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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 끝난 중국 증시, 솟아날까 무너질까
입력2024.02.20. 오전 11:45 수정2024.02.20. 오전 11:46 오랜 춘제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본토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춘제 기간 여행과 문화를 중심으로 활동성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며 증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경제 정상화를 논의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증시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오른 2910.54에 마감했다. 춘제 휴장(지난 9일~16일)을 마치고 거래를 시작하자 상하이 종합지수는 상승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다가 상승 폭을 키웠다. 선전종합지수는 0.93% 오른 8902.33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13% 하락 마감했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는 부동산 위기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전날 강세를 보인 것은 춘제 소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춘제 기간 서비스 관련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5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과 문화 부문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중국 문화관광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스팀
2024-02-20
中고급전기차 제조사 화런원퉁, 자금압박에 6개월 생산 중단
입력2024.02.20. 오전 11:47 수정2024.02.20. 오전 11:48 홍콩매체 "전기차 경쟁 심화로 더 많은 작은 기업 사업 접을 것" 중국 전기차 제조사 화런원퉁의 '하이파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시장이 '레드오션'이 된 가운데 고급전기차 제조사 화런원퉁(華人運通, 휴먼 호라이즌스)이 자금 압박 속 6개월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계면신문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런원퉁은 지난 18일 직원들에게 럭셔리 '하이파이'(HiPhi) 브랜드의 생산을 6개월간 중단하며 이는 즉시 시행된다고 밝혔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 회사가 지난달 직원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런원퉁 창업자의 2022년 중국 매체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이 회사에는 직원이 5천명을 넘어섰다. 현재 중국에서는 하이파이 브랜드 아래 3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대당 가격은 8만달러(약 1억700만원)를 넘어선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10월 인력 20% 감원설을 부인하면서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파이의 생산 중단은 중국 전기차...
뉴스팀
2024-02-20
中, 5년만기 기준금리 0.25%p↓ 역대최저…"부동산 부양의지"
입력2024.02.20. 오후 12:02 수정2024.02.20. 오후 12:03 8개월만의 5년만기 조정으로 유동성 공급 박차…1년만기 금리는 유지 중국 위안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 만기를 연 3.95%로 인하하고 LPR 1년 만기는 연 3.45%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LPR 5년 만기는 연 4.20%에서 0.25%포인트 대폭 낮아져 시장이 예상한 인하 폭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이 LPR을 조정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며 LPR 5년 만기를 조정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포인트 인하했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같은 수치가 유지돼 왔다. 1년 만기 LPR 3.45%는 인민은행이 LPR을 홈페이지에 고시하기 시작한 2019년 8월 4.25% 이래로 4년 만에 가장 ...
뉴스팀
2024-02-20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2. 19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개정회사법 설명회 개최 [주간운세] 이번 주도 화이팅하세요~ 주간 띠별 운세 행복한 소식이 있는 한 주~ 주간 별자리 운세 [오늘의 주요 소식] 中, 전기차 국내 수요 둔화에 수출 박차…해외 공급과잉 우려 “반간첩법, 반도체 규제”…中 외국인 투자 30년만에 ‘뚝’ 중국, 부탄과 국경 분쟁 지역서 정착촌 계속 확장 中, 춘절 소비 증가에도 안심 일러… 부양책 기대감 고조 中·우크라 외교장관 회동…왕이 "중국, 러에 살상무기 판매 안해" 경기 침체에 中 ‘금리 인하’ 가능성 ↑…MLF는 예상대로 동결 中 경제적 고립 심화…FDI, 1992년 등샤오핑 남순강화 이후 최저 中왕이 "남중국해 역대로 중국 영토…'행동준칙' 논의 가속" 中헝다 청산인들, 10여년 감사 맡은 PwC 상대 소송 나선다 무너지는 부동산에 '사회주의 해법' 꺼낸 中 中, 美에 "中유학생 부당 괴롭힘 중단하라" 항의 中, 춘제 기간 역대급 관광소비…4.7억명이 116...
