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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즈벡 최고 수준 관계로 ‘격상’… 시진핑 “우즈벡 제품 많이 수입할 용의”
입력2024.01.24. 오후 10:2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4일 양국 관계를 ‘신시대 전천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통신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더 높은 출발점에서 중국-우즈베키스탄 운명공동체를 추동하자”며 이같이 선언했다. 중국은 이번 합의로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였던 양국 관계를 중국-파키스탄(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중국-벨라루스(전천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중국-러시아(신시대 전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등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의 관계로 끌어올렸다. 시 주석은 “양국은 높은 수준의 정치적 상호 신뢰로 운명공동체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고, 고품질 일대일로(一帶一路) 공동 건설로 양국 각자의 현대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며 “현재의 복잡한 국제 정세에서 양국은 더 굳게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정부 간 협력 위원회 등 플랫폼을 잘 이용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즈베키스탄산 양질...
뉴스팀
2024-01-25
中 부양책·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
입력2024.01.25. 오전 5:45 수정2024.01.25. 오전 5:46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책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2센트(0.97%) 오른 배럴당 75.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금융 당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내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장에는 장기 유동성 약 1조위안(약 188조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작년 3월과 9월에 중국이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또다시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주요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유가에 그동안 상당한 압력이 돼 왔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떠받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923만3천배럴 줄어든 4억2천67만8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
뉴스팀
2024-01-25
中푸충 EU대사 "친강 해임 드문 일 아냐"…中관리 첫 공개 발언
입력2024.01.25. 오전 10:04 수정2024.01.25. 오전 10:05 블룸버그 인터뷰서 밝혀…"정책 변화 의미하지 않고 내 업무에 영향 없어"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외교가 초고속 승진 스타에서 최단명 외교부장(외교장관)으로 추락한 친강 전 외교부장에 대해 중국 고위 외교관이 "그의 해임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강이 공개석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데 이어 해임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함구하는 가운데 그와 관련해 중국 관리의 첫 공개 발언이 나온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대표부 푸충 대사가 자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면서 "미스터리한 일과 관련해 중국 관리가 이례적으로 공개 발언을 하며 친강 축출에 관한 우려를 일축했다"고 전했다. 푸 대사는 블룸버그에 "일부 유럽 정치인도 직위에서 해임되는 것을 보면 인사 변화는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뭔가를 잘못했다면, 글쎄 그것은 결과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정책에 어떠한 변화도 의미하지 않는다"...
뉴스팀
2024-01-25
해외 자금이탈 가속에 힘빠지는 中 경제…188조원 유동성 긴급 처방
입력2024.01.25. 오전 11:00 “지난해 기업·개인의 해외거래로 687억달러 순유출” 해외 기업 및 부유층의 ‘차이나엑소더스’ 영향 발등의 불 中 당국, 0.5%p 지준율 인하 단행 지난 18일 한 남성이 홍콩 M+현대미술관 앞을 걷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경기 둔화 장기화로 중국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얼어 붙으며 증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과 개인 자금 유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하락과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동반한 경기침체) 위기에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큰 폭의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며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국 국가외화관리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내 은행을 통한 기업과 개인의 해외 거래를 통해 687억달러(91조5084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고 보도했다. 재화·서비스 무역이나 투자 활동 등을 포함하는 기업·가계의 해외 거래로 자금 순유출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항목별로는 공장 건설 등 해외 직접 투자에 따른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닛케이는 “자금을 해외로 옮긴 주체가 외국 기업인지...
