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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에 유화행보…내년 총통선거 전 친중여론 조성 시도
입력2023.02.10. 오후 3:03 수정2023.02.10. 오후 3:04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의 기자회견 모습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대만과의 관계 개선 행보에 잇달아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중국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하늘길 정상화를 위해 직항 노선이 다니는 본토 내 지역을 현행 4곳에서 16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안의 직항지는 과거 대만 10곳과 중국 61곳 등 모두 71곳에 달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폭 축소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 샤먼 등 4곳만 남은 상태였다. 양안 교류 확대의 인프라 재건을 의미하는 이번 노선 확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은 중국 측에서 주도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대만도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또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양안의 화약고로 불리는 대만 진먼다오(金門島)를 비무장지대로 만들자는 대만발 목소리에 대해 8일 "민의의 구체적 구현"이라며 "평화·발전·교류·협력하는 것은 양안 동포의 공통된 마음이고, 양안 동포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63개 대만 기업을 수입 금지 대상에서 ...
편집인
2023-02-10
절친에 집 열쇠 맡겼더니…'짝퉁' 으로 바뀐 명품
입력2023.02.10. 오후 2:42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절친에게 집 열쇠를 맡겼다가 명품 약 20개가 모조품으로 바뀐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절친의 집에서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3년간 100만 위안(약 1억8500만원) 상당의 명품을 절도한 여성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 사는 류모 씨와 차오모 씨는 절친으로 직업 특성상 지방 출장이 잦은 차오 씨가 출장을 갈 때마다 류씨에게 집 열쇠를 맡겼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류 씨는 차오 씨의 집에서 3년에 걸쳐 총 100만 위안(약 1억8500만원) 상당의 명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류 씨는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루이비통 핸드백, 불가리 팔찌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명품 약 20개를 절도했으며, 차오 씨가 최근 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류 씨의 범행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 씨는 이삿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명품 다수가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오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 착수에 나섰고 범인이 류 ...
편집인
2023-02-10
中지방정부 청년 취업난 해소 '총대'…공무원 채용 대폭 확대
입력2023.02.10. 오후 1:16 수정2023.02.10. 오후 1:17 간쑤성 80%, 광시 55% 늘려…자격 요건도 완화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가중된 취업난 해소를 위해 중국 지방정부들이 공무원 채용을 대폭 늘렸다고 중국신문망이 10일 보도했다. 고사장 입장 기다리는 공무원 시험 응시자들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신규 모집 공고를 낸 20여 성·시의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간쑤성은 올해 4천249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는데, 이는 작년 모집 인원보다 79.7% 증가한 것이다. 광시자치구의 14개 시와 20개 자치구 모집 인원은 6천781명으로 작년보다 55.2% 늘었다. 광둥성(1만8천258명)과 후베이성(1만1천268명)도 작년보다 각각 15.5%, 18% 늘렸다. 신규 채용 공무원에 대한 응시 자격 요건도 대폭 완화됐다. 9천134명을 모집하는 허난성은 기층 근무 경력 요건을 없앴고, 채용 인력의 34%에 대해 대학 전공 제한을 두지 않았다. 또 올해 졸업하는 석·박사생의 나이 제한을 35세에서 40세로 확대했다. 후베이성은 채용 인원의 80%를 최근 2∼3년 내 졸업...
편집인
2023-02-10
'항미(抗美)의 아이콘' 화웨이 멍완저우, 4월 첫 순환회장 취임
입력2023.02.10. 오후 12:31 수정2023.02.10. 오후 1:02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1년 9월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귀국하던 당시 모습. /사진=XINHUA 중국 내에서 ‘항미(抗美)의 아이콘’으로 대접받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오는 4월 순환회장에 오른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를 창업한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의 큰 딸이다. 런 CEO와 성이 다른 것은 이혼한 어머니 멍쥔의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 1993년 화웨이에 입사했으며 2010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그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돼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다 미·중 정상회담 직전인 2021년 9월 풀려났다. 멍 부회장은 2년 9개월의 가택연금을 계기로 아버지 후광으로 빠르게 승진했다는 꼬리표를 떼내며 후계 구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4월 순환회장 중 한 명에 선임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제 순환회장 업무를 맡게 된다. 업계에선 멍완저우가 2~3회 순환회장을 수행한 뒤 CEO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2012년 ...