뉴스팀
2024-02-19
'춘절 효과' 中 공장 돌아가는 소리…들뜬 석유화학업계 "이번엔 제발"
2024-02-19 06:15 송고 LG화학 여수 공장(LG화학 제공) 지난해 아시아 석유화학 공장 가동률이 10%p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석유화학 소비국 중국이 생산을 늘린 결과다. 주목할 점은 증가한 물량이 내부에서 소진됐다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바닥권을 맴돌던 시황이 회복 시점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19일 KB증권에 따르면 아시아 석유화학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말 기준 80%로 1년 전(68%) 대비 12%p 올랐다. 같은 기간 글로벌 공장 가동률 역시 65%에서 73%로 상승했다. 이는 중국이 최대 소비 시즌인 춘절을 앞두고 생산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중국의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 PE(폴리에틸렌) 생산량은 73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춘절을 전후로 수요 회복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 대책 발표에도 경기 침체가 이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경기 침체는 우리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LG화학(석유화학 부문)과 롯데케미칼은 각각 1440억원, 33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
뉴스팀
2024-02-19
해외진출 속도 내는 中 전기차…"글로벌 공급과잉 심화 우려"
입력 2024.02.19 10:18 중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로 내수 시장에 공급 과잉이 심화되자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BYD와 같은 업체들이 수출 목표치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재고 과잉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BYD)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던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들이 내수 시장 둔화에 직면하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이미 전기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했고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미국과 유럽을 합친 규모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원금을 축소하고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최근 들어 전기차 재고가 쌓이고 있고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은 미국과 유럽에 뒤처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21% 성장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74%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또 미국의 47%와 유럽의 37% 성장률과도 비교되는 수준이다. 중국 정부도 전...
뉴스팀
2024-02-19
보잉·에어버스 대항마 ‘中 C919’ 해외 첫선
등록 2024-02-19 오후 1:18:36 수정 2024-02-19 오후 1:18:36 싱가포르 에어쇼서 연습비행 시작 C919, 中 중형 민항기 분야 야심작 "보잉 상황 고려할 때 中 환상적 기회"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중형 여객기 C919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전 세계 관람객에 첫선을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에어쇼 프리뷰에서 중국의 코맥 C919 항공기가 연습 비행을 하고 있다.(사진=AFP)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에어쇼는 성명을 통해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가 개발한 협동체 여객기인 C919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비행한다고 밝혔다. C919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좌석 200석 안팎의 중형 민항기 분야를 겨냥한 중국의 야심작이다. 제작사인 중국 코맥은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가 양분한 여객기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이 민간 여객기 제조 분야에 참여하면서 항공산업계의 ‘ABC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에어버스(A), 미국 보잉(B)이 양분해온 ...
뉴스팀
2024-02-19
“중국산 초저가몰 ‘알리·테무’ 불법 광고영업 어쩌나”
입력2024.02.18. 오후 2:39 수정2024.02.18. 오후 3:15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알리’ ‘테무’ 등 중국산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이 불법 광고영업으로 국내 시장을 무차별적으로 파고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규정에 어긋나는 광고를 상습적으로 발송하는가 하면 개인정보 침해 우려까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최근까지 ‘광고’라는 표기 없이 광고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정보 보내기), 이메일 등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가 보낸 내용은 명백한 광고성 글이지만 광고라고 안내하는 표시는 찾아보기 어렵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50조)과 시행령(제61조)에 따르면 전자적 전송매체를 이용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려면 정보가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라고 표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제 국내 일부 이커머스 업체는 광고 표시 없이 광고성 앱 푸시를 보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다. 특히 테무는 ...
뉴스팀
2024-02-19
中, 춘제 기간 역대급 관광소비…4.7억명이 116조 썼다
입력2024.02.19. 오전 9:39 수정2024.02.19. 오후 1:49 인당 일일 지출액은 다소 줄어…5% 가량 감소올해 중국의 춘제 연휴 기간 현지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소비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 다만 인당 일일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하며, 비교적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18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 10~17일 춘제 기간 전국 국내 관광객 수가 4억7400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9.0%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여행객들의 지출액은 6326억8700만위안(약 116조90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교통부와 철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기간 철도 여행이 9950만건으로 2019년 대비 36% 늘었다고 추산했다. 추이샨 골드만삭스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새해 관광 데이터는 올해 실제 가계 소비 증가율이 6%에 달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차이신은 문화여유부의 발표를 인용, 인당 일일 지출액은 평균 166위안으로 지난해(174위안)보다 5%가량 감소했다고 지...
뉴스팀
2024-02-19
中, 美에 "中유학생 부당 괴롭힘 중단하라" 항의
입력2024.02.19. 오후 12:05 수정2024.02.19. 오후 1:54 과도한 입국 조사 등 부당 처우 해결 요청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입국 조사 등 부당 처우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19일 중국 관찰자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왕 부장은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마요르카스 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미국 측은 중국 측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고, 미국 내 중국 유학생에 대한 부당한 괴롭힘과 조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공민이 공평한 입국 대우와 충분한 존엄성을 보장받게 해야 한다"며 "주미 중국 외교 영사 기구와 직원의 안전, 비자 제한 문제 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중국을 '주요 마약 공급국'에 넣은 잘못된 처사를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주미 중국대사관은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다수의 중국인 유학생이 미국 보안요원들로부터 신문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적법한 서류를 소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자가 취소돼 본국으로 돌아와...
