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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7. 20 목요일
코리아타운 상하이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경우, "koreatown.com.cn"으로 직접 접속하세요. [세무정보] 글로리J 기업소득세법 조례 '동기 자료'를 알려드립니다. Q&A [오늘의 주요 소식] 중국, 北 잇단 미사일 도발에도 "대화로 당사국 우려 해결해야" 中왕이, '핑퐁외교' 키신저에 "美, 관계 풀려면 용기 필요" 주장 美 겨냥 “中 자체 탄소 감축 경로 따를 것” “中 포위 불가능, 대만 독립 반대 행동으로 보여야” 中 전기차 충전 요금 50%까지 인상…"운영업체 대부분 적자" 급식 고기 사이에 콘돔…'위생 논란' 中 대학 "오리 각막일뿐" 해명 "과로하거나 실직하거나"...벼랑 끝에 내몰리는 중국 청년 ‘탈중국’ 움직임…中 “투자환경 개선” 외국 기업에 유화 손짓 中 ‘일본식 장기침체론’ 가능성은? 中협회, 美반도체협회에 호응 "수출제한 조치, 세계산업 파괴" 이소룡은 왜 죽었나…"대마초·수분과다·열사병 등 추측" 경기 둔화에 다급해진 中 "민간 기업 적극 지원하겠다" 수입상용차 3대 중 1...
편집인
2023-07-20
中, 기준금리 1년물 LPR 3.55%·5년물 4.20% 동결
입력2023.07.20. 오전 10:3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55%로 유지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4.2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매달 공표하는 LPR은 사실상의 정책금리인데 지난달 20일 시장 예상처럼 10개월 만에 0.10% 포인트 낮췄다. 이재준 기자(yjjs@newsis.com)
편집인
2023-07-20
中 구조적 정책수단 통한 대출잔고 1205조원 달해
입력2023.07.20. 오전 10: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경기지원을 위해 동원한 구조적 정책수단을 통한 대출잔고가 6월 말 시점에 6조8700억 위안(약 1205조2700억원)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구조적 정책수단 틀에 의한 융자잔액이 3월 말 시점의 6조8200억 위안에서 500억 위안, 0.7% 늘어났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충격에 휩싸인 중국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재융자와 재할인융자, 여타 저비용 대출 등 구조적 정책수단을 적극적으로 확대 활용했다. 다만 최근 중국 경제지표는 코로나19에서 경기회복하는 페이스가 둔화하면서 정책 당국자에 추가 금융자극책을 구하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3% 기록해 외형성 1분기 4.5%를 훨씬 상회했다. 하지만 기저효과에 의한 반동요인이 커서 실제로는 뚜렷한 감속세를 보였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5.4% 내려 하락세가 가속했다.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쩌우란(鄒瀾) 인민...
편집인
2023-07-20
‘수요 폭증’에 투기까지…한약재값 10배 폭증한 中
입력2023.07.20. 오전 8:13 한약재.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수요 오르자 투기 세력까지 뛰어들어 "창고 쌓아놓고 시세 조종" 중국에서 중의약재(한약재)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에 "비싸서 약도 못 쓰다"는 서민들의 아우성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의약재 중에는 한국에 수입돼 널리 쓰이는 약재들도 적지 않아 국내 한약값 상승 요인이 될 지 주목된다. 중국의 소리 등 현지 매체들은 19일 중의약재 최대 유통 기지인 안후이성 보저우에서 거래되는 약재 가격이 올해 들어 몇 배씩 오르는 등 최근 중의약재 가격이 이상 급등했다고 조명했다. 감기나 두통 해소 약재인 세신(細辛)은 ㎏당 40위안(약 7000원)이던 것이 불과 수개월 새 400위안으로 10배로 급등했고, 불면증 해소 등의 약재인 황련(黃連)도 수십 위안에서 400위안으로 올랐다. 보혈 작용을 해 널리 쓰이는 당귀 역시 지난 4월 ㎏당 70위안에서 이달 초 240위안으로 242% 올랐다. 약재 가격 상승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보양 수요가 늘어난 반면, 안정적인 약재 생산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당국이 삼림 자원 보호를 위해 야생 약재 채취 단속을 강...