편집인
2023-02-10
"미국 제재 넘자" 중국 반도체업계 채용 확대…청년실업 해소 이끄나
입력2023.02.10. 오후 12:01 수정2023.02.10. 오후 1:00 사진=Gettyimages 중국 고용시장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미국의 수출 통제에 맞서 당국이 기술 자립을 강조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인·구직사이트 례핀에 따르면 춘제(설) 연휴 직후 1주일(1월30일~2월5일) 동안 새로 나온 구인 공고에서 인터넷 업종이 7.4%, 반도체가 6.2%를 차지했다. 인터넷은 작년 같은 기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지만 비중은 17.8%에서 크게 떨어졌다. 작년에 10위권 밖이었던 반도체가 2위로 부상했다. 례핀은 "부동산과 금융, 건축 외 모든 업종에서 기업 구인이 늘어나며 공급이 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3년 동안 이어졌던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노동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시별 신규 일자리(구인)는 베이징이 12.6%, 상하이가 10.0%, 선전이 9.5%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상하이(21.1%), 베이징(17.2%), 선전(9.1%) 순이었다. 중국의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는 1158만명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1076만명...
편집인
2023-02-10
주중 러 대사 "시 주석 올해 방러 기대…양국관계 중요한 사건"
입력2023.02.10. 오전 11:38 수정2023.02.10. 오전 11:39 매년 상호방문 관행 강조…다양한 양자협정 예상 수년 밀착 강화하다 우크라전 이후에도 공조 유지 시진핑 주석(왼쪽)과 푸틴 대통령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러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르굴로프 대사는 이날 자국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고위급 방문 교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올해는 양국 교류에서 아주 풍성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사이엔 여러 해 동안 국가 정상이 매년 상호 방문하는 관행이 만들어졌으며 지난해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중국을 국빈 방문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었다"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해 2월 초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의 제한 없는 협력에 합의했다. 모르굴로프 대사는 "순서에 따라 올해는 중국 주석이 러시아에 올 것으로 예상...
편집인
2023-02-10
중국 도매물가 넉달째 마이너스…경기회복 속도 예상 미달
입력2023.02.10. 오전 11:29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9일 열린 직업박람회. 사진=REUTERS 중국 도매물가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률도 예상치에 못 미쳤다.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기대됐던 경기 반등이 제대로 나타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0.8%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로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이어지던 2020년 12월(-0.4%) 이후 2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월 PPI 상승률은 지난 12월(-0.7%)과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5%)를 밑돌았다. 국가통계국은 국제 유가와 국내 석탄 가격 하락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철강재가 -11.7%, 건축자재가 -5.3%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가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도매물가인 PPI는 금속, 연료, 섬유 등 주요 원·부자재의 공장 출고 가격으로 구성된다. 장바구니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비해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중국 수출 기업들의 출고가는 선진국 경...
편집인
2023-02-10
"26층 빌딩이 돼지 농장?"…아이폰 공장 같은 中 양돈장
입력2023.02.10. 오전 11:18 NYT, 26층 빌딩 2동으로 구성된 단일면적 세계 최대 양돈장 소개 첨단 시스템 갖춰 생애주기 관리 "돼지들을 위한 아이폰 공장 같아" 중국인의 돼지고기 사랑, 널뛰는 가격 등이 양돈장 대형화 이끌어 전문가 "단일 시설에 너무 많은 돼지 사육하면 질병 예방 어려워" 뉴욕타임즈 캡처 "이름 그대로 양돈장인 이곳은 아이폰 생산라인에 요구되는 정밀도를 갖춘 돼지들을 위한 폭스콘 공장(아이폰 생산 공장) 같다" 26층짜리 고층 빌딩이 통째로 돼지 농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국의 한 대형 양돈장을 둘러본 미국 뉴욕타임즈(NYT) 기자가 이 양돈장에 대해 내린 평가다. NYT는 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어저우시에 위치한 대형 빌딩 2개동으로 구성된 단일 면적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양돈장에 대한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NYT에 따르면 이 양돈장은 각 층별로 돼지가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과정 전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눠 사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그리고 이 과정을 NASA와 같은 명령 센터에서 제복을 입은 기술자가 고화질 카메라로 모니터링한다. 돼지 사료는 맨 위층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층으로 공급되며, 돼지가 ...
