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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정상, 회담 4개월여만에 소통…대화 이어가며 전략경쟁 관리
입력2024.04.03. 오전 5:33 수정2024.04.03. 오전 5:34 작년 11월 정상회담 계기로 대화 채널 복원·양국 관계 안정화 모색 대만 비롯한 안보·경제 이슈 입장차 여전…美, 中北러 밀착도 우려 2022년 미중 정상회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의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주요 2개국(G2)인 미중간 대화 모드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이에 맞물려 중국과 북한·러시아의 노골적인 밀착 행보로 국제 정세가 신냉전 대립 구도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G2 정상간 소통이 계속되는 것은 관계 안정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된 군 채널간 대화를 이어가면서 이른바 '우발적 충돌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외교·경제 수장의 방문 등을 통한 안정적인 상황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안보적 측면에서는 대만 문제를 둘러싼 본질적 대립이 여전한 데다가 첨단 기술 수출 통제를 통한 미국의 대(對)...
뉴스팀
2024-04-03
모친상에도 푸바오 함께하는 할부지…중국 마음 흔들었다
입력2024.04.03. 오전 8:21 수정2024.04.03. 오전 11:15 푸바오 3일 중국 귀환…모친상에도 동행 결정한 강철원 사육사엔 찬사와 감사 (용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을 먹여주고 있다. 2024.3.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최초로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부모의 고향인 중국 쓰촨성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중국 여론은 환영 일색이다. 주요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특집 페이지를 구성하고 푸바오의 귀환과 마지막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귀환 직전 모친상을 당하고도 푸바오 귀환을 돕기로 한 강철원 사육사에 대해서는 애도를 넘어 찬사와 감사가 이어진다. 3일 중국 관영 CCTV와 인민일보 등 대부분 매체는 푸바오의 귀환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CCTV는 "푸바오가 조국으로 돌아온다"며 "푸바오는 탄생 이후 한국인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고, 특히 중국 귀국 직전 푸바오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공개...
뉴스팀
2024-04-03
8개월이나 기다려? 샤오미 전기차 예약 40% ‘취소’
입력2024.04.03. 오전 9:02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 로이터 연합뉴스지난달 28일 모습을 드러낸 중국 전기제품 회사 샤오미(小米)의 첫 전기차 SU7이 연일 중국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출시 24시간 만에 9만 대가 판매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행복함도 잠시 차량 인도 기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SU7은 21만 5900위안(약 4017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승부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당 약 1800~2000대의 예약을 받았지만 실제로 계약이 성사된 건 이 중의 35~40%에 불과하다. 2일 새벽 샤오미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약 4만 대의 SU7판매 계약이 체결되었다. 예약 취소율도 40%에 달했다. 실제 성사된 계약이 예상보다 적긴 하지만 이마저도 생산 일정이 불투명하다. 원래 3월 31일 샤오미는 SU7 기본 모델의 인도 기간은 16주~19주, PROSMS 17주~20주,Max 모델은 26주~29주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흘이 지난 지금 기존 계획에서 적게는 2주 많게는 3주가 늘어났다. Max 모델의 경우 최대 31주, 앞으로 약 8개월 이후에나 인도할 수 있게 ...
