가 14일 대리모 합법화를 담은 '인공생식법 초안'을 공개했다. 대리모 신청 자격과 대리모 여성 조건 등을 규정한 법안은 의견 청취 2달을 거쳐 입법원(의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사진은 자료사진으로 기사와 무관함. 대만 연합보 캡처 대만이 불임부부와 동성부부의 가정구성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리모 출산을 합법화할 전망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는 14일 불임부부와 남성 동성부부가 대리출산을 신청할 수 있고, 싱글여성과 여성 동성부부가 인공생식을 할 수 있게 하는 인공생식법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오는 7월까지 두 달간 의견 청취를 거쳐 입법원에 송부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대만은 중앙 정부의 입법을 통해 대리모를 합법화하는 아시아 최초의 사례가 된다. 위생복리부는 2022년 현재 세계 17개국 이상이 대리모 기술을 이용해 불임 부부나 남성 동성부부를 대상으로 한 대리모 시행 법률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초안은 대리모 위탁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선천적 원인이나 질환으로 임신할 수 없거나, 임...
편집인
2024-05-15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여행에 비자 면제…"관광객 유치 확대"
입력2024.05.15. 오후 4:29 수정2024.05.15. 오후 4:30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관광객들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15일부터 단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이민국에 따르면 중국 여행사를 통해 조직된 외국인 2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은 이날부터 상하이, 톈진, 광저우, 싼야 등 중국 13개 도시의 크루즈 항구를 통해 크루즈선을 타고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비자 없이 최대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베이징과 기항지 인근 해안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국가이민국은 또 롄윈강, 원저우, 저우산, 광저우, 선전, 베이하이 등 7개 크루즈 항구가 54개국 국민을 위한 비자 면제 환승 항구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국가이민국은 "이번 조치는 지정된 항구에서 크루즈선을 통한 외국인 여행객의 환승과 출발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크루즈 출입국 절차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 국내관광 시장은 호황을 맞고 ...
편집인
2024-05-15
"광고판 차량 사진 보고 급정거"…中, 잇따르는 황당 전기차 사고
입력2024.05.14. 오전 5:31 수정2024.05.14. 오전 6:37 사진을 車로 인식해 급정거 후 추돌 업체 측은 고작 75만원 보상 제안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최근 잇따른 사고로 안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제DB [서울경제] 중국에서 광고판의 차량을 실제 차량으로 오인해 운행 도중 차량이 멈춰서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전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들이 최근 잇따른 사고로 인해 안전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성 상양시의 한 리샹(리오토) L9 운전자는 자율주행 기능을 켜고 운전하다가 차량이 주행 중에 광고판의 픽업트럭 사진을 감지한 후 갑자기 급정거해 뒷차가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교통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고 결정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리샹 L9 프로 모델은 자율주행 보조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NOA)’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드라이빙 AD 프로를 탑재하고 10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레이더, 1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최근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리샹은 스마트 드라이빙 AD...
편집인
2024-05-14
중국 맥도날드, 유통기한 지난 재료 쓰다 들키자...
입력2024.05.14. 오전 8:09 수정2024.05.14. 오전 10:38 언론서 영업점 2곳 적발 보도 사측, 홈페이지 통해 사과문 중국 맥도날드가 자사 영업점 두 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했다며 사과했다. 14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맥도날드 차이나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에 낸 성명에서 자사 매장 두 곳이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음식을 팔았다며 “관련 레스토랑에 영향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차이나는 “우리는 운영 기준 위반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진상조사를 위해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매체 중신경위(中新经纬)는 이날 맥도날드 허난성 정저우 우수농업연맹점과 맥도날드 산둥성 지난대학점에 잠입해 두 영업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폐기하지 않고 사용한 뒤 유통기한이 허위로 적힌 라벨을 붙여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기자가 “왜 표준을 따르지 않느냐”고 문의하자 일부 종업원들은 “너무 많이 묻지 말라”고 반박했고 영업점 매니저는 이러한 위법 사례를 묵인하고 있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보도가 나가자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편집인
2024-05-14
지극정성 돌봐준 간병인에게 아파트 5채 준 노인
입력2024.05.14. 오전 8:40 중국의 한 93세 노인이 자신을 12년 동안 보살펴준 간병인에게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거액의 재산을 물려줬다. 중국의 한 93세 노인이 자신을 12년 동안 보살펴준 간병인에게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거액의 재산을 물려줬다. 사진은 루안의 발을 씻겨주는 간병인의 딸 모습. [사진=바이두 캡처]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1930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루안은 어렸을 때 부모가 사망했으며, 성인이 돼서도 결혼하지 않고 평생을 혼자 살았다. 이후 노년기에 접어들자 자신을 스스로 돌볼 힘이 없어진 루안은 마을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위원회는 마을에서 평판이 좋은 리우를 연결해 줬다. 리우는 자신의 가족까지 루안 집으로 이주시키면서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리우의 자녀들 역시 루안의 발을 씻겨줄 정도로 가족같이 지냈다. 이에 루안은 리우에게 자신이 죽으면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루안은 죽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부동산 개발에 자신의 땅이 들어가면서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게 됐으며, 그로부터 7개월 뒤 그는 9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중국의 ...
