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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동맹 조약 체결 62주년 …中 “우호 협력 촉진, 전통 계승”
입력2023.07.11. 오후 12:03 수정2023.07.11. 오후 12:04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 5·1 경기장의 집단 체조 공연 관람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출연진을 격려한 뒤 주석단으로 올라가고 있다. 붉은 깃발 물결 가득한 10만 관중석이 인상적이다. 신화통신중국은 11일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 체결 62주년을 맞아 북한과 우호 협력을 촉진하고 전통을 계승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면에 “선린우호로 협력을 촉진하고, 전통계승으로 미래를 향한다”는 제목의 조약 체결 62주년 기념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62년 동안 국제 및 지역 정세의 변화에도 중·북 양국은 조약 정신에 따라 서로 신뢰하고, 상호 지지하며 끊임없이 전략적 소통과 교류 및 상호 학습을 강화하고, 친선교류와 실질적 협력을 심화했다"며 조약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으로 공헌했다”고 주장했다.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은 지난 1961년 북한 김일성이 베이징을 방문해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 총리와 체결했다. “일방이 무력 침공을 당함으로써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
편집인
2023-07-11
中 자율주행차 상용화 속도…상하이시, 도로 시험운행 승인
입력2023.07.11. 오전 11:54 수정2023.07.11. 오전 11:55 베이징은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시범사업 착수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베이징이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상용화에 나선 데 이어 상하이도 자율주행차 도로 시험 운행을 승인하는 등 중국이 자율주행차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하이에서 시험 운행 나선 자율주행차 [상관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신구는 지난 8일 자율주행차 15대에 대해 도로 시험주행 번호판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바이두 즈싱을 비롯한 3개 업체의 자율주행차 15대가 푸둥신구 내 29.3㎞ 구간에서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채 자율주행 도로 운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오후 현지 취재진이 탑승한 시험 운행 자율자동차가 2.7㎞ 구간에서 최고 시속 47㎞의 속도로 주행 테스트에 나서기도 했다. 이 자율주행차는 전통 자동차들이 많은 도로에서 신호등을 준수하며 우회전, 유턴, 고가도로 주행 등 각종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고 펑파이신문이 보도했다. 푸둥신구는 지난 3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능형 네트워크 무인 자동차 혁신 응...
편집인
2023-07-11
중국 당국, 디플레 우려에도 '부동산 살리기' 꺼리는 속내는
입력2023.07.11. 오전 11:39 수정2023.07.11. 오전 11:40 지방정부 부채 확대 우려로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노' 내년 말 만기 미결제 대출 1년 상환 연장 조치에 그쳐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에서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부동산 경기 부양을 극구 꺼리는 기색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보면 디플레 우려는 확연하다. 지난 2월 1.0%를 기록한 뒤 3∼5월 1% 미만을 보이다 6월에 0%로 하락했다. 여기에 생산자물가지수(PPI) 상황도 심각하다. 작년 10월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더니 6월에 전년 동기대비 -5.4%까지 떨어졌다. 2015년 12월(-5.9%)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중국 인민은행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쯤 되면 중국 당국의 부동산 경기부양책이 나올 법도 하지만, 사정은 그렇지 않다. 앞서 2009년 2∼10월에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디플레이션이 이어지자 중국 당국은 4조 위안(약 721조원) 규모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말 그대로 '가사 상태...
편집인
2023-07-11
상반기 중국 IPO 신청 30% 급감..."경기둔화 여파"
입력2023.07.10. 오후 11:56 상하이 증권교역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6월 상반기 중국 신규주식 공모(IPO) 신청 수리 건수는 330건 정도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하이와 선전 증권교역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경기감속 등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500여건에서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IPO 등록제를 채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증권 당국의 재량에 맡겨져 국가 안전보장과 산업정책에 따라 결정한다는 불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는 밝혔다. 전문가는 IPO 신청 급감에 대해 지난해 중국 경제둔화가 사업에 충격을 가하면서 일부 상장 후보기업이 수익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데 있다고 준석했다. 여기에 더해 규제 당국이 IPO 주간사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부과함에 따라 주간사가 IPO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전문가는 진단했다. 중국 IPO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총액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상반기 뉴욕와 홍콩 시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이 1~6월 동안 106억 달러(약 13조8542억원), 선전 ...
