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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SML EUV 장비없이 5나노 반도체 생산 기술 진전”
입력2024.04.02. 오전 10:43 화웨이 특허 사용…대중 수출 통제 돌파하나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EPA]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중국이 네덜란드 기업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술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중국 나우라테크놀로지그룹이 반도체 기판에 회로 패턴을 새겨넣는 리소그래피(Lithography)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네덜란드 ASML 최신예 EUV 장비 없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화웨이가 지난달 공개한 ‘자가 정렬 4중 패턴화(SAQP)’ 특허가 사용됐다. 이는 트랜지스터 밀도와 반도체 성능을 높이기 위해 라인을 여러 개 그리는 기술이다.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에 제출된 특허 신청서에는 첨단 식각과 리소그래피를 결합한 이 기술이 회로 패턴의 디자인 자유도를 높인다고 설명돼 있다. SAQP 기술을 사용하면 ASML만 공급할 수 있는 EUV 리소그래피 장비 없이 ASML과 일본 니콘이 생산하는 심자외선(DUV) 장비만으로도 5...
뉴스팀
2024-04-02
조지프 나이 "중국 최악 실수는 '도광양회' 폐기…미국 추월 못할 것"
입력2024.04.02. 오전 10:46 수정2024.04.02. 오전 10:48 ▲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 '소프트 파워 이론'을 주창한 미국의 저명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중국이 '힘을 숨기는' 외교 정책을 성급하게 폐기하고 호전적인 지금의 노선을 채택한 것이 나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지프 나이 교수는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 대한 중국의 최고·최악의 정책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중국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쇠퇴하고 있다고 본 생각과 덩샤오핑의 외교 정책을 폐기하면서 더 호전적인 외교 정책으로 대체한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나이 교수는 "몇몇 사람은 그것을 '전랑(늑대전사) 외교'라고 부르던데, 나는 나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덩샤오핑 외교 정책'은 1980년대부터 강조된 도광양회(韜光養晦·능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린다) 노선을 가리킵니다.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도전하지 않으면서 대외 개방에 초점을 맞춰 우선 경제적 역량을 비축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
뉴스팀
2024-04-02
中, 필리핀 겨냥 남중국해 실사격 훈련…‘3국 공동순찰’도 견제
입력2024.04.02. 오전 11:03 필리핀·美·日 3국, 남중국해 공동순찰 합의 관측 이달 미군 1만1000명·필리핀군 5000명 동원 지난해 8월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들과 대치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군구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이 훈련은 ‘무장한 적 어선’을 겨냥한 공격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사실상 필리핀을 겨냥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군이 분쟁 중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어선을 가장한 필리핀 무장 선박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훈련이라는 것이다. 필리핀은 1999년 해당 암초에 좌초한 군함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민간 선박으로 물자를 보급해왔으나, 중국은 물대포 발사와 선박 충돌로 필리핀 보급선을 차단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필리핀도 미국 등 우방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SCMP는 중국 국영 CCTV를 인용해 남중국해 실사격 훈련에 쉐산호·루산호·광저우호·다리호·천저우호 등 군함이...
뉴스팀
2024-04-02
주민들 머리위로 '붕'…中 민간 드론 北 영공 뚫었다
입력2024.04.02. 오전 11:05 한 중국인이 지난 2020년 북한 신의주로 드론을 날려 촬영한 사진. 사진=레딧(@XiaoHao2) 갈무리 한 중국인이 지난 2020년 북한 신의주로 드론을 날려 촬영한 사진. 사진=레딧(@XiaoHao2) 갈무리 중국의 민간 무인기(드론)가 북한 영공을 뚫고 신의주 주민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아이디 '샤오하오2'(XiaoHao2)의 중국인 네티즌은 지난달 26일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에 “나는 중국에서 드론으로 북한의 국경을 넘었다”며 사진 10여 장과 1분 이내 영상 3개를 올렸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인 지난 2020년 중국에서 드론을 날려 신의주 도심을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의주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단둥과 국경을 맞댄 접경 도시다. 그는 출발지에서 촬영 장소가 약 2km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게시된 사진을 보면 김일성 ·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내걸린 건물의 모습이 눈에 띈다. 양 옆에는 붉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 만세',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같은 문구가 걸렸고, 아래는 '백두의 혁명정신', '정면...