뉴스팀
2024-01-25
지도에 국가 표시됐단 이유로…中입국 한국인 억류
입력2024.01.25. 오전 11:16 수정2024.01.25. 오전 11:17 선양공항 세관, 다이어리 안에 부착된 지도 문제 삼아…뜯어낸 뒤 "귀국 때 찾아가라" 주선양 한국총영사관 "세관 당국 조치 과도한 것으로 확인되면 재발 방지 강력 요구"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지난 2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편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정모(72)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선양공항서 억류됐던 한국인이 소지한 다이어리와 같은 종류 다이어리 속 지도 [촬영 박종국 기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지도 때문에 세관원들의 제지를 받은 것이었다. 세관원들은 정씨의 트렁크를 열라고 요구한 뒤 다이어리를 꺼내 뒤적거리더니 부착돼 있던 지도를 문제 삼았다. 이 다이어리에 부착된 '세계전도'에 대만이 별도의 국가처럼 표시돼 있다는 것이었다. 가로 30㎝, 세로 20㎝의 작은 크기라 육안으로는 잘 구별도 안 되는 이 지도에는 대만을 굵은 글씨체로 '타이완'으로 표기했고, 제1 도시 타이베이는 붉은색 글씨로 표기돼 있었다. 세관원들은 "타이완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별개의 국가인 것처럼, 타이베이는 다...
뉴스팀
2024-01-25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1. 24 수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상하이: 과학 기술 혁신을 선도, "5개의 센터" 건설 가속화 [오늘의 주요 소식] “눈사람 판매합니다”…눈 내리면 등장하는 中 노점상 화제 하수구 안에 던진 폭죽 ‘펑’…맨홀 뚜껑 날려버린 中 아이들 '테무·쉬인' 中업체에 뿔난 멕시코 유통업계…"꼼수 면세 의심" 미국-중국 증시 시총차 38조 달러(5경), 사상 최대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 택시 기사님이 화났다 中 농촌 노인들, 손주 세뱃돈 주다 거리 나앉을 판… 정부까지 지도 나섰다 中 "美 개발 포기한 레일건 제작 성공"…실전능력은 미지수 중국 아빠들 알리로 한국돈 벌때…중국 엄마들은 ‘뉴발 키즈’ 역직구 中 증시 부양책 나와도…"투자자 '회의적'…근본적 해법 요구" "한 골도 못 넣은 게 말이돼?"…中 아시안컵 예선 탈락에 팬들 '분노' 골드만삭스 "中증시 외국인투자금 1700억弗 유출될수도" 中 AI 스피커 출하량 급감…"생성AI도 안 통했다" 중국 정부, 게임 규...
뉴스팀
2024-01-24
마윈, 알리바바 지분 670억원 규모 매입… 주가 8% 급등
입력2024.01.24. 오전 9:53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지난해 4분기 알리바바 주식 5000만달러(약 67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알리바바 주가가 하루만에 8% 가까이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윈은 지난해 4분기 홍콩증시에서 5000만달러 상당의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했다. NYT는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1710억달러(약 230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마윈의 매입 규모는 크지 않다”면서도 “(마윈이라는) 구매 주체를 고려하면 투자자들과 규제당국이 이를 면밀히 주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이충신 현 알리바바 회장도 비슷한 시기 가족 투자 회사인 ‘블루풀’을 통해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식 1억5100만달러(약 2000억원)어치를 신규 매입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사진 뉴스1 앞서 마윈은 지난해 11월 알리바바 지분 10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알리바바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9% 이상 급락하자, 알리바바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며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최근 알리바바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2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68.63달러에 ...
뉴스팀
2024-01-24
中 커머스 쑥쑥 크는데...규제 강화에 국내 기업 '한숨'
입력2024.01.23. 오후 6:40 수정2024.01.23. 오후 6:42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급성장...국내 소상공인 피해 우려도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국내 대형 플랫폼에 대한 사전 규제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차이나 커머스 플랫폼은 현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IT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 월 평균 371만 명 증가한 알리익스프레스와 354만명이 증가한 테무가 꼽혔다. 반면, 네이버와 쿠팡을 제외하고 수천억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수익성 강화 전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업계에선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 사실상 ‘해외 플랫폼 촉진법’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사전규제 흐름에 사면초가 국내 플랫폼… 알리는 현지화에 가속도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은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 플랫폼을 미리 지정해 가입자 수나 매출액 규모를 기준으로 사전 규제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기업 상황과는 달리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커머스 기업은 국내법 적...