편집인
2023-07-11
시진핑 측근 허리펑은 '포스트' 류허…美中경제협상 새 사령탑에
입력2023.07.10. 오후 7:26 수정2023.07.10. 오후 7:27 옐런 회동 통해 금융·부동산 이어 미중협상까지 맡는 위상 확인 악수하는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 부총리 (베이징 AF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8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날 옐런 장관은 미·중이 상호 오해를 피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7.09 clynn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6∼9일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중 경제·무역 협상의 중국 측 사령탑이 허리펑 부총리란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8일 있었던 허 부총리와 옐런 장관의 회동 소식을 전하면서 일제히 허 부총리를 "중미 경제·무역의 중국 측 선도인(牽頭人)"으로 표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분야 최측근 참모로 꼽히는 허 부총리가 금융과 부동산 분야를 총괄할 뿐 아니라 대외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인 미중 경제·무역 협상까지 총괄하게 된 것이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 집권 2기(국가주석 재임기 기준 2018∼2...
편집인
2023-07-11
'집콕' 중국인들 폭증하더니…동남아 경제 '직격탄' 맞았다
입력2023.07.10. 오후 6:15 수정2023.07.11. 오전 1:20 中 침체에 해외여행 감소 인니, 중국發 입국자 39% 급감 싱가포르·태국도 관광 특수 실종 올해 성장 둔화로 이어질 우려 中 디플레 공포 확산…물가 0%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줄면서 동남아시아 경제에 불똥이 튀었다. 중국인의 동남아 방문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감하면서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동남아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주변국들은 관광 외에도 자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0%로 떨어지면서,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中 관광객 최대 39% 급감한 동남아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5월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의 중국인 입국자 수가 2019년 대비 14~39% 감소했다고 자체 통계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39%나 급감한 인도네시아의 타격이 컸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급증을 기대했던 동남아 국가들에는 악재다. 중국인 여행자의 감소로 동남아 국가들의 올해 경제 성...
편집인
2023-07-11
中 13개 도시 기존주택 매물 25% 늘자… 대출금 상환 1년 연기 등 응급처방
입력2023.07.10. 오후 6:01 수정2023.07.10. 오후 10:17 ■부동산 침체에 발목 잡힌 경제 5월 상하이 매물은 82%나 폭증 6월 신규주택 판매도 -28% 추락 저출산 심화·해외자금 이탈에 위기 IMF "지방정부 부채 1경원 넘어" 정부 "재정상태 건전, 통제 가능" [서울경제] 중국이 심각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빠진 가운데 현지 금융 당국이 ‘대출금 상환 1년 연기’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부동산의 투자 매력 자체가 크게 떨어져 이번 응급처방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인민은행과 중국 국가금융규제국은 10일 공동성명에서 내년 이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을 포함해 일부 미상환 대출의 만기가 1년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설 중인 주택의 인도를 촉진하려는 차원에서 금융회사에 부동산 기업들과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해 협상하도록 권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은 그만큼 부동산 침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4월에 31.6%로 정점을 찍은 신규 주택 판매 증가율은 5월 6.7%로 떨어진 뒤 6월에는 -28.1%로 추락했다. 6월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성수기임에도 신규 주택 판매가 오히려 감소했다. ...
편집인
2023-07-11
"중국, 아세안 회의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장성명 추진"
입력2023.07.10. 오후 5:56 수정2023.07.10. 오후 5:57 일본, "방류 영향 미미" IAEA 종합 보고서 거론하며 반박 후쿠시마 원전 내에 설치된 오염수 탱크 (후쿠시마=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2월 2일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에 오염수를 저장해 놓은 저장 탱크들 모습. sungjinpark@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이 오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의 의장 성명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실무 협의에서 ARF 모든 회원국에 이같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를 '핵 오염수'로 부르는 중국은 의장성명에서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용하는 표현인 처리수(treated water)로도 적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교도는 "중국이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는 아세안 국가 및 주변 섬나라와 함께 대일 압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일본은 IAEA가 "도쿄전력이 계획한 ...