뉴스팀
2024-04-02
타이칸 빼닮은 中 샤오미 첫 전기차, 사고 속출에 품질 논란도
입력2024.04.02. 오전 11:29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의 시승 운전 중 잇달아 사고가 발생했다. 바이두‘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이 출시 하루 만에 9만대 가까이 예약되는 등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시승 운전 중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사고 영상이 온라인에 잇달아 퍼지면서 벌써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중국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한 운전자가 SU7 시승 운전을 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온라인에 공개한 사고 영상에 따르면 SU7 대표 모델인 베이블루 색상의 차량이 빠른 속력으로 코너를 돌다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도로 연석을 충돌한 뒤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섰다. 이외에도 바이두에는 SU7이 갑자기 통제력을 잃고 도로를 벗어나 충돌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도로를 주행하던 SU7 차량이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고 멈추어 서거나, 연석에 부딪힌 SU7이 휠이 찌그러지고 서스펜션이 망가진 모습도 있었다. 도로를 주행 중이던 SU7이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다가 연...
뉴스팀
2024-04-02
"中, ASLM 극자외선 장비없이 5나노 반도체 생산 기술 진전"
입력2024.04.02. 오전 10:27 수정2024.04.02. 오전 10:28 화웨이 특허 사용…"미국의 중국 견제 노력 좌절시키는 돌파구" 지난달 나우라 방문한 리창 중국 총리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네덜란드 기업 ASLM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술에 진전을 이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중국 나우라테크놀로지그룹이 반도체 기판에 회로 패턴을 새겨넣는 리소그래피(Lithography·석판인쇄)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지난달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네덜란드 ASLM 최신예 장비 없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이다. 중국 반도체 공급망에 속한 다수 기업이 참여한 이런 시도는 최근 예비 연구에서 진전을 나타냈다. 여기에는 화웨이가 지난달 공개한 '자가 정렬 4중 패턴화'(SAQP) 특허가 사용됐다. 트랜지스터 밀도와 반도체 성능을 높이기 위해 라인을 여러 개 그리는 기술이다.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에 제출된 특허 신청서에는 첨단 식각과 리소그래...
뉴스팀
2024-04-02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4.1 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제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 마지막 투표일 [상해 부동산 뉴스] [우종루] 사무실 149평 3.5원/평방 임대 [구베이] 명도성1기 보일러 2/2/2 107평 임대 [구베이2기] 국제광장 5/2/4 153평방+136평방 매매 [구베이2기] 강성화원 보일러 2/2/2 136평 임대 [중국뉴스]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테슬라, '100년 공정' 바꾼다 中 쉬인, 작년 이익 2배 증가…美증시 상장은 가능할까 中 경기 살아난다...체감 지표 치솟고 부동산 매출 '껑충' "스마트폰 반복안돼"…美빅테크, AI장비업체에 중국밖 투자 요구 “해고는 일상적”… ‘탈중국’ 지켜보는 中 청년 불안감 中 화웨이, 작년 순익 2배 '껑충'…美 제재도 소용없다 “여자는 몸 허락한 뒤엔 울어라”…中 명문대 강의 논란 기술개발에 30조 쏟아부은 화웨이…올 '韓 R&D예산'보다 많다 "中과 교전 대비" 美 해병대, 전투방식 새롭게 바꾼다 샤오미 전기차 3일만에 2만대 판매확정…올해 6만~8만대 예상 폭스콘 등 ...
뉴스팀
2024-04-01
美 "中태양광·전기차 과잉생산 악영향 우려"…中 "버티면 기회"
입력2024.04.01. 오후 12:05 수정2024.04.01. 오후 12:06 정부 지원 속 中 국내 수요 초과 생산에 美 '저가 수출' 비판…中기업들, '산업 재편' 기대 원본보기 중국 톈진의 태양광 발전 시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전기차·태양광 '과잉 생산'을 겨냥한 공세를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은 '산업 재편'의 관점에서 생산 확대를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의 제조업 밀집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과 풍력 설비를 만드는 왕룽숴는 올해 역시 신에너지 부문 사업 확대에 '올인'하기로 했다. 왕씨 회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십명 규모에서 수백명 규모로 커졌고, 작년 한 해엔 덩치를 두배로 불렸다. 본사 직원을 빼더라도 동부 해안부터 서부 고비사막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고용한 계약직만 수천 명이다. 왕씨가 이렇게 의욕적으로 사업을 키우는 것은 중국이 최근 들어 전통적 3대 수출품(老三樣·의류, 가전, 가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3대 수출품(新三樣·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태...