뉴스팀
2024-01-24
미중 갈등 장기화에 결국…애플, 샤오미에 中 시장 1위 밀려
입력2024.01.24. 오전 6:11 수정2024.01.24. 오전 6:40 12월 中 판매량 1위 348만대 샤오미…애플, 336만대로 위태로운 2위 '애국소비' 기조에 샤오미·화웨이 판매량 약 1.5배↑…애플은 11% 줄어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5번가의 애플스토어 입구에 애플 로고가 걸려 있다. 2018.1.31[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 한 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한 애플이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여파인 중국 내 '애국소비'가 이어지면서 중국업체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뺏겼다. 당초 애플은 화웨이가 초강세를 보이던 2020년 이후부터는 아이폰 신작이 나오는 4분기마다 중국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2023년에도 4분기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으나 중국업체들과 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고, 12월에는 아예 샤오미에 1위 자리를 건네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BCI 등에 따르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약 6800만대로 추정된다. 이같은 성장은 메이트60으로 5G 스마트폰 부활의 신호탄을 쏜 화웨이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0% 늘었고, ...
뉴스팀
2024-01-24
중국 정부, 게임 규제 초안 돌연 삭제… 기존 방침 백지화되나
입력2024.01.24. 오전 6:20 수정2024.01.24. 오전 6:22 중국 정부가 당초 추진하던 '게임 규제' 초안을 돌연 삭제해 기존 방침을 백지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규제안을 마련하던 중국 정부가 갑자기 해당 초안을 삭제하면서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4일 중국 NPPA(국가신문출판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올라간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이 홈페이지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초 지난 22일까지 게임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규제안을 확정하기로 했지만 돌연 규제안을 삭제하면서 기존 방침을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NPPA는 최근 강도 높은 온라인 게임 규제 방안 초안을 공개했는데 중국에서 유통되는 게임 내 과금 한도를 정하고 이용자에 대한 보상을 줄이는 게 골자다.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해 유저들이 게임에서 쓸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사들이 지정하게 했다. 일일 로그인에 대한 보상 행위도 금지된다. 유저들의 장기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출석 이벤트' 등 다양한 프...
뉴스팀
2024-01-24
中 AI 스피커 출하량 급감…"생성AI도 안 통했다"
입력2024.01.24. 오전 8:51 작년 판매량 20% 줄어…올해도 약세 전망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위축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룬토의 '중국 스마트 스피커 유통 시장 월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은 2천111만 대로 전년 대비 19.8% 감소했다. 판매액은 59억4천만 위안(약 1조 1천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0%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2022년에도 전년 대비 28%의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3년 연속 감소세다. 2020년 중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3천700만 대로 판매량 피크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룬토는 "스마트 스피커를 보유했다는 것이 한때 트렌드를 앞서가는 것으로 인식됐다"면서 "최근 이같은 사고 방식에 변화가 왔으며 지난해 월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모두 두 자릿 수의 판매량 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중국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 추이 (사진=룬토) 바이두의 스마트 스피커 (사진=바이두) 초거대 AI 모델의 등장도 AI 스피커의 판매 하락세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룬...
뉴스팀
2024-01-24
골드만삭스 "中증시 외국인투자금 1700억弗 유출될수도"
입력2024.01.24. 오전 9:50 수정2024.01.24. 오전 9:52 "펀드 포지션 회복되면 이탈 규모 700억弗"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 주식시장에서 최악의 경우 1700억달러(약 227조545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개최 '2024 글로벌 매크로 포럼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같이 예상했다. 류진진 골드만삭스 수석 중국 전략가는 "A주, 홍콩 주식,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포함한 미국, 유럽 등 해외 투자자들의 현재 중국 주식 포지션은 약 1조달러"라면서 "모든 해외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의 중국 주식 포지션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일부 미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을 모두 청산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류 전략가는 "다만 이 전망은 골드만삭스의 기본 가정은 아니다"라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글로벌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 포지션이 과거 평균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규모는 약 700억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
뉴스팀
2024-01-24
"한 골도 못 넣은 게 말이돼?"…中 아시안컵 예선 탈락에 팬들 '분노'
입력2024.01.24. 오전 9:59 수정2024.01.24. 오전 10:00 득점 없이 2무 1패로 탈락 확정…관영도 "혁신 없이 희망 없어" 중국 축구팬들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중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에서 무득점으로 탈락을 확정짓자 중국 축구를 향한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지난 22일 도하발 기사에서 "기술 혁신이 없다면 중국 남자 국가대표팀은 희망이 크지 않다"고 꼬집었다. 신화통신은 "예선 3경기에서 2번의 무승부와 1번의 패배, 0골이라는 성적은 역대 대표팀 중 최약체"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만약 축구팬이 '중국 국가대표의 축구가 왜 다른팀과 다른가, 골을 넣는게 왜 그렇게 어렵냐'고 물어본다면 이번 대회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며 "다른사람들은 발전하고 있는데, 중국 국가대...