편집인
2023-07-11
中왕이 "對한국 정책 변화 없다…'일시적 어려움' 극복하자"
입력2023.07.10. 오후 5:53 수정2023.07.10. 오후 6:45 반기문 만나 한중관계 개선 필요성 언급…"정체·퇴보 안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만나 한중 관계가 '일시적 어려움'을 넘어서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이날 반 전 총장을 만나 "중국과 한국이 수교하고 30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비범한 여정을 거쳤고, 전에 없던 성과를 거뒀다"면서 "양국이 더욱 소중히 하고 지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한(한중) 관계는 이 기초 위에서 앞으로 나아가야지, 정체돼선 안 되고 퇴보는 더더욱 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한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다시 왕래와 협력을 진작하고, 양국 관계의 광활한 발전 전망을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한국과 중...
편집인
2023-07-11
"70㎞ 돌아가 불편" 中 하천에 부교 설치 농민 18명 처벌 논란
입력2023.07.10. 오후 5:02 수정2023.07.10. 오후 5:03 "통행료 징수해 사익 챙겨"…관변 언론인 후시진 "관료주의적 발상" 비판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70㎞를 돌아가야 하는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자비를 들여 하천에 부교(浮橋)를 설치한 중국 농민 18명이 무더기 처벌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린촌 주민들이 하천에 설치했던 철선 부교 [양광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린성 타오난시 와팡진 전린촌의 주민 황더이는 2005년 친척들과 함께 마을 앞 타오얼 하천에 부교를 설치, 주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의 계속된 민원에도 현지 당국이 다리를 놓아주지 않아 직선거리 2㎞에 불과한 하천 맞은편의 안취안촌을 오가기 위해 70㎞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황더이는 2014년에는 13만 위안(약 2천300만원)을 들여 13척의 소형 철선(鐵船)을 용접해 이어 반영구적인 부교로 만든 뒤 1∼10위안(180원∼1천800원)의 통행료를 받았다. 타오난시는 이 부교 설치가 수질관리법을 위반했다며 2015년부터 3년 연속 매년 1만 위안(약 1...
편집인
2023-07-11
中, 한일 정상 나토회의 참석에 “근시안적 위험한 행동” 비판
입력2023.07.10. 오후 4:51 윤석열 대통령이 5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5.21 대통령실 홈페이지중국이 관영매체를 동원해 한국과 일본 정상이 11,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서방 국가들의 군사동맹인 나토를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확장하려고 하는 가운데 중국은 이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1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대해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에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나토는 연례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을 2년 연속으로 초청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은 나토의 아태 진출을 환영하고 한국도 중국에 맞서기 위해 미국 주도의 소규모 파벌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전차에 탑승하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위험한 행동...
편집인
2023-07-11
中 광둥성 유치원서 20대 남성 칼부림…6명 사망
입력2023.07.10. 오후 4:47 수정2023.07.10. 오후 5:51 경찰, 25세 피의자 체포…의도적 범행 추정 [서울=뉴시스] 중국 광둥(廣東)성의 한 유치원에서 20대 남성이 칼부림 사건을 일으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10일 (현지시간) 영국 BBC는 전했다. 사진은 범행 주변 지역이 봉쇄된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 2023.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정빈 인턴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의 한 유치원에서 9일(현지 시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영국 BBC 등은 현지 경찰을 인용, 9일 오전 7시 중국 광둥성 롄장(廉江)시 헝산(橫山)진의 한 유치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교사 1명과 학부모 2명, 어린이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직후인 오전 8시 롄장 마을에서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조사 결과 의도적으로 희생자들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사건 현장인 유치원 근처 상점 주인은 주변 지역이 봉쇄되었다고 BBC에 전했다. 해당 영상이 중국 소셜미...
