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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역 전문가 "중국, 코로나19 데이터 은폐한 적 없어"
입력2023.03.31. 오전 10:35 수정2023.03.31. 오전 10:36 보아오포럼서 주장…"데이터 공유해 백신 조기 개발"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방역 전문가가 보아오 아시아 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은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은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보아오 포럼에서 발언하는 가오푸(앞줄 오른쪽 두 번째) [환구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을 지낸 가오푸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주임은 지난 29일 보아오포럼의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주제 분과 회의에서 "왜 우리가 (코로나19) 데이터를 은폐한다는 것이냐"며 "우리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고,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고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는 시급하지 않은 것이었다"며 관련 정보 공개가 지연됐을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과학적인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료는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는 과학적이고, 신중한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모든 원본 데이터를 합리적인 분석 없이 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전문가이고 과학자"라며 "개방적...
편집인
2023-03-31
대만 정보당국 "내년 총통 선거에 중국 대규모 개입 전망"
입력2023.03.31. 오전 10:19 수정2023.03.31. 오전 10:20 "中. 무력 위협·가짜뉴스 전파·금전 등으로 개입 가능성" 차이밍옌 대만 국가안전국장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의 차기 총통을 선출하는 대선에 중국이 3가지 방식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정보당국 수장이 경고했다. 31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가안전국(NSB) 차이밍옌 국장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중국의 총통선거 개입 가능성과 관련한 의원들이 질의에 "중국이 대규모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답변했다. 차이 국장은 이어 무력이나 경제적 위협을 통한 외부 환경적 압력 행사, 대만 내 친중 세력을 통한 가짜뉴스 전파, 금전 이용 등 3가지 방식의 선거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안전국이 현재 뉴미디어와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한 폐쇄성 커뮤니티의 가짜뉴스 조작과 운용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불법 송금이나 도박 관련 자금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국가안보 부처가 전담 대책팀을 꾸려 대응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차이 국장...
편집인
2023-03-31
中-대만 방역 간소화…출발 48시간전 PCR→24시간전 항원검사
입력2023.03.31. 오전 9:53 수정2023.03.31. 오전 9:54 주펑롄 국무원 대만팡공실 대변인 [국무원 대판판공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대만이 상호 왕래하는 사람들에 대한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31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전날 회견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왕래 시 출발 전 48시간 이내에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를 요구하던 것에서 출발 전 24시간 이내에 받은 항원검사 음성 결과를 요구하는 것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정된 정책은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제3국에서 대만을 경유해 중국으로 오는 사람은 여전히 출발지에서 출발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 대변인은 전했다. 중국과 대만은 최근 양안을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을 늘려 나가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왕래 복구를 도모하고 있다. jhcho@yna.co.kr 조준형(jhcho@yna.co.kr)...
편집인
2023-03-31
중국 MZ세대 작가 희곡 3편 만난다…국립극단 낭독공연
입력2023.03.31. 오전 9:24 수정2023.03.31. 오전 9:26 [서울=뉴시스]'비빔, 잡탕 혹은 샐러드' 공연 사진. (사진=국립극단/劉兆雄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중국의 MZ세대 작가들이 쓴 최신 희곡 3편이 낭독공연으로 국립극단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과 한중연극교류협회는 오는 4월12일부터 16일까지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중국에서 '바링허우'라고 지칭하는 80년대생 작가들이 집필한 중국 최신 희곡이다. 국내의 청년세대 연출가 이철희, 안정민, 송정안이 연출을 맡았다. 첫 작품은 우전(烏鎭) 연극제 초청작으로 2021년 초연해 호응을 얻었던 '비빔, 잡탕 혹은 샐러드'다.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공연으로, 여러 재료가 섞여 하나의 음식이 되듯이 에피소드가 모여 메시지를 만들어낸다. 팬데믹 시대를 배경으로 코로나19를 겪은 중국 젊은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모조인생' 공연 사진. (사진=국립극단/尹雪峰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다음으로 '모조인생'은 2019년 상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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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용납할 수 없다"... 미국, 러시아의 WSJ 기자 구금에 항의
입력2023.03.31. 오전 8:23 수정2023.03.31. 오전 11:30 "러시아 체류 중인 미국인 즉시 떠나라" 권고 러시아에서 체포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가 지난 28일 작성한 러시아 경제 관련 기사의 헤드라인. WSJ 홈페이지 캡처 미국이 자국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기자를 구금한 러시아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가 미국 시민을 겨냥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WSJ 소속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의 구금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 국무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와 직접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제2의 게르시코비치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에도 나섰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인들은 러시아 여행을 자제하라는 정부 경고를 준수해 달라"며 "현재 러시아에 머물거나 여행 중인 미국인도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역시 이날 러시아 내 미국인들의 출국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인 게르시코비치 기자를 간...