뉴스팀
2024-01-24
中 증시 부양책 나와도…"투자자 '회의적'…근본적 해법 요구"
입력2024.01.24. 오전 10:04 수정2024.01.24. 오전 10:05 "경제 회복과 함께 경제 정책·정치 환경의 큰 변화 필요" '스노우볼' 파생상품, 하락 부채질…"증시 폭락, 정치 문제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앞의 여성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중국 당국이 대규모 증시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면서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경제 회복과 함께 경제 정책이나 정치 환경의 큰 변화 등 근본적인 해법이 없다면 어떤 반등도 일시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날 당국이 증시 안정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리창 총리가 증시 부양을 위해 강력한 조처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을 추종하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이날 2.8% 올라 올해 최고치 상승 폭을 기록했고, 5년 내 최저치 수준인 중국 본토 주식들의 벤치마크는 0.4% 상승했다. 뒤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
뉴스팀
2024-01-24
중국 아빠들 알리로 한국돈 벌때…중국 엄마들은 ‘뉴발 키즈’ 역직구
입력2024.01.23. 오후 3:46 수정2024.01.24. 오전 5:51 K아동복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 부모들 저출산 韓과 달리 中아동복시장 70조원 이랜드, 알리바바 손잡고 中역직구 확대 중국 상해에 문을 연 뉴발란스 키즈 난징동루점 매장 전경.중국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한국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랜드 그룹이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 물류기업과 손잡고 중국 아동복 역직구 확대에 나선다. 이랜드의 프리미엄 유아동 전문 플랫폼인 ‘키디키디’와 아동복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가 우선 대상이다. 한국인들 사이에선 중국의 가성비 높은 생필품 직구가 유행하는 반면 중국인들 사이에선 한국의 패션 브랜드에 대한 직구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랜드의 중국 역직구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팽창하는 중국 아동복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아동복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23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랜드차이나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이커머스 물류 기업인 ‘차이냐오(菜鳥, Cainiao)’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차이냐오의 해외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이랜드의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으로 옷...
뉴스팀
2024-01-24
中 "美 개발 포기한 레일건 제작 성공"…실전능력은 미지수
입력2024.01.23. 오후 6:00 수정2024.01.23. 오후 6:01 "마하7로 비행하는 포탄" 주장 원자력함에서나 쓰는데…실효성 의문중국 해군이 미군에서 개발하다가 중도 포기한 레일건(railgun)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의 신경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전운용에 막대한 전기가 필요한 레일건을 구동할만한 원자력 전함 등을 중국이 아직 개발 중인 상태에 있어 실전능력이 확보될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군함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진 실험용 레일건의 모습.[이미지출처=CCTV]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 해군공정대학 국가핵심전자기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해군공정대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레일건 포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진은 강력한 전자기 무기로 추진되는 해당 포탄이 군사지형을 바꿀 수 있는 스마트 포탄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레일건 포탄이 1초에 2500m를 날아갈 수 있으며, 중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의 신호를 안정적으로 받아 오차범위는 15m 이내를 ...