편집인
2023-07-20
취업 대신 ‘전업자녀’ 택한 중국 청년들
입력2023.07.20. 오전 6:02 청년실업률 석 달 연속 20%대…중국의 씁쓸한 초상전업주부처럼 집안일·돌봄 등 가족 역할에만 전념 일부는 부모와 근로계약서 쓰고 노동시간 등 협상 중산층 부모 많아진 것도 영향…‘도피’라는 시각도 지난 4월11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청년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중국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대인 21.3%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중국 항저우 다창에서 8년 동안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왕커(35·가명)는 지난 2월 퇴사를 결심했다. 체력소모와 경쟁이 심한 프로그래머 업계에서 35세면 임원 승진을 목표로 계속 일할지, 아니면 다른 업종으로 전직해야 할지 갈림길에 서는 나이였다. 왕커는 제4의 선택을 했다. 저장성의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왕커는 “지금 이력서를 제출해도 여전히 일자리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집에서 돈을 벌고 효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 장보기 등 집안일을 하며 이따금씩 부업 삼아 온라인으로 대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친다. 그는 “중국의 부모들은 노후를 위해 자녀 양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데, 자녀가 돌아와 부모를 돌보...
편집인
2023-07-20
中 명품 소비 ‘뚝’, 에르메스·LVMH 등 매출 하향조정
입력2023.07.20. 오전 5:25 게티이미지뱅크 카르티에 소유한 리치몬트 2분기 매출 4% 감소 루이뷔통 등 명품 업체 주가도 하락…코로나19 이후 中 명품 시장 침체 오히려 제품 가격이 오르는 한국과 달리 중국의 명품 소비가 부진해지면서 에르메스와 루이뷔통 등 세계 명품 기업들이 앞다퉈 중국에서의 매출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카르티에 소유주로 스위스에 본사를 둔 리치몬트가 지난 17일 발표한 2분기 매출액에서 미주 시장 매출이 4% 감소했고, 아시아 지역 매출도 실망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르메스 주가가 4.21% 하락하고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3.7%, 구찌 모회사인 케링(Kering)은 1.95%가 떨어지는 등 명품 회사들의 주가가 10.43% 하락 마감했다. 이 때문에 북미 이외에 중국 시장 매출 증가에 크게 의존해왔던 이들 명품 업체들은 매출 전망치를 낮춰 잡아야 할 처지가 됐다. 이들 명품 업체에 중국 시장은 북미와 함께 세계 명품 시장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여겨져 왔다. 중국 역시 남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하이난성(海南省) 남쪽의 싼야시와 북쪽의 하이커우시에 대규모 신규 면세점을 허용하는...
편집인
2023-07-20
블랙핑크 보려고 급전 대출까지...콘서트가 흔드는 동남아 경제
입력2023.07.20. 오전 4:41 콘서트에 울고 웃는 동남아 편집자주 2023년 2월 한국일보의 세 번째 베트남 특파원으로 부임한 허경주 특파원이 ‘아세안 속으로’를 통해 혼자 알고 넘어가기 아까운 동남아시아 각국 사회·생활상을 소개합니다. 거리는 가깝지만 의외로 잘 몰랐던 아세안 10개국 이야기, 격주 목요일마다 함께하세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3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알링턴=AFP 연합뉴스 #베트남 회사원 부퐁남(28)은 올해 5월 한국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태국 콘서트를 보기 위해 방콕을 찾았다. VIP석 티켓값(950만 동·약 50만 원)에 항공권(450만 동·약 24만 원)까지 마련하느라 한 달 월급을 몽땅 쏟아부었지만 아깝지 않았다. 그는 “수많은 블랙핑크 팬이 몰리면서 숙박비도 평소보다 크게 올랐다”며 “예정에 없던 추가 지출로 출혈이 컸지만, 공연을 또 볼 기회가 생긴다면 기꺼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직업 군인 카윰 루크만(25)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내년 3월 싱가포르 콘서트 티켓을 손에 넣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달 7일 섭씨 ...
편집인
2023-07-20
“中 대도시 창고에 폐업식당 4만개 중고 식기 쌓여 있다”
입력2023.07.20. 오전 3:04 부동산·IT·교육 ‘3대 실직집단’의 참혹한 자영업 진출기 17일 베이징에서 만난 식당 집기 재판매 업체 사장 A씨는 “최근 한두 달 사이 중국 전역에서 식당 폐업이 폭증해 중고 집기 매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A씨 회사는 이 업계에서 3위 안에 드는 대형 업체다. 주로 대도시에서 폐업한 식당의 주방 집기를 헐값에 사들여 새로 개업하는 식당에 되판다. 그는 지난해까지 베이징·상하이 등에서만 창고를 운영했지만, 최근 난징·항저우 등 네 도시에 1000평(약 3300㎡)짜리 대형 창고를 더 열었다. 창고에 쌓인 집기는 식당 약 4만곳에서 쓸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한다. 그는 “방역 해제 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3월부터 중년층이 집중적으로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중고 식기 재고는 바닥났다”면서 “그런데 3~4개월 만에 이들 중 상당수가 폐업하면서 중고 식기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IMF 이후 한국' 빼닮았네 - 중국 광둥성의 한 중고 식당 집기 판매업체 창고에 중고 주방 집기들이 가득 차 있다. '제로(0) 코로나'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은 화이트칼라 출신 중년층이 너도나도 식당을 열었지만, 리오프닝(...