편집인
2023-03-31
中장관급, 마잉주 전 대만총통 만나…"대만 독립 반대"
입력2023.03.31. 오전 6:40 중국의 장관급 관리가 중국을 찾은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을 만나 대만의 독립과 외세 개입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전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쑹타오 중국 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 주임 겸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은 30일 우한에서 마 전 총통 일행과 만났다. 우한서 쑹타오 주임 만나는 마잉주(왼쪽) 전 대만 총통 이 자리에서 쑹 주임은 "양안 동포 일가친척은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견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 그는 "대만 독립'의 분열 활동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함께 대만 해협의 평화·안정과 중화민족 전체의 이익을 수호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단결·분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 전 총통은 "92공식의 기존 정치적 기초 위에서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양안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며, 양안 중국인의 복지를 향상하며, 함께 '중화진흥'에 나서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집권 민진당과 달리 온건한 대중국 정책을 펼치는 국민당 출신...
편집인
2023-03-31
'아픈 손가락' 中, 韓 전기차에 찌릿?…"EV5·EV9 예쁘다"
입력2023.03.31. 오전 6:15 수정2023.03.31. 오전 9:57 현대차·기아, 中서 장기간 내리막길…판매량 10위권에도 못들어 기아 EV5·EV9로 '회복' 나서…中 소비자들, 디자인 공개되자 일단 '호평'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양홍하이 기아 중국법인 COO(왼쪽부터),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장나이원 기아 중국법인 동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전무 등 경영진이 콘셉트 EV5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는 이날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중국 전동화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기아 제공) 2023.3.21/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기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5과 EV9의 세련된 디자인이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그간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왔는데,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계기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
편집인
2023-03-31
中 “차이, 매카시 만나면 험난한 상황 직면”… 美 “대만 위협말라”
입력2023.03.31. 오전 3:04 차이잉원 대만총통 뉴욕 경유 “세계 안보가 대만 운명에 달려” 중남미 순방후 매카시 만날 듯 中, 잇단 무력시위로 대만 위협 차이잉원 뉴욕 숙소 앞 찬반 시위 미국과 중앙아메리카 방문에 나선 차이잉원 대만 총통(위 사진 오른쪽)이 중국의 강한 반대 속에서 29일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차이 총통 일행이 맨해튼의 롯데팰리스호텔 앞에 들어서자 대만 교민들이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와 미 성조기를 들고 대만의 정식 명칭인 “중화민국 만세”를 외치며 환영했다. 바로 옆에선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차이는 중국의 반역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맞불 시위를 벌였다(아래 사진). 트위터 캡처·뉴욕=AP 뉴시스다음 달 5일까지 미국과 중남미를 방문하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출발 당일인 29일 경유지 미국 동부 뉴욕에 도착했다. 그는 “세계의 안보가 대만의 운명에 달렸다. 대만인이 단결할수록 세계가 안전해진다”고 호소했다. 그는 뉴욕에서 약 48시간 머문 뒤 중남미의 수교국 과테말라, 벨리즈를 방문한다. 귀국길에는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캘리포니...