뉴스팀
2024-04-03
美, 韓에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또 요청
입력2024.04.03. 오전 9:37 수정2024.04.03. 오전 9:38 2022년 美 통제 수준 조치 도입 요청 美, 6월 G7 정상회의 이전 합의 원해 韓, 中 무역 보복 우려미국 정부가 한국에 자국에 준하는 수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양국 정부가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놓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도 양국은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놓고 협의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이 미국 상무부가 2022년 발표한 것과 같은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도입하기를 원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미국은 2022년 10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제조를 막기 위해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 칩(16nm 내지 14nm 이하)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의 요청은 사실상 첨단 반도체 장비·기술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에서 메모리칩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
뉴스팀
2024-04-03
건축학도 그녀, 유럽 유학 후 월급 100만원 요리사됐다
입력2024.04.03. 오전 10:09 중국 매체, 상하이 유명 레스토랑 셰프 된 추이디 인터뷰 조경 전공했으나 요리사로 진로 바꿔, 노력 끝 자리 잡아 中 대학생 취업난 극심…“유행 따르지 말고 재능 찾아라”[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판 MZ세대’인 추이 디씨는 중국 퉁지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다. 30만위안(약 5577만원)을 들여 유럽 유학길에 올랐지만 전공 공부를 하는 대신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인턴을 거쳤다. 중국 상하이에서 셰프를 하고 있는 추이 디.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중국으로 돌아와 식당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받았던 월급은 5500위안(약 102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바닥부터 시작한 그는 지금 상하이 유명 레스토랑 두 곳의 수석 셰프를 지낸 전문가가 됐다. 중국에서 건축 관련 전공 학위를 받았다가 유명 셰프로 자리 잡은 한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청년들의 취업난을 드러내는 하나의 사례로도 여겨진다. 중국 매체 더페이퍼...
뉴스팀
2024-04-03
中견제 한뜻…美日, 공동성명에 안보 등 '전략적 협력' 명기키로
입력2024.04.03. 오전 10:29 수정2024.04.03. 오전 10:30 10일 워싱턴DC서 정상회담…양국 관계 '글로벌 파트너십' 규정할듯 기시다 총리, 회담서 北납치와 핵·미사일 개발 거론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이 오는 10일 정상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에서 양국 관계를 '글로벌·파트너십'으로 규정하고 중국을 겨냥해 안전보장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담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공동성명에서는 일본이 2022년 12월 외교·안보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해 적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 등을 근거로 "미일 동맹이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하며 미일 '전략적 협력의 신시대'를 주창한다. 구체적으로 일본이 방위 장비 수출 규제를 완화함에 따...
뉴스팀
2024-04-03
BYD가 더 부진…테슬라, 1분기 전기차 판매 세계 1위 재탈환
입력2024.04.03. 오전 10:53 중국 시장에서는 지리자동차·BYD가 선두 경쟁 테슬라. [AF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를 올해 1분기에는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테슬라의 차량 판매도 부진했지만 BYD는 더 안 좋았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BYD의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30만114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2%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분기에 38만6810대를 판매, BYD를 넘어 다시 전기차 판매 1위 업체가 됐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시장 예상치 45만대를 크게 밑돌았지만 BYD보다는 앞섰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BYD가 52만6409대, 테슬라가 48만4507대의 전기차를 팔아 이전까지 1위를 고수하던 테슬라가 2위로 밀려난 바 있다.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포함하면 BYD의 1분기 판매량은 62만6263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하지만 이 수치도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테슬라가 업계 내 경쟁 증가와 노후화된 라인업으로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BYD가...
뉴스팀
2024-04-03
강풍에 통째로 뜯긴 아파트 창문…잠자던 할머니·손주 날아가 숨졌다
입력2024.04.03. 오전 10:57 수정2024.04.03. 오전 10:58 (SNS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중국 남동부 지역에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져 주민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장시성 난창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강풍은 아파트 창문이 통째로 뜯겨나갈 정도의 위력이었다. 비바람을 맞은 집들은 쓰나미가 훑고 지나간 듯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날 난창의 한 아파트에서는 주민 3명이 사망했다. 20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60대 할머니와 11세 손주가 창문 밖으로 날아가 숨졌다. 같은 아파트 11층에 살던 60대 여성도 갑자기 들이닥친 강풍에 추락해 숨졌다. 각종 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통째로 날아가 거실에 있던 소파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깜짝 놀란 엄마는 아이를 안고 황급히 방으로 대피했다. 피해 지역에는 당시 시간당 5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다. 바람에 뽑힌 가로수만 1600그루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초롱 기자 (rong@news1.kr)...