편집인
2023-02-10
'구걸도 전자결제' 중국, 1년 새 은행 점포 600곳 줄어
입력2023.02.10. 오전 10:43 수정2023.02.10. 오전 10:44 "디지털 취약계층 은행 문턱 높아져" 우려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전자결제가 대세로 자리 잡은 중국에서 은행 점포들이 속속 사라지고 있다고 현지 증권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건설은행 [매일경제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에 따르면 상하이 다퉁지점 등 중국 공상은행 4개 지점이 지난달 말 영업 중단 승인을 받아 문을 닫았다. 농업은행과 공업은행, 구이저우은행의 총 3개 지점도 지난달 말 영업이 정지됐다. 은감회는 작년 1월부터 1년 새 시중은행 지점 2천600곳이 영업을 종료하고, 2천곳이 신설돼 600곳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고객이 감소하는 기존 지점을 폐쇄하는 대신 신흥 발전 지역에 신설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오프라인 지점이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국유 은행 119개 지점 등 총 185개 은행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은행들은 대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7월 글로벌 회계법인 KPMG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이 작년 7월 중국 16개 은행 50개 지점...
편집인
2023-02-10
'사랑은 못 사요' 억만장자 양부모 대신 천만장자 친부모 선택한 中남성
입력2023.02.10. 오전 9:50 수정2023.02.10. 오전 9:51 2살에 유괴돼 친부모와 생이별…지난해 재회 아동 유괴 피해 가정에 관심 모으고자 사연 공개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한 메이 즈창의 사연. 그는 억만장자 양부모 대신 천만장자 친부모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하며 '돈으로는 사랑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억만장자 가족에게 입양됐던 중국인 남성이 25년 만에 친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20여 년간 그의 행방을 찾아 헤맨 친부모도 천만장자 자산가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며 친부모와의 삶을 선택한 메이 즈창(27)의 사연을 소개했다. 메이 즈창이 친부모와 생이별을 한 것은 겨우 28개월 무렵. 갑자기 들이닥친 유괴범이 집 밖에서 놀던 그를 끌고 갔다. 아동 인신매매의 대상이 된 그는 '너무 작고 말랐다'는 이유로 파양되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즈창은 이내 부잣집 첫째 아들이 됐다. 억만장자 집안에 입양된 것이다. 그는 '모태 금수저' '납치된 도련님'으로 통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인생이었지만 메이는 늘 막연한 위화감을...
편집인
2023-02-10
일본, 필리핀에 ‘안보 무상지원’ 첫 적용키로... 중국 견제 협력 강화
입력2023.02.10. 오전 6:01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첫 방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겨냥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닐라=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필리핀에 군용 물자나 기자재 등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만든 일본의 ‘우호국 군 무상지원’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중국을 겨냥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일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9일 정상회담을 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마르코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각의 결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3문서’를 개정하면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와 별도로 ‘군 등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협력 틀을 마련한다’고 명기한 바 있다. 우호국의 안보 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처가 비군사 분야로 한정되는 ODA와는 달리, 이제부터는 방위...
편집인
2023-02-10
호주, '국가안보 우려' 정부기관 내 중국산 CCTV 철거
입력2023.02.10. 오전 4:46 호주 부총리 "현재 국방부 건물 전수조사 진행" 野 "중국산 CCTV 최소 913대 호주 정부청사에 설치돼" 美·英, 지난해 정부 내 보안시설서 중국산 CCTV 사용금지 중국기업인 하이크비전의 폐쇄회로(CC)TV. ⓒ로이터/연합뉴스[데일리안 = 이한나 기자] 호주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정부청사 내 설치된 중국산 폐쇄회로(CC)TV를 철거하기로 했다. 중국기업 하이크비전과 다후아기술에서 만든 CCTV 장비가 900개 넘게 발견돼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9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중국산 CCTV와 영상 기록기 등을 안전상 철거한다고 밝혔다. 말스 장관은 "상당 기간 중국제 감시 장치가 설치돼 운용되고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현재 국방부 건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두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야당인 제임스 패터슨 자유당 의원은 의회감사에서 최소 913대의 중국 하이크비전과 다후아에서 만든 CCTV가 국방부를 포함한 외교부·법무부 등 정부기관 내 250여곳에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속히 철거하라고 정부에 요...