편집인
2024-05-14
"美 관세 부과, WTO 협정 위반…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입력2024.05.14. 오전 9:42 수정2024.05.14. 오전 9:43 자동차協 부회장 "보호무역주의 전형"중국산 전기차 등 핵심 전략 산업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업계는 보호무역주의의 전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정부 역시 자국 권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며 관세 보복을 시사했다. 14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푸빙펑 중국 자동차협회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싣고, 푸 회장이 "미국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과잉 생산능력을 과장하고 중국 전기차에 대한 국가 안보를 우려하는 것은 전형적인 보호무역주의"라면서 "신에너지 산업은 인류가 공동으로 창조하는 것이며 인류에게 공동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 부회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그는 미국 측이 주장하는 '과잉생산'에 대해서도 숫자를 들어 반박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자동차 제조 가동률은 76.9%로 업계의 '정상적 가동 범위'인 70~90%보다 합리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편집인
2024-05-14
중국 공연·음악 시장, 2023년 결산과 2024년 전망
입력2024.05.14. 오전 9:56 수정2024.05.14. 오전 9:57 텐센트 뮤직과 가수 왕리훙(王力宏)의 1인 기획사 훙성컬처(宏聲文化)가 함께 AI로 제작한 가수 ‘AI리훙(AI力宏)’. 중국 콘텐츠 산업동향 본문 캡처 2023년 중국 공연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규모 콘서트와 뮤직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뚜렷한 회복세와 함께 강력한 성장을 경험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관람 수요는 새롭게 기획된 순회 공연 일정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2023년 1-3분기에 2019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한 315억 4천만 위안의 티켓 판매액으로 명확하게 증명됐다. 음악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온라인 음악 시장은 2023년에만 전년 대비 1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에도 디지털 음악 시장의 규모가 멈추지 않고 계속 확대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원문보기는 하단 첨부 파일 다운로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중국 공연·음악 시장, 23년 결산과 24년 전망〉 보고서는 중국 공연 및 음악 시장의 현 상황과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유관 산업 종사자들이 ...
편집인
2024-05-14
中, “한·중 회담, 친미소화(親美疎華·미 멀리하고 중과 소원)’와 대조적”
입력2024.05.14. 오전 10:00 수정2024.05.14. 오전 10:01 관영 환추시보 사설 조태열-왕이 외교장관 회담 긍정 평가 ‘양국 경제, 경쟁하지만 적대 아니다’, 협력 잠재력 여전히 커 [베이징=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1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2024.05.1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한국은 미국을 멀리하고 중국을 소원하게 하는 정책(親美疎華)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 관영 환추시보는 1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의 회동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왕 부장은 “수교 30여년 동안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발전은 순조롭고 결실을 맺었지만 최근 한중 관계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고 회담에서 말했다. 그는 “이는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이 원하는 바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환추시보는 “조 장관의 방문과 그의 말에 한국 여론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 동안의 한중 관계가 비정상적이었음을 반영하는 것이자 빠른 시기...