뉴스팀
2024-01-24
中 농촌 노인들, 손주 세뱃돈 주다 거리 나앉을 판… 정부까지 지도 나섰다
입력2024.01.24. 오전 6:01 치솟는 中 세뱃돈 기준… 최소 4만원부터 시작 손주 수십명 모이면 수개월치 생활비 지출해야 경기 부진 속 세뱃돈 과열, 노인 소득 불균형 초래 안후이성 정부, 세뱃돈 개념·적정 수준 지도 착수 중국이 오는 2월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 설)를 앞두고 세뱃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가 갈수록 오르는 세뱃돈 시세 탓에 농촌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다. 특히 올해와 같은 경제 부진 상황에서 과도한 세뱃돈은 노인 빈곤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지방 정부까지 나서 세뱃돈 개념과 적정 수준에 대한 지도에 나섰다. 24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 지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세뱃돈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10~20위안(약 1900~3700원)이 보통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최소 200위안(약 4만원)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베이징, 상하이, 저장성 등 주요 도시의 세뱃돈 평균치는 이미 수천위안 선으로 올랐고,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서는 세뱃돈으로 1만2000위안(약 220만원)을 받은 사례까지 등장했다. 세뱃돈을 받은 후 액수를 비교하는 문화가 아이들...
뉴스팀
2024-01-24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 택시 기사님이 화났다
입력2024.01.24. 오전 6:36 한국과 신호 체계 비슷하지만 교통 문화는 사뭇 달라 작년 중국 교통사고 175만건 발생 추정, 사망자도 많아 오토바이, 자전거 등 얽혀 교통흐름 혼잡, 출퇴근 정체도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중국 상하이의 한 고속도로에 교통 정체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현지에서는 택시를 보통 띠디(대표 택시앱의 이름)라고 부른다)를 잡아탔다. 퇴근 시간에 접어들어 도로에 통행량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다. 갑자기 옆 차선에서 승용차 한 대가 끼어들었다. 택시 기사는 ‘빵’하고 경적을 크게 울렸지만 속도를 줄일 생각은 없었다. 결국 차량 두 대는 접촉 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중국에 입국한지 불과 2주도 되지 않았을 때 일이었다. 택시 기사는 불같이 화...
뉴스팀
2024-01-24
미국-중국 증시 시총차 38조 달러(5경), 사상 최대
입력2024.01.24. 오전 7:00 수정2024.01.24. 오전 7:01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 비해 중국증시는 정부 당국이 증안기금을 긴급 투입할 정도로 급락하고 있어 시총차가 38조 달러(약 5경)까지 벌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통계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날 현재 미국증시의 시총은 약 49조 달러로 세계 1위다. 이에 비해 중국은 약 11조 달러로 세계 2위다. 미국증시의 시총이 중국증시의 시총보다 약 38조 달러 정도 많은 것이다. 국가별 시총 순위 - 위키피디아 갈무리 블룸버그는 미중 증시의 시총 차가 이토록 벌어진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같이 시총 차가 벌어진 것은 일단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중 패권전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자 중국에 자금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동산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위험도 고조되고 있다. 쿠마르 가우탐을 비롯한 블룸버그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조정이 과도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의 시뮬레이션은 고통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
뉴스팀
2024-01-24
'테무·쉬인' 中업체에 뿔난 멕시코 유통업계…"꼼수 면세 의심"
입력2024.01.24. 오전 7:22 수정2024.01.24. 오전 7:23 유통·백화점협회 "불공정 경쟁 야기"…정부에 대응책 마련 요구 쉬인(왼쪽)과 테무 온라인 사이트 화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유통업계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와 관련된 '꼼수 면세'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멕시코 주요 유통업체와 백화점 체인 등을 협회원으로 둔 안타드(ANTAD)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 중국 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수입품과 관련한 불공정 경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에고 코시오 협회장은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생중계한 이날 회견에서 "테무, 쉬인, 알리바바 같은 수입 물품 플랫폼이 최종 소비자를 위해 고안된 최소 기준 세금 면제 제도를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업체가) 적절한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최소 기준 면세 제도는 50달러(6만7천원 상당) 미만 수입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을 매기지 않는 게 골자다. 안타드는 그러나 테무와 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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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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