편집인
2023-02-10
시위 잦아지는 中… 이번엔 은퇴자 “의료보조금 삭감 반대”
입력2023.02.10. 오전 4:07 우한서 은퇴자 수만명 거리 나와 200만명에 영향… 시위 확대될 수도 의료보험기금 고갈 문제 ‘심각’ 중국 후베이성 우한 정부청사 앞에 8일 은퇴자 수만 명이 모여 의료보조금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은퇴자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의료보조금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중국은 정부 비판이 통제된 사회지만 지난해 코로나 봉쇄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대대적으로 일어난 것을 기점으로 집단적 불만 표출이 잦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우한시 정부청사 앞에 시민들이 모여 의료보험 개혁 반대를 외쳤다. 우한시가 최근 노동자 의료보험제도를 개편하면서 의료보조금을 월 200위안(3만7000원) 이상에서 80위안대로 삭감한다고 하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들은 빗속에서 우산을 쓰고 국제공산당가(인터내셔널가)를 부르며 경찰과 대치했다. 정부청사 앞 도로 교통이 모두 차단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한 우한 주민은 “현재 퇴직자는 월 260위안 이상의 의료보조금을 받지만 의료보험이 개편되면 80위안으...
편집인
2023-02-10
눈에는 눈? 中, 한국발 입국자만 ‘흰색 비표 착용’ 논란
입력2023.02.10. 오전 4:05 홍콩에서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지난 7일 베이징에 있는 이화원을 둘러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이 다롄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한국발 항공기 탑승 외국인들에게 흰색 비표를 착용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면서 노란색 비표를 차게 했던 데 대한 뒤늦은 상응 조치로 보인다. 9일 중국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다롄공항 측이 한국발 입국자들에게 흰색 비표를 나눠줬다는 글과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다. 항공기가 착륙할 즈음 승무원들이 외국인들에게 비표를 나눠줬고 별도 입국자 통로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는 것이다. 해당 항공기를 운행한 대한항공은 “현지 해관 요구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다롄에 도착하는 모든 한국발 항공편의 외국 국적 승객에게 비표를 나눠준다”고 말했다. 한국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폭증하자 지난달 2일부터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이 같은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또 공항에서 PCR검사를 실시하면서 중국발 항공기 탑승자에게 노란색 비표를 걸도록 했다. 중국 당국은 ...
편집인
2023-02-10
중국인 관광객 단기비자 제한, 이르면 내일 해제
입력2023.02.10. 오전 3:02 수정2023.02.10. 오전 9:30 중대본, 오늘 회의서 해제 시점 논의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등 유지할듯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 뉴스12월 말까지로 예정됐던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이르면 11일부터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회의를 열고 비자 제한 해제 시점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르면 11일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의 코로나19 대유행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당초 지난달 31일까지였던 제한 조치는 이달 28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된 상태였다. 그러나 조기 해제로 방역 기조가 바뀐 것이다. 이달 9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나타나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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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中 관영지 "대선 앞둔 美, 풍선 문제 할리우드 영화 마냥 과장"
입력2023.02.10. 오전 2:09 수정2023.02.10. 오전 2:10 "美 민주·공화, 반중 정서로 경합중…바이든도 지지율 위해 허구 퍼트려" "美, 풍선 기술 탈취할 수도…바이든 행정부, 사태 진정 책임 있어" 미국 성조기(우)와 중국 오성홍기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은 격추된 풍선을 분석해 고고도 풍선 기술을 탈취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 "풍선 사건에 대한 중국의 접근 방식은 사실에 근거해 출발하는 것이며 세계 평화와 발전의 관점에서 외교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세계 평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반면 미국은 우리처럼 넓은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9일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이 '정찰 풍선' 문제를 과장하는 이유가 국내 정치 탓"이라며 공화 민주 양당은 모두 반(反)중 정서를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으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은 "인류공동의 이익과 세계평화를 지키는 차원에서 외교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지적했다. 앞서 중국의 '정찰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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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中 첨단기술 기업에 달러유입 막겠다"…美, 추가 규제방안 검토