편집인
2023-07-11
커지는 중국 디플레 '경고음'…"위드코로나 반등 식어"
입력2023.07.10. 오후 4:21 수정2023.07.10. 오후 4:22 6월 CPI 상승률 0%에 PPI는 5.4%나 떨어져…경기부양 필요성↑ 36조원 보호예수 해제 임박…중국 증시 하락 압력 가중 중국의 한 정육 상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고민인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달리 중국에서는 예상보다 느린 경기 회복세 속에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코로나19 통제가 한창이던 2021년 1∼2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후 줄곧 플러스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2월 1.0%를 기록한 뒤 3∼5월 1% 미만을 보이다 결국 0%를 찍으며 2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하락, 2015년 12월(-5.9%) 이후 하락 속도가 가장 가팔랐다. PPI는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올해 들어 감소율이 계속 커지고 있다. 6월 CPI 상승률 둔화는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7...
편집인
2023-07-11
최악의 청년실업 겪는 중국…대학들 취업률 조작 의혹도 나와
입력2023.07.10. 오후 4:19 수정2023.07.10. 오후 4:21 중 교육부, 대학에 취업률 조사 공지 “실업 추세 오래갈 것” 진단 잇따라 중국 항저우의 한 사찰에서 젊은이들이소원을 빌고 있다./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대학의 취업률 조사에 나섰다. 개혁·개방 이래 최악의 청년실업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학교 평판을 위해 졸업생의 취업률을 조작하고 있다는 정황이 나와 조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졸업생의 취업률을 입증하라는 통지를 각 대학에 발송했다. 통지에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고용게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하거나 유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후난성 중남대는 지난 7일 “실제 고용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학교 자료의 진실성과 신뢰성 보장을 위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육부의 명령에 따라 교직원은 자영업, 프리랜서, 컨설팅, 해외 취업 등으로 분류된 학생들의 취업 제출 서류를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난성 창사과기대, 안후이성 완장사범대도 교육부의 경고 이후 유사한 공지를 했다. 이들 대학은 지난 5월 29일자 공지에서...
편집인
2023-07-11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7. 10 월요일
"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오늘의 주요 소식] [법률 정보] 상해시 인사국, '사회평균임금', '최저임금'의 조정.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중요소식]중국 대외관계법(2023년 제정) 전문 (번역본) "남의 별장서 호화생활"…빈 집서 무단 취식, 여주인 알고보니 "깜짝" "나토, '中 겨냥' 아태지역 확장에 서밋 앞두고 내분" 중국 6월 물가, 디플레 국면 유지될까…수출 회복도 관심 중국 후베이성 산사태…고속도로 공사 현장 덮쳐 9명 실종 美中, 외교 이어 경제채널 구축 '상황관리', 상대겨냥 칼끝은 여전 중국 정부, 민간 투자 펀드에 대한 규제 공개 주가 뚝·뚝…중국 은행에 무슨 일이 화웨이, 기업 환경 최적화 AI 모델 ‘판구 3.0’ 공개 중국 K팝 팬들, ‘한한령’ 피해 韓 아이돌 노래 듣는 방법은… "마윈, 3년 만에 1100조 날렸다" 中관영매체, 민주당-IAEA 사무총장 면담 주요뉴스 보도 옐런 찾은 中식당 난리났다…18만원짜리 '재물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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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30년만에 경찰에 붙잡힌 살인범, 부인에게 "새 남편 찾아라"
입력2023.07.10. 오후 12:03 수정2023.07.10. 오후 12:04 中SNS서 부부 대화 담긴 동영상 확산 중국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도주 30년만에 경찰에 체포된 살인자가 자신의 아내에게 '새 남편을 찾으라'고 말한 영상이 중국 SNS 등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씨와 지인 3명은 지난 1993년 후베이 상양에서 다투던 왕 모씨를 살해했다. 당시 3명의 공범은 경찰에 잡혔으나 저우 씨는 최근까지 도주 생활을 했다. 그러다 지난달 말 상양 판청경찰은 살해 용의자 저우 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저우 씨는 체포된 후 옆에 있던 그의 처제에게 "이미 이혼서류에 사인을 했다"며 "나는 (감옥에서) 나올 수 없으니 나를 기다리지 말고, 꼭 다른 사람이랑 결혼할 것을 설득해다"고 말한다. 이에 그의 부인은 그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는 듯이 저우 씨의 입을 막고 "나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말하며 그를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저우씨는 현지 언론에 "어린시절 저지른 잘못된 일을 후회한다"며 "지난 몇년간 부모님을 뵙지도 못했고, 부모님에 효도도 못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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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中관영지, 美 우크라 집속탄 지원 비판…"반격기회·재고정리"