편집인
2023-03-31
中 "러군과 협력 강화…美, 남중국해 도발 지속시 후과"
입력2023.03.31. 오전 1:01 수정2023.03.31. 오전 1:02 중·러·이란, 15~19일 '해상안보벨트' 해상 훈련 오커스 핵잠 배치 계획 "판도라의 상자" 경고 [서울=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서울=뉴시스]신정원 문예성 기자 = 중국 국방부는 30일 러시아군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 이란과 함께 실시한 해상훈련은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미국을 향해선 남중국해에서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영·호주의 핵잠수함 배치 계획에 대해선 역내 전략적 균형을 깨뜨리는 행위라며 군비 경쟁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탄커페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진지하고 우호적이며 성과 있는 회담을 갖고 새로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중국군이 러시아군과의 각종 교류와 협력을 강...
편집인
2023-03-31
대만도 美반도체법 우려…TSMC회장 "받을 수 없는 조건들 있다"
입력2023.03.31. 오전 12:09 수정2023.03.31. 오전 12:10 대만반도체협회 행사 발언 "조건 조정 희망하며 미국 정부와 계속 논의" "대만, 더 완전한 공급 생태계 구축 위해 첨단 반도체장비 더 생산해야" 류더인 TSMC 회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도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의 보조금 지급 조건이 과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류더인(마크 리우) TSMC 회장은 30일(현지시간) 대만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미 반도체법과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는 일부 조건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대만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그들(미국 정부)과 논의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조건들을 조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계속 미국 정부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조건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조금 지급에 붙은 특정 제한이 미국의 잠재적 동맹들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4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반...
편집인
2023-03-31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3. 30 목요일
"하루 5분! 찾아보는 수고 없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엄선된 뉴스-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네이버에서 "코리아타운 상하이"를 검색해보세요. 매일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합니다. [주요 뉴스] 코리아 타운 홈페이지 방문객 200만 돌파기념 이벤트 [참여하기] [비즈니스 트랜드] 코인베이스는 대체 왜, 170억이나 써서 슈퍼볼 광고에 큐알코드를 띄웠을까? 중, 반체제인사 이름으로 호텔에 가짜 폭탄 협박…신종 괴롭힘 '한국 다시 가자' 했더니 中여행객 900만명 몰렸어요" “한·중 떨어질 수 없는 친구, 말다툼 있지만 관계 풀어야” 6개로 쪼개지는 알리바바, 중국 빅테크 ‘돌파구’ 만드나 中, 공관에 공산당 반부패사정감찰관 파견…경찰력 행사 본격화? '폐렴 호전' 브라질 룰라, 중국 방문 내달 11일께로 조정 추진 방미 차이 총통 “굴복은 없다”… 中 “매카시 만나면 반격” '달러 패권'에 도전…中과 브라질 자국 통화로 무역 합의 "싱글맘 롤모델"…중국인들 '이 여성' 방문에 환호성 터졌다 주북 中 대사 부임에도 국경 봉쇄는 여전…"특별한 변화 없어" ...
편집인
2023-03-30
중, 반체제인사 이름으로 호텔에 가짜 폭탄 협박…신종 괴롭힘
입력2023.03.30. 오전 12:10 수정2023.03.30. 오전 12:11 중국 상하이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중국이 해외에 거주하는 반체제 인사를 괴롭히기 위해 이들의 이름을 도용해 가짜 폭탄 협박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9일(현지시간) 독일에 거주하는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 수유통을 비롯해 왕징유, 밥 푸 등 2명의 활동가의 이름을 도용해 다수의 고급 호텔에 폭탄 협박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사자들과 현지 경찰을 종합하면 익명의 가해자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을 포함해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터키, 홍콩, 마카오 등 6개국의 고급 호텔에 고가의 방을 예약한 뒤 이들 3명의 이름으로 14차례의 가짜 폭탄 협박을 가했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도 왕징유의 이름으로 별도의 폭탄 협박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당사자들에 대한 현지 경찰 조사가 이어졌고, 심지어 이들 중 한 명은 경찰에 구금까지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유통은 이와 별도로 가짜 성매매 광고에 인적사항이 고의로 노출됐으며, 음식 배달앱을 통해 집으로 수...