뉴스팀
2024-04-03
25년만에 최대 규모 강진…日·中·필리핀에 쓰나미 경보
입력2024.04.03. 오전 11:03 수정2024.04.03. 오전 11:04 '규모 7' 이상 충격에 일부 건물 붕괴에 정전도…사상자 미확인 속 "TSMC 등 반도체 공장 피해 없어" "3∼4일간 규모 6.5~7.0 여진 가능성"…日 NHK 정규방송 중단 "최고 3m 높이 쓰나미 예상, 즉각 대피" 강진으로 기울어진 대만 화롄현 지역 건물 모습. 2024.4.3 [CNA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타이베이=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및 필리핀 해안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EMSC는 애초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밝혔다가 7.4로 수정했다. 이로부터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대만서 규모 7.0 ...
뉴스팀
2024-04-03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4. 2 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난징동루 ATM, 10위안 지폐 인출 가능.. 추후 변화는? [상해 부동산 뉴스] [아파트 임대정보] [민항궈이두루] 카센타 상가 3/2/2 200평 임대 [아파트 임대정보] [구베이2기] 금색비엔나 보일러 2/2/1 120평 임대 [아파트 임대정보] [구베이2기] 이가성 보일러 2/2/1 110평 임대 [사무실/공장 임대정보] [우종루] 사무실 149평 3.5원/평방 임대 [중국 뉴스] "中, ASLM 극자외선 장비없이 5나노 반도체 생산 기술 진전" 타이칸 빼닮은 中 샤오미 첫 전기차, 사고 속출에 품질 논란도 주민들 머리위로 '붕'…中 민간 드론 北 영공 뚫었다 中, 필리핀 겨냥 남중국해 실사격 훈련…‘3국 공동순찰’도 견제 조지프 나이 "중국 최악 실수는 '도광양회' 폐기…미국 추월 못할 것" “中, ASML EUV 장비없이 5나노 반도체 생산 기술 진전” 경제 위기 속…中 은행, 급여 삭감에 보너스 반환 요구까지 테슬라 위협하는 비야디…1분기 판매량 13% 증가 “왕서...
뉴스팀
2024-04-02
‘금값 랠리’ 이끄는 중국 소비자
입력2024.04.02. 오전 11:21 온스당 2257달러 사상 최고가...올 들어 9%↑ 중산층 12% 보유...Z세대 58% “구입 계획” 국제 금값이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식과 부동산에 실망한 중국인이 금을 사들이며 올해만 9% 넘게 오른 금값은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70달러 오른 온스당 225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장 초반 온스당 2288.40달러까지 오르며 2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로이터는 “금괴 가격은 유로화,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인도 루피화, 영국 파운드화 등 다른 통화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약 13% 급등했던 금 가격은 올 들어서도 9% 넘게 오르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금값 랠리를 이끄는 것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 확대와 중국 소비자의 금 수요 증가다. 세계금협회(WG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앙은행 금 보유고는 약 1037t 늘었다. 역대 가장 많은 규모였던 2022년 1082t 다음으로 높은 수...
뉴스팀
2024-04-02
"일 많아져서"…출산휴가 동료에 독살 시도 中여성 '경악'
입력2024.04.02. 오전 6:00 수정2024.04.02. 오전 6:03 동료가 마실 물에 독극물 타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한 여성이 동료를 독살하기 위해 물에 독극물을 탄 영상이 논란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독극물을 타는 장면. (사진=SCMP 갈무리) 2024.04.01.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중국에서 한 여성이 직장 동료가 마실 물에 독극물을 타는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회사원 A씨는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을 살펴보면 검은색 조끼를 입은 직장 동료 B씨가 A씨의 책상에 다가간다. 이어 작은 병을 연 뒤 책상 위에 놓여있던 가루를 붓는다. 범행 후 급하게 자리를 떠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A씨는 최근 마신 물의 맛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아이패드로 자신의 책상에 접근한 사람들을 촬영했다. 그 결과 B씨가 물에 독극물을 탔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지난달 18일 당국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조처할 것이라...