편집인
2023-07-20
수입상용차 3대 중 1대 중국산···중국 승용 전기차 한국내 진입도 초읽기
입력2023.07.19. 오후 3:40 수정2023.07.19. 오후 4:50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등록된 수입 상용차 3대 중 1대가 중국산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렴한 중국 상용 전기차들이 연이어 국내 시장에 밀려들고 있다. 나아가 가격 경쟁력 높은 중국 승용 전기차도 국내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란 평가가 나온다. 아토 3 출처 : 비야디(BYD) 홈페이지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수입된 상용차는 총 4563대다. 이 중 중국산 상용차는 1451대로 31.8%를 차지했다. 상용차는 버스, 트럭, 밴처럼 주로 상업 용도로 쓰이는 차를 말한다. 중국 상용차는 지난 10년간 획기적으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2013년 수입 상용차 중 중국산 비율은 2.6%에 불과했지만, 2019년 6.5%, 2021년 8.7%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24.0%까지 상승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에 30%대 비중을 넘기면서 가파르게 점유율이 늘었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중국 전기 밴 ‘이티밴’은 올해 상반기에 582대가 팔렸다. 수입 상용차 중 1위다. 중국 동풍소콘의 ‘마사다 밴’도 353대가 팔렸다. 특히 중국 상용 전기차의 국내 진출도 눈길을 끈다. 중국 전기차 ...
편집인
2023-07-20
경기 둔화에 다급해진 中 "민간 기업 적극 지원하겠다"
입력2023.07.19. 오후 10:07 수정2023.07.19. 오후 10:20 중국 정부와 공산당, 공동 성명 발표 사진=REUTERS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민간 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민간 기업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민간 기업을 국영 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며 “기업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전에 기업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민간 기업의 증시 상장, 회사채 발행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플랫폼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걸 뒷받침하고, 에너지·산업 인터넷 등에 투자를 늘리도록 장려하겠다고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민간 부문은 발전의 토대이자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동력”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민간 기업에 대한 입장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자국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이어가다가, 이달 초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에 벌금 71억2300만 위안(약 1조2800억원)을...
편집인
2023-07-20
이소룡은 왜 죽었나…"대마초·수분과다·열사병 등 추측"
입력2023.07.19. 오후 8:00 수정2023.07.19. 오후 8:01 공식 사인은 뇌부종…홍콩매체, 사망 50주기 맞아 사인 조명 이소룡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공식 사인은 뇌부종. 그러나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때 33세로 갑자기 요절한 액션스타의 죽음을 둘러싸고 사후 5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온갖 설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설적인 액션스타 리샤오룽(李小龍·이소룡, 영어 이름 브루스 리)의 50주기를 앞두고 19일 그의 사인을 둘러싼 4가지 유력한 이론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1940년 11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리샤오룽은 미국과 홍콩을 오가며 액션스타로 활약하다 1973년 7월 20일 '용쟁호투'의 개봉을 앞두고 홍콩에서 사망했다. SCMP는 "50년 전 브루스 리의 예상하지 못한 죽음은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고 오늘날도 팬들은 무술의 전설에 대해 계속 애도를 표하고 헌사를 보낸다"며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그가 왜 죽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짚었다. 이어 "브루스 리가 사망했을 때 의사들은 공식 사인으로 뇌부종을 언급했지...
편집인
2023-07-20
中협회, 美반도체협회에 호응 "수출제한 조치, 세계산업 파괴"
입력2023.07.19. 오후 7:52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대(對)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중국 반도체 업체들도 협회 차원의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는 19일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제한 조치를 잇따라 내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화와 세계 공급망 안정을 파괴했다"며 "이는 세계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수밖에 없고,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도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CSIA는 "수십 년 동안 반도체 산업이 지속해서 혁신·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주요 국가 산업 주체의 협력과 글로벌 분업 덕분"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서 글로벌 파트너들에 80% 이상의 시장을 제공하며 공급망을 지탱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반도체 산업 글로벌화가 무너지면 세계 경제에 엄중한 악영향이 생길 것"이라며 "미국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글로벌 인사들의 광범위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방과 협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 세계 각국에서 협력을 원하는 업계 사람들과 함께 반도체 산업 글로벌화를...