편집인
2024-05-14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공습 시작?…해외에 “600개” 신규 오픈
입력2024.05.14. 오전 10:01 미니소의 블라인드박스. [미니소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중국의 저가 유통업체 미니소(Miniso)가 올해 해외 사업을 대폭 늘린다. 중국 내 소비가 위축되자 해외 시장 확대를 돌파구로 선택했다. 이슨 장 미니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해외에 신규 매장 600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도 400개의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지만 신규 매장의 대부분을 해외에 여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장 CFO는 “중국의 소비가 미래 임금에 대한 기대와 경제 전망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국 기업들에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감안할 때,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면서 “중국 경제는 더 이상 고속 성장 단계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FT는 미니소의 사례는 중국이 내수를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어떻게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하락도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
편집인
2024-05-14
만리장성 뒤덮은 붉은 오로라…길흉 따지며 잠 못드는 중국
입력2024.05.13. 오전 11:37 수정2024.05.13. 오후 3:06 21년만에 최대 태양활동..中 북부 전역서 오로라 관측된 가운데 '불면증' 연루설도 사진작가 가오젠밍이 베이징 화이러우구 무티엔위 만리장성에서 오로라를 포착했다. /사진=신징망(新京?) 무려 21년만에 최대 규모로 불어닥친 태양 폭풍으로 중국에서도 다수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됐다. 특히 베이징 만리장성 위로 붉은 오로라가 펼쳐지는 장관이 연출되며, 가뜩이나 용의 해를 맞아 들뜬 중국인들은 더 설렌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로라로 상징되는 지나친 태양활동이 불면증이나 건강 악화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제기, 중국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중국 기상청 산하 국가우주기상감시경보센터는 지난 11일 오전 지자기 폭풍 적색경보를 발령, 그날부터 3일동안 태양 활동이 중간 이상으로 매우 활발하게 관측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3일 중국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지구자기장 교란 현상인 오로라도 지구 전역에서 다수 나타났다. 오로라는 통상 북유럽이나 캐나다 등지에서 많이 관측되지만, 중국에서도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와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등 지역 일부에서 겨울 한...
편집인
2024-05-14
“미, 중국 전기차에 관세 100%”…중 “모든 조처할 것”
입력2024.05.12. 오후 2:33 수정2024.05.12. 오후 2:51 9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에 컨테이너선이 들어오고 있다. 롄윈강/신화 연합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의 이런 방침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각) 관련 분야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4일 중국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가 현행 25%에서 100%로 인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된 중국은 아직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조처로 미국 시장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부터 시행한 ‘슈퍼 301조’ 관세에 대한 재검토의 결과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주요 녹색 산업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기존의 관세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초 중...
편집인
2024-05-13
운전석·운전자가 사라진다...中 ‘14억 실험실’의 자율주행 경쟁
입력2024.05.13. 오전 12:01 수정2024.05.13. 오전 12:02 중국 IT기업 바이두(百度·Baidu)가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 뤄보콰이파오(蘿卜快跑·영문명 Apollo Go)의 외부 모습. 이도성 특파원 " "안전띠를 매고 출발 버튼은 눌러주세요." "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중국 IT기업 바이두(百度)가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에 탑승했다, 이른바 ‘로보택시(Robotaxi)’에 타자마자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여성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안전상의 이유로 착석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아 뒷자리에 올랐다. 안전띠를 착용하자 운전석 뒤편에 설치된 스크린에 띄워진 ‘출발’ 버튼이 눈에 들어왔다. 버튼을 꾹 누르니 곧바로 로보택시에 시동이 걸렸다. 바이두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의 상품명은 '뤄보콰이파오(蘿卜快跑)'다. 영어 로보(Robo)와 발음이 비슷한 '뤄보'에 빠르게 달린다는 의미의 ‘콰이파오’를 붙였다. 이날 기자가 탑승한 로보택시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 연구개발 기지인 ‘아폴로 파크’에서 출발했다. 정문 바로 옆 불법 주차된 승용차를 피해 큰 각도로 우회전하면서 길거리로 나섰다. 중국 IT...
편집인
2024-05-13
“3국 정상회의, 韓” 中관영지, 미·일 중심서 벗어나야...
입력2024.05.13. 오전 1:17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외교정책 수정을 주문했다. 미국·일본 중심의 ‘가치외교’에서 벗어나 외교정책의 균형을 찾으라는 취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사설에서 “한국이 지난해부터 한·중·일 3국 협력을 위한 순번 의장국을 맡으면서 고위급 대화 재개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며 “3국 고위급 대화 재개는 진영 대결이라는 오해를 불식하고 동북아의 신냉전 구름을 걷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특히 중국과 양자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에 외교적 경로를 수정할 드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이 더 진정성 있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양자 대화를 위한 더 호의적인 정치 환경과 사회 분위기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적 보수주의와 미국의 유도 속에 한국 정치권의 일부 인사가 중국을 점점 더 경계하고 중국과 경쟁하...