뉴스팀
2024-02-19
무너지는 부동산에 '사회주의 해법' 꺼낸 中
입력2024.02.18. 오후 6:05 수정2024.02.18. 오후 7:51 지난 9일 홍콩에서 시민들이 춘절을 앞두고 거리로 나온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중국이 부동산 위기 대처 카드로 정부가 직접 주택 임대와 판매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주의 해법'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홍콩법원의 청산 명령으로 중국 거대 부동산개발기업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 해체 작업이 시작된 데다 헝다 급(級)의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그리고 돈을 댄 자산관리회사 중즈(中植)그룹 등 금융기업들의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부각된 카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너지는 부동산 시장을 회생시킬 책임을 국가에 맡기고 싶어 한다면서 이는 부동산 사유화와 역행하는 사회주의 사상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 신문은 시 주석이 최근 몇 년 새 민간 경제 부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공산당 통제를 확대하면서 알리바바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죄어온 데 이어 정부의 주택 임대·...
뉴스팀
2024-02-19
中헝다 청산인들, 10여년 감사 맡은 PwC 상대 소송 나선다
입력2024.02.19. 오전 7:32 수정2024.02.19. 오전 7:50 중국 상하이 헝다 에버그란데 부동산. 사진=한경DB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헝다(에버그란데)가 홍콩법원의 명령으로 청산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청산인들이 지난 10년 이상 헝다를 감사한 PwC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4 회계감사법인에 과실 책임을 묻기 위함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세 사람을 인용해 "지난달 헝다의 청산인으로 임명된 알바레즈 앤 마살의 구조조정 전문가 에디 미들턴과 티파니 웡이 감사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 최소 두 로펌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PwC는 2009년 헝다가 홍콩 증시에 상장할 때부터 감사 업무를 맡은 이후 10여년 간 중국 부동산의 호황기를 함께 했다. 헝다 청산인들은 감사인 PwC에 대한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능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에 관해 "청산인이 전문 고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보존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 나중에 소멸시효 문제에 발목잡히지 않도록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홍콩 ...
뉴스팀
2024-02-19
中왕이 "남중국해 역대로 중국 영토…'행동준칙' 논의 가속"
입력2024.02.19. 오전 10:29 수정2024.02.19. 오전 10:30 신장 위구르 '대학살'·'강제 노동' 일축…"중국 발전 막으려 거짓말" "주요 이슈 대처 안정적 힘 될 것…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견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중국 외교부)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장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공격적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차이나세션'에서 연설한 후 현장 질문에서 "남중국해 제도는 역대로 중국 영토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이 부장은 "1960~70년대 개별 국가들이 중국의 일부 섬과 암초를 점거하고 있음에도 중국은 자제하고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데 왜 '기세등등'하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02년 아세안 국가들과 '남중국해 각방행위선언'을 체결했고 현재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해 '남중국해 행동 준칙'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의 규칙을 준수하는 실질적 합의에 도달...
뉴스팀
2024-02-19
中 경제적 고립 심화…FDI, 1992년 등샤오핑 남순강화 이후 최저
입력2024.02.19. 오전 10:38 수정2024.02.19. 오전 10:39 中 외국인 직접 투자 30년 만에 최저치…탈중국 가시화 中 내 외국 기업 이익도 6.7% 감소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전자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 2022.02.17/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의 지난해 외국인 직접 투자가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진한 경제 성장과 반간첩법으로 인한 기업 활동 어려움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1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금액은 330억 달러(약 43조9600억 원)다. 이는 2022년 대비 82%나 감소한 규모로, 1993년 이후 30년 만의 최저치다. 덩샤오핑은 1992년 남순강화(남부 도시 순방 연설)를 통해 개방의 속도를 높였는데 지난해 대중 직접 투자 규모는 그 때 이후로 최저이다. 또한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3440억 달러)의 10% 수준에 머물렀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 내 외국 기업의 이익은 2022년 대비 6.7% 감소했다. 이 같은 데이터는 코로나19 봉쇄 이후 회복세가 다소 약하다는 점과 함...