편집인
2023-07-20
中 ‘일본식 장기침체론’ 가능성은?
입력2023.07.19. 오후 6:54 [서울경제] 중국이 30년간의 고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일본식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비관론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의 거의 모든 지표는 빨간불 일색이다. 중국의 올 2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 증가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 7.1~7.3%를 밑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넉 달째 0%대를 지속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중국의 성장을 뒷받침하던 외국인 자금은 ‘중국 대탈출’ 중이다.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다 간첩 행위 범위를 대폭 넓힌 중국 반간첩법 시행 등의 여파다. 가장 큰 문제는 역대 최고치를 매달 경신하고 있는 청년 실업률이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은 “일본이 부동산·주식시장 거품이 꺼진 후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것처럼 중국이 장기 저성장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저출산·고령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부동산 개발 업체의 연이은 파산 등도 버블 붕괴 직전의 일본 사회와 닮은 꼴이다. 막대한 부채를 이용해 노동·자본·토지 등의 생산요소를 대거 투입하던 기존의 성장 모델이 한계에 이르렀음...
편집인
2023-07-20
‘탈중국’ 움직임…中 “투자환경 개선” 외국 기업에 유화 손짓
입력2023.07.19. 오후 6:30 수정2023.07.19. 오후 6:31 HP 중국 공장.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세계적인 PC 제조기업인 휴렛 팩커드(HP)가 중국 내 생산 시설 일부를 다른 나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더딘 경제 회복 속도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국 정부는 글로벌 대기업의 ‘탈중국’ 움직임까지 겹치자 일본과 미국 기업인들에게 좋은 투자 환경을 약속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대만 쯔유(自由)시보와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HP는 중국에 있는 노트북 생산시설 가운데 최대 500만 대까지 생산 가능한 설비를 태국과 멕시코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HP의 연간 노트북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5520만 대다. HP는 지금까지 중국에 있는 생산시설을 중국 밖으로 옮긴 적이 없다. 쯔유시보는 “태국에는 이미 상당수 PC 제조 관련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HP가 당장 이전하더라도 원자재 수급에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HP가 멕시코에서 노트북을 생산할 경우 북미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P의 경쟁 회사 중 하나인 델(DELL)이 중국산 부품 사용을 대폭 줄이...
편집인
2023-07-20
"과로하거나 실직하거나"...벼랑 끝에 내몰리는 중국 청년
입력2023.07.19. 오후 6:19 수정2023.07.19. 오후 9:27 과도한 근무 강요하는 직장 문화 성행 높은 실업률이 강도 높은 근무 강요 정부, 미취업자 '느린 취업'으로 분류 [베이징=AP/뉴시스] 중국에서 과로로 퇴사하거나 직업을 구하지 못해 집에만 있는 '풀타임 자녀'가 되고있는 중국인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보도했다. 사진은 베이징에 걸려있는 오성홍기 앞을 중국인들이 지나가는 모습. 2023.07.19.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중국에서 과로에 지쳐 직장을 그만두거나 직업을 구하지 못해 집에만 있는 일명 '풀타임 자녀'(Full-Time Children)가 늘고 있다. 중국의 암울한 취업시장 때문에 직장을 얻지 못하거나 직장을 겨우 잡았다 하더라도 직장으로부터 비정상적인 근무를 강요받은 젊은 세대들이 보이는 양상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에서 과로로 인해 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직업을 구할 수 없기에 집에만 있는 '풀타임 자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취업시장이 얼어붙어 과로하거나 실직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 있는 중국 청년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어가 바...