편집인
2023-03-30
中 '사막녹지화 영웅' 20년 가꾼 삼림, 국영기업 횡포로 고사
입력2023.03.30. 오후 1:07 수정2023.03.30. 오후 1:08 석탄 채굴하며 관개수로 파괴…삼림주 무릎 꿇고 대책 호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사막 녹지화 영웅'이 사재를 털어 20여년간 가꾼 삼림이 국영 탄광업체의 횡포로 고사 위기에 놓였다고 신경보 등 현지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엎드려 절하며 물 문제 해결 호소하는 삼림주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64세인 쑨궈여우씨는 2003년 닝샤 자치구 링우시 마자탄진 일대 사막을 녹지로 가꾸기로 결심하고, 토지 667㏊를 임차했다. 쑨 씨는 지금까지 1천만위안(약 19억원)의 사비를 들여 수목이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을 바꾸고, 수로를 개설해 나무를 심어 20여년간 가꿔 녹음이 우거진 삼림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노력이 알려지면서 그는 관영 매체들에 의해 여러 차례 '사막을 일궈 삼림을 조성한 영웅'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국영 에너지그룹 산하 탄광업체가 12년 전 쑨 씨의 삼림 주변에서 석탄을 채굴하면서 삼림에 물을 공급하는 관개 수로를 파괴해 문제가 생겼다. 당시 광산업체는 "하수처리장을 완공하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
편집인
2023-03-30
사우디, 중국 주도 상하이협력기구 합류 결정
입력2023.03.30. 오전 11:49 수정2023.03.30. 오전 11:50 중동지역서 중국 영향력 강화 예상 [리야드=신화/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가 29일(현지시간)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합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야마마 궁전에서 살만 빈 압둘라지즈 사우디 국왕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중인 모습. 2022.1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합류하기로 했다. SCO는 사실상 중국이 주도하는 '경제 협력 및 안보 블록'으로 볼 수 있어 중동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는 사우디 국영통신을 인용,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 주재로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 사우디 내각이 SCO의 대화 파트너 지위를 부여하는 각서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28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간 관계 강화를 재확인하는 통화를 가진 뒤 하루 만에 전해진 소식이어서 주목받았다. SCO는 지난 2001년 중국의 주도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
편집인
2023-03-30
요미우리 "중국 내 '핵무기 선제 불사용' 재검토 요구 움직임"
"대만침공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중 충돌을 대비해 법안을 개정할 수 있다는 추측성 기사" -코리아타운 상하이 입력2023.03.30. 오전 11:04 수정2023.03.30. 오전 11:05 中국방대 "대만 유사시 타국 개입 막을 수 있다면 정책 수정 필요" "시진핑, '결정 서두를 필요 없다'며 향후 과제로 검토 지시" 공동성명 서명 후 악수하는 시진핑과 푸틴 (모스크바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는 대러 독자제재에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책임 있는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3.03.22 ddy04002@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중국 내에서 적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중국은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선제 불사용' 정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방대학은 작년 하반기에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대만 유사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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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中 초원의 어얼둬쓰 '부유도시' 변신…1인당 GDP 베이징 앞질러
입력2023.03.30. 오전 10:57 수정2023.03.30. 오전 10:58 캐시미어·지하자원 덕에 '중국의 두바이'로 변모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네이멍구 초원지대의 도시 어얼둬쓰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베이징과 상하이를 훨씬 웃도는 '부유도시'로 탈바꿈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어얼둬쓰 초원에서 방목하는 양 떼 [신화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어얼둬쓰의 지난해 1인당 GDP는 25만6천908위안(약 4천900만원)으로, 중국의 1인당 GDP 8만5천698위안(약 1천600만원)을 훨씬 웃도는 것은 물론 수도 베이징(19만위안)과 '경제수도' 상하이(18만400위안)도 앞질렀다. 인구는 적은 반면 광활한 초원에서 생산하는 고급 모직물인 캐시미어와 풍부한 지하자원 덕분이다. 작년 말 기준 어얼둬쓰의 상주인구는 220만700명으로 베이징 인구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반면 유목민들이 양을 방목해 생산하는 캐시미어는 연간 3천300t에 달한다. 이는 중국 전체 생산량의 절반, 세계 생산량의 5분의 2에 해당한다. 지하자원 가운데 도자기와 화장품, 세라믹 원료로 쓰이는 고령토는 매장량이 65억t에 이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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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차이잉원, '경유지' 뉴욕 도착…환영인파-친중파 맞불시위