뉴스팀
2024-04-01
中 아이폰 판매량 연초 24% 급감…달려간 팀 쿡 "중국 사랑한다"
입력2024.04.01. 오전 6:00 수정2024.04.01. 오전 6:01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 가격 정책 등에 고전" CEO 중국 찾아 스킨십 늘리고 신제품 할인행사까지 원본보기 2024년 첫 6주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및 성장률.(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애플의 대표 기기 아이폰이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판매량이 더욱 급감했는데, 위기감을 느낀 애플은 대대적인 친중 행보로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은 중국 시장에서 2024년 첫 6주간 판매량이 24%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기도 했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재 당면한 여러 요인도 아이폰 판매량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멍멍 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 아이폰은 오포, 비보, 샤오미 등과 같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한 압박을 겪고 있고, 하이엔드 부문에서는 화웨이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15는 훌륭한 기기이지만 ...
뉴스팀
2024-04-01
게임업계 "중국진출 지원을"…OTT 업계 "부처 힘겨루기 그만"
입력2024.04.01. 오전 8:01 수정2024.04.01. 오전 8:02 "콘텐츠·플랫폼 컨트롤타워 필요" 중국 판호 발급 통한 수출 지원을넷플릭스를 필두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OTT 기업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적자 규모를 보면 티빙 1192억원, 웨이브 1213억원, 왓챠 555억원이다. OTT 기업들은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기존 영화, 방송 산업 체계 내에 자신들을 편입시키는 걸 유보해주길 원하고 있다. 방송통신발전기금을 OTT도 내야 한다는 논란부터 시작해, 행정소송까지 갔던 음악저작물 사용료, 작가·배우 등에 대한 재방송출연료 지불 문제까지 첩첩산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비용이 더해진다면 문을 닫으라는 얘기"며 "고사 위기에 있는 국내 OTT 산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부처 간 힘겨루기 하지 말아주세요" 디지털경제연합이 발간한 ‘22대 총선 정책제안서’에는 OTT 산업에 대한 규제 주도권을 두고 부처 간 힘겨루기를 멈춰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OTT 산업에 관여하는 부처는 여러 곳이다. 부처마다...
뉴스팀
2024-04-01
폭스콘 등 대만 제조업체, 中 피해 멕시코 간다
입력2024.04.01. 오전 9:11 수정2024.04.01. 오전 11:58 폭스콘을 비롯한 대만 대표 IT 제조기업들이 멕시코를 향하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중국 내 생산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USMCA)을 맺은 멕시코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기업들이 과거 스마트폰 생산지를 중국에 뒀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만 협력사들의 ‘니어쇼어링’을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원본보기 멕시코 치후아나의 폭스콘 공잔 전경. 폭스콘 제공 3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공지능(AI) 분야 미국 대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만 파트너사들의 멕시코 생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황 대만 대외무역발전위원회장은 “북미 국가들이 가능한 한 아시아에서 수입된 제품을 대체하길 희망한다”며 “멕시코는 USMCA의 가장 중요한 제조 기지가 될 준비가 된 국가”라고 설명했다. 실제 애플 아이폰 제조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지난 4년간 멕시코에 약 6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2월에는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에 2700만 달러를 들여 공장 부지를 추가 매입하기도 했다. 폭스콘은 할리...