편집인
2023-07-20
급식 고기 사이에 콘돔…'위생 논란' 中 대학 "오리 각막일뿐" 해명
입력2023.07.19. 오후 5:50 수정2023.07.19. 오후 5:53 18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광저우의 한 직업전문대 학생 식당 음식에서 콘돔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중국 SNS 웨이보 갈무리 중국의 한 대학의 학생식당 급식에서 피임 도구인 ‘콘돔’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학생들이 항의를 하자, 해당 대학 측이 ‘오리 각막’이라고 해명했다. 18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전날 광저우의 한 직업 전문대학교의 학생 식당 급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학생 A씨는 당시 배식받은 오리고기를 먹다가 원형의 투명한 고무 재질 이물질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이물질을 콘돔으로 의심했고, 이 사실을 웨이보에 공유하는 등 공론화했다. 이후 A씨는 곧장 학교 측에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조사 결과 해당 이물질은 콘돔이 아닌 '오리 안구막'이라는 해명을 내놨더. 이에 A씨와 학생들은 "문제의 이물질이 오리의 안구막과 큰 차이가 있다"며 반박했다. 한 학생은 "오리 안구막의 크기는 아무리 커도 2~3㎝ 내외에 불과하다"면서 "당시 식판 위에 있던 이물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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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中 전기차 충전 요금 50%까지 인상…"운영업체 대부분 적자"
입력2023.07.19. 오후 5:44 수정2023.07.19. 오후 5:45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충전기 운영 업체들이 충전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고 정단신문 등 현지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전기차 충전기 [정단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정저우의 전기차 충전기 사용 요금이 이달 들어 최대 50% 올랐다. 정저우에는 여러 개의 충전기 운영 업체들이 총 1천여 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업체가 최근 들어 30∼50%씩 충전 요금을 올렸다는 것이다. 주민 왕모 씨는 "지난 7일 심야 시간 충전 요금은 1㎾h당 0.51위안(약 89원)이었으나 18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의 충전요금이 0.78위안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불과 열흘여 만에 충전 요금이 53% 오른 셈이다. 요금 절약을 위해 주로 심야에 충전한다는 양모 씨도 "지난 5월 충전 비용은 1㎾h당 0.41위안이었으나 지금은 0.62위안으로 50% 올랐다"고 말했다. 수요가 많은 오후 2시대 충전 요금은 1.69위안(약 269원)까지 올라 이용객들의 부담이 훨씬 커졌다. 누리꾼들은 정저우뿐만 아니라 상하이, 항저우 등 여러 지역에서도 최근 전기차 충전 요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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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中 포위 불가능, 대만 독립 반대 행동으로 보여야”
입력2023.07.19. 오후 5:38 수정2023.07.19. 오후 5:40 “美, 키신저의 지혜와 닉슨의 용기 필요” 키신저 “다른 한쪽 고립 시도 용납 안돼, 하나의 중국 약속 흔들리지 않을 것”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을 방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의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을 만났다. 왕 위원은 최근 100세를 맞은 미국의 살아 있는 외교 전설 키신저 장관에게 “중국을 개조·포위·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국은 대만 독립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등 압박성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키신저 전 장관은 미·중 관계 발전에 역사적인 공헌을 했으며 양국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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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美 겨냥 “中 자체 탄소 감축 경로 따를 것”
입력2023.07.19. 오후 5:40 수정2023.07.19. 오후 5:42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와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18일 베이징에서 만났다. 사진은 CGTN SNS 채널 갈무리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 측에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더 빠른 조치를 촉구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자체 탄소 감축 경로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17, 18일 이틀간 진행된 생태 및 환경 보호에 관한 전국회의 연설에서 “탄소 감축 목표는 변함없지만 탄소 배출을 줄이는 중국의 경로와 방법, 속도는 중국이 결정해야 하며 누구도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 2060년 이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주석의 해당 발언은 이날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케리 기후 특사를 만난 후 나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특사가 리 총리와 만나 “중국이 전력 부문 탄소배출을 없애고, 메탄 배출과 삼림 벌채를 감소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캐리 특사는 16일~19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리 총리,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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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中왕이, '핑퐁외교' 키신저에 "美, 관계 풀려면 용기 필요" 주장
입력2023.07.19. 오후 4:58 수정2023.07.19. 오후 4:59 "키신저식 외교지혜와 닉슨식 정치적 용기" 촉구 "중국 개조·포위·억제는 불가능…미국이 '대만 독립' 공개 반대해야" 베이징에서 만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베이징을 방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미중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이날 키신저 전 장관에게 "중국의 대(對)미국 정책은 고도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상호 존중'·'평화 공존'·'협력 호혜' 등 세 가지 원칙이 "중미 두 강대국이 정확히 공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왕 위원은 이어 "중국의 발전에는 강한 내생적 동력과 필연적인 역사 논리가 있다"며 중국을 개조하려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중국을 포위·억제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는 키신저식의 외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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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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