입력2023.07.10. 오전 11:52 수정2023.07.10. 오전 11:53 집속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민간인 피해 논란의 대상인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무차별 살상 무기로 위력이 엄청날 뿐만 아니라 불발탄이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상당수 국가가 집속탄 사용을 중단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지만,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는 러시아에 대한 우회적 편들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집속탄 제공이 왜 대중의 분노를 부르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미국이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한 배경은 우크라이나에 반격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성과를 내는 게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러시아의 군사시설을 파괴할 수 있도록 집속탄 제공을 결정했다는 주장이다. 미군의 재고 정리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는 주장도 했다. 신문은 "이번에 제공하는 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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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中 "민간기업 5천만곳 돌파…올해 1∼5월 376만곳 신설"
입력2023.07.10. 오전 11:22 수정2023.07.10. 오전 11:23 2012년 1천85만곳→2023년 5천92만곳…"4대 신경제 민간기업 2천500만곳 이상" 중국 음식배달업체 소속 노동자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민간기업의 숫자가 5천만 곳을 넘어 전체 기업 유형 중 9할을 차지하게 됐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0일 보도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등기를 한 중국 내 민간기업은 올해 5월 말 기준 5천92만7천600곳으로 2012년 말 수치(1천85만7천 곳)의 3.7배로 나타났다. 인민일보는 민간기업이 국유·외자기업 등을 포함한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9.4%에서 92.4%로 커졌다고 전했다. 민간기업은 베이징·상하이·톈진 등 대도시와 광둥성이 있는 동부지역에 절반이 넘는 2천822만9천 곳(55.4%)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베이·허난·안후이·장시·후난성 등이 포함된 중부지역(1천50만7천 곳·20.6%)과 충칭시와 쓰촨·구이저우성 등이 있는 서부지역(979만3천 곳·19.2%), 동북지역(239만8천 곳·4.7%)이 뒤를 이었다. 민간기업이 가장 많은 성(省)은 696만8천 개가 등기된 광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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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中 기상당국 "지난해 中 45도 육박…폭염 건수 3500건"
입력2023.07.10. 오전 10:37 수정2023.07.10. 오전 10:38 전세계적으로 온난화 확산…지난해 평균 기온 상승 "극단적 기후 현상 광범위 발생…영향 분석해 대응 마련해야" 4일(현지시간) 폭염경보가 내려진 중국 상하이에서 한 여성이 모자와 마스크, 우산 등으로 햇빛에 완전 무장하고 길을 걷고 있다. 2023.07.0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지난해 중국에서 관측된 폭염 건수가 3500건을 넘어서는 등 최근들어 기온 상승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1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국가기후센터가 최근 발표한 '중국기후변화 블루북(2023)'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1850~1900년) 평균 대비 1.13도(℃) 상승하며 1850년 기상관측 이래 6번째로 높았다. 중국 역시 지구 온난화를 피해가지 못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중국의 여름 평균 기온, 해수면 등 관련 지표가 모두 상승했는데, 1901~2022년 사이 10년마다 평균 기온이 0.16도씩 높아졌다. 블루북은 중국의 온난화율이 세계 평균 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평균 기온은 예년 대비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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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中, 디플레 우려 확산…CPI 0%, PPI -5.4%
입력2023.07.10. 오전 10:34 [서울경제] 중국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과 동일(0%)하게 집계됐다고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 0.2% 대비 하락한 것으로 예상치(0.2%)에도 못 미쳤다. 경제 불황과 함께 물가 하락이 지속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형국이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4%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달 4.6% 하락한 것은 물론 전망치(-5%)보다 낮은 수치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bright@sedaily.com)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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