뉴스팀
2024-04-01
샤오미 전기차 3일만에 2만대 판매확정…올해 6만~8만대 예상
입력2024.04.01. 오전 11:41 수정2024.04.01. 오전 11:49 1일 8만8898대 계약했지만 2만명만 370만원 확정보증금 원본보기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 외곽의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베이징/신화 연합뉴스 샤오미가 첫 전기차 출시 사흘 만에 2만대를 판매했다. 중국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올해 6만~8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 보도를 보면, 샤오미는 전날 오후 기준 전기차 약 2만대 판매를 확정했다. 이들은 2만위안(370만원)의 확정 보증금을 낸 고객들로, 샤오미는 환불 없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간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달 28일 밤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인 에스유7(SU7)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고급 세단형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가격을 21만5900~29만9900위안(4007만~5566만원)으로 책정해 눈길을 끌었다. 샤오미 쪽은 판매 7분 만에 2만대, 24시간 만에 8만8898대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으나 이 가운데 단순 호기심에 의한 주문 등 허수 계약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샤오미가 6만~8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팀
2024-04-01
"中과 교전 대비" 美 해병대, 전투방식 새롭게 바꾼다
입력2024.03.30. 오후 3:48 수정2024.03.30. 오후 3:49 해병대 최전선 배치…첨단 무기 운용도 대만 해협 등 요충지에 中 접근 차단 목적미국이 해병대의 전투 방식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향후 분쟁 지역에서 중국과의 교전에 대비한 포석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이 전통적인 상륙 작전 부대인 해병대를 최전선에 전진 배치하고,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 탐지 장치에 잡히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훈련 중인 미 해병대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 계획은 ‘포스 디자인’(Force Desig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한 번에 최대 수천 명의 대기 병력을 이용해 더 큰 합동 부대가 적에 집단으로 무력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이를테면 해병대를 분쟁 지역에 배치해서 정보를 수집한 뒤 공군 B1 전략폭격기에 좌표를 전송, 수백㎞ 떨어져 있는 중국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는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다투는 미국의 우방 필리핀에 표적 데이터를 보내는 방안도 있다. 또한 해병대는 새로운 보병 부대인 연안전투팀이 최대 185㎞ 떨어진 적 ...
뉴스팀
2024-04-01
기술개발에 30조 쏟아부은 화웨이…올 '韓 R&D예산'보다 많다
입력2024.03.31. 오후 5:38 화웨이, 작년 매출의 23.4% 투입 10.9% 그친 삼성전자의 두배 달해 5나노칩 제조 특허 등 투자 성과[서울경제] 화웨이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30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 최대치를 기록한 화웨이는 최근에도 5나노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개발해 특허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화웨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47억 위안(약 30조 58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7042억 위안)의 23.4%를 차지한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사상 최대였던 2022년(25.1%)에 비해 감소했지만 매출액 증가로 인해 투자 금액은 늘었다. 화웨이의 R&D 규모는 이미 알려진 대로 삼성전자를 능가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비용 총액은 28조 3397억 원으로 전년(24조 9192억 원)보다 13.7% 증가한 사상 최대치였지만 화웨이보다 적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10.9%로 전년(8.2%) 대비 2.7%포인트 상승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찍었다. 그럼에도 화웨이(23.4%)의 절반 수준이다. 원본보기 화웨이의 기술 개발 투자 ...
뉴스팀
2024-04-01
“여자는 몸 허락한 뒤엔 울어라”…中 명문대 강의 논란
입력2024.03.31. 오후 7:15 수정2024.03.31. 오후 7:16 “여자는 남자 기쁘게 해야” 등 여성 비하 학생들 반발…논란 커지자 결국 수업 중단중국의 한 명문대학교에서 강사가 여성을 성적 매력을 높여 남성을 기쁘게 하는 존재로 대상화해 논란이 됐다. 거센 비판이 쏟아지면서 결국 해당 강의는 폐강됐다. 3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동중국사범대학교 지리과학대학 강사 A씨는 ‘사랑의 심리학’이라는 강의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 등을 강의했다. A씨는 강의에서 “유전적인 관점에서 보면 남성에게 여성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라며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말하라”고 조언했다. 또 운동으로 체력을 향상하면 생식 능력도 높아져서 남성의 마음을 더 잘 끌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딴 다이빙 스타 궈징징은 홍콩 재벌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훠치강과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동중국사범대학교 [이미지 출처=동중국사범대학교 웹사이트 캡처] 그 밖에도 A씨는 “화장은 남성...
뉴스팀
2024-04-01
中 화웨이, 작년 순익 2배 '껑충'…美 제재도 소용없다
입력2024.04.01. 오전 4:02 수정2024.04.01. 오전 5:36 원본보기 [화웨이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기술 굴기를 상징하는 화웨이가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2배 이상의 순익을 기록하며 부진을 털어버렸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7천42억 위안(약130조8천억원)의 매출과 870억 위안(약16조1천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순이익은 무려 144.5%나 늘어나 대중 제재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WSJ는 "화웨이가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업계는 단순히 매출이 늘어난 것을 넘어 화웨이가 거의 모든 사업영역에서 빠른 발전을 이뤄낸 데 주목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통신 장비를 비롯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밀어내고, 또 7나노를 넘어 5나노 공정에 도전 중인 칩 설계분야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화웨이를 두고 대중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첨단기술 자립속도를 높인 대표적인 ‘역효과 사례’의 상징이 될 것이란 분석마저 나옵니다. 시장...