편집인
2024-05-13
"전세계가 中전기차 관세 올리면 韓 이익…부품 관세는 韓 손해"
입력2024.05.13. 오전 4:59 수정2024.05.13. 오전 5:00 美국제무역위 분석…"中전기차 관세 인상시 다른 국가 수출 늘어" 中전기차에 20% 관세부과하면 美 13.6%·韓 10.0%, 日4.6% 수출↑ "부품 관세 올리면 韓·EU 생산비용 늘어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산 전기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세계 각국이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진입을 막을 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전세계 모든 국가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올리면 한국에 이익이지만, 관세가 전기차 대신 부품을 겨냥하면 한국이 손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한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세를 20% 인상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감소량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 59.6%, 한국 60.2%, 미국 62.9%, EU 53.4%, 세계 나머지 국가 60.3%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다른 국가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편집인
2024-05-13
김수현 8월 홍콩 방문 앞두고 중국 팬들 벌써부터 홍콩행 예약
입력2024.05.13. 오전 8:56 수정2024.05.13. 오전 8:57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성공리에 마친 한류 아이돌 배우 김수현의 홍콩 방문을 앞두고 중국 본토 팬들이 벌써 홍콩행을 예약하는 등 흥분하고 있다고 중화권의 대표적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특히 SCMP는 최근 냉각된 한중 관계에도 대륙에서 김수현의 인기가 높아 많은 팬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현은 ‘아시아 투어’ 일정 중 하나로, 오는 8월 10일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에서 홍콩 팬을 만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대륙의 팬들이 벌써부터 홍콩행 교통편을 예약하고, 현장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김 씨의 방문은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한중 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된 가운데, 홍콩에 얼마나 많은 중국 팬이 몰릴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SCMP는 전했다. 김수현은 오는 6월 15일 태국 방콕의 선더돔 스타디움에서 '2024 김수현 아시아 투어-아이즈 온 유'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지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
편집인
2024-05-13
1천만원대 中전기차에 놀란 글로벌 시장…실태는
입력2024.05.13. 오전 9:11 수정2024.05.13. 오전 9:12 中전기차업체 비야디, 지난해 '테슬라 아성' 넘어 美, 단번에 관세 100%로 4배 올렸지만 효과 불투명 CHINA-AUTO-SHOW The BYD logo is seen on the BYD stand at the Beijing Auto Show in Beijing on May 3, 2024. (Photo by GREG BAKER / AFP)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 저가의 중국산 전기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전기차의 제왕' 자리를 고수해왔던 세계 최대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아성을 중국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비야디는 승용 전기차 기준으로 237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팔린 같은 승용 전기차 가운데 무려 41%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 2008년 비야디가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업계 최초로 6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자타공인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도 해내지 못한 실적이다. 이런 가운데 올초 비야디는 신형 시걸(Seagull)을 출시했다. 미화 1만달러(한화로는 약 1천300만원)에 불과한 가격으로 내놓은 신형 시걸...
편집인
2024-05-13
'방중' 조태열 "한중관계 새 모멘텀 형성에 중요한 첫걸음"
입력2024.05.13. 오전 10:12 수정2024.05.13. 오전 10:13 한중외교장관, 오후 베이징회담…"시진핑 예방 정해지지 않아" 북핵 및 북러협력, 탈북민 강제북송, 오커스 韓참여 등 의제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13. yes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고 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한중 외교장관 회담 참석 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은 왕 부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외교장관이 베이징을 찾은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11월 강경화 전 장관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왕 부장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그는 "원...
편집인
2024-05-13
中범죄조직 가짜 온라인몰 조심…신용카드정보 탈취 700억 피해
입력2024.05.13. 오전 10:14 수정2024.05.13. 오전 10:22 獨 보안회사, 3년간 조사…미국·프랑스 피해자가 대부분이고 중국은 없어 중국 가짜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제품 [시큐리티리서치랩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한 범죄조직이 가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약 700억원을 탈취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13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독일 사이버 보안회사 시큐리티리서치랩이 3년간 조사 끝에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는 보거스바자(BogusBazaar)라는 중국 범죄조직이 7만5천개가 넘는 가짜 온라인 쇼핑몰과 연관돼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쇼핑몰은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주문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하고 가짜 상품에 대한 대금을 징수한다.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들 쇼핑몰에서 결제된 금액만 5천만달러(약 686억원)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큐리티리서치랩 측은 "주문이 성공했다고 해서 모두 결제가 완료된 것은 아니어서 피해자들의 즉각적인 금전적 피해는 이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그러나 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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