입력2023.03.30. 오전 10:04 수정2023.03.30. 오전 10:21 [뉴욕=AP/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은 관례적인 미국 경유의 일환"이라며 "중국은 이를 구실로 대만해협 주변에서 공격적인 활동을 강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2023.03.30.[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앙아메리카(중미) 2개국 순방길에 오른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경유지인 미국 뉴역에 도착해 현지 교민 등의 환대를 받았다. 30일 대만 중앙통신은 차이 총통 전용기는 29일 3시(미 동부시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로라 로젠버그 신임 회장과 대만의 주미 대사격인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 등이 직접 전용기에 올라가 차이 총통 일행을 맞았다. 차이 총통 일행은 차를 타고 숙소인 롯데 뉴욕 팰리스로 이동했다. 호텔 인근에서 수백명의 대만 교민들이 차이 총통 일행을 열렬히 환영했고, 주변에서 친중 단체들의 주도로 반대 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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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장국영 사망 20주기, 추모 전시회 열려
입력2023.03.30. 오전 9:49 수정2023.03.30. 오전 9:50 [홍콩=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배우 장궈룽(장국영) 사망 20주기를 앞두고 회고 전시회가 열려 고인의 비닐 레코드 '위니종정'(For Your Heart Only)가 전시돼 있다. 이 전시회에는 1997년, 2000년 장궈룽이 콘서트 때 입었던 의상과 앨범 재킷, 영화 장면들이 전시된다.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난 장궈룽을 추모하는 전시회와 콘서트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2023.03.30. [사진 영상 제보받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뉴시스 사진영상부(n-photo@newsis.com)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민경찬 기자(kris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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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주북 中 대사 부임에도 국경 봉쇄는 여전…"특별한 변화 없어"
입력2023.03.30. 오전 8:33 수정2023.03.30. 오전 8:34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부임, 北 기조 변화 아닌 양국 간 합의 통한 것" 지난 27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로 향하는 왕야쥔 주북한 중국 대사의 모습 (일본 NHK방송 화면 갈무리) 2023.3.27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의 국경 봉쇄로 부임이 미뤄졌던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지난 27일 육로로 평양으로 들어가며 북한이 고강도 방역 체제를 풀고 외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아직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30일 VOA에 따르면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주북 중국대사의 부임과 자신들의 사업 재개와 관련한 어떤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VOA에 "중국대사의 평양 부임 건은 (북한의 기조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양국 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N은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도움이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하고 북한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고 이에 전념하고 있다"며 2023년 지원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직원들이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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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싱글맘 롤모델"…중국인들 '이 여성' 방문에 환호성 터졌다
입력2023.03.30. 오전 6:52 머스크 母, 자서전 홍보차 방중 메이 머스크. AP 연합뉴스 [서울경제] 모델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일론 머스크(51)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74)가 중국을 방문해 현지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메이가 중국에서 유명 인사가 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한 사실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이는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광저우에 있는 사진을 올렸다. SCMP는 “메이 머스크의 중국 도착 소식은 중국 SNS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며 “심지어 그가 도착하기 전부터 ‘머스크의 슈퍼모델 엄마가 중국에 온다!’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팔로워 120만 명을 거느린 한 자동차 블로거가 웨이보에 “머스크 엄마의 첫 중국 방문지는 광저우다. 그를 만난 사람이 있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SCMP는 메이가 중국에서 받는 환호를 ‘머스크 엄마 현상’이라고 소개하며, 2020년 그의 책 ‘계획을 세운 한 여성(A Woman Makes a Plan)’의 중국어판이 출간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의 화려한 인생 이야기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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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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