뉴스팀
2024-04-01
“해고는 일상적”… ‘탈중국’ 지켜보는 中 청년 불안감
입력2024.04.01. 오전 7:02 수정2024.04.01. 오전 10:07 원본보기 지난해 4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 AFP연합뉴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 내 대표 기업들이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 용이 등이 이유로 분석됐는데, 실업 공포가 큰 청년들 사이에선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31일 유튜브채널 ‘솔직한여자TV’는 ‘중국이 망해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는 자막과 내레이션을 통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1위 업체 BOE는 ‘탈중국’을 선언했다. 베트남에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의 가전기업인 하이센스도 멕시코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최대 텀블러 제조사인 하얼스는 이미 태국에 새로운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유튜브채널 ‘솔직한여자TV’ 영상 캡처 이어 “외국계 기업들에 이어 중국 내 기업들까지도 중국을 탈출하고 있다”며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도 이제는 옛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해고를 당한 30대 여성 근로자의 막막한 심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
뉴스팀
2024-04-01
"스마트폰 반복안돼"…美빅테크, AI장비업체에 중국밖 투자 요구
입력2024.04.01. 오전 10:22 수정2024.04.01. 오전 10:25 원본보기 [AI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분야의 미국 거대 기술기업 일부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만의 제조 협력 업체들을 상대로 멕시코에서 AI 관련 하드웨어 생산을 늘리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31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업계 경영진과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에 따라 폭스콘을 비롯해 대만 제조업체들은 멕시코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2020년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활용하고 있고, 멕시코는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미국에 인접한 국가로 이전하는, 즉 니어쇼어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는 이를 통해 수십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의 제임스 황 회장은 북미 국가들로서는 "가능한 한 아시아산 수입을 대체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러한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멕시코는 USMCA의 가장 중요한 제조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콘의 경우 지난 2월 '멕시코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서부의 할리스코주(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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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전 세계 1시간 내 도착”… 中 타오바오, 진짜 ‘로켓배송’ 나선다
입력2024.04.01. 오전 11:13 타오바오, 민간 우주 기업과 로켓 배송 연구 착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타오바오가 민간 우주 기업과 ‘전 세계 한 시간 내 배송’을 위한 로켓 연구에 착수했다. 타오바오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잠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한 식구다. 이번 연구가 단기간 내 성과를 낼 가능성은 적지만, 로켓 배송이 현실화할 경우 이들은 초저가에 더해 강력한 무기를 또 하나 갖게 된다. 1일 중국 지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민간 상업용 로켓 연구기업인 젠위안커지는 타오바오와 함께 로켓을 이용한 신속 배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젠위안커지는 중대형 재사용 발사체 ‘위안싱저-1′의 연구에 주력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로켓의 앞단 부분은 120㎥ 규모의 화물칸으로 설계돼 있다. 약 10톤(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데, 중소형 크기의 일반 택배부터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 등 대형 화물까지 운송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원본보기 젠위안커지가 공개한 '전 세계 1시간 내 로켓 배송' 이미지./젠위안커지 제공 타오바오는 로켓 배송을 통해 전 세계 배송을 한 시간 내에 완료하겠다는 계획...
뉴스팀
2024-04-01
"中 엉망진창"…중국인들, BMW 처분하는 뜻밖의 이유
입력2024.04.01. 오전 11:44 수정2024.04.01. 오전 11:59 美 이민 증가율 1위는 中…"정치 종교 자유와 일자리 위해" 중국서 에콰도르 거쳐 미 국경까지 4000㎞ 대장정 감행 원본보기 사진=AP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숫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자유가 보장된 미국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미국 국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불법 경로로 미국행을 택해 미·중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0배 이상 늘어난 중국 이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에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된 중국인 수는 3만7000여명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부분 합법 이민이 아닌 불법 이민이나 망명을 신청한 난민들입니다. 이들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으로 건너오는 이유는 뭘까요. 우선 정치·종교적 배경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미국 국경에서 체포된 중국인들은 하나같이 자유를 외치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 시기 중국의 전면적인 봉쇄에 실망한 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을 보여주며 '종교적 박해'로부터 해방되...
뉴스팀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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