뉴스팀
2024-04-02
'수입차 무덤' 日서 현대차 압도한 中 전기차…소형 SUV가 국산차 절반값
입력2024.04.02. 오전 7:04 수정2024.04.02. 오전 7:05 中 공습에 첨단산업도 백척간두 내수 포화 직면한 中 전기차 폐업 기업 늘며 구조조정 중 동남아·일본 등 해외로 눈 돌려 泰 전기차시장 점유율 80% 배터리도 가격 무기로 공세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는 내수가 포화에 이르자 해외로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제공=비야디 [서울경제]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집중 견제에도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58만대의 전기차를 수출했다.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바탕으로 성장한 내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다. 최근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인 ‘하이파이’의 제조업체 가오허 자동차가 폐업 수순을 밟고 있고, 경영난을 겪는 전기차 스타트업이 증가하는 등 중국 전기차 산업이 구조조정기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이런 과잉공급이 되레 중국 전기차업체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는 ‘트리거’가 되고 있다. 동남아로 진격하는 中 전기차…인니서 현대차(005380)와 정면충돌 동남위 1위 자동차 국가인 태국은 이미 중국산 전기차 천하다. 태국전기자동차협회(E...
뉴스팀
2024-04-02
中난징 학생·교사 제주4·3추념식 참석…답사·공동수업도
입력2024.04.02. 오전 11:07 수정2024.04.02. 오전 11:08 2∼5일 제주에서 평화·인권교육 교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난징 학생과 교원 26명이 제주를 찾아 평화 교육 교류를 한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제주 학생과 교원들이 난징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다. 방문단은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고 제주 학생들과 공동 수업, 유적지 탐방 등을 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대정 알뜨르비행장과 송악산 일대를 답사하고 일본에 의해 자행됐던 난징 대학살 관련 역사 현장을 탐방한다. 4·3 유족인 강춘희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와 만나 '용서함이 평화의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도 나눈다. 3일에는 추념식 참석에 이어 4·3평화공원을 답사하고 조천만세동산과 제주항일기념관을 방문해 제주민의 항일 정신에 대해 알아보며, 4·3 청소년 뮤지컬 '빗창'도 관람한다. 4일에는 고채운 제주사대부고 학생의 설명과 함께 4·3이 발발한 제주북초와 관덕정을 답사하며, 노형중학교에서 김은경 교사의 '제주4·3과 난징대학살' 평화교육 수...
뉴스팀
2024-04-02
中방첩기관, "美가 '中 해킹 위협' 유포…우리는 피해자" 주장
입력2024.04.02. 오전 11:34 수정2024.04.02. 오전 11:35 "전형적 '적반하장'식 모독…합법적 권익 침해" 미·영, 최근 국가안전부 연결 단체 관련 합동 제재 ⓒ News1 DB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정보당국은 최근 중국 해킹그룹에 대한 단속에 나선 미국 등에 '적반하장'이라며 중국이야말로 글로벌 사이버 공격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중국 방첩 기관인 국가안전부는 2일 SNS 공식 채널에서 "최근 미국은 지정학적 목적으로 주도하는 세계 최대 정보조직인 '파이브 아이즈'를 부추겨 '중국의 해킹 위협'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부는 "이는 전형적인 '적반하장' 식 모독이자 사이버 안보 문제를 정치화하는 악의적인 조작으로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처를 해 합법적인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안전부가 발표한 입장은 최근 미국과 영국 정부는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결된 단체인 APT31가 양국 국회의원과 학자 등 수백만 명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며 관련자들에 대해 합동 제재를 결정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전부는 오히려 "미국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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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中왕이 "디리스킹, 유럽 이익에 안맞아…유럽·중국, 서로 필요"
입력2024.04.01. 오후 6:44 수정2024.04.01. 오후 6:45 프랑스 외교장관과 베이징서 회담…"프랑스와 전략 소통·다자 협조 계속" 1일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교장관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유럽이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에 참여하는 것은 유럽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교장관을 만나 "중국과 유럽 사이에는 근본 이익의 충돌도, 지정학적 전략 모순(문제)도 없다"며 "중국-유럽 관계의 올바른 지위는 파트너, 주된 기조는 협력, 핵심적 가치는 자주, 발전 전망은 호혜"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유럽은 중국을 필요로 하고, 중국 역시 유럽을 필요로 한다"며 "중국과의 협력을 줄이는 디리스킹은 유럽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호 의존은 글로벌 분업의 결과이고, 이익 융합은 일종의 안전 보장"이라며 "중국과 유럽은 응당 덧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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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中, 친트럼프 성향 가짜 계정 운영…美 대선 '작심' 개입