입력2023.02.10. 오전 1:10 수정2023.02.10. 오전 1:11 양자컴퓨터·AI 분야 中기업에 미국 자본 투자 완전금지 가능성 중국과 미국 국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이 중국의 안보 위협에 맞서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성이 있는 중국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자본 투자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수출 통제에 이어 이 같은 방안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 규제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자컴퓨터나 군사·안보기술 분야의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를 완전히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의 투자 금지 대상에 중국의 바이오산업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안은 이르면 두 달 안에 발표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투자 관련 세액공제나 지원금을 받은 기업은 10년간 중국 공장에 첨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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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세상에서 가장 빨리 충전되는 中 스마트폰…10분만에 ‘완충’
입력2023.02.10. 오전 11:37 리얼미 GT 네오5 공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10분만에 0%에서 100%로 완충되는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외신 GSM아레나에 따르면 최대 24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리얼미 GT 네오5’가 공개됐다. 이 제품은 샤오미 레드미 노트12 디스커버리 에디션이 제공하는 210W보다 빠르고, 원플러스10T가 제공하는 150W 충전보다 더 충전규모가 크고 빠르다. 가장 빨리 충전되는 스마트폰으로 기록된다는 것. 리얼미 GT 네오5에 적용된 240W 전력충전은 USB-IF가 지난 2021년 발표된 최신 USB 전원 사양과 일치한다. 이 제조업체에 따르면 4600mAh 배터리는 240W 충전 덕분에 9분30초만에 100% 충전될 수 있다. 80초 안에 20%, 4분내 50%에도 도달 가능하다. 리얼미는 오포 자회사로 원플러스를 소유한 BBK그룹에 속해 있다. 오포는 실제로 지난해 2월 열린 MWC2022에서 240W 고속충전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리얼미 GT 네오5는 현재 중국 현지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몇가지 다른 구성으로 판매된다. 16GB RAM과 256GB 저장공간이 있는 모델은 3199위안이다. 150W 충전이 가능하고 8GB RAM, 256GB 저장공간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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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2.9 목요일
"하루 5분! 찾아보는 수고 없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주는 엄선된 뉴스-코리아타운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주요 뉴스] 중국 단체관광 재개 첫 날 68만명 출국…한국은 언제쯤? "시진핑,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공산주의자 안 됐을거라 말해" 피치, 올해 중국 성장률 5% 전망 상향…"소비 주도 회복" 캐나다, 대만과 투자보호협정 정식교섭 개시 '친중' 대만 국민당 부주석, 오늘 방중…시진핑 만남 성사될까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 내일 日기시다 회담…中 견제 확대하나 홍콩 법원 "트랜스젠더, 완벽한 성전환수술 없이 신분증 변경 가능" 진짜 같은 뉴스 앵커, 알고 보니 중국 선전용 '딥페이크' 중국, '양안 화약고' 비무장지대 추진에 "민의의 구체적 구현" 시청률 1위 드라마 배우, 총리 만났을 뿐인데…난리난 중국, 왜 중국, 바이든 국정 연설에 “주권·안보·발전이익 지킬 것” 1월 중국 승용차 판매 129만대..."감세·보조금 종료로 37%↓" 中 "미국, '지진 피해' 시리아 제재 즉각 풀어줘야" 中비야디, 전기트럭 국내 출시… 승용차 진출 노린 포석인듯 중국발 단기비자 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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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인구 감소·재정난 中지방정부 구조조정…"철밥통 신화 깨져"
입력2023.02.09. 오후 12:52 수정2023.02.09. 오후 12:53 행정조직 통폐합·인력 감축 나서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인구 감소와 재정난을 겪는 중국 지방정부들이 조직과 인력을 줄이는 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봉황망 등 현지 매체가 9일 보도했다. 헤이룽장성 치치하얼 도시 전경 [봉황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헤이룽장성 이춘시와 치치하얼시는 작년 12월부터 일선 행정조직 축소 개편에 나섰다. 이춘시는 작년 12월 우취구(區) 관할 진산 등 4개 제다오(街道·구 아래 행정조직)를 폐지해 취롼진(鎭)과 우마허진으로 통폐합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우하오구의 2개 제다오를 2개의 진(鎭)으로 전환했다. 치치하얼도 작년 말 딩쯔산구의 푸창제다오를 화안진으로 조정했다. 제다오는 한국의 동사무소, 진은 읍·면 격으로 제다오에서 진으로 전환되는 것은 도시 행정조직에서 농촌 조직으로 격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운용 예산과 공무원 정원, 관리직 자리가 줄어들고, 주민들에게 제공해온 각종 복지 혜택도 중단된다. 이와 같은 조직 축소 개편은 급속한 인구 감소와 세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춘시의 2020년 기준 인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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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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