뉴스팀
2024-02-19
경기 침체에 中 ‘금리 인하’ 가능성 ↑…MLF는 예상대로 동결
입력2024.02.19. 오전 10:46 연준과 발맞추기 일환으로 금리 동결 내수 진작 위해 기준금리는 인하 전망 [신화통신]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중국이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과 발을 맞추기 위해서다. 다만 경기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만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일부 금융기관에 대한 5000억위안(약 92조 4200억원) 상당의 1년 중기대출시설(MLF) 대출 금리를 2.5%로 유지하기로 18일 결정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금리 동결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뒤로 밀리면서 인민은행도 중국과 미국의 금리 차를 걱정해 금리 인하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싱가포르 DBS은행의 창 웨이 리앙 FX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MLF를 동결한 것은 중국 금융 당국이 미국 달러화와 위안화 간 금리 차이를 최소화하고,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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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中·우크라 외교장관 회동…왕이 "중국, 러에 살상무기 판매 안해"
입력2024.02.19. 오전 11:39 수정2024.02.19. 오전 11:40 뮌헨안보회의 계기로 양국 외교 만남 성사 왕이, 협상과 대화 통한 종전 지지 입장 재확인 [서울=뉴시스]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과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왕 부장과 쿨레바 장관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4.02.1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과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18일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이날(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쿨레바 장관과 회동하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왕 부장은 “중국과 우크라이나는 오래 전부터 전략협력 파트너이며 양국 국민은 오랜 우정을 갖고 있다”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우크라이나와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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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中, 춘절 소비 증가에도 안심 일러… 부양책 기대감 고조
입력2024.02.19. 오후 12:29 中 춘절 기간 관광수입, 120조원 육박 ”가계소비 증가율 ‘6% 도달’ 고무적 신호” 해외여행·자동차·주택 구매 회복은 아직 20일 기준금리 ‘LPR’ 인하 기대감 솔솔 중국의 최대 성장동력인 내수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좀처럼 돈을 쓰지 않던 중국인들이 춘절(春節·설) 연휴에 여행 등에 지출을 크게 늘리면서다. 하지만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여행이나 자동차·주택 구매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갑을 닫고 있어 안심은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 회복세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문화관광부는 10~17일 8일간의 춘절 연휴에 중국 내 관광객이 4억74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34.3%,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19.0%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중국 내 관광객의 총지출액은 6326억8700만위안(약 117조원)으로 전년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역시 8일짜리 황금연휴였던 국경절 때와 달리 확연한 회복세다. 당시 중국 내 관광객은 8억2600만명으로 2019년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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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중국, 부탄과 국경 분쟁 지역서 정착촌 계속 확장
입력2024.02.19. 오후 1:06 수정2024.02.19. 오후 1:07 홍콩매체 "부탄은 中 국경마을 논란 경시…인도는 주시" 작년 10월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오른쪽 두번째)과 부탄 탄디 도르지 외교장관 회담.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히말라야 소국 부탄과의 국경 분쟁 지역에서 정착촌을 확장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베트공상연맹은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작년 12월 28일 18명의 중국 주민이 히말라야 외딴 마을인 타말룽에 신축된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 기다리는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각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형 초상화를 들고 있었고 그 뒤에는 이주를 환영하는 중국어와 티베트어로 적힌 붉은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SCMP는 "중국과 부탄 간 오랜 국경 분쟁 지역 내에 위치한 타말룽 마을은 중국이 해당 분쟁 지역 내 건설한 최소 3개의 정착촌 중 하나"라며 "티베트자치구 당국은 지난해 국경 마을의 급속한 확장을 주도했고 그중 타말룽 마을은 작년 하반기 두배로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18명의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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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반간첩법, 반도체 규제”…中 외국인 투자 30년만에 ‘뚝’
입력2024.02.19. 오후 1:09 수정2024.02.19. 오후 1:34 지난해 외국인 대중국 직접투자 전년比 8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춘제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신화통신]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3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외환관리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외국인들의 대중국 직접투자 금액 규모가 330억달러(약 43조9800억원)로 2022년 대비 82% 감소하며 1993년 이후 최저치라고 전했다. 2021년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3500억달러(약 456조원)로 정점에 달한 이후 2년 사이 무려 10분의 1로 감소한 셈이다. 닛케이는 개정된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와 미중 갈등 때문에 외국 자본이 중국 사업을 축소하거나 아예 철수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 7월 개정 시행된 반간첩법으로 신규 투자를 위한 사전 조사에 차질이 생기며 서구 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 개정된 반간첩법의 시행으로 서구 기업들이 투자 전 사업 환경을 폭넓게 조사하는 데 필요한 사전 조사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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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中, 전기차 국내 수요 둔화에 수출 박차…해외 공급과잉 우려
입력2024.02.19. 오전 11:55 수정2024.02.19. 오전 11:56 중국 업체들 생산능력 과다…가격 붕괴 가능성도 비야디, 올해 최고급 모델 출시 계획과 함께 40만대 수출 목표 중국의 BYD 공장에서 로봇들이 작업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자국 내 수요가 둔화하면서 적극적인 수출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업체로 부상한 비야디(BYD)는 올해 최고급 모델 출시 계획과 함께 수출 목표를 늘려 잡았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보조금을 통한 붐으로 유럽과 미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누려왔다. 그러나 보조금이 삭감되고 소비자도 지출을 줄이면서, 중국에서는 치열한 가격 전쟁이 촉발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초 소비자 대상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철회했고,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성장률은 21%를 기록하며, 전년 74%에서 급락했다. 많은 기업이 매출 증가에도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해 일부는 파산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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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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