입력2024.04.02. 오전 12:34 수정2024.04.02. 오전 12:35 중국 정부 연계 계정, '마가' 미국인 행세하며 바이든 비방 NYT "中, 바이든 재선보다 트럼프 집권이 낫다 판단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정보 계정이 온라인 공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유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복수의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를 인용,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의 '마가(MAGA)' 신봉자를 사칭하는 중국과 연계된 상당수 가짜 계정이 각종 음모론 및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격 글을 유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 당선을 위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러시아의 활동과 유사하게 중국 정부 역시 바이든 행정부 흔들기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중국의 한 가짜 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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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왕서방이 싹쓸이”…중국 소비 늘자 국제 금값 사상 최고
입력2024.04.02. 오전 9:55 2288.4달러 사상 최고가 기록 올해만 9%…국제 금값 상승 중국 Z세대 58%가 “금 선호” 중국 상하이의 한 금 시장에서 시민들이 금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중국 주식과 부동산이 하락하면서 중산층과 젊은 층 사이에서 금이 인기를 얻고 있다. [AFP 공식 유튜브]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국제 금값이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식과 부동산에 실망한 중국인들이 금을 사들이며 올해만 9% 넘게 오른 금값은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70달러 오른 온스당 225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장 초반 온스당 2288.40달러까지 오르며 2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로이터는 “금괴 가격은 유로화,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인도 루피화, 영국 파운드화 등 다른 통화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바 이미지 [로이터] 지난해 약 13% 급등했던 금 가격은 올 들어서도 9% 넘게 오르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금값 랠리를 이끄는 것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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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테슬라 위협하는 비야디…1분기 판매량 13% 증가
입력2024.04.02. 오전 10:11 비야디 3월 판매량은 46% ↑ 테슬라 1분기 판매량, 팬데믹 초기 이후 첫 감소 전망 비야디 '친 플러스(Qin Plus)'.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세계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신흥 강자로 떠오른 비야디는 서구 자동차 회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야디는 1분기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를 62만6263대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1월과 2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3월 판매량이 46% 급증했다고 전했다. 챠량별로 보면 순수전기차의 1분기 판매량은 30만1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4% 증가한 32만4000대로 전체 판매의 52%를 차지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로도 주목 받은 비야디는 테슬라를 비롯한 서구 전기차 업체와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막강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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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경제 위기 속…中 은행, 급여 삭감에 보너스 반환 요구까지
입력2024.04.02. 오전 10:22 SCMP홈페이지 캡처·로이터 경제 위기 속 중국의 은행들이 직원들의 급여를 대폭 삭감한 데 이어 기존에 지급된 보너스를 반환하라는 요구까지 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톈진시 보하이 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43만 8000위안(약 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8% 삭감됐다. 핑안은행은 8.5%, 초상은행과 중신은행은 각각 6%씩 급여를 낮췄다. 상업은행과 광다은행 등도 3% 정도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했다. SCMP는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 둔화를 반영한다"며 "향후 더 많은 급여 삭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유은행과 주식대출기관 등 10개 금융 기관은 지난해 총 9988만 위안 상당의 성과급 보너스 반환을 요구했다. 2022년에는 단 3곳만 보너스를 돌려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초상은행은 4415명의 직원에게 총 4330만 위안을 반환하라고 명령했고 중국은행은 2059명에게, 보하이 은행은 499명에게 이와 비슷한 지시를 내렸다. 광저우의 한 은행원은 "지난 몇 년 동안 업계의 거의 모든 직원들이 급여 삭감을 경험했다. 현재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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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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